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로켓엔진 제조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호주에서 발사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우나스텔라는 반복적인 테스트를 통해 우주 발사체 기술을 완성시킨다는 목표다. 호주 로켓 발사장 서비스 기업 '서던 런치(Southern Launch)'는 15일(현지시간) 우나스텔라와 로켓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호주 우주국 규제 승인을 받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다. 우나스텔라는 지난 2022년 설립된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으로 현재까지 약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우나스텔라는 설립 이후 엔진 기초 설계, 연소기 시험시설 구축, 엔진 설계 및 제작, 연소 성능 시험, 시험장 설비 완공, 전기 모터펌프 제작 등 발사체 개발을 위한 연구에 매진해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우나스텔라는 2025년 말부터 매년 최소 4번 이상의 소형 로켓 발사 테스트를 진행한다. 발사는 서던 런치가 보유한 웨일러스 웨이 발사장과 쿠니바 시험장에서 이뤄진다. 우나스텔라가 서던 런치와 손잡은 것은 반복적인 테스트는 물론 로켓 수거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던 런치의 쿠니바 시험장의 경우, 광대한 무인지대 안에 자리 잡
[더구루=길소연 기자]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캐나다 퀘백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닫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 최초로 운항한 '인천-퀘벡' 직항 노선 전세기를 올해는 띄우지 않는다. 수요 부족 문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한진관광 연계상품으로 퀘벡에 직항 전세기를 띄웠었다. 한진관광은 직항편을 통해 인천에서 퀘벡까지의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다 여유로운 일정으로 그동안 타 패키지에서 보지 못한 퀘벡의 숨겨진 보석들을 경험할 수 있는 일정을 구성해 전세기 상품을 선보였다. 퀘벡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다. 400년이 넘는 오랜 역사 속에 유럽 감성과 문화 예술을 지키며 발전해 왔다.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알려졌다. 한진관광은 상품 출시 후 91%의 점유율과 150만 달러(약 20억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는 여행 수요가 줄어 상품이 재출시 되지 않으면서 대한항공의 전세기 운항도 중단됐다. 상품에 투입할 항공기도 부족하다. 대한항공은 해당 전세기 상품에 운용 가능한 기재가 부족해 관광 상품 유지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안 라피에르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5위 선사 독일 하팍로이드가 결성한 새 해운동맹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 이하 제미나이) 출범에 '제동'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ederal Maritime Commission, FMC)는 제미나이 추가 검토를 위해 글로벌 해운 동맹 계약을 연기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이날 머스크와 하팍로이드 간 운영 제휴가 발효될 예정이었다. 머스크와 하팍로이드는 지난 5월31일에 제미나이 협력 협정을 제출했다. 협정은 제출 후 45일 후에 효력이 발생한다. 하지만 FMC는 계약의 잠재적 경쟁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 추가 정보 요청서(RFAI)를 발행했다. FMC는 제미나이의 잠재적인 경쟁 영향을 분석하기에 세부 사항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FMC는 RFAI 절차를 통해 원래 계약서에서 다루지 않았거나 불충분하게 설명된 사항을 살펴볼 예정이다. 선사의 답변 제출 후 45일 이내 규제 표준을 철저히 검토하고 준수 여부를 평가한다. 또한 연방 관보에 RFAI 공지가 게재된 후 15일간의 공개 의견 수렴 기간이 열릴 예정이다. 머스크와 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이 미국 4대 항공사 중 하나인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전기 수직 이착기(eVTOL) 운항 협력을 맺었다. 아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운항하는 14개 캘리포니아 공항 모두에서 eVTOL 네트워크 개발에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와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파트너십은 에어택시 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하는 운영 개념에 대한 협력이다. 폴 컬렌(Paul Cullen) 사우스웨스트항공 부동산 담당 부사장은 "사우스웨스트는 25년 동안 캘리포니아 최대 항공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아처의 eVTOL를 여행 여정에 함께함으로써 잠재적으로 사우스웨스트 비행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캘리포니아와 사우스웨스트 지역에서의 향후 상업 활동을 평가하면서 아처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니킬 고엘(Nikhil Goel) 아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처의 eVTOL를 이용하면 승객들은 교통 체증을 벗어나 공항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다"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저궤도 인터넷 위성 프로젝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가 인도 위성통신 시장에 진입한다. 