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자들이 알아야 할 개발 10대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웨어러블 기기 연동과 5세대 이동통신(5G), 증강현실(AR), 블록체인 기술 등이 뽑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IT매체 인텔리전트 CIO(Intelligent CIO)는 올해 앱 개발 동향 10가지를 정리해 보도했다. 먼저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기능이다. APM은 앱 품질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 앱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관리(EMM),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해 메시지 전송과 모바일 결제 등을 가능하게 하는 비콘 기술도 10대 트렌드에 포함됐다. 비콘 기술이 적용되면 특정 가게에 방문했을 때 상품이나 쿠폰,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인텔리전트 CIO는 5G 활용을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 화웨이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5G폰을 내놓고 있다. 개발자는 5G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앱을 설계해야 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동되는 앱도 주요 트렌드로 꼽혔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은 지난해 330억 달러에 이른다. 향후에도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결이 중요하다. AR은 모바일 앱의 필수 기술로 꼽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은 이용자들이 손쉽게 AR 효과를 제작하고 스토리에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쇼핑 서비스에 AR 가상피팅 기능도 추가했다.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인텔리전트 CIO는 "모바일 결제, 금융 거래 등의 앱을 많이 사용하면서 강력한 보안 인프라 구축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앱을 더욱 스마트하게 하는 인공지능(AI) △모바일 결제 앱에서 주로 활용되는 블록체인 △스마트홈 구현에 필수적인 사물인터넷(IoT) △페이지 로딩 시간을 단축한 AMP △소비자와 대면하지 않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챗봇 △삼성페이를 비롯한 전자결제 시스템 △기존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의 앱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는 예측 분석 등도 주요 개발 트렌드에 뽑혔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블루그래스 디지털의 닉 듀란트(Nick Durrant) 최고경영자는 "모바일 앱은 모든 산업군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앱 성공을 위해서는 주요 트렌드를 신속하게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스타일러스펜인 '애플펜슬'의 새로운 특허가 공개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는 애플이 지난 2018년 7월 6일 출원한 '터치 입력 방식의 스타일러스' 특허를 공개했다. 애플은 2세대 애플펜스에 '더블탭' 기능을 넣어 제스쳐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는 기존의 2세대 애플펜슬보다 더 발전해 '트리플 탭', '슬라이드' 등으로 기능을 조절하는 방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애플은 특허를 통해 "(스타일러스) 터치 센서는 사용자의 탭, 더블 탭, 트리플 탭 또는 기타 탭 제스처를 인식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며 "시간 범위 내에 입력된 시퀀스는 스타일러스에 의해 제스처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해당 탭의 기능은 미리 프로그램되며 화면에 표시되는 포인트의 색상, 폭, 형상 등을 변경하거나 복사, 붙여넣기, 실행 취소, 재생 등의 기능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 ID', '카메라'도 통합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애플 펜스의 진화를 기대케 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애플펜슬에 대한 제스처 기능 강화는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다른 기능들은 실제 출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0+ 실물이 유출됐다. 현존 최고 수준인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비롯해 총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며 카메라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개발자 전문 커뮤니티 'XDA 디벨로퍼'는 갤럭시 S20+의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갤럭시 S20+는 S10의 후속작 S20의 시리즈 중 하나다. 실물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카메라 성능이다. 갤럭시 S20+는 후면에 4개의 카메라와 마이크 구멍이 존재한다.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48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초광각, ToF(Time of Flight) 센서가 탑재된다. 1억800만 화소는 현존하는 이미지센서 중에 가장 높은 화소다. XDA 디벨로퍼는 갤럭시 S20 시리즈가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했다. 여..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올해 5G통신 인구가 1억7000만명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MA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5G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본격화되면서 170여개 사업자가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1억7000만명 이상 5G 통신망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25년에는 전세계적으로 5G 통신망을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17억7000만명에 이를 것으로도 추산했다. 이후 빠르게 5G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한국과 중국이다. GSMA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5G 통신망을 사용하는 사람의 수는 약 1천만명으로 이중 절반 가까이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연말까지 23만개의 5G기지국을 설치하며 인구대비 93%까지 5G 커버리지를 구축했다. 중국의..
