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미국 내 유통망을 확장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북미 건설장비 시장을 정조준,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디벨론은 최근 미국에서 6개 신규 딜러십을 추가했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콜로라도주 덴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텍사스주 엘패소·러벅·위치타폴스 등 6개 지역에서 디벨론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디벨론은 미국 내 200개 이상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디벨론은 신규 유통망 확장과 더불어 판매 및 렌탈 서비스도 확대한다. 디벨론 측은 "판매뿐만 아니라 단기 및 장기 렌탈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장비 라인업과 옵션을 갖춰 고객들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벨론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신뢰 및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디벨론은 유지보수 서비스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인터넷 부품 주문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현장 서비스 기술자와 이동식 서비스 트럭을 통해 직접 찾아가 장비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디벨론은 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말레이시아에 내년 10월께 경공격기 'FA-50M' 4대를 인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해 양산에 돌입한 후 진척률 50%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보다 빠른 진행 속도로 현지 공군을 만족시키며 추가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와 GBP에어로스페이스앤디펜스 등 외신에 따르면 KAI의 말레이시아 FA-50M 사업 진척률은 50%를 돌파했다. 지난달 말 48%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약 한 달 만의 성과다. 익명의 소식통은 현지 매체를 통해 "약속한 일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KAI는 지난 2023년 2월 말레이시아와 FA-50 18대를 수출하는 9억2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으며, 내년에 순차 인도한다는 목표다. KAI의 빠른 양산 속도에 현지에서는 인도 시기와 규모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KAI가 내년 10월 FA-50M 4대를 공급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앞서 다툭 세리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Datuk Seri Mohamed Khaled Nordin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이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에서 이집트 군사생산부와 만나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하반기 국산엔진을 단 K9 자주포의 인도를 앞두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중동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21일 이집트 군사생산부에 따르면 모하메드 살라 엘딘 무스타파(Mohamed Salah El-Din Mustafa)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서 안장혁 해외사업총괄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와 회동했다. 무스타파 장관은 한화의 전시 부스를 찾아 여러 대공방어 무기체계를 살폈다. 별도로 마련된 미팅룸에서 이야기도 나눴다. 이집트에서 도입하는 K9 자주포 사업 현황을 듣고 향후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2월 독일 판처하우비체와 미국 M109A6 등을 제치고 이집트 자주포 사업을 수주했다. 현지 정부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역대 K9 자주포 계약 중에서는 최대 규모였다. 이집트 수출이 성사되기까지 시련도 있었다. 기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현지 방산업체 칼리두스(Calidus)와 미사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국 군사전문지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UAE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IDEX 2025)에서 현지 방산업체 칼리두스와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7억 6000만 디르함(약 1조4000억원)이다. UAE의 방위사업청에 해당하는 타와준(Tawazun) 경제위원회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금까지 체결한 총 계약 금액의 상당 부분이 이번 미사일 시스템 계약"이라며 "지금까지 현지 및 해외 기업과 총 18건, 98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AED)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와준이 칼리두스의 미사일 시스템 조달 개수 등 계약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계약된 미사일은 경장갑 전투 차량을 포함한 장갑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지대지 미사일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칼리두스는 야외 행사 공간에 여러 장갑차를 전시했다. 이중에는 '알헤드(ALHEDA)' 장착형 미사일 포드를 특징으로 하는 장갑차 모델도 포함됐다. 알헤다는 직경 140mm,
[더구루=오소영 기자] 'K2전차' 수출을 위해 힘을 합친 '코리아 원팀'이 중동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에서 '국산 파워팩(변속기+엔진)'을 장착한 중동형 K2전차(K2ME)를 선보이고,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세일즈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중동의 차세대 전차로 평가받으며 현지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디펜스아라빅과 알하킴 등 중동 외신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서 공개된 K2ME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K2ME는 현대로템과 국산 변속기 개발업체인 SNT다이내믹스, 국산 엔진 개발사 HD현대인프라코어가 힘을 합쳐 개발했다. 기존 K2전차는 국산 엔진과 함께 독일 RENK의 변속기가 들어갔다. 이로 인해 전차 수출 과정에서 독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독일 정부가 중동 지역 방산 수출 금수조치로 K2 전차의 수출도 불가능했었다. 우여곡절 끝에 SNT다이내믹스는 국산 변속기 개발에 성공, 최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도 따냈다. 코리아 원팀은 중동 수출의 장애물을 해결하면서 현지 정부·군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
[더구루=정예린 기자] 박우동 풍산 대표이사(부회장)이 이집트 군사생산부 장관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방산 시장 ‘큰 손’으로 꼽히는 이집트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이집트 군사생산부에 따르면 모하메드 살라 엘딘 무스타파(Mohamed Salah El-Din Mustafa)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서 박 부회장을 비롯한 풍산 경영진과 회동했다. 풍산의 전시 관을 둘러보고 탄약 제품 라인업과 사업 전략 등도 확인했다. 별도 마련된 풍산의 미팅룸에서 만난 무스타파 장관과 박 부회장은 방산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무스타파 장관은 풍산 제품과 기술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집트 군사생산부의 생산 역량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풍산의 주요 탄약 제품 등을 소개했다. 풍산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이집트 정부와의 협력을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지난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방산전시회(WDS)에서도 만나 파트너십을 추진한 바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로봇개 '스폿'(Spot)이 BMW그룹 영국 공장에서 데이터 사각지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입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스폿의 활동 영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폿은 BMW그룹 영국 햄스 홀 공장(Hams Hall Plant)에 지난해 5월 투입된 이래, 7개월째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당시 BMW그룹은 스폿을 '스포토'(SpOTTO)라고 명명했다. BMW의 창립자 중 한 명인 '구스타프 오토'(Gustav Otto)를 기리기 위해서다. 