지난해 유텔샛 원웹(Eutelsat OneWeb)이 인도서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아마존도 인도 위성 서비스 자격을 획득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로젝트 카이퍼'가 인도에서 위성 통신 라이선스를 취득할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은 지난해 인도 통신부(DoT)와 협의를 통해 위성통신 운영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본보 2023년 10월 10일 참고 아마존, 인도 위성통신 서비스 라이선스 신청 '초읽기'> 아마존 카이퍼는 아마존이 고도 590km부터 630km 저궤도상에 인터넷용 위성 7774대를 올려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미국 연방통신이원회(FCC)의 결정에 따라 2026년 중순까지 전체 위성 중 절반이 발사된다. 아마존은 다수의 저궤도 인공위성을 지구 곳곳에 띄운 후 지상과 인터넷망을 연결해 세계를 하나의 초고속 네트워크로 묶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 상용화를 앞두고 시제품 2기를 테스트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과 해양수산부가 제안한 선박운항 탄소집약도 지수(CII, Carbon Intensity Indicator)' 등급 산정이 개정됐다. 이로 인해 한국의 벌크선과 자동차운반선 등 76척이 최소 1등급 이상 향상 혜택을 받는다. 15일 KR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개최된 제81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arine Environment Protection Committee, MEPC)에서 CII 등급 산정을 위한 계산식 개정이 승인됐다. KR이 CII 등급 산정을 위한 계산식 오류 사항을 식별하고, 해양수산부를 통해 IMO에 제안해 정정 합의를 이끌어 냈다. 선박운항 탄소집약도는 총톤수 5000톤(t) 이상인 국제 항해 선박을 대상으로 한다. 선박의 실제 연간 소모량과 운항거리 등을 기반으로 CII를 계산(Attained CII)하고, 해당 기간 선박에 요구되는 CII 허용값(Required CII)과 비교해 A(높은 등급)부터 E(낮은 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국제적인 규제이다.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KR이 식별한 계산 오류 사항은 CII 계산 시 선박의 실제 용량(DWT 또는 GT)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근 글로벌 상용 항공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의 보잉(Boeing)과 유럽의 에어버스(Airbus)에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영 항공우주 제조기업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코맥)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세계 민간 항공기 시장 판도를 'ABC'(에어버스·보잉·중국 제조사) 3강 구도로 재편을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 일간지 찬카오샤오시(参考消息)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개발한 여객기 C919로 유럽과 미국의 항공기 제조 독과점을 무너뜨리고 있다. 현재 항공업계에서 보잉은 도어 패널 공중 폭발 사고와 관련해 설계 능력이 의심받고 있고, 에어버스는 올해 항공기 공급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공급망 정체로 인한 지연 문제를 겪고 있다. 보잉의 안전성 문제와 에어버스의 생산 목표 달성 실패가 코맥에게는 기회로 작용한 셈이다. 코맥이 자체 개발한 대형 여객기 'C919'기는 에어버스의 'A320'기와 동급으로 시장에서 성능 입증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항공은 최근 에어버스의 항공기 공급 문제로 C919 주문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항공기 리스사 두바이 에어로스페이스는 "C919가 매우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상업용 항공우주산업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은 최초의 상업용 우주발사장을 만들어 발사 능력을 구축해 중국 우주 강국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 통신사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중국과학위성은 하이난 항공우주정보연구원(海南空天信息研究院)과 연계해 개발 중인 '하이샤오 1호(海哨一号)' 위성을 오는 10월 하이난 상업우주발사장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하이샤오 위성은 하이난성 항공우주기술혁신센터과 하이난항공우주정보연구소, 중국과학원 마이크로위성혁신연구소, 치루항공우주연구소, 중국과학기술위성그룹 등이 공동으로 설계하고 개발했다. 궤도 경사는 45도 미만이고, 설계된 궤도 고도는 350km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 발사 후 국제 민간 초저궤도 합성 개구 레이더의 공백을 메우고 24시간 내내 지면 상태와 모든 날씨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중국은 상업용 우주발사장을 통해 다수의 위성 발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원창에 구축된 하이난 상업우주발사장은 중국의 첫 상업용 우주발사장이다. 