삼성전자가 미국 아이리스비전(IrisVision)과 차세대 저시력 보조장치 개발에 협업한다. 의료 시장에서 선도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이리스비전과 저시력 보조장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이리스비전은 삼성전자의 가상현실(VR) 헤드셋,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과 자사의 시력 교정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저시력 보조장치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또 의료장비와 소프트웨어, 병원 시스템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솔루션 구축에 협력한다. 의료진은 데이터에 기반해 환자의 질병을 정밀 진단할 수 있다. 환자의 진료 기록을 활용해 체계적인 관리 지원도 가능하다. 아이리스비전은 지난 2017년 삼성전자의 VR 헤드셋 '기어VR'을 활용한 저시력 보조장치 아이리스비전을 내놓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거쳐 현재 수천여 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아이리스비전을 사용하고 있다. 아이리스비전은 밝기와 동공 거리 등을 조절해 실제 사물의 모습을 가상화면으로 바꿔 보여준다. 시각장애인은 기기를 사용해 책과 TV를 보고 악기 연주, 요리 등을 할 수 있다. 아이리스비전은 지난해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에서 공식 어워드인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암마드 칸(Ammad Khan) 아이리스비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의 기술과 네트워크 등을 지원받으며 전 세계 어디에서나 원격 진료와 치료가 가능한 차세대 아이리스비전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4월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삼성헬스' 앱을 통해 원격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작년부터 명상 앱 회사 캄과 협력해 삼성헬스에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마트워치의 건강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워치 액티브2에는 심전도 측정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걷기와 달리기, 수영 등 운동 기록을 자동으로 기록해주고 수면 상태를 감지한다. 외부와의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스마트워치 의료 알람 시스템 개발 업체인 모바일헬프,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상통역 서비스 개발 스타트업 아이라 등 파트너사들과 제휴해 다양한 의료 기기·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PUBG 모바일이 지난달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8일 센서타워 등에 따르면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PUBG 모바일은 전 세계시장에서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1억4800만달러(약 1738억원) 매출을 기록,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PUBG모바일은 앱스토어 랭킹에서는 2위에 올랐고 구글 플레이 순위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PUBG모바일의 매출은 지난 2018년 12월보다 4배 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매출 비중이 59%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미국(10%)과 일본(6%)의 매출 비중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UBG모바일에 이어 1억36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한 텐센트 '아너 오브 킹즈'가 2위를 차지했다. 중국 매출 비중이 94%에 달했다. 3위는 슈퍼셀 '클래시 오브 클랜'이 차지했으며 '캔디 크러시 사가', 'Roblox'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에서 주목되는 것은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한 NC소프트의 '리니지 2M'가 10위를 차지했다는 것. '리니지 2M'은 지난달 5900만달러(약 693억원)에 매출을 올렸다. 업계는 리니지 2M이 현재 국내에서만 플레이 가능한 상황에서 전체 매출 순위에서 '10위'을 차지하자 매우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LG전자가 미국 강화유리 제조업체 코닝과 내구성을 강화한 차량용 커브드 디스플레이 개발에 협력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코닝과 차량용 커브드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코닝의 독자 기술인 콜드폼(ColdForm™)을 상용화해 차량용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계획이다. 콜드폼은 유리를 성형하는 기술이다. 통상 고온에서 유리판을 구부리지만 콜드폼은 실온에서 구부림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온 성형으로 유리 표면에 결함이 생기는 걸 방지하고 다양한 곡선을 표현할 수 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완성차 업체와 소비자가 요구하는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 모듈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쿠니고니스 코닝 자동차용 글라스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은 "전장업계의 리더인 LG전자와의 협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차세대 커브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경제적인 솔루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코닝과 손을 잡은 배경은 전장 사업 강화와 맞물려있다. LG전자는 전장을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고 흑자 전환을 목표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작년 1~3분기 기준 전장 사업에 8985억원을 쏟았다. 