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에코프로비엠과 합작사 설립을 마치고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에코프로비엠은 합작사 '에코프로이엠' 설립을 마무리했다. 삼성SDI 40%, 에코프로비엠 60% 지분으로 2021년까지 총 1200억원이 투자된다. 지분 비율에 따라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480억원, 720억원을 쏟는다. 양사의 합작사 설립은 작년 2월 에코프로비엠 이사회를 통과하며 본격화됐다. 삼성SDI는 합작사를 통해 양극재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를 고객사로 확보해 수익을 올리며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양극재는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의 4대 구성 요소로 꼽힌다. 배터리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소재로 배터리 시장이 커지며 양극재 수급은 수주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인이 되고 있다. 삼성SDI는 국내 울산과 중국 시안, 헝가리 괴드에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삼성SDI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20GWh로 추산된다. 삼성SDI는 지난해 배터리 시설 투자에만 1조5896억원을 집행했다. 헝가리 1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고 2공장 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중국과 노르웨이 태양광 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사실상 최종 패소했다. 중국 진코솔라는 지난 4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진코솔라 제품이 한화큐셀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최종 결정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ITC에서 공식적인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사실상 피소 업체들의 손을 들어주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는 분위기다. 작년 3월 한화큐셀이 진코솔라, 롱지솔라, 노르웨이 REC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낸 지 약 1년3개월 만이다. <본보 2020년 4월 14일 참고 '겹악재' 한화큐셀, 美 ITC 특허침해 소송 사실상 패소…특허 무효 위기> <본보 2020년 5월 15일 참고 [단독] 노르웨이 REC, 한화큐셀에 中서 '맞고소'…특허소송 확전 양상> 쟁점이 된 특허는 태양광 셀 후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태양광 셀을 투과하는 빛을 다시 내부로 반사시켜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한화큐셀은 이 특허를 활용해 2012년부터 고효율 태양광 셀인 '퀀텀'을 양산했다. 한화큐셀은 해외 업체들이 자사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고효율 태양광 제품을 제조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ITC는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이 프랑스 화학업체 아케마(Arkema)로부터 폴리머 사업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차세대 성장 분야인 고부가 패키징 시장 진출의 닻을 올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지난 1일 아케마로부터 폴리머 사업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인수 금액은 3억3500만 유로(약 4300억원)다. SK종합화학은 작년 10월 이사회에서 폴리머 사업 인수를 의결했다. 세부 조율 끝에 1년이 채 안 돼 인수를 마무리했다. <본보 2019년 10월 15일 참고 [단독]'1.25조 장전' SK이노, 프랑스 아케마 폴리올레핀사업 인수 추진…"내년 2분기 마무리"> 이로써 SK종합화학은 아케마의 칼링과 발란, 몬트 등 프랑스 내 생산시설 3곳을 확보하게 됐다. 접착증 소재인 에틸렌 아크릴레이트 코폴리머·에틸렌 아크릴레이트 터폴리머·에틸렌 바이닐 아세테이트 코폴리머·MAH 그래프티드 폴리머에 대한 영업권과 기술, 인력을 갖는다. SK종합화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한 '딥체인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입장벽과 수익성이 낮은 범용 제품을 털고 고부가 위주로 사업 구조를 바꿔 업황에 흔들리지 않는 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174Power Global)이 미국에서 80㎿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생산 전력을 현지 철강업체에 판다. 미국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연평균 10% 이상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시장을 잡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174파워글로벌은 게르다우 LNA(Gerdau Longsteel North America)와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게르다우 LNA는 174파워글로벌의 텍사스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20년간 공급받는다. 174파워글로벌은 텍사스주 700여 에이커(약 283만㎡)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23만장이 넘는 태양광 패널을 깔아 80㎿ 규모 발전소를 구축한다. 건설 기간 200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 30년간 1900만 달러(약 230억원)에 이르는 세수 효과가 기대된다. 174파워글로벌은 PPA 계약을 마무리하며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건설에 속도를 낸다. 연말 발전소 건설을 시작해 2021년 말 완공한다는 목표다. 한화에너지는 174파워글로벌을 통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174파워글로벌은 2017년 설립 이후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변압기 부정 입찰 시비에 휘말렸다. 스웨덴 업체인 ABB가 입찰 가격을 높게 써낸 효성중공업이 사업을 따냈다며 현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ABB는 나미비아 고등법원에서 현지 조달청을 상대로 입찰 결과에 불복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논란이 된 입찰은 작년 9월 효성중공업이 수주한 초고압 변압기 설치 사업 건이다. 