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녹십자홀딩스(GC) 미국 자회사인 세포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기업) '메이드 사이언티픽(Made Scientific)'이 영국 혈액암 치료제 전문 임상 단계 바이오제약사 '헤모제닉스 파마슈티컬스(Hemogenyx Pharmaceuticals·이하 헤모제닉스)'와 손잡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현재 진행 중인 자가 CAR-T 세포치료제 'HG-CT-1' 임상 1상 속도를 높이고, 소아 환자 대상 임상 확장 가능성까지 열어줄 전망이다. GC의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략이 한 단계 진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8일(현지시간) 헤모제닉스와 HG-CT-1 기술 이전·제조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HG-CT-1은 헤모제닉스가 주력하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성인 재발·불응성 AML을 대상으로 현재 임상 1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소아 환자 코호트로 확대될 가능성도 열렸다. 초기 임상 데이터에서 안전성과 잠재적 효능이 확인되면서 추가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뉴저지 뉴어크와 프린스턴에 위치한 자사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사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국제식품전시회 ‘Find Food Australia(FF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FFA는 오세아니아 최대의 국제식품전시회로, 식품, 육류, 해산물, 베이커리,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41주년을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9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에 처음 참가한 삼양사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의 품질 및 기술력과 이를 활용한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알리는 데 역점을 둔다. 삼양사가 지난해 전 세계 알룰로스 생산기업 중 최초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하는 ‘노블 푸드(Novel Food)’ 승인을 받고 현지에 알룰로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를 발판 삼아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로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양사는 부스에서 알룰로스로 열량과 당류 함량을 낮추면서 부드러운 단맛을 구현한 시리얼 바와 구미 젤리를 시식샘플로 제공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적극적인 판촉 활동으로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본 니가타현 묘코시 롯데아라이리조트에 리뉴얼 스파 시설 '스파 마나(SPA MANA)'를 프리 오픈했다. '신동빈 스키장'으로 불리는 롯데아라이리조트는 롯데그룹의 글로벌 호텔 전략 거점으로, 이번 시설 개편을 통해 웰니스와 럭셔리를 결합한 차별화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롯데는 최근 일본 합작법인 출범으로 신동빈 회장이 강조해온 '원롯데' 전략을 본격 가동하며 현지 호텔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8일 롯데호텔아라이에 따르면 스파 마나는 지난 4일 프리 오픈했다. 오는 12월 '그린 스파(Green Spa)' 콘셉트로 정식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온천과 수영장이 융합된 복합 웰니스 공간으로, 마사지·에스테틱·드라이 미스트 사우나·천연 온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으며, 숙박객뿐 아니라 당일 이용객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파 마나는 약알칼리성 천연 온천을 기반으로 한 노천탕·사우나·요가 공간·실내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제공한다. 라운지에서는 무·저농약 채소로 만든 주스와 건강 지향 음료를 선보이고, 한국 화장품과 롯데 특화 상품을 판매하는 숍도 운영한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웰니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약품이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의 중동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미약품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제약기업 ‘타북(Tabuk Pharmaceuticals)’과 ‘롤론티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작년 10월 타북과 체결한 파트너십 계약이 확대된 것으로,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롤론티스의 성공적인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 계약을 위해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작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Middle East 2024)에 직접 참석하는 등 타북 CEO 이스마일 쉐하다(Ismail Shehada), 최고사업책임자(CBO) 위삼 알 카팁(Wisam Al Khatib) 등 주요 관계자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타북은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쌓아온 풍부한 시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롤론티스가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보조요법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넓히고, 현지 암 치료 현장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미충족 수요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전문 기업 코스맥스가 중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미니소(Miniso)와 손잡고 스킨케어 공동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번 협력으로 코스맥스의 연구개발(R&D) 역량과 미니소의 유통망이 결합되면서 중국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니소는 지난 4일(현지시간) 코스맥스와 '적절한 클렌징'과 '피부 맞춤화'를 핵심 연구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피부 특성을 분석하는 공동 연구소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기초 스킨케어부터 기능성 제품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소비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단박에 성과도 나왔다. 공동 연구소가 선보인 '미니소 밸런스 앤 모이스처 시리즈' 클렌징 제품 등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코스맥스의 기술력과 미니소의 유통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미니소는 코스맥스의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번 협력은 코스맥스에도 중요한 기회다. 미니소는 중국 전역에 걸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빠른 소비자 피드백을 확보하고 대규모 공급망을 갖추고 있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카자흐스탄 ‘신라인그룹(Shin-Line Group)’과 물류 협력을 강화하며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독립국가연합) 지역의 물류 영토 확장에 나선다. 지난 5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와 안드레이 신(Andrei Shin) 신라인그룹 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고려인 3세인 안드레이 신 회장이 창립한 신라인그룹은 중앙아시아 최대의 빙과 제조사이자 종합식품기업이다. 신 회장의 각별한 ‘한국사랑’ 덕분에 국내 유통·금융 등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경제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라인그룹과 함께 중앙아시아 지역의 물류사업 고도화와 신사업 추진에 적극 나선다. 양사는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하여 시황 및 물류정보 등을 공유하며 중앙아시아 지역 내 물류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는 한편 지역 내 추진 가능한 신규 사업 모색에도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통합 배차, 운영 시스템 및 물류 인프라의 공동 투자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칠성음료 커피 브랜드 '칸타타'가 글로벌 음료 브랜드 가치 순위 25위에 올랐다.