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비아트론'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과 메모리 기업들로부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반도체 장비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수익 기반 확보가 기대된다. 5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김형준 비아트론 대표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피택셜 CVD(Epitaxial CVD)는 한국 제조사뿐 아니라 마이크론,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모두 주목하고 있는 장비"라며 "우리의 핵심 전략은 차세대 3D 아키텍처를 위한 특화 기술에 집중하는 것이며, 당사가 RT-CVD라는 이름으로로 개발 중인 에피텍셜 CVD는 가장 중요한 제품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같은 소수의 거대 기업들이 반도체 장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생산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정면으로 경쟁하기보다는 독창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고도로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저희의 전략"이라며 "우리는 미국과 유럽, 대만 시장 등을 중심으로 공략할 것"고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건설기계 부문이 오는 2030년까지 누적 매출 70조원과 글로벌 '톱5' 진입을 목표로 한 장기 비전 아래, 유럽 진출 30주년을 기점으로 현지 시장 확대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 톱5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5일 영국 건설업 전문매체 Construction Briefing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부문은 유럽 시장 진입 30주년을 기념하며 유럽 톱 5 시장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이 같은 유럽 시장 목표는 지난 4월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에서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이 발표한 글로벌 톱 5 도약 장기 비전의 연장선이다. 당시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11위권인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글로벌 순위를 5위권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장기 목표"라며 "오는 2030년까지 누적 매출 70조 원, 누적 수출 45만 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 부문이 차세대 스마트 장비를 앞세워 글로벌 승부수를 띄우는 가운데,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화된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마우리치오 키아로티(Maurizio Chiarotti) HD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상용화 계획을 재확인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배터리 핵심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며 양사의 북미 공급망 협력이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정기선 선사인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10위 선사인 이스라엘 해운사 짐 인티그레이티드 쉬핑 서비스(ZIM Integrated Shipping Services, 이하 짐)의 인수를 추진한다. 하팍로이드는 짐 인수로 중동 권역 컨테이너 사업을 확장하고, 물류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해운사 간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화학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김동춘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중국 우시(无锡)시 경제무역대표단을 만났다. 김 사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미래 혁신 주도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첫 행보가 LG화학의 핵심 생산 거점인 우시시의 대표단 접견으로 결정되면서, LG화학이 중국 시장 협력 강화와 배터리 소재 공급망 현지화를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5일 우시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장펑(蒋锋) 우시 시장이 이끄는 경제무역대표단을 직접 접견하고 양측 간의 심도 있는 교류를 진행했다. LG화학은 우시시에 LG화학 중국 기술 센터라는 중국 내 유일한 독립 연구개발(R&D) 센터를 비롯해, 동력 배터리 양극재 공장 등 첨단 소재 분야의 핵심 생산 시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김동춘 사장은 장펑 시장과의 좌담회에서 "LG화학 동력 배터리 정극 재료 우시 공장은 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며 "우시를 중심으로 중국 내 산업 체인 배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 우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더 넓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헝가리 공장의 가동 준비를 마쳤다. 본격적인 공장 가동은 스마트 제조(인더스트리 4.0) 시설 설치가 완료되는 내년 초로 예정돼있다. CATL은 헝가리 공장을 앞세워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저가 스테인리스 제품의 튀르키예 유입에 대응하기 위한 당국의 반덤핑 관세 조치를 지지하고 나섰다. 튀르키예가 중국과 인도네시아산(産) 스테인리스의 덤핑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진행 중인데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추가 관세 부과를 요구한 것이다. 