지난해 7090억원보다 약 27% 늘어났으며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약 9085억원)과도 맞먹는 투자액이다. 외부와의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2018년 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오스트리아 헤드램프 업체 ZKW 인수를 성사시켰고 미국 차량용 센서 업체 에이아이(44억9500만원), 이스라엘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 바야비전(5억5900만원) 등에 투자했다. 블랙베리와도 자율주행차 기술 확보를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유리 제조업체인 코닝은 스마트폰 강화 유리인 고릴라 글래스 개발사로 알려져있다. 기판유리 시장에서 지난 2018년 기준 점유율 46%(IHS마킷 집계)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고릴라 글래스를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며 차량용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액체' 등 유체를 이용한 힌지를 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원한 '힌지' 장치에 대한 특허를 공개했다. MS가 지난 1월 3일 출원한 이 특허는 힌지 부분에 대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담고있다. 스프링과 와이어를 이용한 기계식 힌지와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특이한 것은 유체를 이용한 힌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MS는 힌지 부분을 기어, 스프링, 와이어 등의 기계장치로 만드는 것이 아닌 부드러운 소재와 식물성 오일과 같은 유체로 구성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액체를 이용한 이런 힌지는 접히는 모양에 있어서 기계식보다 더 많은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서는 해당 특허의 내용이 '갤럭시 폴드'의 결함 논란을 부르기도 했던 힌지 부분을 통한 이물질 침투 등의 문제를 MS가 주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즉 MS가 폴더블 장비의 힌지 부분으로의 이물질 침입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일찌감치 인식했다는 것이 된다. MS가 해당 특허를 적용한 장비를 당장에 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MS가 해당 특허를 적용한 장비를 출시하지 않고 다른 업체들을 통해 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MS는 오는 10월 서피스를 공개하는 행사에서 폴더블 디바이스를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켄타우로스라는 코드명이 붙은 해당 디바이스는 듀얼 스크린 혹은 폴더블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산하 북미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개발자 채용을 시행한다. '윤송이표' 구조조정으로 게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만년 적자를 기록 중인 엔씨소프트의 북미 사업이 재도약을 이룰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 직군은 아트 디렉터와 시니어 프로듀서, 시니어 서버 프로그래머, 시니어 게임플레이 플랫폼 엔지니어, 게임플레이 프로그래머 등이다. 이번 채용으로 실적 부진을 겪던 엔씨소프트의 미국 사업이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소프트의 북미법인인 엔씨웨스트홀딩스는 2015년부터 4년간 적자였다. 2015년 말 222억원이던 적자는 이듬해 80억원까지 줄었으나 다시 501억원으로 늘었다. 2018년 말 기준 영업손실 규모는 703억원에 이른다. 북미 맞춤형 콘솔·PC게임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적자 폭이 커지자 윤송이 엔씨웨스트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초 자회사 아레나넷의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조직 효율화를 꾀해 새로운 게임 개발에 힘을 쓰겠다는 것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인 '길드워' 개발과 서비스 역량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채용도 길드워 개발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출시된 길드워1는 북미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이어 2위에 오르며 호평을 받았다. 길드워2는 아마존과 게임스탑 사전판매 1위를 차지했다. 시리즈가 연이어 성공을 거두자 아레나넷은 2015년 첫 확장팩 '가시의 심장'을 내놓았다. 향후 새 시리즈 혹은 확장팩을 통해 길드워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사업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작년 말 엔씨웨스트홀딩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1300억원을 지원했다. 자금은 리니지2M을 비롯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을 미국에 출시하는 데 쓰인다.
