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손해보험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큰 개선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해상화재보험의 합작사인 현대재산보험이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 회사는 4년째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대로라면 5년 연속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2일(현지시간) 중국 매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6개 중국 손해보험사 중 78개사가 흑자를 달성했고 전체 순이익은 530억 위안(약 10조6500억원)에 달했다. 반면 8개사만 손실을 기록했고 손실 규모는 총 1억8700만 위안(약 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적자 기업 중 신장전해연합재산보험이 5100만 위안(약 100억원) 손실로 1위, 현대재산보험이 4400만 위안(약 90억원) 손실로 뒤를 이었다. 선능재산보험, 쑤저우동오재산보험 등 신설 법인을 제외한 나머지 84개 손보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2%나 증가했다. 룽거 대외경제무역대학 혁신·리스크 관리 연구센터 부주임은 손보사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자동차보험 인수비용 최적화 △대형 재해보험 손실 감소 △투자수익 개선 등을 꼽았다. 현대재산보험은 4년 간 흑자도 못 낼 정도로 손실 규모가 크다. 순손실 규모는 2021년 1억4200만 위안(280억 원), 202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가 컨테이너선 임대·금융 플랫폼을 출범했다. 글로벌 물동량 회복, 친환경 선박 교체 등으로 컨테이너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팰리서 캐피털(Palliser Capital)’이 LG화학의 이사회 교체와 자사주 매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LG화학의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스미스 팰리서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3D 모니터 액티브 패시브 투자 서밋(13D Monitor Active Passive Investment Summit)’ 행사에 참석해 LG화학을 언급했다. 스미스 CIO는 “LG화학의 현재 시가총액이 140억 달러(약 20조원)에 이르지만 본래 가치는 530억 달러(약 76조원)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LG화학의 기업 지배 구조에 대한 신뢰 부족과 주주와의 이해관계 불일치, 부실한 자본 배분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LG화학 이사회는 첨단 소재, 전기차, 생명과학 등 LG화학의 사업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새롭게 구성돼야 한다”며 “현재 이사들은 경영 전문성과 자본 배분 경험이 부족한 학계 출신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 LG화학 이사진 7명 중 4명은 모두 교수다. 조화순 연세대 정외과 교수, 이현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GS퓨처스가 미국 가정용 배터리 스타트업 필라에너지(Pila Energy)에 투자했다. 미국 가정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필라에너지는 22일 40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미국 VC인 R7파트너스가 주선했다. GS퓨처스를 비롯해 토요타벤처스, 리팩터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필라에너지는 조달한 자금으로 제품 출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선주문을 받고 있으며, 올해 연말부터 배송할 예정이다. 필라에너지는 가정용 ESS 테슬라 파워월 엔지니어 출신인 콜 애쉬먼이 설립한 신생기업이다. 분산형 가정용 배터리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일상적인 가전제품의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대규모 정전시 보조 전력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메시(mesh) 배터리 기술을 적용했다. 그물망처럼 여러 개의 배터리가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애쉬먼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정전이 얼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중국 뷰티 브랜드 '시안리(Shanghai Siyanli Industrial)'를 약 25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사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각 대금이 어디에 쓰일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중국 뷰티·헬스케어 기업 뷰티팜 메디컬 앤드 헬스는 "MBK파트너스와 시안리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매각가는 12억5000만 위안(약 2500억원)이다. 이 중 67%는 현금으로, 나머지 33%는 뷰티팜이 발행하는 신주로 지급된다. MBK파트너스가 인수하는 신주에는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보호예수 기간은 미공개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2019년 바이아웃 4호 펀드를 통해 4억7500만 위안(약 950억원)을 투자해 시안리 지분 26%를 인수했고, 이후 추가 투자해 지분을 100%로 확대했다. 총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매각 대금 사용처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측은 "사모펀드의 매각 대금은 펀드에 자금을 출자한 투자자에게 환원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이며, ‘시안리’의 매각 대금 역시 투자자 환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6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시험대에 올랐다. 앞으로 1년간 이 회사의 행보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언론이 한국 은행들의 현지 진출을 "단순한 해외 사업이 아닌 한국 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전략적 행보"라고 진단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디지털뱅크아이디'는 "한국 은행이 인니 금융산업의 비주류 플레이어에서 핵심 축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디지털뱅크아이디에 따르면 한국계 은행들은 대규모 자본 투입과 디지털전환을 기반으로 인니 중견 기업 부문과 전략 프로젝트 금융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매체는 "한국계 은행은 향후 5년 동안 인니 은행 경쟁지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축을 형성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형 자본 투입·디지털화 가속 △한국 기업의 인니 전략사업과 연계된 금융 역할 △인니 중견은행 생태계의 지각변동 가능성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인니에는 현대차와 포스코, 삼성전자,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그룹, 롯데케미칼 등이 대기업이 진출해 있다. 