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최근 해외 암호화폐 전문매체들이 잇따라 업비트에 상장된 리플(XRP)의 급등세를 예측하는 기사를 내놓고 있다. 근거가 있는 주장인지 암호화폐 시세 조작을 위한 가짜 기사인지 따져봤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코인페이퍼는 “리플이 한국을 강타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업비트에서 리플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모든 시선이 4.5~5달러(약 6400원~7100원) 구간 돌파에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의 리플 거래량이 전 세계 거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거래 집중도가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외신 크립토이코노미 역시 “리플이 한국을 장악했다”며 “업비트에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리플 시장의 열기 중심지로 거래량 급등은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를 반영한다”며 “업비트에서 리플 일일 거래량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추월했다”고 분석했다. 이외 다른 해외 매체들도 최근들어 "리플이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 기사를 잇달아 내놓았다. 다만 "거래량이 많다"는 사실만 얘기할 뿐 상승 근거는 없었다. 실제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업비트에서 리플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X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에 발맞춰 미국 천연가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부상한 미국의 에너지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 전문 매체 스트리트인사이더닷컴에 따르면 글로벌X는 '글로벌 X U.S. 천연가스 ETF'를 출시했다. 해당 ETF는 "국제 시장에서 급증하는 천연가스 수요와 LNG 수출 확대 모멘텀을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X 관계자는 "미국 석유·가스 산업 내 핵심 분야인 천연가스 가치사슬에 대한 노출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봤다"며 "탐사·생산(업스트림)부터 운송·저장·가공(미드스트릠), 액화·수출(다운스트림)에 이르는 천연가스 산업 전 단계를 포괄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현재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전 세계 가스 생산량과 발전량의 약 4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스콧 헬프스틴 글로벌X 투자전략 책임자는 "무역 변화가 미국 에너지에 대한 세계 의존도를 더욱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천연가스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매출은 늘었는데 각종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2대 주주는 삼성화재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메콩아세안은 "피지코가 2025년 3분기 보험 원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8400억 동(약 460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순이익은 1600억 동(약 86억4000만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비용 증가로 재무부문 수익 둔화 등이 맞물리면서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감소한 46억 동(약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재무활동 수익은 약 4% 감소한 380억 동(약 20억6300만원)을 기록했고 금융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7.2%를 감소한 80억 동(약 3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경영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나 1500억 동(약 80억원)까지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2017년 피지코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현재 2대 주주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카타르 국영 선사 ‘나킬랏(Nakilat)’에 자금을 지원한다. 자금은 나킬랏의 LNG 운반선 건조에 쓰인다. 나킬랏은 29일(현지시간)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신규 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자금 지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킬랏은 이번 자금을 활용해 총 25척의 신규 LNG 운반선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LNG 운반선에는 이중연료 추진 방식이 적용돼 친환경성이 강화되며,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지원과 관련해 나킬랏은 “수출입은행과의 자금 조달 협약을 통해 신규 LNG 운반선 인도를 위한 재무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나킬랏은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운반선 선단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선박은 약 70척에 이르며,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의 LNG 생산 물량에 대한 장기 용선 계약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가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국영은행 5곳에 약 200조 루피아(약 17조 2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면서 현지 은행권에 자금조달 비용 하락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인니 경제 매체 콘탄에 따르면 이 자금은 지난 9월부터 국영은행들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인니 정부가 국영은행들에 유동성을 공급해 여신 확대·경제활동 촉진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투입된 자금은 만다리 은행, 인니 인민 은행, 인니 국립 은행, 국가 저축 은행, 인니 샤리아 은행 등 5개 은행에 배정됐다. 은행권에서는 이를 계기로 다른 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이 떨어지면서 여신 확대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사인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이번 정부 자금 배치에 대해 "자금조달을 가속화하고 국가 경제 성장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적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아디 프리바디 KB국민은행 인니 법인 부사장은 "다만 아직까지 순이자마진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면서 "양질의 신용수익률과 자금비용 통제 간 균형을 유지하며 연말까지 긍정적 추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3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뮤추얼펀드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자산관리 부문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은행 인니는 30일 "프린시플자산운용과 협력해 오프라인 창구와 모바일 뱅킹 앱에서 뮤추얼펀드 3종을 판매한가"고 밝혔다. 데비 아구스티노 하리안토 하나은행 인니 부문장은 "프린시플과 협력을 통해 투자 상품군을 확대하고 고객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말 파즈리 모신 프린시플 인니 법인장은 "이번 협력으로 뮤추얼펀드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하나은행의 투자 전문성과 탄탄한 금융기관 역량을 결합해 인니 투자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 자산관리 시장은 고액 자산가 증가와 디지털 확대, 정부 지원 등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인니 자산관리 시장 규모는 2025년 1750억 달러(약 250조원)로 예상되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77% 성장해 2000억 달러(약 29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인니 빈탕 마눙갈 은행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미국 토큰증권(STO)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에 투자했다. 토큰증권 법제화를 앞두고 사업 채비에 나서는 동시에 디지털 증권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큐리타이즈는 28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인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Cantor Equity Partners II)'와 최종 합병 계약을 맺었다. 