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탓이다. JP모건은 18일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5%에서 5%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JP모건은 올해 2분기 중국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된 것이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3%를 기록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 4.5%보다는 높아진 수치이지만, 시장 전망치인 7.1%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를 통해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7.1%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JP모건은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여러 경제지표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와 투자, 수출 등 일부 분야에선 여전히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청년 실업률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실업률은 5.3%로 1분기에 비해 0.2%포인트 내렸다. 6월 실업률은 5.2%로 전달과 같았다. 다만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중국 경제의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다. 6월 중국의 16∼24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해 11월30일 미국 오픈AI의 대화형 언어모델 인공지능(AI) 챗GPT의 출현은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다.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챗GPT의 능력은 인공지능의 발전 가능성을 짐작조차 할 수 없게 했다. 그리고 이 같은 인공지능의 영향력은 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궁극적으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가상의 물리적 기계로 정의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인간보다 더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받는다. 많은 산업 분야 중에서도 금융 산업은 디지털화가 손쉽게 구현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금융 서비스는 전산적으로 이동 가능한 금전을 매개로 제공되는 무형의 서비스라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있어 인공지능의 역할은 매우 명료하다. 인공지능은 디지털 환경에서 인간이 하지 못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인간보다 더 효율적으로 일관된 의사결정을 도출할 수 있다. 챗GPT의 경우 금융 서비스 디지털화를 위한 인공지능의 역할을 한다. △챗봇·가상비서 등을 통한 고객 서비스 지원 △투자 및 포트폴리오 관리 △신용평가·대출심사 등을 위한 데이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은행권에서도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을 중심으로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금융AI센터를 주축으로 AI 도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금융AI센터는 AI기반 풀 뱅킹(Full banking) 서비스를 통해 고객 및 직원들에게 혁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은행 뿐만 아니라 그룹 겸직 조직으로 KB금융그룹의 AI 도입 및 활용에 대한 지원 조직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최근엔 KB-GPT 데모 사이트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 사이트는 직원들이 금융업무에 GP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KB-서치GPT △KB-챗GPT △KB-론GPT △KB-뉴스GPT △KB-DOC GPT △KB-코볼(cobol)GPT △KB-sqlGPT △KB-ADGPT △KB-RPAGPT 등 8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생성형 AI의 금융서비스 적용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AI와 데이터 관련 업무를 주도하던 디지털혁신단을 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융권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부작용과 잠재적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금융당국이 인공지능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금융사들도 이에 호응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권 전문가들은 금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서비스가 활성화 할 경우 다양한 잠재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인공지능의 주요 리스크로 △내재된 편향 △설명 가능성과 복잡성 △사이버 보안 △개인정보 보호 △강건성 △금융 안정 등을 꼽았다. 챗GPT(ChatGPT)도 인공지능 기반 금융서비스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이슈로 △편향 △차별 △책임 부족 △보안 위험 △일자리 대체 △신뢰 △규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특정 그룹의 금융 소비자를 차별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은 일종의 블랙박스와 같은데다 자동화된 알고리즘으로 작동하는 만큼 금융 소비자에게 부당한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의 자체 오류나 외부 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디지털 중독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어팩트 테라퓨틱스(Affect Therapeutics, 이하 어펙트)에 투자했다. 삼성넥스트는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을 시도하는 기업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어펙트는 12일(현지시간) 알티스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600만 달러(약 20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삼성넥스트, 라이프아크 벤처스, 왓이프벤처스가 신규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기존 투자자인 앨리코프, 시티라이트 등도 추가 투자했다. 어펙트는 2020년 설립됐으며 모든 디지털 방식으로 중독 증상을 치료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어펙트는 알콜은 물론 마리화나,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등 마약류, 처방용 각성제 등의 전용 치료법을 제공한다. 특히 중독 치료와 금전적 인센티브를 연동해,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금주 유지율 등을 높이고 있다. 어펙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어팩트 앱의 전국적 확대, 프로그램 확대, 엔지니어링 기술 혁신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어펙트 관계자는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며 감소할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이 투자한 독일 최대 핀테크 기업 솔라리스뱅크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솔라리스뱅크는 추가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솔라리스뱅크는 11일(현지시간) 시리즈F 투자 라운드의 첫 페이즈를 통해 3800만 유로(약 54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16억 달러 가치로 진행 중인 시리즈F 라운드의 첫 페이즈로 BBVA, 핀리프, 레이크스타, 야베오, SBI, 디시사이브, HV 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솔라리스뱅크는 시리즈F 투자 라운드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 현재 추가 협상, 최종 마감 시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솔라리스뱅크는 베를린에 본사를 둔 현지 최대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서비스형 뱅킹(Banking-as-a-Service)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6년 설립 이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솔라리스뱅크 관계자는 "2023년에는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규정 준수를 극대화하며 수익성 있는 성장을 지속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다음 이정표는 우리의 기술과 제품 플랫폼의 잠재력을 최대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벤처투자가 캐나다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기업 카본큐어(CarbonCure)에 투자했다. 