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美 산업 현장 투입 가속…초기 상용화 돌입

제조·물류 현장 중심

 

[더구루=홍성일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이 미국 산업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심각한 인력난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면서 제조·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초기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코트라 댈러스 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제조업과 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범 운용과 상용화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제조업은 가장 도입이 빠른 분야로 테슬라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자체 개발한 '옵티머스'를 조립 라인 단순 반복 작업에 투입하는 실증을 진행하고있다. 스타트업 앱트로닉은 '아폴로' 로봇을 메르세데스-벤츠 생산라인에 도입해 부품 전달, 검사 등의 업무를 맡기고 있다.

 

물류 현장에서도 변화는 감지된다. 글로벌 물류 기업 GXO로지스틱스는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디짓'을 창고에 투입해 컨테이너 운반, 정렬 등 다양한 작업을 시험하고 있으며 일부 고객사와는 서비스형 로봇(RaaS) 계약을 통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코트라 댈러스 무역관은 이에 대해 "휴머노이드가 단순 자동화 장비를 넘어 다목적 인력 보조 역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산업·물류 현장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보급이 늘어나면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휴머노이드 시장은 2023년 5억8400만 달러(약 8100억원)에서 2030년 17억9400만 달러(약 2조49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도 반도체 및 과학법을 통해 로보틱스·AI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를 통해 안전 표준을 마련하는 등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코트라 댈러스 무역관은 미국 휴머노이드 시장의 성장이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트라 댈러스 무역관은 "미국 휴머노이드 시장의 발전은 모터, 감속기, 배터리, 센서 등 핵심 부품 공급이나 자율보행 제어,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소프트웨어 부문 국내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지 기업과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 미국 시장 진출의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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