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가 진행 중인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에서 프랑스 항공우주 회사인 다쏘와 파트너십을 추진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KAI는 이집트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경쟁업체의 등장으로 수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군사생산부(MoMP)는 이집트 공군(EAF)의 신형 고등훈련기 공동 개발을 위해 프랑스 다쏘 항공과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기술적 측면과 추진 요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의 파트너십 계약에는 이집트 기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집트가 다쏘와 파트너십을 모색하게 된 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이집트 공식 방문 중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추진됐다. 두 대통령은 양국 간 공군 협력을 강화하고 신형 첨단 훈련기를 공동 개발하는데 뜻을 모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이집트의 스코르펜급 잠수함 계약도 제안했다. 이집트는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라팔 운용국이다. 이집트는 2015년부터 다쏘가 개발한 다목적전투가 라팔을 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방산기업들이 'K-방산 신흥시장'인 중남미 국가 칠레에서 방산 세일즈에 나선다. 한국의 중요한 안보협력 파트너인 칠레가 항공우주·방산 등 최첨단 분야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협력 동반자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은 오는 28일 칠레 산티아고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2025 대한민국 방산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군함, 경-중전술차량, 항공우주, 다연장로켓, 섬유소재, 무인기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자사의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양국 국방 및 안보 협력 강화, 대화와 전략적 교류 증진을 목표로 한다. 한국과 칠레의 전략적 관계를 심화하고, 공동 프로젝트 개발과 방위산업 핵심 분야의 역량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한국 방산 분야 주요 기업들과의 전략적 교류와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 기업과의 일대일 미팅과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칠레는 한국과 방산, 외교안보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해왔다. 칠레는 우리 정부 최초의 FTA 체결국이자 중남미 3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영국·호주 3국 안보동맹 오커스(AUKUS)가 첨단 국방기술 협력인 '필러 2(Pillar 2)'를 통해 다양한 동맹국·파트너국과의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국도 협력 대상국으로 꾸준히 거론돼 온 만큼, 관련 분야에서의 참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 국방 전문매체 '브레이킹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미 해군의 최고 잠수함 책임자인 롭 고셔(Rob Gaucher) 부제독은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5)'에서 열린 '오커스: 3국 안보 협정 업데이트' 세션에서 패널로 참석해 "우리는 이미 여러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오커스 필러 2와 유사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물론 영국, 호주 역시 많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양자 또는 다자 협정을 통해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런 활동들이 반드시 '오커스'라는 공식 틀 안에서 이뤄질 필요는 없다"며 "필러 2와 유사한 활동들은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아직 별도 사무소나 필러 2라는 이름을 붙여서 공식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분담금을 미납한 인도네시아가 튀르키예의 5세대 전투기 '칸'(KAAN)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한국에는 공동개발 분담금 1조원가량을 연체 중이면서 튀르키예의 전투기 프로그램 합류를 바라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사업 협력 지속성에 의구심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인도네시아 아나타라 통신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최근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튀르키예 대통령과 만나 튀르키예 5세대 전투기 '칸(KAAN)' 공동 개발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양자 회담 후 공동 성명을 내고 "인도네시아가 터키항공우주산업(TAI)이 생산하는 5세대 전투기 '칸(KAAN)' 공동 개발에 참여하고 싶다"며 "튀르키예의 자체 군함 개발 프로젝트인 'MILGEM'에도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튀르키예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방위 산업의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의 관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가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 하수 슬러지 처리 시설 프로젝트에서 첫 강철 구조물 설치를 완료했다. 