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현지에서 가장 우수한 피클을 제공하는 패스트푸드 업체로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 파이브가이즈를 론칭하는 한화갤러리아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화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사업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주도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음료 전문매체 데일리밀(The Daily Meal)는 현지 패스트푸드업체 가운데 최고의 피클을 내는 곳으로 파이브가이즈를 선정했다.
데일리밀은 파이브가이즈의 피클이 지닌 맛과 질감이 모두 우수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버거, 감자튀김,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등 파이브가이즈가 선보이고 있는 다른 메뉴와도 놀라울 정도로 궁합이 훌륭하다고 호평했다. 반면 버거킹은 최악의 피클을 제공하는 패스트푸드 업체로 꼽혔다. 버거킹 피클은 질척거리는 상태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버거 식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다.
데일리밀은 "파이브가이즈 피클의 맛은 정말로 우수하며 중독되기 쉽다"면서 "다른 메뉴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고려하면, 파이브가이즈 피클은 패스트푸드 업체의 피클에 대한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전했다. 반면 "많은 사람들은 버거킹 피클이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피클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10월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FGE International)과 국내 사업권 계약 관련 약정서를 체결하며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을 위한 채비를 했다. 오는 6월 말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에 한국 1호점을 연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앞으로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조리법과 서비스 등에 있어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현지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안정적인 재료 공급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