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톱50'에 진입하며 한국 식음료 브랜드의 존재감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켰다. 이번 성과는 칸타타의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K-식음료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계기라는 평가다. 8일 영국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칸타타는 세계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칸타타는 네슬레의 네스카페(8위)와 네스프레소(13위), 이탈리아 라바짜(14위) 등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50위권에 포함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업계에서는 칸타타가 차별화된 원두 라인업과 고급화 전략, 국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칸타타 순위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면서도 대중성과 접근성을 유지한 사례로 꼽힌다. 향후 해외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인다면 아시아 대표 커피 브
[더구루=이연춘 기자] 휴젤이 브라질 소재 ‘더마드림(Derma Drea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남미 핵심 거점인 브라질 시장을 공략한다. 더마드림은 탄탄한 영업망과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대표 에스테틱 전문 기업이다. 독립적인 학술·교육 조직, 자체 트레이닝 센터 및 물류센터 등을 기반으로 한 실습 중심의 워크숍과 학술 행사 운영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8일 휴젤에 따르면 양사는 영업, 마케팅, 교육 등에 있어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현지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지난 4일과 5일에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레티보’ 브라질 프리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두 도시에서 연달아 열린 행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 보툴렉스)의 제품 소개를 넘어 시술 노하우, 최신 임상 데이터, 현장 Q&A 세션, 네트워킹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리우데자네이루 행사에는 피부과 전문의, 상파울루 행사에서는 치과의사 및 생명공학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참석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저명한 피부과 전문의 도리스 헥셀(Doris Hexsel
[더구루=이연춘 기자]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25FW 아이코닉 글로벌 캠페인을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공개했다. 8일 LF에 따르면 올해 25주년을 맞은 헤지스는 지난 25SS 시즌 ▲프리미엄 소재 확대 ▲신규 컬러 추가 ▲디테일 고급화 ▲30대 고객을 겨냥한 신규 핏 개발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25년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FW 시즌에도 글로벌 포지셔닝 강화를 이어가며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스팟 아이템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 아이코닉 컬렉션은 올리브, 비비드 레드, 블루, 퍼플, 와인 등 FW 트렌드 컬러를 다채롭게 활용해 클래식과 모던이 조화를 이루는 헤지스만의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특히 포멀한 긴팔 카라 티, 가벼운 베이비 알파카 혼방 소재 등 신규 스타일을 추가해 일상과 비즈니스 모두에 적합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또한 펫·키즈 라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패밀리룩 브랜드로의 도약을 꾀하며, 다양한 인종의 모델을 기용해 국경과 문화를 초월하는 세련된 클래식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헤지스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컬렉션’은 2022년 온·오프라인 캠페인 전개 이후 글로벌
[더구루=이연춘 기자] 바디프랜드가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전자·IT 박람회인 ‘IFA 2025’에 참가해 K헬스케어로봇을 선보인다. 바디프랜드는 ‘피트니스 앤 디지털 헬스(Fitness & Digital Health)’홀에 전년 대비 두배 이상 확대된 규모의 전시 부스를 조성하고 “WE MOVE for European Health”라는 주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 주제인 “WE MOVE for European Health”는 온 몸을 다양하게 움직이며 마사지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로 유럽인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이번 전시의 핵심 콘셉트다. CES에서 9회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으로 미국 시장의 인정을 받아온데 이어 유럽 소비자에게도 헬스케어로봇의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IFA 2025를 통해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헬스케어로봇 기술과 총 10종의 제품을 소개한다. 올해 바디프랜드 부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새로운 차원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733’과 트렌디한 뷰티 디바이스를 장착한 ‘퀀텀 뷰티캡슐’이 될 전망이다. CES 2025에서 공개되어 혁신상을 수상한 '733'은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적응증은 역류성식도염의 치료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조원으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특히 최근 14억 인구의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치료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기존 PPI 제제(프로톤 펌프 저해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전 복용의 단점 등을 개선해 중국 항궤양제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에서도 반감기가 길어 지속적인 산분비 억제 효능을 발휘해 '야간 속쓰림' 개선에 탁월하다. 또 펙수클루는 동일 계열 약물 중에서 위산 역류에 따른 ‘만성 기침 완화’ 효과를 임상적으로 입증한 유일한 치료제로 이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2026년 하반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 신라면이 대만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톱3'에 오르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자국 브랜드 충성도가 강한 대만에서 외국 제품이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류 콘텐츠와 한국 특유의 매운맛이 결합해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대만 여론 분석 소프트웨어 '키포 빅데이터 키 엔진'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은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온라인 언급량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다. 외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매콤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매운맛과 쫄깃한 면발이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현지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도 신라면 인기에 힘을 보탰다.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타들이 라면을 먹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모방 욕구를 자극했다. 실제 신라면이 한국 드라마·예능 속 먹방 장면에 등장해 대만 소비자에게 호기심과 친근감을 키운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단순 간편식을 넘어 한국 문화와 함께 소비되는 체험 콘텐츠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두유와 채소를 활용한 독창적 레시피로 유튜브 등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