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사우디아라비아 방산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외교 관계가 개선되면서 스페이스X도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사우디 국방부(MoD)와 국경 보안 작전에 투입할 위성 기반 통신 시스템 도입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상세한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페이스X의 국가안보용 위성 통신 시스템인 '스타쉴드' 도입이 주요 안건인 것으로 보인다. 스타쉴드는 스타링크를 기반으로 하며 군사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보안이 강화된 서비스다. 스타쉴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력을 증명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기존 통신망을 무력화하는데 성공했지만, 우크라이나 군은 스타쉴드로 통신망을 유지했다. 스타쉴드는 우크라이나의 장기 항전에 결정적 힘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에서는 대응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CEO 등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면서 탄력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스타링크는 머스크 CEO의 방문과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의 미국 로봇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 이사회에 합류한다. 협회 이사진으로 선출된 고스트로보틱스는 지상무인체계 기술 중심의 리더십 역량을 선보인다. 21일 AUVSI에 따르면 매튜 조이너(Matthew Joyner) 고스트로보틱스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CRO)은 최근 AUVSI 요청으로 신임 이사로 합류하게 됐다. 매튜 조이너 CRO는 2023-2026년 임기 동안의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한다. AUVSI는 19~2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무인시스템 전시회 'AUVSI 엑스포넨셜(Xponential) 2025'에서 신임 이사회 멤버를 소개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엑스포넨셜 2025에 참가해 4족보행 로봇 '비전60'의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한다. <본보 2025년 5월 15일 참고 고스트로보틱스, '북미 최대' 로봇 기술 박람회 참가…비전60 활용 방안 제시> AUVSI는 "신임 이사회는 경험이 풍부한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며, AUVSI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안내하고 무인 및 자율 시스템 혁신의 선도적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인수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계 최대 로봇 학술대회에서 휴머노이드 차세대 기술을 소개한다. 차세대 기술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방향 휠과 몰입형 원격 조작, 유연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탑재해 더 빠르고 민첩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9~2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국제 로봇 자동화 학술대회(ICRA 2025)'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의 향상된 기능을 공개한다. 세계 로봇공학 및 자동화 협회(IEEE)가 매해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 ICRA는 전 세계의 로봇 공학 연구원, 학생 및 산업계 파트너를 모아 로봇 공학의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모색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ICRA에서 RB-Y1의 최신 기술로 마스터 암, 터치패드와 조이스틱 결합, 가상현실(VR) 헤드셋 플랫폼 등 세 가지 원격 조작 인터페이스와 전방향 구동이 가능한 메카넘 휠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을 라이브로 시연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방향 휠, 몰입형 원격 조작, 유연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탑재해 RB-Y1 휴머노이드 로봇을 업그레이드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콜롬비아에 주력 전투기인 J-10CE(J-10C의 수출형 모델) 도입을 제안했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은 콜롬비아 전투기 사업 수주를 두고 라이벌로 경쟁해야 할 판이다. 특히 중국과 콜롬비아가 '일대일로 사업'으로 동맹을 구축하고 있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브라질 항공전문매체 포더 에어리오(Poder Aéreo)에 따르면 중국이 콜롬비아에 최대 24대의 J-10CE 전투기 구매를 제안했다. 전투기 가격은 대당 4000만 달러(약 556억원)이다. 중국의 구매 제안에는 공대공 미사일 공급도 포함됐다. 중국은 청두항공기공업그룹(CAIC)의 항공기 생산 능력을 활용해 유연한 결제 조건과 제조 역량, 짧은 납기일 등을 강조했다. 예비 부품 납품에 대한 제한이 없고 전투 성능 입증이 가능하다는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중국의 전투기 구매 제안은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중국-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포럼 제4차 장관급회의를 계기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에 이뤄졌다. 