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중국車, 보호주의·기술 장벽 등 넘어서야"

KPMG 차이나, ‘중국 자동차 기술 50 보고서’ 발표
中 자동차 산업 발전 저해 요소 4가지 꼽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보호주의와 기술 장벽 등을 넘어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적 재산권 분쟁에 대한 대비와 내수 시장 포화도 선결 과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KPMG 차이나는 30일 ‘중국 자동차 기술 50 보고서’를 통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4가지 요인을 지적했다.

 

KPMG 차이나는 우선 세계 각국의 무역 보호주의를 언급했다. 일부 국가가 자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인상하고 수입 쿼터를 설정하는 것이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 장벽도 넘어야 할 산으로 봤다. 일부 국가가 중국산 신에너지 자동차의 진입을 방해하기 위해 기술 장벽을 설치했다는 주장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품 품질과 적응성을 향상시키는 등 기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게 KPMG 차이나 조언이다.

 

KPMG 차이나는 지적 재산권 분쟁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의 경우 지적 재산권 문제가 마찰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중국 기업들도 지적 재산권 보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련 특허 출원 과정에서 타기업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내수 시장 포화도 선결 과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내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내수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KPMG 차이나는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234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9%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464억2000만 달러(약 62조2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배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독일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일본을 추월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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