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 E&A가 UAE 석유화학(석화) 플랜트 사업을 정조준 하고 있다. 입찰은 다음달 마무리 된다. 11일 중동 지역 최대 경제 전문 매체 미드(MEED)에 따르면,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이 발주한 ‘솔트 프로젝트(Salt Project)’ EPC(설계·조달·공사) 입찰 마감이 이달 15일에서 다음달 15일로 한 달 연기된 가운데 입찰 참여 업체들도 거론되고 있다. 삼성 E&A는 중국 국립화학공업회사, 인도 라르센 앤 터보 에너지, 레바논 CAT 그룹과 함께 주요 입찰 업체 중 하나로 언급됐다. 솔트 프로젝트는 타지즈 산업화학단지에 에틸렌 디클로라이드, 염소 알칼리, 폴리염화비닐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에틸렌 디클로라이드 공장은 염소 알칼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염소를 주요 원료로 활용하며, 연간 최대 120만t의 생산 용량을 갖추게 된다. 이 공장의 생산량 중 일부는 폴리염화비닐 공장의 원료로 사용된다. 염소알칼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에틸렌디클로라이드와 가성소다 잉여분은 수출 물량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 E&A는 지난 2월 애드녹과 2조5000억원 규모의 'UAE 메탄올 프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개한 사업 계획에 따르면, 끼엔장 신도시에는 최대 4층 높이의 타운하우스 858세대와 최대 3층 높이의 빌라 544세대, 최대 25층 높이의 아파트 5동이 들어선다. 또한 15층 높이의 사회주택과 함께 최대 25층 규모의 호텔·상업시설이 지어진다. 더불어 3.5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학교 등 추가 교육 시설이 건설된다. 주요 교통망으로는 쩐럼 거리(Tran Lam Street, 폭 24m), 추반안(Chu Van An, 폭 24m), 리본 거리(Ly Bon Street, 폭 24~36m), 응우옌통콰이 거리(Nguyen Tong Quai Street, 폭 26m) 등이 있다. 이 밖에 주요 사회 기반 시설로는 타이빈룽 병원(Thai Binh Lung Hospital), 운전학교, 국방부 제19직업전문학교, 타이빈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이 자리해 있다. 끼엔장 신도시는 베트남 타이빈성 타이빈시 일대에 약 96만3천㎡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부터 오는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약 3억9000만 달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LNG 터미널 시장이 오는 2030년 130억 달러(약 18조원)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한국 기업에도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마켓츠 앤 마켓츠(Markets and Markets)’는 1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LNG 터미널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67% 성장해 그 규모가 13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적인 에너지 증가, 천연가스 액화 능력 확대, 공급 다각화 정책 등이 이유로 꼽힌다. LNG 터미널은 셰일가스 등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액화해 탱크에 저장한 뒤 수출 선박에 싣는 시설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정부가 LNG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LNG 터미널 확보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마켓츠 앤 마켓츠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주요 플레이어로 주목했다. 실제 삼성물산은 지난 2022년 베트남기계설치공사(Lilam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페트로베트남 파워(PetroVietnam Power)가 발주한 연짝(Nhon Trach) LNG 복합화력 발전소의 EP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탄자니아 사무소 인력 확충에 나섰다. 현지 사업 개발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10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탄자니아 사무소에서 근무할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채용했다.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탄자니아 외에 케냐,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인접 국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시장 정보·분석, 고객·파트너 네트워크 확장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삼성물산은 탄자니아 사업 개발 강화를 위해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탄자니아는 최근 다양한 경제개발 협력자금과 연계된 인프라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지난해 10월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을 만나 탄자니아 건설·인프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본보 2024년 10월 4일 참고 [단독]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탄자니아 대통령 예방…인프라사업 투자 논의>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지형근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이 한국에서 열린 '한국-탄자니아 교류 협력의 밤' 행사에 참석해 탄자니아 정부 기관·건설산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몽골의 울란바토르 지하철 건설 사업 수주를 두고 한국과 중국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1단계 입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2단계 입찰이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10일 몽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의 국제 입찰 선정에 7개국 27개 기업이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2개, 한국 9개, 몽골 3개, 프랑스·러시아·인도 각 1개 기업이다. 이 중 한국과 중국이 전체 입찰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삼성물산과 현대로템을 비롯한 한국 기업은 높은 비용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기술 주도권과 현지화 측면에서 중국 기업에 우위란 평가다. 반면 중국 기업은 비용 경쟁력이 강하지만, 기술력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몽골 정부는 지리적·정치적 균형을 고려해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단계 입찰에서는 기업들이 제시한 기술 방안과 가격 제안서, 현지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는 울란바토르 서부 주거 지역인 톨고이트(Толгойт)와 동부 암갈란(Амгалан) 지역을 잇는 사업이다. 총 17.7㎞ 구간으로 정거장 14개소가 설치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수주한 베트남 ‘연짝(Nhon Trach) 복합화력발전소’ 중 4호기가 첫 시험 가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상업용 생산 시점은 오는 11월로 예상된다. 9일 베트남기계설치공사(LILAMA)에 따르면, 연짝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는 지난 6일(현지시간) 첫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베트남기계설치공사는 “이번 시험 가동은 연짝 4호기의 주요 기술 장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시공·설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베트남기계설치공사는 지난 3월 연짝 3·4호기의 상업용 전력 생산 일정을 구체화 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연짝 3호기의 경우 올해 8월, 연짝 4호기는 올해 11월 상업용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본보 2025년 3월 24일 참고 '삼성물산 건설' 베트남 연짝 발전소, 상업용 전력 생산 일정 구체화> 연짝 3·4호기는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첫 번째 고효율 가스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다. 