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위안화가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중동에 이어 남미까지 사용 범위를 확장하며 세계 무대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행(BOC)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첫 위안화 대출 협력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28일 브라질과 위안화 결제·융자 및 위안화-헤알화(BRL) 간 직접 환전 업무 개시 준비를 마무리 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 4월 브라질 정부와 양국 교역에서 자국 통화인 위안화와 헤알화를 쓰기로 합의한 바 있다. 볼리비아에서는 궁상은행(工商银行)과 중국은행이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금융 거래에서의 위안화 사용 확대를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은 볼리비아의 2대 교역국으로 양국 간 교역액은 19억3000만 달러(약 3조원)에 이른다. 에드윈 로하스 볼리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위안화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 세계 외환 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관계를 다각화하며 무엇보다도 위안화를 대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르셀로 몬테네그로 볼리비아 경제공공재무부 장관도 “중국 금융 기관의 진출이 볼리비아 금융 시스템에 기회가 될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전력청인 '싱가포르 파워'가 호주 가스·전기 유통업체 제메나(Jemena)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가 참여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인캐피탈이 베트남 마산그룹에 투자를 결정했다. 베인캐피탈의 첫 베트남 기업 투자로 베트남 소비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바이오 에너지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대체 에너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는 7일 투자 노트를 통해 바이오 에너지 부문을 ‘세계 최대의 재생 에너지원’으로 평가하며 도로, 해상, 항공 여행은 물론 난방, 산업, 발전까지 탈탄소화 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재생 가능한 디젤과 지속 가능한 제트 연료, 재생 가능한 천연가스 분야의 성장을 전망했다. 이들 분야는 모두 강력한 규제 모멘텀과 수요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는 게 골드만삭스 분석이다. 재생 디젤의 경우 EU(유럽연합)의 재생 에너지 이사회 III 규정 시행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300만 톤 이상, 2030년까지 500만~600만 톤 이상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로운 규정은 운송 부문에서 사용되는 기체 및 액체 연료의 감축을 요구한다.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는 항공 운송의 탈탄소화를 앞당기는 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사업성이 뛰어난 일부 업체가 2025년에서 2027년 사이에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바이오 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의 제3자 펀드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첫 번째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ETF 자산의 6%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액티브 ETF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뮤추얼 펀드 운용사인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Brandes Investment Partners)는 골드만삭스 제3자 펀드 플랫폼을 통해 US 스몰 캡 밸류(US Small Cap Value·BSMC), US 밸류(US Value·BUSA), 인터내셔널 에쿼티(International Equities·BINV) 등 3개의 액티브 ETF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했다. 골드만삭스의 제3자 펀드 플랫폼은 유럽에서 운영 중인 ‘화이트 라벨(White Label)’ 서비스와 유사하다. 화이트 라벨은 △유통 △마케팅 △자본 시장 지원 △수탁 △규정 준수 △시드 펀딩 및 관리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소규모 펀드 매니저와 신규 진입자가 ETF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화이트 라벨 시장은 자체 ETF 부서가 없는 저명한 전문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의 티달 파이낸셜 그룹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금융그룹과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금융 분야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를 함께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은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법인(KIM 베트남), 베트남 BIDV증권(BSC)과 포괄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BIDV, KIM 베트남, BSC는 상업은행, 증권, 펀드 관리 등 전문 분야에서의 경험과 교육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KIM 베트남은 BIDV·BSC 고객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 관리, 증권 투자 컨설팅, 주식 투자 펀드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ETF 상품인 ‘KIM 그로스 VN30 ETF(KIM Growth VN30 ETF)’와 ‘KIM 그로스 VNFINSELECT ETF(KIM Growth VNFINSELECT ETF)’도 제공한다. BIDV는 지급계좌, 예금계좌, 해외간접투자계좌 개설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지급결제 서비스와 현금·상품 관리, 외환상품 및 기타 자본상품 보관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투자한 미국 상업용 빌딩이 압류 위기에 내몰렸다. 