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중국 업체로부터 강판을 구매하고 닝보 공장의 공정 개선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중국 대명그룹(大明集团)으로부터 강판 9Ni를 공급받았다. 납품 규모는 250t 이상으로 닝보 공장의 폴리염화비닐(PVC)과 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VCM) 공정 개선에 쓰인다. PVC는 인조가죽과 포장재, 파이프, 포장용 필름, 완구류 등에 쓰이는 범용 플라스틱이다. VCM은 PVC 수지 생산에 들어가는 중간원료다. 한화솔루션은 닝보 공장에서 연간 36만t의 PVC와 38만t의 VCM을 만들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닝보 공장의 공정을 효율화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증대되자 공장 가동률을 하향 조정했다. 70% 수준까지 내렸다가 최근 각국의 경제 활동 재개에 따라 PVC 시황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요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내 산업 활동, 경제활동 재개로 인해 수요를 회복하고 있다"며 "인도와 말레이시아, 아프리카 등 주요 수입국의 경제 재개 시점에 따라 PVC 가격 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유사들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량을 늘리고 있다. 감산 합의로 중동 국가들이 원유 생산량을 줄여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산 우랄 원유 판매량 중 아태 지역의 비중은 올 초 7%에서 지난달 21%까지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이었다. 중국은 같은 기간 일일 28만 배럴을 샀다. 우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던 일본도 구매를 재개했다.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오는 25일 일본 나가사키 항구에 도착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도 지난달 18일과 29일 100t의 우랄산 원유를 샀다. 우리나라는 일일 10만 배럴 이상 구매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00만 배럴에 달하는 러시아산 원유를 사 충남 대산 공장에 투입했다. 아시아 정유사들은 중동산 원유를 대체하고자 러시아산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협의체인 OPEC+는 이달 사상 최대 규모의 감산에 합의했다. 5월과 6월 산유량을 하루 970만 배럴 줄인 데 이어 7월에도 96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했다. 원유 시장의 안정세를 꾀하기 위해 추가 감산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이번 합의에서는 감산 이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벨기에 유미코어가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1700억원 상당을 지원받으며 폴란드 양극재 공장 투자에 나선다. 유미코어의 투자가 순항하며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폴란드에서 직접 공급받고 현지 공장 증설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미코어는 EIB와 1억2500만 유로(약 1700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조달 자금은 폴란드 양극재 공장에 투입된다. 유미코어는 2018년 9월 폴란드 공장에 3억7200만 달러(약 44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공장은 유미코어가 유럽에 세운 최초의 생산설비로 폴란드 남부 니사에 위치한다. 유미코어는 EIB의 지원을 받아 생산량을 확대하고 유럽 양극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유미코어와 계약을 맺은 LG화학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게 됐다. LG화학은 작년 9월 유미코어와 손을 잡고 양극재 총 12만5000t을 공급받기로 했다. 12만5000t은 고성능 전기차(380㎞이상 주행 가능) 기준 1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올해에는 유미코어의 중국, 한국 공장에서 만들어진 양극재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NEC가 자회사 NEC 에너지 솔루션을 철수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 손을 뗀다. 한국과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며 수익성을 내지 못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NEC는 NEC 에너지 솔루션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당초 매각을 추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업황 침체 여파로 적절한 구매자를 찾지 못하며 철수로 가닥을 잡았다. NEC 에너지 솔루션은 올 3월 네덜란드 기가 스토리지(GIGA Storage)와 체결한 12㎿ 규모 ESS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마지막으로 더는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하지 않을 계획이다. 사업 철수와 별개로 배터리 유지·보수 계약은 2030년 3월까지 유지된다. ESS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기조에 따라 에너지 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기후 조건에 민감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ESS가 이를 해결해줄 수 있어서다. 쓰다 남은 전력을 저장해 필요한 시기에 공급하며 전력난 우려를 해소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ESS용 시장 규모가 2017년 19.5GWh에서 2025년 121GWh로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와 중국 샤오미, 레노버 등이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BYD의 반도체 자회사에 투자한다.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로 핵심 소자인 전력 반도체(IGBT)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조 기술을 가진 BYD 반도체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BYD 반도체가 증시 상장을 위한 실탄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며 미국발 반(反)중국 전선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SK의 최근 중국 투자 행보가 미국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SK 입장에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15일(현지시간) BYD는 이사회에서 BYD 반도체(BYD Semiconductor)와 글로벌 기업 30곳이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자 명단에서 SK차이나와 중국 샤오미·레노버·SAIC 인베스트먼트·BAIC 인베스트 먼트, 홍콩 CMB 인터내셔널 등이 포함됐다. 총 투자액은 약 8억 위안(약 1300억원)으로 이들 기업은 BYD 반도체의 지분 약 7.84%를 확보하게 됐다. SK차이나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가장 큰 금액인 1억5000만 위안(약 255억원)을 쏟았다. 매입 지분은 1.47%다. BYD 반도체는 투자자 모집을 마치고 기업 상장에 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가팩토리 건설을 추진하는 영국 브리티시볼트가 LG화학과 삼성SDI에 손을 내밀었다. 국내 업체들과 협력해 배터리 제조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협력이 현실화돼 LG화학과 삼성SDI가 현지 업체를 등에 업고 유럽에서 배터리 영토를 확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시볼트는 LG화학, 삼성SDI,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과 배터리 공장 설립·운영을 협의했다. 영국 최초로 3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획하는 가운데 제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브리티시볼트는 앞서 영국 배터리업체 AMTE파워와 기가팩토리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후보지로 영국 사우스웨일즈를 낙점하며 공장 건설을 본격화했다. 배터리 생산설비는 브로타탄( Bro Tathan) 지역 내 80만㎡ 대지에 지어진다. 브리티시볼트는 1단계로 12억 파운드(약 1조8000억원)를 우선 투자해 3500개가 넘는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2023년 양산 목표로 단계적으로 40억 파운드(약 6조원)까지 투자를 늘린다. 