본격적인 설비 구축에 돌입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두산렌체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벨기에 겐트 항구 인근 모노슬러지(Mono-Sludge) 열처리 설비 현장에서 주요 강철 지지 구조물 설치를 마쳤다. 이는 핵심 장비 조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벨기에 공공 폐수처리 기업 아쿠아핀(Aquafin)이 발주한 사업이다. 베식스(BESIX Group), 인다버(Indaver NV)와 함께 구성한 포스터(FOSTER) 컨소시엄이 건설을 맡고 있다. 두산렌체스는 지난해 11월 턴키 방식으로 설비 수주에 성공해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과정에 참여 중이다. <본보 2024년 11월 14일 참고 두산렌체스, 벨기에 하수 슬러지 처리 설비 '턴키' 수주> 하수 슬러지 시설은 연간 6만5000톤(t) 규모의 하수 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으며, 고정식 유동층 소각로와 다단계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 폐열 회수 장치 등을 갖춘다. 유럽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시운전에 순항하고 있다. 조기에 물 펌핑을 시작했으며, 예정대로 내달 준공할 예정이다. 적기 시공 능력으로 현지 발주처의 극찬을 받으며 해수담수화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12일 사우디 수자원청(SWPC)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 슈아이바 3단계 담수 플랜트의 종합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예정보다 50일 일찍 물 펌핑을 시작하며 시공 능력을 입증했다. 발주처인 SWPC는 최근 링크드인을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하루 최대 60만 톤(t)의 생산능력을 지닌 담수 플랜트를 통해 메카 지역에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해 초에는 SWPC의 칼리드 알 쿠레시(Khaled Alquresh) 최고경영자(CEO)와 디벨로퍼(개발 사업자) AWCA파워의 모하마드 압둘라 아부나얀(Mohammad Abdullah Abunayyan) CEO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큰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상황에도 납기를 준수하고 무재해 1100만 시간을 달성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 점에 감사를 전했었다. 두산에너빌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에 차세대 미니 전기 굴착기를 출시한다. 9시리즈 신모델 론칭으로 글로벌 톱티어 메이커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선보여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다. 11일 도로건설매거진 글로벌 하이웨이즈(GlobalHighways)에 따르면 디벨론은 2026년까지 유럽시장에서 2톤과 3톤 미니 전기 굴착기를 출시한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DX20ZE-7 미니 굴착기가 당사의 유일한 전기 모델이지만 내년까지 2톤, 3톤 미니 전기 굴삭기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에는 미니 전기 굴착기 DX23E-7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DX23E-7는 친환경 작업과 도시 환경에 적합한 전기 굴착기로 생산성 저하 없이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조 사장은 "각 클래스의 대표 모델을 전기화해 14톤 중형 휠 굴착기를 포함한 완전한 전기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9시리즈 신모델 모델을 통해 'K-건설기계'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HD현대인프라코어의 소형 전기굴착기는 1.7톤급 디
[더구루=오소영 기자] 'LS그룹 오너 3세'인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사장)가 이달 말 미국 현장을 누비며 미래 먹거리인 '해저케이블 사업'을 직접 챙긴다.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직후 미국 최대 해양 에너지 컨퍼런스 'IPF25'에서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선다. 트럼프 2기를 맞아 미국 전략 구상을 위해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그룹 내 존재감을 발휘한다. 11일 미국 해상풍력 비영리단체 오션네트워크에 따르면 구 대표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에서 열리는 'IPF25'에서 개막식 기조연설을 한다. '공급망의 미국화(Americanizing the Supply Chain)'를 주제로 미국 해저케이블 신공장 건설 현황과 사업 청사진을 발표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제조업 부흥 정책에 맞춰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등 기회 요인을 어떻게 활용하며, 미국 내 공급망을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IPF25는 미국 해양 에너지의 최신 기술과 정책, 시장 동향 등을 공유하는 연례 행사다. 내달 1일까지 열리며 오션네트워크가 주최한다. 