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내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글로벌 금융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포럼에서 글로벌 금융·무역 분야 리더들과 최신 동향을 논의하고,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금융전문조사기관 TXF(Trade Export Finance)는 지난 7일(현지시간) 윤희성 수출입은행장과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오는 2025년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엑자일 글로벌 2025(Exile Global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윤희성 은행장과 장영진 무보 사장은 신흥 시장 인프라·개발 금융·기후 변화 대응·녹색 금융으로의 전환을 중심으로 글로벌 무역에서 수출 신용의 진화하는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수출신용기관(ECA)이 글로벌 경제 환경에 적응하는 대응책과 신흥·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수출업체를 위한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 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자일 글로벌 2025'는 수출·프로젝트·개발 금융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네트워킹과 토론을 진행하는 포럼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비트코인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일명 '비트코인 고래' 중 한 명이 비트코인을 대규모 인출했다. 이를 두고 시장 상황에 변동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비트코인 고래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250개를 인출했다. 이번에 인출된 코인의 가치는 1560만 달러(약 210억원)다. 이번에 비트코인을 인출한 고래는 올해 3월 14일부터 4월 13일까지 한 달간 비트코인 1만158개를 매수했다. 매수 평균가는 6만7026달러고 총 매수 금액은 6억8100만 달러(약 9200억원)에 달했다. 해당 고래가 비트코인을 매수한 이후 가격이 떨어지며 현재까지 4600만 달러(약 620억원)의 손해를 봤다. 해당 고래가 비트코인 일부를 인출하자 업계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고래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고 또한 지난 대량 매수 후 6개월간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일부 비트코인을 인출하자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시장 상황에 큰 변동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금리 인하 분위기 속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 IPO(기업공개)와 관련해 앵커 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앵커 투자자 라운드는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 법인은 IPO 앵커 북 부분을 위해 100개 이상의 글로벌 투자사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블랙록 외에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노르웨이 연기금 △캐피탈 그룹 계열사 △피델리티 그룹 계열사 △티로 프라이스 △베일리 기포드 △SBI 뮤추얼 펀드 △HDFC 뮤추얼 펀드 △ICICI 프루덴셜 뮤추얼 펀드 △니폰 인디아 뮤추얼 펀드 △코탁 뮤추얼 펀드 △액시스 뮤추얼 펀드 등 글로벌 유명 투자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티 로 프라이스와 액시스 뮤추얼 펀드, 베일리 기포드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 법인은 IPO를 통해 33억 달러(약 4조435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주식 가격 범위는 주당 1865루피에서 1960루피 사이로 책정됐으며 투자자들은 오는 15일부터 IPO 입찰을 시작할 수 있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17일이다. 현대차 인도 법인의 IPO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풍력 발전 기술 스타트업 에어룸에너지(Airloom Energy)에 추가 투자했다. 재생 에너지 기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에어룸에너지는 1375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로워카본캐피탈이 주도했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는 추가 투자에 나섰다.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는 앞서 작년 11월 이 회사에 처음 투자한 바 있다. 에어룸에너지는 차세대 풍력 발전 기술을 개발하는 재생에너지 스타트업이다. 높은 타워에 장착된 거대한 터빈 블레이드가 아닌 경량 트랙에 부착된 수직 방향의 10m 길이 날개로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터빈은 바람을 차단해 트랙을 따라 추진하며 전력을 생산한다. 이 방식은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을 뿐 아니라 상당한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풍력 프로젝트보다 건설 비용이 25% 저렴한데 이는 주로 재료의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이 회사는 와이오밍에 파일럿 시설을 건설 중이다. 내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일본 게임 제조업체 닌텐도 지분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차원에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 부회장인 파이살 빈 반다르 빈 술탄 알 사우드 왕자는 최근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닌텐도 추가 투자에 대해 “기회는 항상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어떤 것도 서두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PIF는 지난 2022년 5월 닌텐도 지분 5.01%를 처음 인수했다. 이후 현재 보유 지분은 8.58%다. 닌텐도는 과거 PIF의 초기 지분 매입 당시 이를 알지 못했으며 투자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PIF의 이번 행보는 사우디 경제의 석유 수익 의존도를 낮추려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목표와 궤를 같이 한다. 실제 PIF는 최근 몇 년 동안 비디오 게임 산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특히 PIF는 △스포츠 △테마파크 △영화 △비디오 게임 △기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또한 올초 사우디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도 주요 주체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그린수소(녹색수소) 분야에 약 13조5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PIF는 그린수소 전력 생산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스(Energy Solutions)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말 공식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PIF는 이를 통해 그린수소 분야에 최소 100억 달러(약 13조4600억원)를 투자할 전망이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해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에는 천연가스와 신재생 에너지만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석유를 더 이상 전력원으로 활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태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린수소를 생산에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소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벤처스가 이스라엘 원격 의료 앱 에어닥터(Air Doctor)에 투자했다. 