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우한" 세계 500대 기업 CEO 응원 …이정훈 SK종합화학 실장 동참

이정훈 실장 "우한 진출 옳은 결정…中 투자 지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투자를 지속한 현지 진출 기업들을 격려하고자 행사를 연 가운데 이정훈 SK종합화학 중국투자관리실장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실장은 중국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 실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에 진출한 포춘 500대 기업 초청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고 투자를 이어온 해외 기업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현지 정부 주도로 추진됐다. SK종합화학과 일본 미쓰비시 전기, 프랑스전력공사(EDF) 등 글로벌 기업의 경영인들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실장은 행사에서 "우한에서 진행 중인 모든 프로젝트가 재개됐다"며 "우한을 선택한 SK의 결정은 옳았고 미래에도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과 협력해 합작사 중한석화를 세우고 현지에서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04년 상해에 연산 6만t의 용제공장을 세웠고 충칭에 연산 20만t의 부탄디올 생산설비도 구축했다.

 

우한 에틸렌 공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집념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최 회장은 '제2의 SK'를 중국에 건설하겠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따라 2006년 시노펙과 합작 공장 설립을 논의했다. 10여 차례 현지 정부·시노펙 관계자를 만나며 우한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양사는 2013년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에틸렌 공장을 지었다. 총 투자비는 3조3000억원에 이른다.

 

작년에는 우한분공사를 인수하고 정유 부문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74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도 진행 중이다. 중한석화는 증설을 통해 올해 연간 110만t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중국 내 2위 규모의 납사 크래커 업체로 도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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