중국과 콜롬비아가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로템이 호주 빅토리아주가 추진하는 초대형 도시철도 인프라 사업 수주전에서 중국계 기업이 주도한 컨소시엄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호주에서 잇단 계약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왔지만, 이번 수주 실패로 사업 확대 전략에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19일 호주 철도업계에 따르면 중국교통건설공사(CCCC)의 자회사 '존홀랜드(John Holland)'를 주축으로 한 '트랫짓링크스(TransitLinX)' 컨소시엄이 최근 빅토리아주가 발주한 'SRL 이스트(Suburban Rail Loop East·SRL East)'의 핵심 구간으로 꼽히는 라인와이드(Linewide) 패키지 입찰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 역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에 나섰으나 최종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빅토리아주는 올해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트랜짓링크스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 컨소시엄은 존홀랜드를 비롯해 △프랑스 대중교통 운영·관리 기업 'RATP Dev' △프랑스 철도 차량·시스템 제조사 '알스톰(Alstom)'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 △캐나다 엔지니어링·전문 서비스 기업 'WSP'
[더구루=오승연 기자] 민주당 기후위기대응위원회(상임공동위원장 : 위성곤 의원)가 지난 18일 경청투어 일환으로 전남 영광소재 '낙월해상풍력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민주당의 대선공약인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고속도로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해상풍력사업의 중요성과 경제·사회적 역할을 고려하여 낙월해상풍력사업 현장을 찾게 됐다. 낙월해상풍력은 국내에서 시공·운영중인 해상풍력사업중 최대 규모(364.8MW)로서, 주민수용성, EPC,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사업 전주기에 걸쳐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상징과도 같은 사업이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낙월해상풍력사업 현장사무소에서 명운산업개발, 삼해이앤씨, 호반산업, 토성토건 등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사업현황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낙월해상풍력은 지난 2019년 1월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각종 인허가를 완료하고,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공정률이 45%에 이르고 있다. 삼해이앤씨가 담당하고 있는 해상공사는 최근 풍력발전기 설치선박 '한산 1호'가 GS엔텍이 제작한 모노파일 2기를 성공적으로 사업구역인 영광 앞바다에 설치하여, 2026년 준공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가 칠레에서 주력 건설·광산 장비를 소개하는 고객 초청 행사를 열고 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앞세워 남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17일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지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산티아고 퀼리쿠라에 위치한 칠레지사 본사에서 자체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최신 장비 라인업을 선보이는 '오픈데이 디벨론(Open Day DEVELON) 2025'을 개최했다. 100명 이상의 고객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오픈데이의 핵심은 광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중장비 라인업이었다.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장비는 100톤(t)급 굴착기 DX1000LC-7이다. 디벨론은 이 장비가 대형 광산 현장의 고강도 작업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강력한 파워와 연료 효율성,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41t 적재 능력을 갖춘 DA45-7 아티큘레이트 덤프트럭 △고하중 작업에 적합한 DL580-7 프론트 로더가 함께 전시돼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장비들은 험난한 지형에서도 탁월한 기동성과 작업 안정성을 자랑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가 건설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승원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는 15일(현지시간) 베오그라드 에너지 포럼(BEF) 2025 행사에 참석해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가 현재 공간 계획을 마무리 했다”며 “완공 후 세르비아 전력공사(EPS)에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세르비아 송전 시스템 운영사인 EMS와 전력망 연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공간 계획까지 마무리 하면서 완공까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본보 2025년 5월 9일 참고 세르비아 전력 당국, 현대엔지니어링 태양광 발전소 등과 전력망 연결 계약 체결> 현대엔지니어링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는 세르비아 남동부 자예차르와 남부 레스코바츠 등 주요 6개 지역에 총 1.2기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와 200메가와트 규모의 에너지 저장 장치를 설계·조달·시공(EPC)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0월 미국 태양광 업체 UGT 리뉴어블(UGT Renewables)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 사업을 수주했다. 