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나윤 기자] 홍콩 투자은행 CLSA가 삼성물산의 주가 전망을 높여 잡았다. 주요 신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고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해진 점을 반영한 것이다. 31일 IB 업계에 따르면 CLSA는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8일 삼성물산은 3분기 매출 10조1500억원, 영업이익 99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9% 급증했다. 삼성물산은 “국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상사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매출은 3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00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 늘었다. 삼성물산은 “화학, 비료 등 필수 산업재 트레이딩 물량 확대로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지난 30일 장중 23만3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재평가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AI 수퍼사이클의 핵심 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의 중국 합작사인 중은삼성인수보험(BOC-Samsung Life)이 올해 3분기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7 적용이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중은삼성인수보험은 30일(현지시간) 3분기 지급능력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중은삼성인수보험은 올해 3분기 6억9000만 위안(약 14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총 자산은 1517억6000만 위안(약 30조5000억원)으로 연초 대비 18.86% 증가했다. 보험 사업 수입도 293억1600만 위안(약 5조9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실적의 98%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중국에 도입된 IFRS17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IFRS17 적용 이후 과거 기준과 달리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등 새로운 지표가 실적 평가에 반영되고 있다. 실제 중은삼성인수보험 실적도 지난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순이익은 91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15.5% 증가했다. 최근 4년간 순이익이 △2020년 112억원 △2021년 223억원 △2022년 124억원 △2023년 148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다만 종합 지급능력충족률은 전년 대비 36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미국 인디애나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 기업 와바시 밸리 리소스(Wabash Valley Resources)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삼성E&A가 EPF(설계·조달·제작)를 수주했다. 31일 와바시 밸리 리소스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자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사이먼 그린실즈 와바시 밸리 리소스 이사회 의장은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테레 호트 지역에서 진행 중인 26억 달러(약 3조7200억원) 규모 사업이다. 연간 50만t의 암모니아와 167만t의 이산화탄소 포집 능력을 갖춘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생산된 암모니아는 미국 중서부 지역 농지대의 비료로 사용된다.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의 EPF 사업자로 참여한다.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EPF 계약 소식을 알렸으며 계약 금액은 약 4억7500만 달러(약 6800억원), 계약 기간은 30개월이다. 삼성E&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AI 코딩 도우미 스타트업 풀사이드AI(poolsideAI)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많은 개발자가 이미 업무에 AI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로, AI 코딩 어시스턴트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는 기대감이 크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최근 해외 암호화폐 전문매체들이 잇따라 업비트에 상장된 리플(XRP)의 급등세를 예측하는 기사를 내놓고 있다. 근거가 있는 주장인지 암호화폐 시세 조작을 위한 가짜 기사인지 따져봤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코인페이퍼는 “리플이 한국을 강타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업비트에서 리플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모든 시선이 4.5~5달러(약 6400원~7100원) 구간 돌파에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의 리플 거래량이 전 세계 거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거래 집중도가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외신 크립토이코노미 역시 “리플이 한국을 장악했다”며 “업비트에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리플 시장의 열기 중심지로 거래량 급등은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를 반영한다”며 “업비트에서 리플 일일 거래량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추월했다”고 분석했다. 이외 다른 해외 매체들도 최근들어 "리플이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 기사를 잇달아 내놓았다. 다만 "거래량이 많다"는 사실만 얘기할 뿐 상승 근거는 없었다. 실제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업비트에서 리플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X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에 발맞춰 미국 천연가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부상한 미국의 에너지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 전문 매체 스트리트인사이더닷컴에 따르면 글로벌X는 '글로벌 X U.S. 천연가스 ETF'를 출시했다. 해당 ETF는 "국제 시장에서 급증하는 천연가스 수요와 LNG 수출 확대 모멘텀을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X 관계자는 "미국 석유·가스 산업 내 핵심 분야인 천연가스 가치사슬에 대한 노출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봤다"며 "탐사·생산(업스트림)부터 운송·저장·가공(미드스트릠), 액화·수출(다운스트림)에 이르는 천연가스 산업 전 단계를 포괄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현재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전 세계 가스 생산량과 발전량의 약 4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스콧 헬프스틴 글로벌X 투자전략 책임자는 "무역 변화가 미국 에너지에 대한 세계 의존도를 더욱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천연가스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매출은 늘었는데 각종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2대 주주는 삼성화재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메콩아세안은 "피지코가 2025년 3분기 보험 원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8400억 동(약 460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순이익은 1600억 동(약 86억4000만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비용 증가로 재무부문 수익 둔화 등이 맞물리면서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감소한 46억 동(약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재무활동 수익은 약 4% 감소한 380억 동(약 20억6300만원)을 기록했고 금융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7.2%를 감소한 80억 동(약 3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경영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나 1500억 동(약 80억원)까지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2017년 피지코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현재 2대 주주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카타르 국영 선사 ‘나킬랏(Nakilat)’에 자금을 지원한다. 