중국이 북한 관광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관광시장 선점움직임을 보이자 한국도 북한 관광 사업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중국 관광 투자가 늘어나면서더이상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목을 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반도관광센터와 국민관광본부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한반도관광 네트워킹 및 북중 접경지 관광자원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출장은 남북관광 대북라인 구축 및 중국 전문가 네트워킹과 함께 북한관광 현황 및 관광 상품 조사 목적으로 진행됐다. 방문단은 중국 선양(요녕성)과 연변조선족자치주인 길림성 등을 들려 북한 관광상품 취급 전문 중국여행사 관계자 미팅 및 중국 정부 관계자(훈춘시, 화룡시)를 미팅하고, 관광 상품 등 현황을 살펴봤다. 먼저 중국 동북3성 지역을 관활하는 주선양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만나 중국인의 북한관광 투자 실태에 대해 파악했다. 현재 중국은북한 관광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에서는 북한의 GDP 증가율이 마이너스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3~4%에 달할 것으로 생각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북중관계가 회복되면서
롯데상사가 러시아 아무르주에서영농 사업을모색하며 극동 지역 공략을 본격화 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상사는 최근 아무르주 농업부와 회동했다. 아무르주 농업 현황을 듣고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올레그 투르코프 아무르주 농업부 장관은 회담에서 "극동 러시아 농경지의 절반 이상이 아무르주에 집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 전체 콩 생산량의 30%가 이곳에 난다"며 "2024년까지 곡물 생산량을 3배 이상 키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무르주는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극동 러시아 지역의 주요 농산물 생산지로 꼽힌다. 작물 재배 기간인 5~10월 강우가 집중적으로 내려 농업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아무르주 지역의 농업생산 성장률은 2017년기준12.9%로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롯데상사는 아무르주와의 협력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롯데상사 측은 현지언론을 통해 "극동 지역의 농업 잠재력을 모니터링하고 아무르 지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롯데상사는 옥수수 생산에도 관심을 보였다. 아무르주는 향후 2년간 옥수수 생산량을 30~4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상사는 아무르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모색하며 식량
태양광 발전업체 현대솔라에너지가 신흥 시장인 이라크 진출을 타진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솔라에너지 경영진이 최근 사이푸딘 알리 아메드(Saifuddin Ali Ahmed) 이라크 산업광물자원부 투자정책관과 면담했다. 현대솔라에너지는 이라크 재생에너지 사업 현황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현지 태양광 업체 알 지우라 본사를 찾아 투자 계약 체결 가능성을 모색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라크 정부가지난 4월 발표한 태양광 프로젝트에 참여 여부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전력부는 25만 가구에 755㎿급 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300㎿ 카발라 △225㎿ 이스칸다리야 △50㎿ 크히드르, △50㎿ 디와니아 △50㎿ 지산 △50·30㎿ 사와 1·2 등이다. 모두 민간이 주도해 자금을 조달, 건설한 뒤 소유권을 갖고 운영하는 BOO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라크 태양광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 이라크는 2003년 미국의 침공과 내전으로 전력 인프라가 대부분 파괴되면서 전력난에 직면했다. 정부의 고질적인 부패로 인프라 투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지 전력부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정부의 포괄적 흑인경제 육성정책(B-BBEE:Broad-Based Black Economic Empowerment) 이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남아공 정부의 B-BBEE 이행 평가에서 '1등급'을 기록했다. 'B-BBEE'는 지난1994년까지 실시된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로 벌어진 인종간의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남아공 정부가 시행하는 국가 핵심 경제정책이다. 남아공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B-BBEE의9개의 평가기준을 통해 평가받는다. 코트라에 따르면 9개 항목은 △BBBEE 평가 체계 △소유권 평가 △경영권 평가 △고용평등 평가 △기술개발 평가 △우대구매 평가 △사회·경제적 흑인기업 육성도 평가 △사회·경제적 기여도 평가 △소규모 기업에 대한 평가체계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해당 평가에서 고용평등, 사회·경제적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기록한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지난 2017년부터 'B-BBEE'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당시 삼성전자 남아공의 직원 중 60%가 백인으로 구성, 'B-BBEE'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 하지만 현재는 백인 취업 비중이 2