총 계약 규모는 14억8000만 달러(약 2조원)이며 오는 2028년 6월 가동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 자회사 LS에코에너지가 영국 고압직류(HVDC)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위한 지역 공개 협의에 착수했다. 영국 거점 설립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며, 유럽 재생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송전망 인프라 공급을 선도하고 글로벌 전력망 시장 경쟁력 확보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영국 '북동부 광역통합당국(North East Combined Authority, NECA)'은 지난 15일(현지시간) LS에코에너지와 글로벌 인터커넥터 그룹(Global InterConnection Group)이 합작해 설립한 'LS에코어드밴스드케이블(LSEAC)'이 전날부터 내달 18일까지 5주간 공개 협의 절차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절차는 최종 인허가 신청에 앞서 지역 주민, 기업, 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LSEAC는 협의가 끝난 뒤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연내 사우스타인사이드(South Tyneside) 지역 지방자치단체에 정식 개발 인허가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공개 협의 기간 동안 두 차례 주민 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오는 27일에는 사우스실즈(South Shields), 28일에는 노스실즈(North Shields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러시아 데이터센터 업계 주요 파트너들을 한국에 초청해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러시아 내 전력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대비해 대러 사업 재개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16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러시아 데이터센터 협회 임원진·주요 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방한해 HD현대일렉트릭의 울산·안성·성남 등 주요 생산 기지와 청주 신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HD현대일렉트릭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현지 유통사인 HD일렉트릭 루스가 함께 동행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러시아 데이터센터 대표단을 초청한 것은 러시아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당사 공장 및 제품 소개와 기술 교류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먼저 울산에서 HD현대중공업 조선소와 전시관을 방문, HD현대의 뿌리와 산업적 기반을 살펴봤다. 공식 환영 행사에는 이창호 HD현대일렉트릭 배전사업본부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러시아 시장의 기술 수요와 HD현대일렉트릭의 대응 전략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울산 공장에서는 개폐기 프레젠테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E&A가 캐나다 탄소 포집·제거 솔루션 업체 스반테(Svante)와 모듈형 탄소 포집 플랜트 개발을 추진한다. 남궁홍 삼성E&A 사장은 13일(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스반테의 R&D 및 제조 시설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모듈형 탄소 포집 플랜트 관련 JDA(공동개발협약)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모듈형 탄소 포집 플랜트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이 과정에서 삼성E&A의 디지털 솔루션과 모듈화 역량이 활용되며, 스반테가 보유한 흡착 고체 기반 탄소 포집 필터 기술인 ‘벨록소썸(VeloxoTherm)’이 도입된다. 스반테는 탄소포집 분야 전문기술 기업이다. 특히 흡착 고체 기반의 나노 필터를 이용해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E&A와는 지난 2023년에도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아시아·중동 지역 내 CCUS 분야 협업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삼성E&A의 이 같은 행보는 탄소 순배출 제로와 순환 경제 같은 글로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지난해에는 "삼성E&A의 기술로 ‘가능하게(able)’ 하자"는 미래 비즈니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의 미국 로봇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북미 최대 로봇 기술 박람회에 참가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4족보행 로봇 '비전60'의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는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엑스포넨셜 2025(XPONENTIAL 2025)에 부스를 설치하고, 비전60 등 무인 지상 시스템을 선보인다. 고스트로보틱스가 참가하는 엑스포넨셜 2025은 국제무인기시스템협회(AUVSI)와 메세 뒤셀도르프 노스 아메리카(Messe Düsseldorf North America, MDNA)가 공동 주최하는 무인 로봇 기술 국제 박람회다. 엑스포넨셜 2025에서는 정부와 산업계, 학계 인사의 기조연설과 함께 기업이 마련한 부스에서 무인 로봇 시스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엑스포넨셜 2025에서는 AUVSI 디펜스(AUVSI Defense)라는 국방 분야 무인 솔루션 전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UVSI 디펜스에서는 국방 분야 전문가와 로봇 기술자, 정책 입안자 등이 모여 다양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