라스 칼스트롬 브리티시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기가팩토리 건설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지방 정부로부터 280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고 전기차 배터리 공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잭슨카운티 산업개발청(IDA)으로부터 공장 건설을 위해 2375만 달러(약 286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조지아주 지역사회부와 원조지아 사무국(One Georgia Authority)으로부터 각각 2만8782달러(약 3460만원), 3만8436달러(약 4600만원)도 획득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공장 건설을 빠르게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공장에 장기적으로 50억 달러(약 6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조지아주에 9.8GWh의 배터리 제1공장을 착공했고 이어 11.7GWh의 2공장 건설을 단행했다. 2공장은 총 사업비만 15억 달러(약 1조8000억원)에 이르며 올해 7월 착공, 2023년 양산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이사회에서 배터리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에 출자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SKBA의 주식 7270주를 8944억원에 취득했다. 연이은 증설로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하와이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따냈다. 미국에서 잇단 수주로 태양광 파이프라인 확대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하와이 전력 회사(Hawaiian Electric)가 주관하는 '태양광·ESS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화에너지는 향후 하와이 오아후섬에 60㎿ 규모 태양광 발전과 ESS 배터리 용량 240MWh를 연계한 발전소를 짓는다.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에너지는 연이은 수주로 북미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 영토를 넓힌다. 한화에너지는 작년 1월 오아후섬 태양광(52㎿)·ESS(208MWh) 결합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총사업비는 1억4000만 달러(약 1570억원)에 달한다. 괌 단단 지역에 60㎿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도 진행했다. 2018년에는 미국 텍사스주 페이커스 카운티에서 236㎿ 규모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했다. 올해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5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한화에너지의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 또한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2017년 174파워글로벌을 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중국 정부로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된 모델3의 생산·판매 허가를 획득하며 CATL과의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정보산업기술부(MIIT)로부터 LFP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3를 중국에서 생산·판매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LFP 배터리는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아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보다 저렴하다. 폭발 위험이 적고 수명이 길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중국 업체들이 주로 생산한다. 테슬라는 지난 2월 CATL과 2년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상해 기가팩토리에서 만드는 모델3에 CATL의 LFP 배터리를 장착한다. LFP 배터리를 활용해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궁극적으로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중국 정부의 이번 승인으로 테슬라의 CATL 배터리 탑재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테슬라와 CATL의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CATL과 100만 마일(약 160만㎞)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배터리보다 수명이 2배 더 긴 신형 배터리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모델3에 적용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1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미국 에너지 솔루션 업체 스템(STEM)과 협력해 가상발전소(VPP)에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운영 솔루션을 적용한다. VPP 운영을 최적화하고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활발히 진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 E&S와 스위스 펀드투자사 수시(SUSI) 파트너스는 스템과 VPP 운영 계약을 맺었다. 양사가 운영하는 345MWh 용량의 VPP에 스템이 자체 개발한 아테나(Athena) 플랫폼을 적용한다. 아테나 플랫폼은 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고 에너지 거래,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SK E&S는 스템과의 협업으로 VPP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VPP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전력을 수집, 원격으로 에너지 흐름을 제어하고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SK E&S는 작년 5월 수시 파트너스와 합작으로 일렉트로즈 홀딩스를 세우고 VPP 사업에 진출했다. 양사가 절반씩 지분을 나눠 가졌으며 SK E&S의 취득액은 약 366억원이다. 양사는 발전소 건설에 2억1500만 달러(약 250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발트를 쓰지 않은 배터리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발트 채굴 과정에서 인권 유린과 환경 문제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불식시키고 비용을 절감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포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8일 발표한 '2019 영향 보고서(Impact Report)'에서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은 배터리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테슬라는 보고서에서 "테슬라 배터리는 코발트 비중을 줄이고 니켈 함유량을 높인 양극재를 사용하려 한다"며 "궁극적으로 코발트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 초 중국 CATL로부터 코발트가 들어가지 않은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공급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가 상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3에 탑재된다. 테슬라가 '코발트 프리'를 선언한 목적은 책임있는 광물 조달에 대한 대외적인 요구에 있다. 코발트는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 착취와 환경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를 방조한 혐의로 국제권리변호사회(IRA)로부터 피소됐다. IRA는 작년 말 테슬라와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코발트 생산 과정에서 아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1~4월 LG화학 중국 남경법인의 배터리 판매량 가운데 테슬라 비중이 10%에 달했다. 작년 말 공급사로 선정된 이후 수주량을 늘리며 '테슬라 특수'를 누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남경법인은 올 1~4월 판매한 배터리 중 10%를 테슬라에 공급했다. LG화학은 작년 말 테슬라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납품 물량을 확대해왔다. 지난 1월 테슬라 상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에 54MWh를 공급한 데 이어 2월 납품 규모를 201MWh로 늘렸다. 반면 테슬라의 오랜 파트너사였던 파나소닉은 같은 기간 공급량이 83MWh에서 0MWh로 줄었다. <본보 2020년 3월 23일 참고 LG화학, 테슬라 中 '모델3' 배터리 지난달 전량 공급…테슬라·파나소닉 결별 가속> LG화학이 테슬라 수주량을 늘리며 남경법인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경 공장은 지난 2015년 중국 공략을 위해 준공됐다. 이듬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가동률이 추락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LG화학은 현지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미국과 유럽 등 타지역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