영국 버밍엄 외곽에 있는 햄스 홀 공장은 BMW그룹의 최신형 3기통과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엔진 주요 부품을 가공 생산한다. 2001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1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연간 40만 개 이상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스폿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이다. 약 32kg의 본체에 카메라와 조명 등을 달고 있다. 배터리 수명은 90분, 시속 5km 이상의 속도로 이동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미래 국방력을 견인할 전투기 도입 프로젝트를 올해 본격화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력기종인 KF-21을 앞세워 글로벌 방산업체들과 경쟁에 나설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연내 다목적 전투기 114대를 구매하기 위한 입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달한 전투기를 통해 인도 공군 무기 체계를 현대화하고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입찰 계획과 내용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도 정부는 연내 글로벌 입찰 공고(RFP)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미국 록히드마틴 △미국 보잉 △러시아 통합항공기제작사(UAC) △프랑스 다쏘 에비에이션(Dassault Aviation) △스웨덴 사브(Saab) △독일 유로파이터 등이 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KAI의 참가 여부도 관심사다. KAI의 첫 4.5세대 초음속 전투기인 KF-21은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스텔스 설계, 다기능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2022년 7월 첫 시험 비행한 데 이어 작년 6월 초도물량 20대를 시작으로 양산을 개시했다. 연내 첫 수출 계약을 따내기 위해 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에 수출된 K9 자주포가 위력을 과시했다. 폴란드군에 배치 후 실사격 훈련에서 사격 능력과 운용 능력을 입증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군총사령부(Dowództwo Generalne)는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1마수리안 포병여단이 폴란드 동북부 오르지스(Orzysz) 훈련장에서 K9 자주포로 실사격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폴란드 국군총사령부는 "1포병여단의 사격 통제 훈련이 오르지스 육군 훈련 센터에서 진행됐다"며 "(K9 자주포는) 병사들의 지휘 및 협동 기술과 임무를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폴란드군은 K9 자주포를 활용한 실사격 훈련에서 화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K9 자주포가 155mm 포탄 실사격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압도적인 화력 대응태세로 군의 임무수행 의지와 자신감을 높였다. 이번에 K9 자주포 훈련을 한 1마수리안 포병여단은 11포병연대 등 두개 연대를 통합해 재창설됐다. 지난 2022년 12월에 K9 자주포 24문이 첫 배치됐다. 폴란드군은 K9 자주포를 활용해 군사훈련을 진행해왔다. 폴란드 제18기계화사단은 지난해 노바 덴바(Nowa Dęba) 훈련장에서 K9 자주포
[더구루=김은비 기자] LIG넥스원이 UAE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한 중동 방산 시장 공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세웠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서 보여줬듯 글로벌 대공 방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LIG넥스원은 UAE와의 10년 넘는 협력 경험을 발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등 인근 국가들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홍현빈 LIG넥스원 해외1사업부장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서 UAE 국영통신사 WAM과의 인터뷰를 통해 UAE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7일 개막한 IDEX 2025는 오는 21일까지 행사가 열린다. 홍 부장은 인터뷰에서 "LIG넥스원은 UAE와 단순한 구매·판매 관계를 넘어 신뢰, 기술 이전, 현지 생산에 기반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16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통해 대공 방어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 중동과의 우호적 관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홍 부장은 "LIG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방위 산업 협력을 위한 국제품질보증협정을 체결했다. 한국 정부가 사우디에 수출하는 군수품에 품질 보증을 해주는 것으로, 한국 방산 기업들의 수출 활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서 사우디 방위산업청과 국제품질보증협정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아흐마드 빈 압둘아지즈 알 오할리 사우디 방위산업청장이 참석했다. 국제품질보증협정은 국가 간 군수품 교역 때 정부가 품질보증을 해주는 것으로, 한국은 지난 1984년 11월 캐나다 이후 미국·독일·프랑스·폴란드 등과 협정을 맺고 상호 간 품질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두 나라는 "이번 협력이 상호 국익에 중점을 두고 각국의 방위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범 사례와 전문 지식의 교환을 포함해 방산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 확대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나라와 사우디는 지난 2019년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군사 연구·기술을 중심으로 한 ‘방위 산업 파트너십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무인체계 사업 파트너로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방산기업 EDGE그룹의 자회사 밀렘 로보틱스(Milrem Robotics)를 택했다.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로봇 전투 차량(Robotic Combat Vehicle, 이하 RCV)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의 미래 방산 기술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맞물려 RCV 시장으로 무인체계 사업의 외연을 확장한다. 밀렘 로보틱스는 18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RCV 개발과 마케팅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밀렘 로보틱스는 무인 전투차량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지난 2023년 UAE 국영 방산기업 EDGE그룹에 인수됐다. 에스토니아 탈린에 본사를 두며, 핀란드와 폴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UAE, 미국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전날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서 파이살 알 반나이 EDGE그룹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방산과 우주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이번 MOU 체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원팀'으로 참여한 폴란드 잠수함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연내 협상 대상자 선정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자금 조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군 내부에서는 현지 정부에 빠른 결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폴란드 경제신문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연내 오르카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불투명하다. 현지에서는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은 이미 잠재 공급사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작전 능력과 납기 일정, 금융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수십 개 평가 기준을 만들어 이를 입찰자에 전달했다. 평가 요소별 가중치를 정하고 입찰자의 답변을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독일과 스웨덴, 이탈리아가 상위권에 들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내세운 'U212 NFS'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212A 잠수함을 개조해 만든 잠수함이다. 이탈리아가 수주한다면 독일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