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공장 완제품도 갓 구운 빵처럼…'디저트39 제과센터' 가보니

제조공정 11개 분업화…체계적 생산 시스템 구축
최첨단 콜드 체인 시스템 통해 신선도 보존

 

[더구루=한아름 기자] 지난 20일 경기 의왕시에 있는 디저트39 제과센터. 도쿄롤·크로칸슈가 데코레이션 라인실에서 줄지어 단장하고 있었다. 디저트39의 대표 품목이다. 이어 능숙한 제빵 솜씨를 뽐내는 파티쉐들이 돌림판 위 케이크에 생크림을 듬뿍 바르고 있었다. 디저트39는 이곳에서 만든 베이커리 완제품을 전국 가맹점에 보낸다.

 

신민창 디저트39 대표는 "당사 기술력과 콜드체인 시스템이 마치 매장에서 갓 구운 신선한 빵처럼 느끼게끔 한다"고 말했다. 

 

디저트39는 2015년 설립한 커피·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2021년 기준 전국 336곳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계 디저트 기업과 고급 호텔 등 수십년 간 베이커리 업계에 몸담은 제과 장인들이 모인 만큼 베이커리 라인업도 탄탄하다. 휘낭시에·마카롱·케이크 등 기존 베이커리뿐 아니라 쿠키슈·오믈렛 등 차별화 제품도 있다.

 

국내외 유명 제과 기업과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역량을 제고하고 일일 신제품 테스트를 거쳐 인기 아이템만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디저트39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취향을 확인하려면 시장 조사뿐 아니라 내부 관계자들의 검증도 필요하다"며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독자 제품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과센터는 쉼 없이 가동 중이다. 제과센터엔 다양한 베이커리 생산이 가능한 기술과 생산 설비가 있다. 제조 공정을 분업화해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장 내 시설은 11개 있다. △양산라인 △오븐 발효실 △케이크 가공실 △파이 가공실 △롤케일 전문 가공실 △크로아상 전문 가공실 △크림 생산실 △데코레이션 라인실 △품질관리실 △포장 전문실 △신제품 개발실이다. 이 외에도 대형 물류 센터도 운영 중이다.

 

디저트39 관계자는 "최첨단 콜드 체인 시스템을 통해 물류 배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고객이 갓 구운 빵처럼 느낄 수 있도록 최상의 신선도를 보존한 상태로 매장에 바로 전달한다"고 말했다.

 

디저트39는 베이커리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차별화 제품을 지속 선봬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한편 디저트39는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 연평균 매출 약 3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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