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버거킹이 러시아에서 대체육을 활용한 버거 메뉴를 론칭했다. 현지 채식인구 공략을 본격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에서 채식 버거 메뉴를 다시 선보일지 여부는 미지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러시아에서 대체육 패티를 넣은 와퍼를 론칭했다. 식물성 와퍼에는 완두콩 단백질, 콩, 쌀, 해바리기유, 코코넛 오일 등과 천연 향료와 비건 마요네즈 등을 활용해서 만든 패티가 사용된다. 패티 이외에는 버거킹에서 기존에 파는 와퍼와 동일한 재료가 들어간다. 참깨가 토핑된 버거 번 사이에 식물성 패티와 함께 케첩, 토마토, 양상추, 오이피클, 양파 등이 들어간다. 여기에 치즈, 할리피뇨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이반 셰스토프(Ivan Shestov) 버거킹 러시아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육류를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은 러시아에서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채식 와퍼 출시를 통해 채식 소비자들에게 선택지를 제공하는 한편, 버거킹 고유의 맛도 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거킹이 국내에서 채식 버거를 다시 출시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버거킹은 앞서 지난 2021년 2월 식물성 패티를 활용한 플랜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치킨전문업체 KFC가 현지에서 10년전에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이색 메뉴를 다시 론칭한다. 그간 이어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에 부응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FC는 미국 전역에 있는 매장에서 오는 6일부터 4주 동안 더블 다운(Double Down)을 선보인다. 더블 다운은 KFC의 버거 메뉴와 달리 버거번이 없는 메뉴다. 바삭하게 튀겨낸 통살 패티 두장 사이에 슬라이스 치즈 두장과 훈제 베이컨 두장이 들어간다. 마요네즈 또는 스파이스 소스로 맛을 낸다. 버거 번 없이 베이컨과 치즈의 맛을 제대로 느끼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서 개발했다. 더블다운은 KFC가 처음 출시한 지난 2010년 당시 론칭 한달만에 1000만개가 넘게 팔려간 인기 메뉴다. 이후 2014년에 한번 다시 출시된 이후 이번에 재판매되는 것이다. 더블다운을 다시 먹을 수 있게 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SNS 등에서 빗발치자 대응에 나섰다. KFC는 더블다운 재출시를 기념한 행사를 하며 소비자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5일 인터넷을 통해 신청한 소비자 선착순 201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랜차이즈가 사라진다면 소외된 수많은 미국인들이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도 사라질 것이다. 우리 중 그 누구도 프랜차이즈 없는 미래를 상상하기 싫지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모델이 공격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크리스 켐프친스키(Chris Kempczinski) 맥도날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일 프랜차이즈 산업이 위기에 직면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내에서 프랜차이즈 산업 관련 규제 강화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25일부터 닷새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국제프랜차이즈협회(International Franchise Association) 연례 회의에 참석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모델이 규제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추진 중인 패스트 법(FAST Act)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해당 법안은 임금, 건강, 안전 등에 관한 노동 기준 수립 권한을 지닌 패스트푸드 산업 규제 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해 9월 서명했으나 오는 2024년으로 예정된 주민투표까지 발효가 보류된 상태다. 맥도날드는 지역 사업주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확산일로다. 텍사스주를 중남부 지역의 거점으로 삼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1월 텍사스주 그랜드 프레리(Grand Prairie) 지역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텍사스 기준으론 세 번째 점포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19년 루이스빌(Lewisville)에 첫발을 디뎠으며 지난해엔 캐롤튼(Carrollton) 지역에 매장을 개점한 바 있다. 그랜드 프레리 매장이 오픈하면서 파리바게뜨의 미국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랜드 프레리는 댈러스(Dallas)와 앨리스(Ellis), 태런트(Tarrant) 카운티에 걸쳐 있는 도시로, 인근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게다가 매장 주변엔 쇼핑몰 아시아 타임즈 스퀘어(Asia Times Square)과 쿠마시 슈퍼마켓(Kumasi Supermarket) 등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이 덕분에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매장은 구글 플레이스 기준 5점 만점에 4.5점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내가 가본 곳 중에 가장 좋다. 빵이 맛있다. 마치 보석 같다", "멋진 빵과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독일에서 채식 메뉴를 확대에 나섰다. 