효성중공업은 나미비아 국영 전력청에 400kV·220kV 송전용 초고압 변압기 6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입찰에 참여한 ABB는 효성중공업이 제시한 가격이 경쟁사들보다 높았다며 입찰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효성중공업은 써낸 가격은 9170만 나미비아 달러(약 75억4100만원). 입찰에 참여한 10개 회사 중에 가장 저가였던 6500만 나미비아 달러(약 53억4500만원)보다 3000만 나미비아 달러 이상 높았다는 게 ABB의 지적이다. ABB는 의혹이 밝혀질 때까지 효성중공업과 나미비아 정부 간 공급 계약은 이행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입찰 문서를 비롯해 모든 데이터를 조달청이 공개하도록 요구했고 현지 법원은 이를 승인했다. 효성중공업은 ABB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글로벌 인증기관 디엔브이지엘(DNV GL)과 피브이이엘(PVEL)의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DNV GL과 PVEL이 실시하는 '2020 모듈 신뢰성 평가(PV Module Reliability Scorecard)‘에서 탑 퍼포머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화큐셀 제품은 총 3개 부문에서 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터미널 사이클링(Thermal Cycling) 테스트에서 큐피크 듀오 G5와 G6, G7, L-G5.2가 우수 제품으로 뽑혔다. 터미널 사이클링은 -40℃의 저온과 85℃의 고온 등 극한의 실험조건에서 모듈 출력 감소 정도를 살피는 시험이다. 모듈을 85℃ 고온, 85% 상대 습도에 일정 시간 노출시키는 습열(Damp Heat) 테스트에서는 큐피크 듀오 G6, G7, L-G5.2가 탑 퍼포머 제품으로 꼽혔다. 세 모듈은 온도와 습도 등 극한 환경에서 96시간 이상 노출시켜 성능을 확인하는 시험(Potential-induced Degradation)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한화큐셀은 2016년 이후 5년 연속 수상을 하며 태양광 모듈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 큐피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중국 가스업체 지분 매입을 모색한다.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의 주요 소비처로 떠오른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Beijing Gas Blue Sky)와 지분 매입을 논의하고 있다.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의 전액 출자 자회사 지분을 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매입 규모나 회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현지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중국 정부가 수입하는 LNG를 현지 공장과 주택 등에 공급하고 있다. LNG 개발과 도시가스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SK E&S와는 2018년 인연을 맺었다. SK E&S는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 1억8000만 홍콩달러(약 245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CB 투자에 이어 지분 매입 논의로 양사의 협력 관계는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SK E&S는 중국 가스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지분 매입도 중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SK E&S는 중국 베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설비 일부를 폐쇄했다. 상시로 진행하던 인력 충원도 잠정 중단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폴란드 공장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26일 가족 중 확진자가 나와 자가 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LG화학은 사업장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여부를 시행 중이다. 3차 접촉자까지 포함하면 검사 인원은 100여 명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26일부터 접촉자 추적 및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며 "확진자 동선과 관련 있는 공장 및 시설은 정밀 소독을 실시하는 등 폴란드 당국과 협조해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사업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3월 말에는 현지 정부의 지침에 따라 미시간주 홀랜드 배터리 공장 가동을 약 3주간 중단했었다. 1월 말 중국 춘제(중국의 설) 기간 최소한의 인력으로 가동을 유지하던 남경 생산시설도 2월 초부터 일주일간 문을 닫았었다. 가동뿐 아니라 인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명문대인 터프츠 대학 교수의 리튬황전지 배터리 연구 후원을 검토하며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터프츠 대학의 나브 니디 라즈푸트 화학생물공학부 조교수에 연구 자금 지원을 추진한다. 터프츠 대학은 1852년 설립된 미국 보스턴 근교에 위치한 명문 대학이다. 학교평가기관인 'US 뉴스 & 월드리포트'가 입학 성적과 평판도 등을 고려해 발표하는 미국 대학 순위에서 2017년 27위에 올랐다. 이번에 LG화학의 지원을 받은 라즈푸트 조교수는 전기화학, 에너지저장 분야 연구에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에서 화학공학 분야 석·박사를 마치고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2017년에는 워싱턴대학교의 젊은 화학공학과 학자(DYSS)에 선정된 바 있다. 라즈푸트 조교수는 LG화학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리튬황배터리의 전해질 관련 연구에 사용할 계획이다. 리튬황배터리는 리튬을 음극재로, 황을 양극재로 사용하는 전지다. 전기자동차에 많이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5배 이상 높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황화합물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미국에서 변압기 관세 인상 조치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지 법원이 미국 상무부의 관세 인상 결정을 존중하면서 현대일렉트릭의 미국 수출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2013년 8월∼2014년 7월 수출한 제품)에 대한 상무부의 관세 인상 판결이 옳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현대일렉트릭의 관세율은 16.13%로 최종 확정됐다. 