북미 지역 등 해외 선진국 부동산에 투자를 확대하려던 기존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5일 미국 시카고 쿡 카운티 법원에 따르면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은 우정사업본부가 투자한 클라크 스트리트 빌딩 소유주인 CBRE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를 상대로 2억37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압류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 내용을 보면 CBRE는 지난 2013년 티시먼 스페이어(Tishman Speyer)로부터 3억3100만 달러(약 3700억원)에 클라크 스트리트 빌딩을 인수했다. 당시 우정사업본부는 1450억원을 출자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현대해상화재보험도 420억원을 투자했다. 클라크 스트리트 빌딩은 매입 당시 93%가 임대돼 있었다. 하지만 CBRE가 소시에테 제네랄로부터 2억3000만 달러(약 3100억원)의 모기지를 재융자 받으며 상황이 악화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가 확대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영국 부동산 그룹 세빌스(Savill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분기 시카고 오피스 공실률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부채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AMC(자산관리회사)가 해결사로 주목 받고 있다. 다만 부채 처분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시아 사모펀드 쇼퀘이 앤 파트너스(ShawKwei & Partners, 이하 ‘쇼퀘이’)가 SK 투자 기업 ‘그룹14 테크놀로지스(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에 투자했다. 그룹14의 실리콘 배터리 소재 기술이 글로벌 청정 에너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쇼퀘이는 그룹14에 3430만 달러(약 470억원)를 투자했다. 쇼퀘이 설립자인 카일 쇼는 “그룹14에 대한 우리의 투자는 슈미드 실리콘과 관련 그룹사들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회수에 이은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빠르게 충전되는 배터리 기술은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 청정 에너지 전환에 매우 중요하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그룹14는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 흑연 기반 음극재 대비 배터리 용량과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룹14가 자체 개발한 음극재 ‘SCC55’의 경우 배터리 용량을 5배, 에너지밀도를 최대 50%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룹14의 주요 투자자로는 SK머티리얼즈 외에 △포르쉐 AG △바스프 △카봇 코퍼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글로벌 채권 투자의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신흥시장국채지수(GBI-EM)에 인도를 포함한다. 지수 구성 종목을 다양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향후 인도 국채 시장에 대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오는 2024년 6월28일부터 신흥시장국채지수에 3300억 달러(약 445조원) 규모의 인도 국채를 포함할 예정이다. 인도 국채는 10개월에 걸쳐 1% 단위로 지수 가중치가 확대돼 신흥시장국채지수에서 최대 10%의 비중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JP모건은 지수 종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인도 국채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JP모건의 신흥시장국채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지수가 하락한 상황이다. 이에 러시아와 중국 외 국가의 국채를 포함해 지수 구성 종목을 다양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업계는 인도 국채가 주요 채권지수로 편입되는 것을 계기로 인도 국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인도 국채가 JP모건 신흥시장국채지수에 포함되면서 블룸버그 채권지수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인도 은행 IDFC 퍼스트뱅크(IDFC First Bank) 추산에 따르면, 인도 국채가 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보호주의와 기술 장벽 등을 넘어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적 재산권 분쟁에 대한 대비와 내수 시장 포화도 선결 과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KPMG 차이나는 30일 ‘중국 자동차 기술 50 보고서’를 통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4가지 요인을 지적했다. KPMG 차이나는 우선 세계 각국의 무역 보호주의를 언급했다. 일부 국가가 자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인상하고 수입 쿼터를 설정하는 것이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 장벽도 넘어야 할 산으로 봤다. 일부 국가가 중국산 신에너지 자동차의 진입을 방해하기 위해 기술 장벽을 설치했다는 주장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품 품질과 적응성을 향상시키는 등 기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게 KPMG 차이나 조언이다. KPMG 차이나는 지적 재산권 분쟁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의 경우 지적 재산권 문제가 마찰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중국 기업들도 지적 재산권 보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련 특허 출원 과정에서 타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사모펀드 CVC 캐피탈 파트너스가 HMM이 최대주주로 있는 스페인 알헤라시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 지분을 확보했다. CVC 캐피탈이 TTIA 주요 주주 중 하나인 네덜란드 투자사 DIF 캐피탈 파트너스(DIF Capital Partners)와 합병하면서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