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한화생명보험으로부터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 지분을 양도받으며 해외 자회사로 품는다. 손해보험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한화손보에 리포손해보험 지분 46.6%를 양도할 예정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한화손보의 리포손해보험 지분율은 14.9%에서 61.5%로 오르게 된다. 따라서 리포손해보험은 한화손보의 해외 자회사로 편입된다. 한화생명의 지분율은 59.5%에서 12.9%로 낮아진다. 이번 조치로 손해보험사 간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963년 설립된 리포손해보험은 2020년 기준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77개사 가운데 14위다. 특히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2위인 보험사다.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14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앞서 한화생명과 한화손보는 지난 2023년 3월 이 회사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종합 금융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화증권은 작년 10월 칩타다나증권을 인수했다. 또 한화생명은 노부은행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노부은행 인수를 무사히 마무리하게 되면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ZER01NE)이 미국 실리콘밸리 기후테크 기업 캡쳐6(Capture6)에 투자했다. 투자 자금은 캡쳐6의 기술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캡쳐6는 11일(현지시간) 사모펀드 테트레이드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750만 달러(약 40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제로원은 △소풍 벤처스 △에너지 캐피탈 벤처스 △엘리멘탈 임팩트 △브리지 인베스트먼트 △서드 디리버티브 △스탠 앤 제인 로드벨 △제이콥 S 샤피로 재단 등과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소풍 벤처스는 지난 2023년에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캡처6는 탄소직접공기포집(DAC, Direct Air Capture)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탄소직접공기포집 기술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영구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이다. 캡쳐6는 해수담수화나 수처리시설 등에 탄소직접공기포집 프로세스를 연결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수처리 시설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로부터 상업 및 농업 용수 혹은 식수 등 사용가능한 청정 수자원을 추출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키르기스스탄 의회(Jogorku Kenesh)가 한국과 맺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승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이후 한국의 대외신인도 하락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이른바 계엄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는 모습이다. 키르기스스탄 의회는 10일(현지시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이 맺은 5억 달러 규모의 EDCF 기본약정에 관한 비준안을 심의·승인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5억 달러 중 2억 달러는 주택 건설 지원을 위한 국영 모기지 기업에 제공되며, 1억5000만 달러는 키르기스스탄 국립의대(KGMA) 병원 설립에 사용된다. 나머지 중 1억1000만 달러는 국립병원의 새 건물과 기술 장비 도입에, 4000만 달러는 비상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위한 헬리콥터 구매에 각각 쓰일 예정이다.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은 지난해 12월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EDCF 기본약정을 맺었다. 해당 기본약정에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억 달러 한도 내 EDCF 차관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키르기스스탄 의회가 EDCF 기본약정을 승인하면서 한국의 계엄 리스크도 점차 해소되는 양상이다. 자파로프 대통령 방한 당시 비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이 인수한 베트남국가항공보험(VNI)과 사이공하노이보험(BSH)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됐다. 합병이 실현될 경우 베트남 업계 4위 규모의 손해보험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베트남 매체 Dau Tu Chung Khoan(DTCK)는 6일(현지시간) 베트남국가항공보험과 사이공하노이보험의 합병 가능성을 거론했다. DTCK는 “베트남국가항공보험과 사이공하노이보험이 합병하면 보험료 수입 측면에서 네 번째로 큰 손해보험사가 될 것”이라며 “이는 자동차 보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베트남국가항공보험과 사이공하노이보험의 합병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두 회사가 손을 잡고 서로의 경쟁우위를 높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베트남국가항공보험은 자동차 보험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자동차 민사책임 보험 수입 부문에서 업계 1위를 달성했으며, 자동차 보험 수입 부문에선 업계 5위를 차지했다. 베트남국가항공보험은 지난해 2조8950억 동(약 1650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렸다. 전년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자동차 보험 수입은 1조8060억 동(약 1030억원)에 달해 전체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올해 처음으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 주식을 매수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1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식 7만9318주를 매수했다. 매수일 직전 거래일인 지난 7일 종가(262.67달러) 기준으로 약 2080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다. 아크인베스트가 테슬라 주식을 매수한 것을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테슬라 주가가 고점을 찍었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몇 달간 꾸준히 차익을 실현해 왔다. 그런데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저점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40% 넘게 하락했다. 지난해 미 대선일(11월 5일) 251.44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도지) 수장으로 지명된 지난 1월 20일 이후 7주 연속 하락했다. 2010년 6월 상장 이후 주간 단위 최장 기간 하락이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차량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잇따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그룹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위불(Webull)과의 합병을 눈앞에 뒀다.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 스팩인 SK그로스오퍼튜니티스(SK Growth Opportunities)는 오는 30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위불과의 기업결합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SK그로스오퍼튜니티스와 위불은 합병을 통해 최대 클래스A 보통주 1549만6960주를 발행해 약 1억5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기업 가치는 50억 달러(약 7조2900억원)로 평가됐다. 위불은 2017년 알리바바그룹홀딩스 출신인 왕안취안이 설립한 주식거래 플랫폼이다. 2020년 홍콩을 시작으로 싱가포르·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일본·영국·인도네시아·캐나다 등에 진출했다. 지난 2022년에는 한국법인을 설립했고, 현재 국내 증권중개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위불은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등을 거래할 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주식을 매도할 때만 소액의 수수료를 받는 것이 특징이다. 주식시장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할 뿐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면세점 시장에 진출했다. 