계열사인 삼성물산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기술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본큐어는 11일(현지시간) 8000만 달러(약 1040억원) 규모 지분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블루어스캐피탈이 주선한 이번 펀딩에는 삼성벤처투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 △아마존 기후서약펀드(Amazon’s Climate Pledge Fund) △MS 기후혁신펀드(Microsoft Climate Innovation Fund) △BH3그로쓰이쿼티(BH3 Growth Equity) 등이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재정적 지원을 비롯해 신제품 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 카본큐어는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콘크리트 생산업체가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저탄소 콘크리트 혼합물을 생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로버트 니벤 카본큐어 회장은 "이번 투자로 저탄소 콘크리트 솔루션 개발·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삼성벤처투자의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초 공매도 보고서 사태로 큰 충격을 받았던 인도 최대 재벌인 아다니그룹이 최근 4년간 약 12조원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아다니는 최근 4년 동안 인프라 투자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88억9700만 달러(약 11조5680억원)를 조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다니 측은 "△아다니항구경제특구 △아다니그린에너지 △아다니트랜스미션 △아다니토털가스 △아다니엔터프라이즈 등 여러 상장 법인을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금리 상승 환경에서 자본 유연성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카타르투자청·토탈에너지스·GQG파트너스·골드만삭스·아부다비투자청 등이 있다.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1988년 창립한 아다니는 인도 최대 물류·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며 성공 신화를 썼다. 현재 항구·공항 운영 등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석탄·가스 등 자원 개발과 유통, 전력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주가 조작·분식 회계 의혹 등을 제기하며 위기를 겪었다. 보고서는 아다니 상장사들의 부채가 과도해 그룹 재무가 불안정하다고 주장했으며, 그룹이 주가조작과 분식회계를 저질러 왔다고도 비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M&A(인수·합병) 시장이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데다 자본 비용도 증가한 영향이 크다. 다만 금리가 안정기에 접어들고 시장 상황이 예측 가능해지면 M&A도 다시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글로벌 회계·경영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M&A 거래 건수는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거래 금액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미국을 포함한 미주 지역 M&A 거래 규모는 전분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5% 감소했다. 거래 금액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반면 전년 동기보다는 35% 줄어들었다. PwC는 시장 변동성과 인플레이션, 자본 비용 상승 등이 M&A 시장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PwC는 “거시경제 여건과 타이트한 자금 조달 시장으로 인해 프로세스가 더 오래 걸리고 결과도 불확실해졌다”며 “비즈니스 상황이 더 까다로워진데다 더 심층적인 실사가 필요한 거래 환경이 조성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PwC는 거시경제의 불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지역 기반 금융사인 올드내셔널뱅코프(OLD National Bancorp)가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매입했다. 철강주에서 2차전지주로 전환 이후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올드내셔널뱅코프는 올해 1분기(1~3월) 동안 포스코홀딩스 주식 2885주를 약 20만1000달러에 매입했다. 올드내셔널뱅코프 외에 다른 소규모 해외 기관투자자와 헤지펀드의 투자도 늘고 있다. 캡트러스트 파이낸셜 어드바이저(Captrust Financial Advisors)는 올해 1분기 동안 포스코홀딩스 주식 201주를 추가로 매입하며 현재 3만3000달러 상당의 557주를 보유한 상황이다. 포스코홀딩스 지분율은 56.5%에 이른다. 로날드 블루 트러스트(Ronald Blue Trust)도 지난해 4분기 포스코홀딩스 지분을 22.3%까지 확대했다. 해당 분기에만 286주를 추가 매입한 이후 현재 5만7000달러 상당의 1567주를 보유했다. 에버소스 웰스 어드바이저(EverSource Wealth Advisors)는 지난해 4분기 동안 포스코홀딩스 지분을 37.1%까지 늘렸다. 해당 분기에만 442주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DS자산운용 자회사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DS프라이빗에쿼티가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투자한 데 이어 미래 신사업으로 꼽히는 소형원전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Nuclearelectrica)는 5일(현지시간) DS프라이빗에쿼티와 도이세슈티 소형원전 개발을 위해 자회사인 로파워(RoPower)에 7500만 유로(약 1060억원)를 투자하는 계약(Term Sheet Agreement)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한국과 미국·일본·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 국가가 루마니아에 소형원전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민간 부문에서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3580억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DS프라이빗에쿼티를 비롯해 미국 수출입은행(EXIM)과 국제개발금융공사(DFC),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 UAE 원자력공사(ENEC) 등이 참여한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의 DS프라이빗에쿼티에서 확보한 자금으로 우선 도이세슈티 소형원전 2단계 기본설계(FEED 2)에 투입할 방침이다. 로파워는 도이세슈티 소형원전 개발을 위해 루마니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 시장 침체 여파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투자은행(IB)들이 배당금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이후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시행하는 모습이다. 5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올 3분기 은행 배당금을 주당 1달러에서 주당 1.05달러로 인상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심각한 충격에도 회복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금융 시스템과 더 넓은 경제에 기둥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도 올 3분기부터 분기 배당금을 주당 77.5센트에서 주당 85센트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 200억 달러(약 26조 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는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우리의 변화된 비즈니스 모델 내구성을 보여준다”며 “주주들에게 자본을 환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3분기 배당금을 주당 51센트에서 주당 53센트로 인상하기로 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 최고경영자는 “견고한 자본 및 유동성 포지션과 자금 조달·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