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일기획 미국 자회사가 유명 크리에티브 디렉터를 영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 미국 자회사 바바리안은 유명 크리에이터 레시 시두를 영입, 바바리안 전무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바바리안 에이전시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역할을 수행한 레오 리온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레시 시두는 바바리아에 입사하기 전 디지털에이전시 아카(AKQA)에서 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다. 이곳에서 그는 △나이키 △볼보 △IBM △로레알 △코카콜라와 같은 브랜드와 함께 일했다. 아카 이전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프라메스토어의 가상현실 스튜디오를 이끌며, HBO와 니켈로디언의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그는 칸 국제광고제로 불리는 세계 최대 광고 페스티벌 '칸 라이언즈'와 영국 디앤드에이디(D&AD) 광고제 그리고 클리오 국제광고제(Clio Awards) 등의 수상 경력을 통해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스티븐 모이 바바리안 최고경영자(CEO)는 "바바리안은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작업을 제공하기 위해 레시 시두를 바바라인에 영입했다"며 "그의 디지털 경험을 바탕으로 보여주는 창의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외교전문지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1조원대 이혼 소송'에 관심을 보였다. 미국의 유명 시사전문지 더 디플로맷은 지난 9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결혼 생활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1조원대 아시아 최대 이혼 소송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노소영 관장은 지난 7일 열린 이혼 소송 첫 재판에서 "최 회장이 가정으로 돌아온다면 모든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재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19년 12월 18일 참고 '위자료 1.4조'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세계 4위…1위는> 이날 재판은 노 관장이 작년 12월 맞소송을 낸 뒤 처음 열린 재판이었다. 그동안 재판에서는 최 회장은 이혼을 요구하고, 노 관장은 이에 반대했다. 그러다 노 관장이 이혼에 응하겠고 입장을 바꿨다. 대신 노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3억원의 위자료와 최 회장이 보유한 그룹 지주사 SK 지분의 42.3%를 요구했다.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주(18.44%)를 보유했다. 노 관장이 요구한 지분은 전체 지분의 7.7% 수준이다. 최근 시세로 환산하면 9000억원이 넘는다. 법원이 노 관장의 주장을 받아들이면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헤드헌팅업체 보이든(Boyden)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한국에 재진출한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 존 킴을 경영 파트너로 영입, 한국 지사 관리를 맡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보이든은 지난 6일(현지시간) 홍콩,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에서도 지사를 열고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업을 확장한다. 특히 한국지사 재진출에 맞춰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 존 킴을 경영 파트너로 영입, 한국 지사를 이끌게 한다. 존 킴은 회계법인 딜로이트와 보이든을 통해 20년간 회사 경영 및 컨설팅 경험을 쌓았다. 주로 고위경영진(C-suite) 및 이사회에 운영 및 관리, 성장 전략, 재무, 기업 지배구조 등을 조언했다. 보이든 합류에 앞서 엑센츄어(Accenture)과 아이비엠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IBM Business Consulting Services)에서 수석 리더십 역할을 수행했고, 삼성과 현대, 포스코, LG전자, SK텔레콤, GS칼텍스, 두산중공업, 대한항공, 한진그룹 등 다양한 다국적 기업과 협력한 바 있다. 현대종합금속과 IBM 자동차 및 방위 산업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리더로 재직하고, 실리콘 밸리와 아시아에서 기술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으로부터 위기극복의 저력을 물려받은 만큼 SK 구성원은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더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8일 그룹 창립 67주년을 맞아 화상으로 진행된 '메모리얼 데이' 추모사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은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창업으로 돌파했고, 두 차례의 석유파동, IMF 등 전례 없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나라를 먼저 생각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두 분의 삶 자체가 끊임없는 위기극복의 과정이었다"고 회고했다. 