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가 글로벌 현장 경영에 팔을 걷었다. 인도네시아에 세포치료제 생산라인과 연구·개발 역량을 토대로 현지 재생의료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해외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현장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시설 완공식을 찾아 힘을 실었다. 박 대표는 12일(현지시간) 대웅제약 현지 자회사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Daewoong Biologics Indonesia)는 치카랑 지역에 자리한 자바베카 산업단지에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시설 완공식에 참석했다. 박 대표를 포함해 타누라 이카르(Taruna Ikrar) BPOM 처장, 단테 삭소노 하부워노(Dante Saksono Harbuwono) 인도네시아 보건부 차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타누라 이카르 처장은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에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시설에 대한 CPOB 인증서를 전달했다. 인도네시아에서 4번째로 CPOB 인증을 획득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시설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CPOB는 인도네시아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이다. 해당 기준에 따라 의약품 제조 공정, 설비 정립 등이 이뤄져야 한다. 지난 2월 인도네시아 보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개최된 트라스투주맙 연방정부 입찰에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수주에 성공하면서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낙찰에 성공했다. 이번 낙찰로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2025년까지 브라질 연방정부에 허쥬마 약 66만 바이알을 단독 공급하게 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허쥬마는 오리지널을 포함해 브라질에 출시된 경쟁 트라스투주맙 바이오 의약품들을 제치고 매년 절반이 넘는 점유율로 압도적인 처방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의 맞춤형 직판 전략 및 제품 경쟁력을 통해 현지에서 확고한 시장 영향력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브라질은 2억1763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바탕으로 전체 중남미 의약품 시장에서 절반 이상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여러 가지 경제 지정학적 요인으로 주변 국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핵심 시장으로 분류된다. 브라질에서 의약품 공급은 크게 연방정부에서 관할하는 공공의료 시장과 자체적으로 제품을 정하는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한 사립 시장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이 수주에 성공한 트라스투
[더구루=이연춘 기자] 국산 37호 P-CAB 신약 ‘자큐보’가 기존 중국과 인도에 이어 중남미 19개국에 진출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멕시코의 글로벌 제약사 라보라토리 샌퍼(Laboratorios Sanfer, S.A. de C.V.)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자스타프라잔)’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을 넘어 기술이전을 통해 중남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샌퍼는 1941년도에 설립되었으며 멕시코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현지 제약업체 중 매출 규모 및 점유율 1위(Source: MFP Audit Market, Knobloch Information Group 2023)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샌퍼는 멕시코 포함 중남미 지역 총 19개 국가에 자회사와 지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자큐보가 중남미 시장에서의 영역 확장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계약은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총 19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 5월 인도 글로벌 제약사
[더구루=한아름 기자] 닥터디엣이 일본 다이어트 건강식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단백질 쉐이크를 시작으로 건강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닥터디엣은 배우 이민정이 전속 모델로 활동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닥터디엣이 일본 건강식품·의약품 전문 유통사 로젠버그 메디컬(ローゼンバーグメディカル)과 손잡고 '하이프로틴 단백질 쉐이크 다이어트 초콜릿'을 출시한다. 현지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제품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하이프로틴 단백질 쉐이크 다이어트 초콜릿은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다. 다이어트뿐 아니라 운동 및 데일리 프로틴으로 섭취할 수 있는 고함량 단백질 쉐이크다. 달콤한 네덜란드산 카카오와 버터가 조화를 이뤄 마치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맛있게 다이어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 1포당 단백질 30g이 들어 있다. 이는 일일 권장량의 55%를 충족하는 수준으로,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은 분리대두단백(ISP)과 분리유청단백(WPI)를 원료로 사용해 유당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 흡수율을 높였다. 비타민과 미네랄 11종도 들어 있어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메디톡스가 메디톡신 50, 100, 150단위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취소처분 등 취소 항소심에서 1심에 이어 재차 승소했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10일 대전고등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김병식)가 메디톡신(50,100,150단위)에 대한 품목허가취소 처분 등을 취소한 1심 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식약처의 항소를 전부 기각하는 판결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향해 도약하고 있는 메디톡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를 대리한 권동주 법무법인(유한) 화우 변호사는 “법원이 식약처의 위법한 행정처분에 제동을 걸어 제약사의 권리를 구제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뜻 깊다”고 말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씨젠이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변이 엠폭스(MPOX∙구 원숭이두창)에 대응하기 위해 엠폭스 바이러스 검출 연구용(RUO, Research Use Only) 제품 1종을 추가 공급한다. 씨젠은 자체적인 시약개발 노하우와 독자적인 시약개발자동화 시스템(SGDDS)를 활용해 지난 2022년 엠폭스 바이러스 검출 시약인 Novaplex™ MPXV(RUO)을 신속하게 개발한 바 있다. 9일 씨젠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Novaplex™ MPXV/OPXV plus(RUO)로 지난달 26일 개발한 Novaplex™ MPXV/OPXV(RUO)을 업그레이드했다. 엠폭스 바이러스 1∙2형(MPXV Clade 1∙2)과 올소폭스 바이러스(OPXV)를 구분 검출할 수 있으며 기존 바이러스(MPXV 2형)보다 전파율과 치사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엠폭스 바이러스 1형을 구분 검출할 수 있다. 이는 WHO가 권장하는 최소 기준을 충족하면서 1∙2형 구분 검출이라는 선호 기준(Preferred target analyte)에 부합하는 사양으로, 타 제품 대비 우수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씨젠은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에 대해 선포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의료·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가 세계 3대 병리학회 무대에 오른다. 