육류 섭취를 자제하고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관련 수요 공략에 힘을 쏟는 것으로 해석된다. 독일을 테스트베드로 삼고 시장 반응을 점검한 듯 글로벌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미국 대체육 업체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손잡고 식물성 기반 메뉴 맥플랜트 너겟(McPlant Nuggets)을 출시했다. 맥플랜트 너겟은 콩, 옥수수, 밀 등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앞서 선보인 맥플랜트 버거(McPlant Burger)에 이어 두번재 협업이다. 맥도날드는 맥플랜트 너겟과 맥플랜트 버거가 식물성 재료로 만들졌으나 그 맛은 기존 메뉴와 다를 바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두 메뉴가 고기를 재료로 하는 다른 맥도날드 메뉴와 같은 조리기구를 활용해 조리돼 엄격한 의미에서 비건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 메뉴가 육류 섭취를 완전히 제한하는 것은 아니지만 간헐적으로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erian) 소비자들에게 탁월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도 적극 펼치고 있다. 마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도전장을 내민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국내 식품업계의 미개척지인 중동·아프리카까지 확대된 덕분이다. 파리바게뜨는 먼저 중동 할랄(무슬림에게 허용된 것)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교두보로 삼고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24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400억원을 투자, 할랄 제품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공장은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앞서 SPC그룹이 제시한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파리바게뜨를 선봬 SPC의 글로벌 벨트를 완성하겠단 계획을 착실히 이행 중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 19일 이슬람 경제를 주도하는 말레이시아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6월 버자야그룹과 말레이시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를 설립한 지 6개월 만이다. 업계 안팎에선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의 퀀텀 점프에 나서겠다는 허진수 사장의 계획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평가한다. 허 사장은 파리바게뜨의 해외 사업 총괄을 맡고 있다. 그는 말레이시아를 전진기지 삼아 할랄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에서 새로운 메뉴 테스트에 나섰다. 앞서 국내에서 매운 맛 치킨으로 인기를 끌면서 밀레니엄 세대 입맛을 공략한 제품을 미국에도 선보였다. 매장 확대와 더불어 메뉴 숫자를 늘리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에서 핫황금올리브 시리즈 메뉴 '핫착!레드착착'과 '핫착!블랙페퍼' 등 2종을 론칭했다.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뒤 추후 미국 전역에 있는 매장에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핫착!레드착착과 핫착!블랙페퍼는 BBQ가 지난 2020년 국내에서 출시한 메뉴다. 핫착!레드착착은 하바네로 고추를 활용해서 제조한 레드 시즈닝을 뿌린 메뉴다. 핫착!블랙페퍼는 후추 특유의 개운하고 알싸한 풍미를 지닌 이국적 메뉴다. BBQ는 황금올리브치킨 고유의 바삭한 식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분좋은 매운맛을 느낄 수 있도록 이들 메뉴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출시 직후 4일동안 4만개가 팔려나가며 흥행 조짐을 보인 핫황금올리브시리즈는 출시 9개월 만에 25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히트를 쳤다. 매운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
[더구루=김형수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가 운영하는 롸버트치킨이 올해 미국에 첫발을 내딛는다. 롸버트치킨은 미국 플래그십스토어 운영을 계기로 현지 맥도날드·KFC·버거킹 등 식음료 프랜차이즈 B2B(기업간 거래)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롸버트치킨은 오는 7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 약 780㎡ 규모로 조성된다. 롸버트치킨이 사용하는 로봇 프라이어(Fryer)가 튀기는 것은 물론 튀김옷을 반죽해 닭고기에 입히는 작업도 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로보아르테는 치킨조리로봇 1대로 시간당 50마리의 치킨을 조리할 수 있어 시간당 인건비를 절반 수준으로 감축할 수 있다. 특히 매장 근무자는 손님 응대 등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로봇 프로그래밍 업데이트를 통해 치킨 맛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 플래그십스토어에는 음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 바텐더 2기도 설치될 전망이다. 로보아르테 대변인은 "브랜드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면 맥도날드, KFC, 버거킹과 같은 글로벌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 우리의 앞선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레스토랑 산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화식품이 아라치 홍보 모델인 레알 마요리카 축구선수 이강인을 내세워 올해 글로벌 공략에 본격 나선다. 