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애리조나 ROC 새단장…북미 집중 '고객 체험 거점 강화' 전략

첨단 기술 시연·대규모 장비 운용 공간 확보

 

[더구루=김예지 기자] HD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북미 시장의 핵심 거점인 애리조나 교육·시험 센터를 전면 재정비하고 신규 시설을 개소하며 현지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첨단 기술 시연과 대규모 고객 체험 인프라를 기반으로 북미 건설장비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과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9일 디벨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Tucson)에 위치한 건설기계 시험·교육 시설을 HD건설기계 리얼 오퍼레이션 센터(HD Construction Equipment Real Operation Center·ROC)로 새롭게 명명하고 공식 오픈했다. 해당 시설은 지난 15년간 운영해온 기존 센터를 대체하는 것으로, 투손 국제공항 인근으로 이전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ROC 새단장은 HD현대가 지난 2024년 이후 본격화해온 탈(脫)중국·북미 집중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과거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중국 시장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위축되자, HD현대는 미국을 핵심 성장 시장으로 낙점하고 현지 공략을 강화해왔다. 당시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실질적인 고객 체험 거점인 ROC를 강화하며 북미 시장 안착에 나섰다는 평가다.

 

새롭게 문을 연 ROC는 대규모 야외 작업 부지를 갖춰 고객과 딜러들이 연중 다양한 환경에서 장비를 직접 운용하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디벨론은 향후 상설 교육동과 정비 교육을 위한 서비스 베이(Service Bay)를 추가로 구축해 기술 교육과 유지보수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육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디벨론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투명 버킷(Transparent Bucket) 기술과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는 △크롤러·휠 굴착기 △미니 굴착기 △휠 로더 △불도저 △굴절식 덤프트럭 등 디벨론의 주력 장비 30여 대가 상시 배치돼 딜러 및 고객 대상 실증 테스트와 시연이 이뤄진다.

 

모건 스탈링스(Morgan Stallings) 디벨론 딜러 개발 및 마케팅 선임 이사는 "새로운 ROC는 기존의 성공 모델을 계승해 북미 딜러 네트워크를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디벨론 장비의 차별화된 가치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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