디지털 병리진단 시스템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판로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9일 유럽병리학회(European Congress of Pathology·ECP)에 따르면 뷰웍스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7일 개막한 학술대회인 유럽병리학회는 미국-캐나다병리학회(United States and Canadian Academy of Pathology, USCAP), 국제병리학회(International Academy of Pathology, IAP), 영국병리학회(British Division of the International Academy of Pathology, BDIAP)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병리학 연례 학술대회이다. 매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 학회는 다양한 병리학 분야에서 최신 연구와 진단 기술을 공유하며 업계 전문가들 간의 폭넓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뷰웍스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홍보 부스를 열고 디지털 병리진단 슬라이드 스캐너 '루체온 510'을 소개한다. 슬라이드 스캐너는 미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양행이 미국 파트너사이자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인 얀센(Janssen)과 손잡고 글로벌 대형 항암 학회에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렉라자(미국 상품명 Lazcluze·성분명 레이저티닙)를 선보인다. 렉라자를 글로벌 폐암 치료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얀센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세계폐암학회(WCLC)에 참가해 렉라자·리브리반트(Rybrevant·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관련 임상3상 마리포사(MARIPOSA) 장기 추적 데이터를 발표했다. 학회는 지난 7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1일 폐막한다. WCLC는 IASLC가 주최하는 컨퍼런스다. IASLC는 세계 100개국, 8000여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해 폐암과 기타 흉부 악성 종양의 연구와 근절을 위해 연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얀센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오시머티닙(Osimertinib) 단독요법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건강상의 이점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3년간 추적 관찰 결과,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투약군의 61%가 생존해 있었다. 오
[더구루=이연춘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미국 현장 경영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그룹사의 경쟁력을 조명하고 향후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매칭하는 행사로 올해 22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셀트리온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400여 개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자들이 몰렸으며, 기업별 좌담회와 주제 발표가 3일간 진행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제 발표와 좌담회를 동시에 진행했으며, 서진석 대표가 ‘From Pioneer to Innovator(선구자에서 혁신자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셀트리온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상황 및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다중항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다수의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동일 기전 치료제중 최고 효과 약물)’ 약물 후보물질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항체 명가’의 입지를 더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민국의 혈액 배양용기 대미(對美) 수출이 급감했다. 미국의 혈액 배양용 병 품귀현상에 의료 기관이 비상이지만, 한국의 수출은 감소해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혈액 배양용 병은 의료기관에서 혈류 감염을 검출하고 확인하기 위한 혈액 샘플을 수집하는 데 사용하는 특수 용기다. 혈액 배양 검사는 주로 진균혈증, 균혈증, 패혈증이 의심될 때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혈액 배양용 병 수출액은 452만 달러(약 60억원)로 전년 대비 86.6% 급감했다. 수입 시장 점유율은 8.7% 포인트 가량 감소한 1.6%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액은 2021년 4322만 달러(약 580억원)에서 2022년 3378만 달러(약 453억원)로 줄더니 작년엔 2926만 달러(약 392조원)가 감소했다. 작년 미국의 혈액 배양용 병 총 수입 규모는 2억8484만 달러로 전년대비 13.4%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캐나다, 프랑스, 폴란드, 영국, 독일 등이 있다. 미국의 최대 수입국인 캐나다의 해당 품목 대미 수출액은 6552만 달러(약8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 늘었다. 수입시장 점유율은 23%로 전년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디맨드가 일본에 정신건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마이드(inmind)를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마인드의 우수한 스트레스 관리 기능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6일 일본 정보통신기업 네오토모(NEOTOMO)에 따르면 디맨드는 네오토모와 제휴를 맺고 현지 시장에 인마인드를 론칭했다. 지난 2022년 9월 인마인드에 대한 일본 특허를 등록한 지 2년여 만에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의 앱마켓에 접속해 인마이드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디맨드는 네오토모와 협력해 인마인드의 우수한 스트레스 관리 효과를 중점 홍보하고 있다. 인마인드는 손가락 끝 혈류측정(PPG) 결과를 토대로 사용자의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이용 시 1분 정도면 측정이 마무리된다. 스트레스 수준을 비롯해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의 균형 등도 살펴볼 수 있다. 또 스트레스 측정 결과에 따라 개별 소비자에게 적합한 스트레스 해소 솔루션을 추전해준다. 명상 서포트, 감정일기 등 인마인드에 탑재된 콘텐츠의 스트레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미국 알렉시온(Alexion) 간의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 관련 특허 공방이 마침표를 찍었다. 알렉시온이 지난 1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합의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에피스클리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6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알렉시온은 지난 4일(현지시간) 솔리리스 특허 소를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비공개다. 알렉시온은 지난 1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솔리리스 관련 특허 6건을 무단 도용했다며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에피스클리 개발 과정에서 솔리리스의 활성 성분에 관한 특허, 조성물을 제조하는 특허 등이 불법으로 적용됐다는 것이다.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알렉시온에 무효심판을 청구하며 맞섰다.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에피스클리를 솔리리스와 상호 교환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꿰찼다. 미국 특허심판원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알렉시온의 특허를 실제 침해했는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