잘나가는 인도시장에서 현대자동차에 빨간불이 켜졌다. 인도 금융당국이 현대차 딜러사를 대상으로 담보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향후 현대차 인도 실적에 제동이 걸릴 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은행(State Bank of India·SBI)은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러사를 대상으로 금융기관에 담보 비중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자동차 관련 대출 조건을 강화했다. 특히 SBI는 현대차 인도 현지 딜러를 대상으로 담보 비중을 25~50%까지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 같은 조치는 현대차를 시작으로 인도 자동차 업계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체별로 차등해서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 경기 급격한 위축이 자동차 판매 급감으로 이어지면서 SBI가선제적으로 자동차 딜러사에 따른 금융사의 부실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올해 인도 자동차시장은 1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들어 5월 까지 매월 2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인도시장은 5월 전년 대비 26% 가까이 급락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지난 5월 누적 인도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량은 147만544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99만476대)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비상이 걸린 기업들이 많다. 일본 기업과 콜라보를 했거나 일본 관련 제품을 판매하던 업체들을 중심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이전부터 상품을 준비했거나 진행 중이던 사안들 이어서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런 기업들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는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으나 기분이 좋지는 않다"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불매운동의 불꽃이 점점 꺼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타오르고 있고 한일 양국 정부 간의 대화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난처한 상황에 빠진 기업들은 최대한 몸을 사리고 있을 뿐이다. ◇건담과 태권V 지난달 23일부터 일본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이 휠라도 고민이 깊은 회사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건담은 일본을 대표하는 로봇만화로 두 회사의 콜라보는 일찍부터 진행됐던 사안이다. 지난달 공개 당시만 하더라도 건담매니아 등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3분기 실적 개선에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점점 반일 여론이 들끓으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하기에 난처한 상황이 발생해 콜라보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베트남 빈즈엉성(Binh Duong)에 준공한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확장할 전망이다.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량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공장을 증설 방안을 내부적으로 학정하고, 최근 마이 훙 융 베트남 빈즈엉 부성장 등 현지 고위 관계자와 만나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코오롱인더스크리가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에 나선 이유는 생산량 확대를 통해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생산기지를 추가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타이어코드는 고강도섬유가 직물 형태로 타이어 속에 들어가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다.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소재다. 자동차 안전과 성능에 영향을 미쳐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편으로, 세계 자동차 수요 증가 추세로 타이어코드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홍성무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1본부장(상무)은 "지난해 준공한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현지 관계자의 지원을 받아 공장을 증설하려고 한다"고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마이 훙 융 부성장은 "한국
조선업체에서 전문 무역회사로 환골탈태한 (주)STX가 러시아 극동지역의조선업과 물류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존 전통적인 상사 비즈니스에서 조선업과 물류 사업을 추가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X는 최근 세르게이 티르체프 러시아 극동개발부 차관과 직접 만나 러시아 극동지역 조선업 및 물류 투자 관련 협력을 논의했다. STX는 현재 극동 지역에서 조선 및 수리 산업, 제조업과 물류 운송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중국·북한과 접경지역인 러시아 연해주 하산에서 액화석유가스(LPG) 탱크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한 상태로, 러시아 극동지역 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세르게이 티르체프 차관은 "투자와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극동 지역에 매력적이고 경쟁적인 조건이 형성됐다"며 "한국 기업이 투자에 관심을 가져줘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문제에 대해 잠재적 투자자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의 공통된 임무는 가능한 많은 투자자들이 여기에 와서 프로젝트를 구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TX의 러시아 사업 확대는 박상준 STX 대표의 경영 계획의일환으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부정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SNS 통해 적극 해명해사태 확산을 예방하고 있다는 것.