현대일렉트릭은 앞서 미 상무부의 결정에 항의해 현지 법원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상무부는 지난 3월 31일 2차 연례재심 수정 판정에서 현대일렉트릭의 관세율을 16.13%로 결정한 바 있다. 2016년 3월 2차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부과한 4.07%보다 네 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미 상무부가 관세를 매긴 한국 업체 중 현대일렉트릭만 올랐다. 당시 제소 업체인 미국 ABB는 4.07%가 지나치게 낮다고 봤다. CIT에 이의를 제기했고 법원은 ABB의 손을 들어줬다. CIT가 관세율을 재산정하라고 명령하면서 상무부가 16.13%로 관세를 상향한 것이다. CIT의 이번 판결로 현대일렉트릭은 이전보다 높은 관세를 물게 됐다. 자국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유화가 미국 화학사의 요청으로 유럽에서 초고분자량폴리에틸렌(UHMWPE)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을 위기에 놓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셀라니즈 코퍼레이션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무역총국에 대한유화의 UHMWPE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UHMWPE는 기존 범용 폴리에틸렌(PE)보다 수십 배 이상 높은 분자량을 갖는 고기능성 수지다. 가벼우면서 내충격성,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우수하다. 초고강도 섬유와 베어링, 방탄복, 인공관절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셀라니즈 코퍼레이션은 대한유화가 유럽에서 공정 가격 이하로 UHMWPE를 판매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셀라니즈 코퍼레이션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대한유화의 파괴적인 가격 관행을 해소하고자 조사를 신청하게 됐다"며 "대한유화가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 후 수년간 셀라니즈의 사업은 큰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가격은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요하며 장기적으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셀라니즈 코퍼레이션의 신청을 검토해 조사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신청서 접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의 중국 파트너사 화유코발트가 콩고 광산에서 코발트를 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채굴 과정에서 아동 착취를 방조한 혐의로 미국에서 소송을 당하면서 윤리적인 코발트 생산을 요구하는 국제 사회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콩고 개인 광산으로부터 코발트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코발트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전기차 등의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전지의 필수 원료다. 콩고는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화유코발트는 콩고에서 코발트를 수입해 정련 코발트를 생산했다. 2017년 생산량은 2만t으로 세계 1위다.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가 최대 매장지인 콩고에서 구매 중단을 선언한 이유는 아동 착취 논란에 있다. 화유코발트는 지난해 코발트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을 착취하고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미국에서 소송에 휘말렸다. 국제권리변호사회(IRA)는 화유코발트를 비롯해 애플과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델 등 거대 기업들을 전부 제소했다. IRA는 콩고 광산에서 아동의 인권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가 일어나고 있지만 기업들은 이를 방관하고 코발트 생산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급여 지침이 공개됐다. MS에서 근무하는 신입 엔지니어의 연봉이 8만3000달러(약 1억15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레벨 57(초급 엔지니어) 직원에게 8만3000달러부터 12만4600달러(약 1억7320만원) 범위에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내용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MS의 급여지침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MS의 엔지니어는 레벨 57부터 70까지 직원 등급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레벨57부터 59까지는 초급 엔지니어를 뜻하며, 레벨 63부터는 선임엔지니어급이다. 레벨 65에 도달하면 수석엔지니어로 분류되고 레벨 68은 파트너가 된다. 최종적으로 레벨 70에 도달하면 특출난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s)가 돼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선임엔지니어가 되면 기본 연봉은 14만5000달러(약 2억원)부터 시작되며, 수석엔지니어는 17만2800달러(약 2억4000만원)부터 연봉이 시작된다. 최고 등급인 레벨 70에 도달하면 기본 급료는 25만2000달러(약 3억50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칩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작동하는 모습이 벤치마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ARM 칩이 윈도우에서 실제 구동된 첫 사례로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N1X'가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 해당 테스트는 윈도우 11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N1X는 720p 기준 4286점을 기록했고 평균 프레임은 71이었다. 벤치마크 점수는 RTX 2060과 같은 구형 그래픽카드보다 낮았지만, 이번 GPU 성능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 구조로 개발되고 있는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정상 작동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쓰였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하는 ARM 칩도 일부 퀄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