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 '일자리 600개 창출' SK이노 투자 지원 사격

조지아주 투자지원기관, SK이노 투자 경제적 효과 주목
총 3조원 쏟아 1·2공장 건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조지아 주정부는 SK이노베이션의 투자에 감사를 표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조지아주 투자지원기관인 GDEcD(Georgia 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SK이노베이션과 RWDC 인더스트리, 프리토레이 같은 회사의 투자로 조지아주 경제는 밝은 미래 비전을 보여주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GDEcD는 SK이노베이션의 투자 행보에 주목하고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GDEcD는 SK이노베이션의 투자 효과를 다룬 현지 매체 글로벌 애틀란타(Global Atlanta) 보도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한국 공장이 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조지아주는 투자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제목으로 SK이노베이션의 지역 경제 기여를 상세히 소개했다.

 

글로벌 애틀란타는 "SK이노베이션은 9억4000만 달러(약 1조1280억원)를 투입해 조지아주 공장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60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투자 위축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계획은 주정부의 환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SK이노베이션의 지원도 다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조지아주 오거스타대에 40만달러(약 5억원)를 기증했다. 기부금은 오거스타대 산하 의료기관과 무료 코로나19 검진 애플리케이션 'AU 헬스 익스프레스 케어(AU 헬스)' 개발에 쓰인다.

 

글로벌 애틀란타는 "원격·드라이브스루 검진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지원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조지아주에 대한 높은 헌신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미국 첫 배터리 공장 투자 지역으로 조지아주를 택하며 끈끈한 동맹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조지아주에 9.8GWh 규모의 배터리 제1공장을 착공했다. 1공장에 이어 올해 2공장 건설도 결정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주정부와 투자 협약식을 갖고 추가 공장 건립을 약속했다.

 

SK이노베이션은 9억4000만 달러를 쏟아 연간 11.7GWh(전기차 20만대 분량)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1, 2공장을 짓는 데 들어가는 전체 투자금은 3조원에 이른다.

 

조지아주는 SK이노베이션의 막대한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지로 SK이노베이션 한국 배터리 공장을 찾았다. 전기선·용수 지원,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1 공장 투자 당시 SK이노베이션은 주정부로부터 약 3억 달러(약 3590억원) 상당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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