호치민에서 동남쪽으로 23㎞ 떨어진 엉깨오(Ong Keo) 산업단지에 1600㎿급 고효율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베트남기계설치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회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신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 건설에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아파트 건설 등 모두 11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게 현지 당국의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신수도청(OIKN) 당국자인 바수키 하디무르조노는 “누산타라 프로젝트가 정부·민간기업협력투자(KPBU) 방식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주거·도로 인프라 분야에서 135조 루피아(약 11조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여기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주택 사업도 포함돼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신수도청은 지난달 “삼성물산과 브란타스 아비쁘라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총 6조3000억 루피아(약 5300억원) 규모의 아파트 21개 동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본보 2025년 5월 26일 참고 [단독] 삼성물산, 인니 새 수도에 아파트 건설 검토> 미국 컨소시엄도 20개 동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6조 루피아(약 5000억원) 규모다. 미국 컨소시엄에는 △PJ-IC 인터내셔널 △비-인베스트 △오즈투르크 홀딩스 △프로멕 조인트 벤처가 참여한다. 도로 및 다목적 터널(MUT) 프로젝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8일 경·공매 데이터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252가구가 경매에 나와 114가구가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97.7%로, 지난 2022년 6월 110%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7일 경매가 진행된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97㎡의 경우 7명이 입찰하며 감정가(72억원)보다 20억원 이상 높은 93억7000만원(낙찰가율 130.1%)에 낙찰됐다. 또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41㎡는 감정가 16억원보다 4억원 이상 높은 20억6000만원(낙찰가율 128.5%)에, 강남구 논현동 논현신동아파밀리에 전용 114㎡는 감정가(20억5000만원) 대비 5억원 가량 비싼 25억3000만원(낙찰가율 123.4%)에 각각 낙찰됐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요가 몰리면 입찰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써내며 낙찰가율도 오르게 된다. 최근 토허구역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몰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번달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7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6407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6월 1만8969가구보다 약 39%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일반분양은 약 2만1550가구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3865가구, 지방에서 1만2542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만295가구로 가장 많이 공급되며 서울과 인천은 각각 1865가구, 1705가구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한 곳만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잠실르엘은 기존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1865가구 중 219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경기권 주요 분양 아파트로는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클러스터용인경남아너스빌’ 997가구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장항S1’ 869가구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6BL로제비앙모아엘가’ 1215가구 △김포시 고촌읍 ‘오퍼스한강스위첸’ 1029가구 △김포시 풍무동 ‘해링턴플레이스풍무’ 1769가구 등이 있다. 직방 관계자는 “이달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이 예정된 가운데 청약 흐름도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세금보단 공급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다만 침체된 지방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공약집에 따르면, 부동산 정책은 세금 규제를 통한 가격 억제보다 공급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간 부문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신속 인허가와 재건축·재개발 규제 합리화, 용적률·건폐율 완화 등을 공약했다. '주택공급 신속 인허가 제도' 도입으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사업비를 절감해 공급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보유한 유휴부지를 활용하거나, 과도한 업무상가 용지를 주택용지로 전환할 전망이다. 주택 리츠를 확대하는 방안 등도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세제나 금융 등 수요 부문에 대한 정책은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무주택자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 주택담보대출을 운용하는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장기고정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활성화한다는 정도다. 지방 부동산 시장 활성화는 보다 어려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지방 부동산 수요 침체로 지방 건설사 도산이 이어지고 있어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기업들이 뛰어든 쿠웨이트 석유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이 다시 연기됐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Kuwait Oil Company)는 4일(현지시간) 쥐라기 석유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입찰 마감일을 이달 24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입찰 개시 이후 지난해 12월1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기업들이 불확실성을 이유로 사업 검토 시간을 추가로 요청하면서 마감일이 계속 변경됐다. 실제 KOC는 입찰 마감일을 지난 4월6일로 한 차례 늦춘 데 이어 4월27일, 5월27일로 수 차례 미뤘다. 이번 프로젝트는 쥐라기 경유 수출 시설을 개발하고 기존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이다. 총 예산은 5억6900만 달러(약 8000억원)에 이른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E&A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예비 적격 입찰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 밖에 △CTCI(대만) △플루어(미국) △JGC 코퍼레이션(일본) △라센 앤 투브로(인도) △NMDC 에너지(UAE) △페트로팩(영국) △사이펨(이탈리아) △시노펙 엔지니어링(중국) △텍니카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건설사 트로얀이 수주한 아부다비 ‘알 다프라 가스 화력발전소’ 공사가 시작됐다. 트로얀은 4일(현지시간) 알 다프라 가스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현장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알 다프라 가스 화력발전소는 개방형 가스터빈(OCGT) 방식의 발전소로 아부다비 인근 알다프라 지역에 지어진다. 총 용량은 1000㎿(메가와트) 규모이며 총 사업비는 13억5000만 달러(약 1조870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트로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의 수주액은 약 6000억원 규모다. 지난달 30일에는 '2025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에 참가해 UAE 엔지니어링 기업 NCO(National Consulting Office for Engineering)와 알 다프라 가스 화력발전소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NCO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에 발전소 품질과 규정 준수, 프로젝트 수행 등을 보장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본보 2025년 6월 2일 참고 삼성물산, UAE 엔지니어링 기업 NCO와 가스발전소 컨설팅 계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