시큐리타이즈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기업가치 12억5000만 달러(약 1조7800억원)를 목표로, 최대 4억6900만 달러(약 67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이번 IPO에 참여할 예정으로, 상장지분 지분투자(PIPE) 약정을 맺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큐리타이즈는 2017년 설립된 토큰증권 플랫폼이다. 아폴로, 블랙록, 해밀턴레인, KKR, 반에크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력 중이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40억 달러(약 5조7100억원)에 이른다. 아크인베스트, 블랙록, 모건스탠리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카를로스 도밍고 시큐리타이즈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토큰화를 통해 자본 시장의 접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삼성SDI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30일 IB 업계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 주가도 '22만원'에서 '4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씨티은행은 삼성SDI의 목표 주가를 35만원으로 제시했다. 29일 기준 삼성SDI의 주가는 33만1000원이다. 삼성SDI는 3분기 어닝쇼크를 냈지만,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59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시장 전망치(3000억원대)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감소했다. 순이익은 편광필름 사업 양도에 따른 처분 손익 등의 영향으로 60억원 흑자 전환했다. 배터리 부문 매출은 2조8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둔화와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배터리의 미국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적자폭이 전 분기보다 확대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3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늘었지만, 지난해 같
[더구루=김나윤 기자] OK저축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저축·대출 협동조합 KSP 다야 인스피라시 방사와 손잡고 인니 이주노동자 금융 지원에 나선다. 지난 27일(현지시간) OK저축은행 인니 법인은 "KSP 다야 인스피라시 방사와 채널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이번 협력은 무담보 대출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인니 이주노동자의 금융 이해력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단계"라고 밝혔다. 계약 체결식에는 V.M.주니와티 위자야 OK저축은행 비즈니스 이사, 곽효선 소매신용·디지털전략 부문장, 나탈리아 자넷 부디만 자금조달 부문장 등 OK저축은행 인니 법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SP 다야 인스피라시 방사 측에서는 아지카 제한다 푸트라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함께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이주노동자 대상 자금조달 채널을 강화하고 신용 품질과 건전성을 유지하는 가운에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KSP 다야 인스피라시 방사는 이주노동자 협동조합 회원을 대상으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OK저축은행은 이를 위한 기금 조성과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양사는 약 200개 송출기관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와 국내 사모펀드(PEF) 운영사 SKS 프라이빗에쿼티(SKS PE)가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 지분을 추가로 매각했다. 이로써 SKS PE는 투자를 모두 회수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9일 블룸에너지가 공개한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에코노베이션(Econovation)은 지난달 29일 블룸에너지 주식 약 390만주를 매각했다. 당일 종가(73.6달러)를 반영하면 2억8700만 달러(약 4100억원) 규모다. 에코노베이션은 SK에코플랜트와 SKS PE가 블룸에너지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SK에코플랜트는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블룸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지분을 매입했다. 당시 SKS PE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SKS PE가 조성한 펀드에는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IBK캐피탈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7월 이 회사 주식 1000만주(2억7600만 달러·약 4000억원)를 먼저 매각했고, 이어 에코노베이션이 8월 260만주(1
[더구루=김나윤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서자바 경제 중심지 반둥의 지점을 이전하며 현지 영업망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니 경제매체 콘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니 법인은 반둥 다고 지점을 새로운 위치로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영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개관식에는 고영렬 인니 하나은행장, 에리완 반둥 다고 지점장, 마르텐 파렝 금융당국 인허가과장 등 주요 인사와 고객들이 참석했다. 반둥은 서자바의 행정·산업 중심지로 지역경제 성장세가 두드러진 도시다. 반둥시 중앙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국내총생산은 약 370조 루피아(약 32조420억원)로 전년 대비 4.99% 성장했다. 고 은행장은 "반둥은 패션, 요리, 창조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도시"라며 "하나은행은 반둥을 회사의 성장을 지원할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콘탄은 "이번 반둥 다고 지점 개설은 하나금융그룹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행복'이라는 새로운 가치에 부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인니 빈탕 마눙갈 은행을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양자 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스(BTQ Technologies)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양자컴퓨터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됐다. BTQ는 29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글로벌 양자컴퓨팅 액티브 ETF'에 자사 보통주가 편입됐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출시된 이 ETF는 국내 최초로 액티브 전략을 활용하는 글로벌 양자컴퓨팅 상품이다. 양자컴퓨팅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순수 양자컴퓨팅' 기업, 양자컴퓨팅 기술에 투자하고 개발하는 '양자컴퓨팅 참여' 기업, 향후 양자컴퓨팅으로 인한 산업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이는 '양자컴퓨팅 수혜' 기업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빠르게 증가할 신규 상장 기업을 빠르게 포착하고 기초지수에 해당 기업이 반영되기 전에 미리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올리비에 루시 뉴턴 BTQ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ETF 편입으로 테마별 투자자 기반을 확대해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정부와 금융 인프라 기업이 양자 보안 기술 도입을 가속화함에 따라 BTQ는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BTQ는 차세대 암호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양자내성암호(PQC) 서명 알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르웨이 육상양식업체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이 유럽 가공업체 '밀라렉스(Milarex)'와 손잡고 이탈리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속가능한 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동원산업이 투자한 새먼 에볼루션이 유럽 내 육상 양식 연어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GF)가 독일 공장 증산을 공식화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증산을 통해 유럽 자동차 반도체 공급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