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뷰티브랜드 '이니스프리'의 캐나다 진출 소식을 이니스프리 미국법인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북미 고객들에게 알렸다. 이니스프리 미국법인은 이달 초 “캐나다 1호점을 여름 토론토 최대 쇼핑센터인 ‘토론토 요크데일’ 1층에 오픈한다”는 내용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농심도 SNS를 통해 미국에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신라면 행복 버스’ 프로젝트도고객에게 소개했다. ‘신라면 행복 버스’는 농심이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진 에바 알머슨 화가와 협업한 것으로, 미국 도심관광버스인 ‘빅버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신라면 광고를 에바 알머슨의 ‘파티’(A Party) 작품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채식주의자 비방’ 구설수에 오른 ‘슈퍼볼 광고’ 논란을 SNS를 통해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슈퍼볼 광고에서 채식주의자와 저녁 파티를 함께하
포스코인터내셔널(구 포스코대우)이 우크라이나 진출을 강화한다. 곡물 터미널 건설에 이어 선석 운영에 관심을 표하며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진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물류기업인 오렉심 그룹(Orexim Group)과 회동했다. 구체적인 참석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사는 신규 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미콜라이프항 선석 3개(14·16·17번) 운영과 관련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양사 간 협력이현실화 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이지분을 인수한인근 곡물 터미널과 시너지를 내 곡물 수출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파트너십 발전 전망과 신규 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오렉심그룹이 보유한 곡물 수출 터미널 지분 75%를 인수한 바 있다. 한국 기업이 해외 곡물 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한 건 처음이다. 터미널은 이달 준공을 마쳐 지난 16일 오픈했다. 옥수수·밀·대두 등을 연간 250만t 출하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터미널 확보로 가격이 낮을 때 곡물을 저장하고 오르면 선적해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포
현대종합상사가 카자흐스탄 트랙터 생산 공장 투자를 검토하며 현지 농기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카자흐스탄 투르키스탄주 트랙터 생산 공장에 투자를 검토한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나오지 않았으나 정부는 공장 건설에 필요한 보조금과 세제 혜택 지원을 약속했다. 현대종합상사는 트랙터 제조뿐 마케팅, 인재 개발 등에 광범위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농업이 발달한 대표 국가로 농기계 시장의 성장 전망이 밝다. 세계 10대 곡물 수출국으로 농업 인구가 35%를 차지한다. 총면적 약 2억7000만㏊ 중에서 농경지가 약 8000만㏊ 이상을 차지해 농업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농업의 발전잠재력은 크나 농기계 보급률은 여전히 낮다. 현재 사용되는 농기계 중 70% 이상이 권장 사용 기간인 8~10년을 넘어 교체가 시흡하다. 더욱이 기술력이 미흡해 농기계 대부분을 러시아와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투자가 현실화되면 현대종합상사는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해 수익성 확대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자흐스탄 무역투자진흥기관인 카자흐 인베스트(Kazakh Invest)는 농기계
한화가 이라크 중부 카르빌라 태양광 발전소 설립을 추진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한화에너지가 최근 직접 이라크카르빌라를 직접 찾아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를구현하기 위해 지방 개발의 전기 전력 시설을 둘러보고, 투자를 촉구했다. 이라크 의회가전력 회사에 시설을 제공하는 사업과 관련의회 서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업 촉구를 위해 현지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라크는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라크가 여름철에 필요한 전력은 2만3000㎿지만 자체 발전용량은 1만6000㎿에 그친다.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전력 인프라가 상당히 파괴됐으나 이후 내전, 부패 등으로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복구되지 않은 게 원인이다. 이에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도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전력 판매 사업에 나서는 등 전력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너지가설립하는 태양광 발전소 규모와 전력량은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다. 다만 현지 의회에서 사업 추진 관련 서명에 나서는 등 세부 작업 조율이 머지않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한화가 발전소를 세울 곳은 이라크 카르빌라로, 종교 관광을 목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유입되는 지방의 주도시로 전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