지난 6월 기준 KB국민은행 인니법인인 KB뱅크의 총 자산은 83조6300억루피아(약 7조1900억원), 우리은행 인니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의 자기자본은 약 13조7700억루피아(약 1조180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 Markets) 주식을 추가 매집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우즈베키스탄 의료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한다. 우즈벡 복건부는 20일(현지시간) "계룡 컨소시엄과 타슈켄트 의료 클러스터 조성 사업 총괄 시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종합병원 공사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우즈벡 타슈켄트 종합병원은 수도 타슈켄트 의료 클러스터 단지 내에 2만8400m²(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병상 수는 300개다. △심장·뇌혈관센터 △척추·관절센터 △여성암센터 △특수병상 등 일반병상 260개와 △순환기계(CCU) △신경계(NCU) △외과계(SICU) △내과계(MICU) 등 중환자실 40병상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1억4980만 달러(약 2130억원)다. 이 중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1억2400만 달러(약 1800억원)의 차관을 제공한다. 우즈벡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나라로, 한국과 경제·문화·교육·보건 등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즈벡은 현재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2.7명 수준으로 독립국가연합(CIS) 타국가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전체 인구 증가로 의료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의 주식형 뮤추얼펀드 시장에서 미래에셋이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발표된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절반이 미래에셋운용 상품으로 글로벌 기술 랠리와 테마형 투자 확산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인도 투자전문매체 마이인베스트아이디어스는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형 뮤추얼펀드 상위 10개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 NYSE FANG+ETF FoF △미래에셋 S&P 500 Top 50 ETF FoF △미래에셋 항셍 TECH ETF FoF △미래에셋 NYSE FANG+ETF △미래에셋 글로벌X 인공지능·기술 ETF FoF 등 5개가 미래에셋 상품으로 확인됐다. 이들 펀드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 대표 기술주와 대형주를 추종하는 글로벌 테마형 펀드다. 특히 미래에셋 NYSE FANG+ETF FoF는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애플 등 미국의 주요 성장주로 구성된 FANG+ 지수를 기반으로 한다. 1년 수익률은 74.14%, 3년 수익률은 65.47%로 집계됐다. 미국 대형주 기술주의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 S&P 500 Top 50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생명이 태국 5대 생명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태국 법인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중요한 해외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태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신규 본사 개소식을 열었다. 삼성생명 태국은 방콕 남부에 위치한 신축 건물인 킹브릿지타워로 본사를 이전했다. 고상희 삼성생명 태국 법인장은 "최근 긍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임직원의 업무 질을 개선하기 위해 본사 이전을 결정했다"면서 "고객 중심 전략과 정책을 설계하는 동시에 혁신을 계속 추구해 생명보험업계 '톱5' 도약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로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 중심 고객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또 "AI와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설계 및 위험 분석을 통해 고객 신뢰도와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상품·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 태국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은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120억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영국 디지털 인프라 기업 EXA인프라스트럭처(EXA Infrastructure)에 자금을 지원했다. AI, 5G,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확대로 광케이블 네트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EXA는 20일 13억 유로(약 2조16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이번 조달은 리파이낸싱(재융자)과 신규 조달이 포함됐다. KB국민은행 런던지점과 우리은행 런던지점이 이번 파이낸싱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MUFG은행, DNB, 산탄데르은행, LBBW, 로이드은행, 노드은행, 골드만삭스, NIBC은행,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로스차일드자산운용 등이 자금을 댔다. EXA는 글로벌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ETF) 운용사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의 자회사다. 대서양 횡단 해저 케이블과 유럽과 북미를 연결하는 저지연 링크 등 37개 국가에 걸쳐 총 15만5000㎞의 광케이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짐 페이건 EX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조달로 네트워트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유럽과 대서양 전역의 네트워크 및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수요자측(BTM·Behind The Meter)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전기요금의 인상과 시간대별 요금 격차 확대, 재생에너지 의무화 규제가 맞물려 BTM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침체된 공급자측(FTM·Front The Meter) 시장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이 스티어링휠(핸들)은 물론 페달까지 없앤 로보택시의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탑승자와 자율주행차 간의 상호작용 방식 등을 연구, 향후 개발할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