최 회장은 이어 "두 분의 삶을 통해서 SK는 위기를 극복하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도약해 왔음을 목격했다"면서 "우리가 물려 받은 치열함과 고귀한 정신, 단단한 저력으로 이번 코로나19 위기극복은 물론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최 회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위기 이후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인 만큼 커다란 흐름과 변화를 읽지 못하면 운 좋게 위기에서 생존했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제재가 장기화될 경우 이란산 원유 수출량은 감소하고, 원유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영국 시장 조사기관인 IHS 마킷(IHS Markit)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 제재 장기화로 오는 2030년 말까지 원유 수출이 약 12억1000만t 감소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131억 달러(2018년 기준가격, 약 754조원)의 수익이 감소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세계 원유 교역량은 22억2400만t(환산 시 일일 약 4470만 배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이란은 세계 원유 수출에서 물량 기준 4.2%의 점유율로 9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에 대해 2018년과 2019년 부과한 제재로 이란산 원유 판매량이 급감했다. 2018년 478억6200만 달러에서 2019년 141억5700만 달러(2018년 기준가격)로 대폭 감소했으며, 이란의 세계 원유 수출 비중은 2019년 1.3%에 그치며 큰 폭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란에서 원유를 수입한 교역 상대국은 2018년 20개국에서 2019년 5개국으로 줄었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이란산 원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무역회사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대우(DAEWOO) 상표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현지 세관 당국으로부터 침해 물품을 압수당했다. 2일 업계에 중국 샤먼 세관은 지난달 31일 산밍 플리안셩 트레이딩(Sanming Fuliansheng Trading Co Ltd·SFT)에 상표권 침해 자동차 계기판 부품을 압수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다. SFT는 작년 5월 '대우(DAEWOO)' 로고가 들어간 자동차 계기판 부품 10세트를 수출하려다가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대우 브랜드의 해외 상표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지고 있다. 세관 당국은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10세트 전부 압수했다. 샤먼 세관은 "당국의 행정 명령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60일 이내에 샤먼 세관에 행정명령 재심의를 신청하거나 6개월 이내에 샤먼 중급인민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 상표권은 원래 대우그룹의 모태가 된 대우실업의 소유였다. 대우개발이 대우실업과 합병해 ㈜대우로 출범하면서 ㈜대우가 상표권을 갖게 됐다. 이후 대우인터내셔널을 거쳐 2010년 포스코 인수로 포스코대우(현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를 비롯해
㈜효성을 비롯한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력 5개사의 2019년 총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효성 조현준 회장이 아프리카의 전력, ATM, 에어백 등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애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최근 남부아프리카 나미비아에 비유럽 전력기기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초고압변압기의 공급, 운송, 설치, 화재예방시스템 구성 및 시운전을 포함하는 14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은 나미비아 국영 전력청에 2020년까지 총 6기의 400kV 및 220kV 송전용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알제리 등 북부 아프리카에 이어 남아공, 모잠비크 등 남부 아프리카로 영업망을 확대하며 아프리카 송·변전 시장의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금융자동화기기 계열사인 효성TNS도 아프리카 시장공략을 본격화했다. 효성TNS는 최근 가나 IT기업인 인락스(Inlaks)가 사전 시연을 위해 마련한 세미나에 참가해 최첨단 ATM제품을 소개했다. 효성TNS는 2015년 나이지리아 시중은행에 지문인식기능이 적용된 ATM공급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지속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인 효성의
두산그룹이 중공업에 울고, 밥캣에 웃고 있다. 두산밥캣이 유럽 및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EMEA)에서 소형 건설기계 장비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그룹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경영 위기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의 경영난이 계열사 전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두산그룹이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면서 두산중공업의 위기가 직접적으로 그룹 전체에 퍼지는 것은 막았지만 모회사인 ㈜두산이 직접 자금을 지원하거나,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이 부담을 떠안게 되면 그룹 전체의 재무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룹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두산밥캣이 선방하고 있어 전망이 나쁜건 아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EMEA 지역애서 제품 및 판매채널 강화에 따른 주요 제품 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로 실적이 상승했다. 실제 지난해 두산밥캣은 EMEA 지역에서 12.8% 증가한 8억6300만 유로(약 1조 19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은 11% 증가한 반면 밥캣의 소형로더가 12.7% 매출을 기록했다. 소형 굴삭기 판매는 7.1% 늘었고, 소형 트랙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 호주법인 수장이 교체된다. 후임은 아직 공개전으로, 총책임자 교체로 호주 광고 시장 변화가 감지된다. 9일 이노션 호주법인(IWAu)을 이끌고 총책임자 피터 핏츠하딘지가 5년 만에 사임한다. 