스페인 발데모사를 배경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아라치'(I Like Chicken) 광고 영상을 유트브에 공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식품은 스페인 발데모사 세라 드 트라문타나 타운(Serra de Tramuntana town, Valldemossa)을 배경으로 아라치 치킨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선 레알 마요리카 축구선수 이강인이 발데모사 거리를 걸으며 아라치의 치킨 맛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았다.이강인은 영상 속에서 "긴 유럽 생활 속에서 가장 그리워하고 기다리던 바로 나의 최애, 애간장치킨. 애간장을 녹이는 맛. 치킨은 알았지?(아라치)"라고 전한다. 이강인이 국내뿐 아니라 스페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축구선수인 만큼 아라치의 글로벌 인지도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특히 폭발적인 에너지로 레알 마르요카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의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아라치의 브랜드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라치는 이를 기반으로 치킨 사업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다양한 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가 올해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조성한다. 서브웨이가 브랜드 선호도를 제고에 힘쓰는 가운데 향후 매각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서브웨이는 이달 중순 미국 투자사 JP모건(J.P. Morgan)과 손잡고 바이어 물색에 들어갔다. 서브웨이 기업가치는 100억달러(약 13조3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브웨이는 미국 전기차 충전 솔루션업체 젠G EV 솔루션즈(GenZ EV Solutions)와 체결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곳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브웨이 전기차 충전소에는 여러 개의 포트를 갖춘 전기차 충전시설을 비롯해 △피크닉 테이블 △화장실 △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와이파이도 제공한다.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하는 동안에만 혜택이 주어지는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서브웨이는 전기차 충전소 운영을 통해 가맹점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구와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충전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미국 최고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가격, 품질 , 메뉴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경쟁사 버거킹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미국 식음료 전문매체 데일리밀(The Daily Meal)가 발표한 ‘궁극의 미국 패스트푸드 헤스토랑 순위(The Ultimate American Fast Food Restaurants Ranked)’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맥도날드에서 2달러를 내면 치즈버거 2개를 구입할 수 있다며 저렴한 가격이 훌륭한 매력 포인트라고 했다. 소금과 후추로 양념한 100%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맥도날드 버거의 맛도 호평했다. △치킨 샌드위치 △너겟 △에그 맥머핀 △오레오 퍼지 맥플러리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8월 미국 유명 레스토랑 전문지 QSR 매거진이 발표한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른바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 미국 매출 459억6000만달러(약 59조4860억원)를 기록했다. 경쟁업체 버거킹은 11위에 그쳤다. 매출 100억3300만달러(약 14조2800억원)과는 4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데일리밀은 버거킹 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피자업체 파파존스가 글로벌 매장 디자인을 전면 교체했다. 고객 경험 개선과 매장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파파존스는 중국 중동부에 자리한 후베이(Hubei) 지역에 새로운 디자인 컨셉이 적용된 첫 매장을 오픈했다. 로고와 디자인 등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매장 디자인은 파파존스가 제공하는 고품질 음식에 대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붉은색(토마토), 초록색(바질), 황백색(피자 도우), 연한 보라색(마늘) 등 파파존스 피자에 들어가는 재료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컬러가 사용된다. 또 매장 벽면에는 파파존스 브랜드가 지닌 생동감과 '수제 피자'의 특성을 나타내는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의 예술 작품이 걸려있다. 매장 내부에는 디지털 스크린과 키오스크를 설치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메뉴를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파파존스는 배달 주문 중심 매장, 점포 내 취식 고객 대응 중점 점포 또는 배달 주문과 점포 내 취식 고객을 동시에 받는 매장 등 가맹점주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점포를 맞춤형으로 조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매장 직원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