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이하 우드사이드)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LNG 운송을 위해 '최대 7조원 규모'의 LNG 운반선 신조 발주에 나선다. 2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최소 16척에서 최대 20척의 신조 LNG 운반선 확보를 위해 주요 조선소들과 건조 논의 중이다. 신조선 인도 시기는 2028년부터 2030년이다. 선가는 올해 기준 LNG 운반선이 척당 2억5000만 달러(약 3488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발주 규모는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 규모다. 우드사이드의 이번 발주는 신조선가와 건조 기술력 외 미 행정부의 중국 조선 견제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LNG 운반선 신조 시장은 한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견제로 중국 조선소가 후보에서 제외되면 한국 조선소가 수주에서 유리해진다. 국내 조선소도 우드사이드의 신조 건조를 위해 2028년 슬롯을 확보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드사이드가 신조 발주에 나선 건 개발 중인 미국 루이지애나 LN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아이에스동서(IS동서)의 자회사 아이에스에코솔루션과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손잡았다. 헝가리 공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아이에스코솔루션의 폴란드 공장에 전달해 재활용을 추진한다. 성일하이텍에 이어 아이에스동서와의 파트너십으로 재활용 원재료 활용 비중을 높이고 유럽의 규제에 대응한다. 26일 아이에스에코솔루션에 따르면 자회사 BTS테크놀로지는 삼성SDI 헝가리 공장으로부터 배터리 스크랩을 공급받아 재활용 사업에 활용한다. 폴란드 오스와에 위치한 전처리 공장에서 폐배터리를 분쇄해 중간 가공품인 블랙매스를 만든다. 아이에스에코솔루션은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삼성SDI의 배터리 모듈을 분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숙련 작업자들이 모듈을 수작업으로 분해해 개별 셀로 나누고 절단 공정을 거친다"며 "이 과정에서 알루미늄 커버가 세밀하게 제거돼 파쇄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끝난다"고 설명했다. 1998년 설립된 아이에스에코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폐리튬이온 배터리의 재활용을 시작한 기업이다. 배터리 스크랩을 재활용해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등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 아이에스동서로부터 BTS테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된 테슬라 에너지저장장치 '메가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는 다음날까지 이어지며 피해를 키웠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불가리아가, 현대건설이 수주한 코즐로두이 신규 원전 외에 SMR(소형모듈원자로) 도입까지 검토하고 있다. 최근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규 원전 건설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26일 불가리아 정부에 따르면, 로젠 젤야즈코프 총리와 제초 스탄코프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종합 에너지 기업 ‘GE 버노바’의 최고사업책임자(CCO) 로저 마르텔라를 만나 SMR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 GE 버노바는 지난해 4월 세계 최대 인프라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에너지 부문이 분사해 설립됐다. 불가리아에서는 히타치 원자력 에너지와 손 잡고 SMR 모델 ‘BWRX-300’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총리실은 이번 회담에 대해 “SMR은 불가리아 전력과 기저부하 에너지 생산에서 장기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부는 스탄코프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불가리아는 에너지 안보와 합리적 가격의 에너지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현대적 에너지 인프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에 적극 투자하는 유럽 국가 중 하나”라며 “GE 버노바와의 잠재적 협력은 에너지 안보, 탈탄소화, 경제 성장이라는 불가리아의 전략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지상차량(Unmanned Ground Vehicle·UGV) 그런트(GRound UNcrewed Transport·GRUNT)를 공개하며 육군 다목적무인차량 구매사업자 선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차륜형 UGV '아리온스멧'(Arion-SMET)에 이어 그런트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경쟁력을 확보한 한화에어로는 미래 전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한화에어로는 글로벌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을 통해 6×6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UGV 그런트를 소개했다. 그런트는 전기 충전과 가솔린 급유를 결합해 장시간 운용이 가능하며, 높은 기동성과 유연한 탑재량 옵션을 제공하여 탄약 수송, 의료 후송, 정찰, 전투 지원 등의 임무에 활용된다. 임무별 구성 설계를 통해 적의 사격 탐지와 자동 추적 기능을 갖춘 첨단 '원격사격통제체계'(Remote Control Weapon System·RCWS)를 탑재하는 것부터 포장·비포장 도로에서 최대 시속 30km의 속도로 290km를 주행하며 900kg 이상의 탑재량을 수송하는 등 다양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와디스와프 쿠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8조원 규모 차세대 잠수함 사업 '오르카'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한국을 비롯해 6개국의 제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며 각료 회의를 열어 곧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을 예고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전기차(EV) ‘인스터(국내명 캐스터 일렉트릭)’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수입차 무덤’과 전기차 초기 시장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25일 현대차 일본 법인 현대모빌리티재팬에 따르면 인스터 누적 주문은 500대에 근접했다. 이번 성과는 현대차는 '차량을 직접 보고 타보고 만져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판매 기조 아래 고객 접점을 확대해온 것이 주효했다. 요코하마와 오사카에 직영점을 설치한 데 이어, △전시회 △편의점 △대형 상업시설 등에서 시승 기회를 적극 늘렸다. 협력 정비업체와 연계, 서비스 네트워크 또한 전국 65곳까지 확장했다. 업계에서는 일본이 '수입차 볼모지'인 점,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 되지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성과라는 분석이다. 자동차 강국인 일본은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린다. 자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외국 자동차 브랜드의 진입 장벽이 높기로 유명해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신차 판매량 445만대 중 일본계 브랜드 판매량은 416만대로 93.4%에 달했다. 특히 일본은 주행 거리에 대한 불안과 충전 인프라 불편으로 전기차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동계 스케줄(10월 26일~ 내년 3월 28일)을 확정하고 일본 노선 증편을 통해 수요 확대에 나선다. 홋카이도, 규슈 등 한국인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지방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횟수를 늘려 겨울철 여행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25일 일본 항공 전문 매체 스카이-버젯(sky-budget)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동계 시즌에 △나리타(도쿄) △삿포로(신치토세) △나가사키 △구마모토 △가고시마 등 일본 주요 도시 노선에 대한 공급을 확대한다. 이는 겨울철 수요가 많은 노선에 유연하게 대응해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세부적으로는 나리타(도쿄)~제주 노선이 주 3회에서 주 4회로, 나가사키~인천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4회로 증편된다. 또한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규슈 지역 노선인 구마모토~인천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7회로, 가고시마~인천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7회로 각각 운항 횟수가 대폭 확대된다. 삿포로(신치토세)~인천 노선은 운항 스케줄에 일부 변동이 있다. 10월 26일부터 오는 11월 29일까지 한정적으로 주 7회로 감편 운항되며, 이후 겨울 성수기인 오는 11월 30일부터는 기존과 동일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Green Technology Metals, 이하 GTM)가 에코프로 리튬 소재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정식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성공적인 샘플 테스트로 온타리오주 광산의 잠재력을 확인하며 곧 서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타리오주 썬더베이(Thunder Bay)에서 생산한 북미산 리튬을 공급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도모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이 아마존에 공급한 전기 밴(EDV)이 미국 교통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대규모 리콜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보조선 기술 이전을 모색한다. 방산 역량을 강화하려는 사우디의 전략에 발맞춘 행보로 함정 수주에 나선다. 그룹 차원의 지원과 활발한 물밑 접촉으로 사우디와의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기술 이전'이 향후 수주전의 성패를 가를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실라(Sila)'가 미국산 자동차용 실리콘 음극재 양산 체제를 본격화한다. 중국산 흑연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자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