에어닥터는 아시아 시장 진출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닥터는 7일(현지시간) 에이문이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70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AXA의 벤처 지원 자회사인 카멧 벤처스와 피닉스 보험으로부터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80만 달러(약 37억원)를 조달한 데 이어 추가 투자 유치다. 삼성벤처스는 △토키오 마린 홀딩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빈티지 투자 파트너스 △피닉스 보험 △뮌헨 리 벤처스 등과 함께 전략적 투자자로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에어닥터는 이번 투자 자금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여행 건강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닥터는 84개국 2만여 명의 의사 및 기타 전문가 네트워크에 여행자를 연결해주는 원격 의료 앱이다. 사용자가 해외에 있는 동안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어닥터의 핵심은 여행 중 아플 때 모바일 앱을 통해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의사를 찾아주는 데 있다. 몇 번의 탭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가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한다. 특히 베트남 FDI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롯데 미래 리더십으로서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C&F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번영은행과 스마트 금융 솔루션 연구·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C&F는 지난해 4월 베트남 호찌민에 설립됐으며, 한국 롯데캐피탈과 일본 롯데파이낸셜이 공동 출자한 금융 기업이다. 이날 신 전무는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카미조 히로키 베트남번영은행 부은행장 등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양사는 현지 롯데 충성 고객층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 브랜드 카드와 'BNPL(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롯데C&F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롯데마트와 협력해 현지에서 BNPL 서비스를 출범한다고 알린 바 있다. <본보 2024년 9월 30일 참고 롯데, 베트남 금융시장 본격 '노크'…BNPL앱 론칭> 특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타르투자청(QIA)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의 비상장화에 동참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투자청은 ESR의 비상장화를 추진하는 투자자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카타르투자청은 ESR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다. ESR의 최대 주주인 워버그핀커스를 비롯해 스타우드캐피탈, 식스스트리트파트너스, SSW파트너스 등 ESR의 주요 투자자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회사의 상장 폐지를 추진 중이다. 컨소시엄이 확보한 지분은 현재 39.9%다. ESR은 아·태 지역 최대이자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상장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아시아 최대 물류회사로 중국 물류업체 이상(e-Shang)과 싱가포르 물류 부동산 투자업체 레드우드(Redwood)가 지난 2016년 합병하며 설립됐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1500억 달러(약 200조원)에 이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포윈(Powin)에 자금을 지원한다. 포윈은 지난 2022년 삼성물산과 전략적 지분 투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윈은 KKR과 금융 계약을 맺고 최대 2억 달러(약 27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포윈은 이번 금융 계약을 통해 자본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스템 통합업체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주도해 고객을 위한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포윈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및 관련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다.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대부분이 미국에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미국 남동부 최대 전력회사 DTE에너지(DTE Energy)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포르투갈 전력 생산업체 갈프(Galp)와 2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첫 영국 프로젝트로 펄스 클린 에너지(Pulse Clean Energy)와 110MWh 규모의 시스템 통합 계약을 맺었다. 현재까지 가장 큰 프로젝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금융권 수장들이 잇따라 국회에 소환될 전망이다. 부당대출과 횡령 등 대형 금융사고가 반복된 데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한 차원에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금융위원회·예금보험공사·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을 시작으로 국감 일정에 돌입한다. 14일 캠코·한국주택금융공사·신용보증기금을 시작으로 17일 금융감독원이 예정돼 있으며 22일에는 금융위와 금감원 종합감사가 진행된다. 올해 금융 분야에서는 △우리은행 부정대출 △가계대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티메프 사태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에 관심이 높다. 우리은행에 대한 금감원 현장검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3일부터 올해 1월16일까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을 비롯해 친인척이 실제 자금사용자로 의심되는 차주에게 모두 42건, 616억원의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지난 3월 109억원, 5월에도 2건에 64억원 등 총 3차례에 걸쳐 173억원 규모의 배임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121억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터진 바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벤처캐피탈 투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5일 중국 정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시드 자금 조달액은 25억 달러(약 3조3750억원)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67% 감소한 수치다. 이로 인해 신생 스타트업 수도 줄어들었다. 지난 2018년 5만1302개사에 달했던 신생 스타트업 수는 지난해 1202개사로 급락했다. 올해 통계는 아직 발표 전이지만 저조한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 같은 결과가 코로나19 팬데믹과 부동산 시장 위기에 따른 경기 둔화 조짐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어진 장기 봉쇄 조치는 중국 내 경제 활동과 벤처캐피탈의 투자에 심각한 제약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 위기도 벤처캐피탈 산업 불황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2021년 발생한 '헝다(恒大) 사태' 등 부동산 버블 붕괴는 중국 내 유동성 위기를 초래해 부동산뿐만 아니라 금융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줬다. 일부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제 제재도 중국 벤처캐피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