올해 행사는 미국 도미니언 에너지,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RWE가 호스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필리핀 공군이 FA-50 전투기 추락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필리핀 공군은 이번 추락사고가 FA-50의 기체결함이 아닌 지형과 기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고였다고 결론내렸다. 이번 조사결과로 필리핀 공군의 FA-50 추가 도입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공군 대변인인 마리아 콘수엘로 카스티요 대령은 8일(현지시간)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사고현장 등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추락한 FA-50에는 기술적·기계적 결함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카스티요 대령은 "산악 지형 상공에서의 야간 비행이 내재하고 있는 위험과 다중 항공기 작전의 복잡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고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3일 밤 발생했다. 조종사 2명을 태운 필리핀 공군 소속 FA-50이 부키드논주의 공산주의 반군 신인민군(NPA) 게릴라와 교전하는 군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출격했다가 실종된 것. 사고기는 다음날 필리핀 남부 산악 지역에서 크게 파손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조종사 2명의 시신도 함께 발견됐다. 사고 이후 필리핀 공군은 즉각 추락 원인 조사를 시작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페루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2년 헬기 사고 이후 13년 만에 현지 진출 추진이 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일(현지시간) 인력 채용 공고를 내고 관리자급 직원과 마케팅 전문가 모집을 시작했다. 특히 마케팅 직원은 10년 이상 연차로 라틴아메리카 인프라 사업 마케팅 전략 개발, 시장 조사 분석 등을 맡게 된다. 페루는 풍부한 자원과 안정적인 외환 보유액를 바탕으로 중남미 내에서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페루 투자청(ProInversión)이 한국에서 인프라 사업 투자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가해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페루는 내년까지 약 20조원에 달하는 민관합작(PP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부문은 △도로 인프라 △항만 △수자원 △교육 △보건 △농업·관개 등이다. 이미 구체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이 참여한 민관협력 컨소시엄 ‘팀코리아’는 지난 2019년 친체로 공항 프로젝트의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을 수주했다. 프로젝트 총 사업 규모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 전동차에 부품을 공급한 카자흐스탄 중소기업이 가짜 제품을 납품하고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업은 알마티 지하철공사가 발주한 브레이크 패드 입찰에 참여해 위조품을 공급하고 신호 처리 관련 부품 입찰에도 제출 서류를 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현지 법원으로부터 손해배상 판결을 받고 불성실 공급사로 지정됐다. 정상적으로 제품을 납품한 현대로템으로서는 제품 보증 기간도 끝난 상황이지만 현지 부품사의 비리로 인해 괜한 불똥이 튄 셈이다. 10일 블라스트(Власть)와 울리스미디어(Ulysmedia) 등 카자흐스탄 매체에 따르면 현지 중소기업 사건을 전담하는 법원(СМЭС)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 스키프스트로이 카제트(СкифСтрой KZ)가 알마티 지하철공사에 4450만 텡게(약 1억2500만원)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가짜 브레이크 공급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판결이다. 스키프스트로이 카제트는 작년 3월 알마티 지하철공사가 발주한 브레이크 패드 입찰에 참여했다. 기존 예산(개당 8만5000텡게·약 23만원)의 절반 수준인 4만3000텡게(약 12만원)의 가격으로 제안해 입찰을 따냈다. 공급 규모는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호주 재향 군인 소유 기업과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공급에 나선다.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국방·공공 안전 기관 등에서 스팟 도입을 지원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10일 호주 방산기업 EPE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스팟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네시아에서 방위·공공 안전·응급 구조 기관에 스팟을 제공한다. 군과 경찰서, 소방서, 구조대 등에서 위험한 업무에 사람 대신 스팟을 활용하도록 한다. 스팟은 현장 책임자의 보조 파트너로 신속한 상황 판단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한다. 간단한 명령만으로 작동 가능하며, 복잡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탐색한다.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고, 로봇 팔을 이용해 물건을 집는 등 여러 동작을 할 수 있어, 단순히 주변을 감시하는 플랫폿을 넘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도구로 활용 가능하다. 2019년 출시된 스팟은 이듬해 뉴욕경찰(NYPD)에 임대됐다. 강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