피터 핏츠하딘지 총책임자는 "지난 5년간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법인장 되고 나서) 훌륭한 인재 라인업 구성과 새로운 고객 및 브랜드 협력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했다"고 사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호주에서 진행중인 휴식 캠페인 '올해의 휴일'을 즐긴 뒤 다시 새롭고 흥미로운 분야에서 배운 업무를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핏츠하딘지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광고대행사 와이빈(Whybin)/TBWA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5년 이노션월드와이드 담당이사로 합류했다. Whybin/TBWA 직전에는 레오버넷 시드니 대행사 조지 패터슨 고객 서비스 담당이사로 근무했다. 핏츠하딘지의 후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법인 종책임자 교체로 호주 광고시장 현지 전략 변화가 감지된다. 창립 12주년이 된 호주법인은 △Ogilvy △TBWA △Leo Burnett △Y&R 등 전 세계 유명 대행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인재들
국내 산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휘청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공포뿐만 아니라 영업장 휴점 및 수요 감소 등에 따른 경영 악재가 겹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5대 업종을 살펴봤다. ◇'코로나19로 하늘길 뚝'…항공업계 피해 '심각'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가장 먼저 하늘길이 끊겼다. 현재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하는 지역은 81곳 국가로 늘어나면서 항공기 운항 자체가 마비된 상태다. 이에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6개 저비용항공사(LCC)는 오는 28일까지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유럽 노선 등의 운항을 잠정 취소하거나 축소했다. 국내선 상황도 우울하다.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 모두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대구발 국내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저마다 기내 방역과 함께 주요 시설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두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기내 탑승 자체를 꺼리고 있다. 한편, 항공업계는 계속되는 여객 감소 및 운항 취소로 줄도산 위기에
제일기획 말콤 포인튼 글로벌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가 글로벌 광고업체 평가기관인 WARC 자문위원회에 합류했다. 말콘 COO가 세계적인 광고 조사기관 자문위원으로 선정되면서 제일기획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글로벌 권위를 높였다는 평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말콤 포인튼 제일기획 CCO가 '2020 WARC 순위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됐다. 마케팅 전문가인 말콤 포인튼은 지난 2015년 제일기획 COO로 합류했다. 지난 1985년 광고업계에 입문한 말콤 COO는 사치앤사치 호주와 오길비 런던에서 전문 임원를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 회사인 사피언트니트로(SapientNitro)에서 유럽 담당 총괄 전무로 활동했다. 30년 동안 유니레버와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함께 다수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국제광고제에서 100개에 달하는 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글로벌 광고 조사기관인 WARC는 WARC 랭킹을 바탕으로 자동차, 음료, 금융, FMCG, 식품, 유통 6가지 카테고리에서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 효과(Effective), 미디어(Media) 3개 부문의 데이터를 분석, 세계 크리에
SK가 '터키판 11번가'의 기업공개(IPO)에 착수한다. IPO를 통해 확보한 투자금을 통해 터키 중소 상인들을 위한 사업모델과 지속적인 기술투자로 현지 사업자들과 동반성장해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최근 세계적 투자은행 씨티그룹과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터키 온라인 소매업체 '누마라 온비르(n11.com)'에 대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누마라 온비르는 SK플래닛이 터키 도우쉬(Dogus)그룹과 함께 설립한 오픈 마켓이다. 11만5000개 이상의 매장과 1400만개 이상의 제품에 접근할 수 있으며, 특정 기간 동안 판매된 상품의 달러 가치 등 올해 총 상품 판매량은 10억 달러(약 1조2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15년 기준 연간 거래액 4억8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터키 오픈마켓 1위에 올랐다. 이는 2013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지 3년 만에 거둔 성과다. 누마라 온비르는 △배송서비스 △판매자 지원 △고객만족 분야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꾀해 성공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년간의 운영으로 경쟁력을 갖춘 누마바 온비르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EV)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가치 사슬의 핵심인 스페인 배터리 셀 제조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등에 기가팩토리를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장비·워크플로우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세계 최초로 거점 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