국가 경제 개혁 전략 '비전 2030'에 따른 관광 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이다. PIF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면세점 운영업체 알와하듀티프리컴퍼니(Al Waha Duty-Free Company)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알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지역에 면세점을 출점하고 자국의 고품질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우선 공항 중심으로 매장을 열고 시내 면세점 출점도 검토할 계획이다. PIF는 "면세점 시장 진출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산업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6년 비전 2030을 발표하며 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아 관광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관광협의회(WTTC)에 따르면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여행·관광 산업 규모는 4443억 리얄(약 170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수치로, 사우디 전체 경제의 11.5%를 차지했다. 해외 방문객 지출액은 전년 대비 57% 급증한 2274억 리얄(약 88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금융당국으로부터 연이어 경고를 받으며 대출 심사·관리 체계의 허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적자 기업과 과도한 부채를 가진 기업에 대한 대출이 확인되면서 금융 리스크 관리 미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베트남중앙은행(SBV)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 하남지점은 지난 2023년 3월 1일부터 지난해 10월 31일까지 일부 대출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전체 대출·보증 잔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에 대한 집중 대출 △순운전자본이 마이너스이고 과도한 부채를 가진 부실 기업에 대한 대출 제공 등이 확인됐다. 특히, 재무 상태가 악화된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해 금융 리스크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베트남중앙은행 하남성 감독관은 하남지점에 대해 "대출이 많은 고객과 재정 상태가 취약한 고객에 대한 운영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감독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앞서 비엔호아 지점도 고객의 재정 상황과 사업 활동, 대출 계획 등을 면밀하게 평가하지 않은 채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중앙은행은 비엔호아지점에 "영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출 감독 및 재평가 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아르메니아 녹색도시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10일 아르메니아 도시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해 아르메니아 녹색도시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아르메니아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위한 보조금 30만 달러(약 4억4000만원)를 제공한다. 아울러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아르메니아 도시개발위원회가 지난 6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시개발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은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국제적 경험을 도입하고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한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수도인 예레반의 급격한 도시화 및 인구집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관련 정책 및 제도를 수립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정부의 '2040 아르메니아 에너지 분야 발전 전략'은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에너지 효율 증진 및 도시 인프라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국에 맞춤화된 정책제언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0.75%p(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기준금리 2.75%가 연말이 되면 2%로 낮아질 것이란 예측이다. 조이스 장 JP모건 글로벌 리서치 총괄 대표는 지난 5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대만 다음으로 한국이 미국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높다”며 "연말까지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0.75%p인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에서 2.75%로 0.25%p 낮췄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국 경제가 국내외 악재 속에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한꺼번에 0.4%p나 낮췄다. 계엄 이후 정치 불안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반영한 결과다. JP모건은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지난 2023년 445억 달러로 주요국 상위 10번째"라며 "한국 경제가 트럼프의 무역 정책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연 2%대로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지난 7일 기준 연 3.02%로 나타났다. 대아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청주저축은행 '펫팸정기예금_천안지점'은 연 3.4% 금리를 준다. 다만 영업점을 찾아가 가입해야 한다. 대아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은 별도의 가입 제한이나 우대 조건이 없다. 청주저축은행의 ‘펫팸정기예금_천안지점’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이 대상이다. 천안지점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대면 재예치 시 가입기간 12개월에 한해 0.1%p가 추가 제공돼 최대 연 3.5%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연 3.3%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는 △다올저축은행의 'Fi 리볼빙 정기예금 (비대면)'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예금(거제)'·'정기예금(통영)'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예금_본점'·'정기예금_천안지점' 등이 있다. 다올저축은행의 'Fi 리볼빙 정기예금 (비대면)'은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예금(거제)'·'정기예금(통
[더구루=홍성환 기자] 시중은행이 잇따라 가계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리 인하를 압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1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혼합형)의 가산금리를 0.15%포인트 낮춘다. 앞서 우리은행이 지난달 28일 가장 먼저 주담대(5년 변동)의 가산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6일부터 대출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낮췄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가산금리 인하에 동참할 예정이다.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4일 "이제는 대출금리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5일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후 "가산금리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은행들이 이렇게 금리를 낮추면 다시 가계대출이 들썩이면서 다시 늘어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736조2772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6184억원 늘었다. 작년 12월 증가폭(7963억원)과 비교해 약 3배 많은 수준이다. 특히 5대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지난달 5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9조7000억원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