자금은 나킬랏의 LNG 운반선 건조에 쓰인다. 나킬랏은 29일(현지시간)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신규 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자금 지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킬랏은 이번 자금을 활용해 총 25척의 신규 LNG 운반선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LNG 운반선에는 이중연료 추진 방식이 적용돼 친환경성이 강화되며,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지원과 관련해 나킬랏은 “수출입은행과의 자금 조달 협약을 통해 신규 LNG 운반선 인도를 위한 재무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나킬랏은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운반선 선단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선박은 약 70척에 이르며,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의 LNG 생산 물량에 대한 장기 용선 계약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가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국영은행 5곳에 약 200조 루피아(약 17조 2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면서 현지 은행권에 자금조달 비용 하락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인니 경제 매체 콘탄에 따르면 이 자금은 지난 9월부터 국영은행들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인니 정부가 국영은행들에 유동성을 공급해 여신 확대·경제활동 촉진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투입된 자금은 만다리 은행, 인니 인민 은행, 인니 국립 은행, 국가 저축 은행, 인니 샤리아 은행 등 5개 은행에 배정됐다. 은행권에서는 이를 계기로 다른 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이 떨어지면서 여신 확대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사인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이번 정부 자금 배치에 대해 "자금조달을 가속화하고 국가 경제 성장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적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아디 프리바디 KB국민은행 인니 법인 부사장은 "다만 아직까지 순이자마진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면서 "양질의 신용수익률과 자금비용 통제 간 균형을 유지하며 연말까지 긍정적 추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3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뮤추얼펀드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자산관리 부문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은행 인니는 30일 "프린시플자산운용과 협력해 오프라인 창구와 모바일 뱅킹 앱에서 뮤추얼펀드 3종을 판매한가"고 밝혔다. 데비 아구스티노 하리안토 하나은행 인니 부문장은 "프린시플과 협력을 통해 투자 상품군을 확대하고 고객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말 파즈리 모신 프린시플 인니 법인장은 "이번 협력으로 뮤추얼펀드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하나은행의 투자 전문성과 탄탄한 금융기관 역량을 결합해 인니 투자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 자산관리 시장은 고액 자산가 증가와 디지털 확대, 정부 지원 등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인니 자산관리 시장 규모는 2025년 1750억 달러(약 250조원)로 예상되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77% 성장해 2000억 달러(약 29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인니 빈탕 마눙갈 은행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미국 토큰증권(STO)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에 투자했다. 토큰증권 법제화를 앞두고 사업 채비에 나서는 동시에 디지털 증권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큐리타이즈는 28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인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Cantor Equity Partners II)'와 최종 합병 계약을 맺었다. 시큐리타이즈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기업가치 12억5000만 달러(약 1조7800억원)를 목표로, 최대 4억6900만 달러(약 67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이번 IPO에 참여할 예정으로, 상장지분 지분투자(PIPE) 약정을 맺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큐리타이즈는 2017년 설립된 토큰증권 플랫폼이다. 아폴로, 블랙록, 해밀턴레인, KKR, 반에크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력 중이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40억 달러(약 5조7100억원)에 이른다. 아크인베스트, 블랙록, 모건스탠리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카를로스 도밍고 시큐리타이즈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토큰화를 통해 자본 시장의 접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삼성SDI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30일 IB 업계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 주가도 '22만원'에서 '4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씨티은행은 삼성SDI의 목표 주가를 35만원으로 제시했다. 29일 기준 삼성SDI의 주가는 33만1000원이다. 삼성SDI는 3분기 어닝쇼크를 냈지만,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59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시장 전망치(3000억원대)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감소했다. 순이익은 편광필름 사업 양도에 따른 처분 손익 등의 영향으로 60억원 흑자 전환했다. 배터리 부문 매출은 2조8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둔화와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배터리의 미국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적자폭이 전 분기보다 확대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3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늘었지만, 지난해 같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이 모바일 저전력 D램인 LPDDR5X 시리즈를 공식 출시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경쟁사를 맹추격하고 있다. 미국의 고강도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메모리 기업들의 기술 자립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일본에서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앤트로픽은 향후 서울과 인도 벵갈루루에서도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