포스코는 보호무역주의 장벽이 강화됨에 따라 중국과 인도네시아산 제품의 덤핑을 막아 불공쟁 경쟁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튀르키예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 생산법인인 포스코아산TST(Posco Assan TST)은 튀르키예의 스테인리스 반덤핑 제재는 국내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패라며 반덤핑 조치를 옹호했다. 튀르키예 상무부는 작년 6월 28일부터 반덤핑 조사중이다. 상무부의 덤핑 조사는 포스코 아산 TST과 튀르키예 스테인리스강 냉간 압연 전문 제조 기업 트리녹스 메탈 등 현지 업체의 반덤핑 제소로 실시됐다. 중국과 인도네시아산(産) 스테인리스의 덤핑 제품으로 불공정 거래 계속되자 저가의 수입 스테인리스강 제품이 시장을 교란해 수익성을 저해한다는 판단에서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조사 대상은 두께 4.75mm 이상의 판재부터 얇은 스트립에 이르기까지
[더구루=오재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2013년 단종한 지바겐(G-Wagen) ‘카브리올레(Cabriolet)’ 모델의 재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벤츠는 신형 지바겐 프로토타입 차량을 공개하고 성능 및 내구성 검증을 위한 도로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포착된 사진의 차량은 기존 지바겐의 각진 디자인과 오프로더 특유의 비율을 유지한 채, 일부 외관 디자인과 기술 사양이 개선된 모습이 확인됐다. 가장 큰 변화는 과거 2도어 기반으로 제작됐던 카브리올레 모델이 4도어 구조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기존 2도어 특유의 협소함과 실용성 제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벤츠는 4도어 플랫폼을 사용해 2열 탑승 편의성과 적재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오픈탑 구조에 맞춘 차체 강성 보강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프트톱 지붕은 후방으로 접히는 방식이 채택된 것으로 보이며, 지붕 개폐 구조에 따른 차체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붕 주변의 보강 설계가 새롭게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새로운 카브리올레 모델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와 함께 기존 박스형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파워트레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 첫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주요 부지 중 하나로 지정된 스탈로바볼리의 시의회가 부지 매각 절차에 제동을 걸면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로 카타르 프로젝트의 결실을 이어간다. 카타르가 추진하는 LNG운반선 프로젝트를 위한 신조선 명명식을 개최해 선박 건조 기술력과 납기 준수 우수성을 입증했다. 5일 러시아 해운전문지 포트뉴스(Portnews)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3일 울산조선소에서 카타르발(發) 신조선 17만4000m³급 LNG 운반선 2척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명명식에는 선박 운용사인 일본 3대 해운사인 가와사키기선(Kawasaki Kisen, 이하 K라인)이 참석했다. K라인은 일본 선사 NYK와 말레이시아 MISC, 중국 차이나 LNG 쉬핑(CLNG)과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타르에너지를 위해 LNG 운반선을 발주했다. 다국적 컨소시엄은 카타르에너지와 지난 2022년 LNG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HD한국조선해양과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명명식을 진행한 선박은 이들 컨소시엄이 발주한 12척 규모의 LNG 운반선 시리즈 중 7번째와 8번째 선박이다. K라인은 12척 중 7, 8, 9호선을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조선 2척 중 첫 번째 선박은 카타르 동부 도시인 '샤르크'(SHARQ)호로 명명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가 용융염 원자로용 연료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생산된 연료는 세계 최초의 용융염 고속로(molten chloride salt fast reactor) 시험인 용융염 반응로 실험(Molten Chloride Reactor Experiment, MCRE)에 사용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인 '현대 크래들 베이징'이 상하이 장장(張江)으로 이전한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장장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의약 등 전략 산업이 집적된 국가급 혁신 클러스터로, 중국 테크 기업과 사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 크래들 베이징'을 연내 상하이 장장 하이테크단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특히 김윤근 현대 크래들 베이징 총괄은 최근 열린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에서 이전 계획을 공식화했다. 김 총괄은 "중국 혁신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상하이를 중심으로 기술 탐색, 개념검증(PoC), 사업 연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18조 원을 투자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중국 연구센터는 'In China For China To Global'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이 장강 지역은 중국 상하이시 푸둥 신구 중남부에 위치한 국가급 하이테크 단지다. △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