2022년 착공해 작년 말 1발사대가 완공됐다. 2발사대는 지난 4월 건설이 완료됐다. 1발사대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텔레콤이 투자한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이착륙기의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 수소전지를 연료로 사용해 장거리 비행에 성공하면서 잠재력을 입증했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11일(현지시간) 독일 자회사 H2플라이(H2Fly)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지역에서 수소 전기 eVTOL 시험 비행을 진행해 523마일(약 841㎞)을 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VTOL은 시험 운항 후 90%의 수소 연료는 소모하고, 기체 수소 연료의 10%가 남은 상태로 착륙했다. 시험 비행한 수소 전기 eVTOL은 조비의 배터리 전기 에어택시 개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조비의 eVTOL에 액체 수소 연료 탱크와 연료 전지 시스템을 장착해 개조했다. 최대 40kg의 액체 수소를 저장하고 배터리 질량도 줄였다. 조벤 베버트 조비에비에이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소 전기 항공기를 사용해 지역 여행을 재정의할 수 있는 기술 스택을 구축하게 됐다"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샌디에이고, 보스턴에서 볼티모어, 내슈빌에서 뉴올리언스까지 공항에로 갈 필요 없이 수소 동력 에어택시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보잉 777-9 여객기 도입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지난 2019년부터 제기된 도입설이 올해 구매 계약 임박 등으로 신기재 주문이 구체화되고 있다.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으로부터 약 20대의 B777-9 여객기를 구입할 전망이다. 구매 규모는 40억~60억 달러(약 5조5000~8조원)이다. 계약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영국 판버러에서 개최되는 '판버러 에어쇼'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보잉과 신형 여객기 도입을 두고 지속적인 논의를 해왔다. 대한항공은 비용 절감과 기재 종류 간소화를 위해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와 '777-9'를 구매 목록에 올려 검토 중이다. 앞서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도 "777 세대 대체기로 B787, B777-9를 검토중이며 추가 도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은 2019년부터 B777-9기 도입을 고민해왔다. 신기재를 들여와 노후 기체를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4년 4월 25일 참고 대한항공, 보잉 777X 10대 도입 검토> 대한항공의 B777-9 도입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대비해 기재를 선점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주문을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릴리움은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사 사우디아항공(Saudia)으로부터 대규모 주문을 받았다. 릴리움은 오는 18일 독일 뮌헨 본사에서 이와 관련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올해 초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100대 공급 기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eVTOL은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 7인승 제트 비행기다. 날개에는 모두 36개의 전기 제트엔진이 장착돼 있다. 다른 경쟁사의 eVTOL와 달리 달리 비행기 꼬리, 항공기 방향타, 프로펠러, 기어박스 등이 없다. 지난 9월 형식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기체 조립에 착수했다. 연말까지 조립을 완료하고 독일 베슬링에 있는 릴리움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이 남아프리카 해상에서 폭풍우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 44개의 컨테이너를 해상에서 유실하고, 30개의 컨테이너가 파손됐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의 1만7800TEU급 '벤자민프랭클린'(Benjamin Franklin)호는 9일(현지시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항해하던 중 남아프리카 해안에서 악천후를 만났다. 벤자민프랭클린호는 지난달 26일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다음달 2일 프랑스 르 하브(Le Harve)를 지나 함부르크, 그단스크, 로테르담으로 항해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항해 도중 남아프리카 해안에서 강풍과 큰 파도를 만나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항해 중 기상 예보관들은 케이프타운 근처 웨스트케이프 지역을 강타한 폭풍우가 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당시 항구와 해양 당국의 보고에 따르면 돌풍이 35~50노트까지 치솟았고, 파도는 12피트에서 20피트 사이였다. 기상 악화로 인해 이미 울트라블록(Ultrabulk)의 1만3000DWT 다목적 일반 화물선 울트라 갤럭시(Ultra Galaxy, 2008년 건조)가 서해안에서 난파됐다. LSE 해운리서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