중국 최대 게임회사인 '텐센트'가 '액션명가'로 불리는 플래티넘게임즈에 투자를 단행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텐센트 홀딩스는 플래티넘게임즈에 자금 지원을 단행했으며 두 회사는 '동맹'을 체결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텐센트가 투자를 진행하게 된 '플래티넘 게임즈'는 '베요네타', '니어:오토마타' 등을 개발하며 '액션 게임 명가'로 자리매김해온 제작사다. 근래 개발한 게임들이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며 일본 내 게임 스튜디오들 가운데 당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다. 흥미로운 것은 텐센트의 투자는 플래티넘게임즈의 사토 케니 치 사장을 통해 예고돼 왔다는 것이다. 사토 케니 치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초에 빅 뉴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해당 인터뷰가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새로운 게임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도 받기도 했다. 한편 텐센트의 플래티넘게임즈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게임회사들의 주식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는 텐센트의 행보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텐센트에 의해 게임 스튜디오들의 개발 방향에 혼선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텐센트는 액티비젼 블리자드를 비롯해 에픽게임즈, 넷바블게임즈,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유비 소프트 등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해서 텐센트는 "플래티넘게임즈의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며 독립성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T가 미국 투자 컨설팅 업체가 뽑은 미국 제외 올해 유망한 이동통신 회사 톱(TOP)5에 선정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미국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Zacks Investment Research)로부터 VGM 'B'등급을 받았다. VGM은 가치(Value)와 성장(Growth), 모멘텀(Momentum)의 약자로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가 자체 시스템을 통해 회사별 투자 유망성을 평가한 지표다. 통상 B등급 이상을 받아야 높은 투자자본수익률(ROI)을 달성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ROI는 기업의 투자 활동 대비 수익성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KT의 5세대 이동통신(5G)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KT는 작년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5G에 중점을 두고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KT는 5G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전국에 커버리지를 확장했다. 작년 11월 말 기준 5G 기지국 장비 기준 6만3000여식을 개통해 85개 시·동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름 주요 휴양지와 단풍 명소, 스키장 등에서 5G 커버리를 가장 먼저 구축했다.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도 국내 이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내놓았다. KT 5G 슈퍼플랜은 월 8만원대 요금제부터 속도제한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내놓으며 5G 시장을 선도했다. 여러 사람과 360도 영상을 주고받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리얼360', 게임 영상을 최대 5개 화면으로 분할해 초고화질로 중계하는 'e스포라이브' 등 다양한 5G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 KT는 올해 5G 음영 지역을 줄이기 위해 전국 85개 시·동 단위로 촘촘하게 5G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대 800㎒ 대역폭 사용이 가능한 28㎓ 기지국 도입과 5G 초저지연 서비스(URLLC)·사물인터넷 서비스(mMTC)의 필수 요소인 SA 구조로의 네트워크 진화에 매진한다. 한편 KT와 함께 필리핀 PLDT Inc와 스웨덴 텔리아(Telia Company), 캐나다 블랙베리(BlackBerry Limited), 러시아 MTS(Mobile TeleSystems)가 유망 기업 '톱5'에 포함됐다.
중국 PC 제조업체 '레노버'가 CES2020에서 세계 최초의 폴더블 PC를 선보였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노버는 CES2020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비공개 전시부스에서 미디어들을 상대로 세계 최초의 폴더블 PC '씽크패드 X1 폴드'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토타입의 경우에도 지난해 11월 공개된 모델과 하드웨어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13.3인치 플렉서블 LG OLED 패널이 적용됐고 해상도는 2048 x 1536이다. 레노버는 LG디스플레이와 해당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4년 이상 협력해 제작했으며 레노버 측은 충분한 개발 기간이 있었던만큼 '내구성' 면에서도 확신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의 운영체제는 윈도우 10 프로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듀얼 스크린 PC인 '서피스 네오'에 적용됐던 윈도우 X가 적용된 모델도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곧 공개될 예정이다. 씽크패드 X1 폴드는 태블릿형태와 듀얼스크린 PC의 특징을 다가지고 있다. 화면을 가로로 펴서 사용하면 무선 키보드와 연결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고 새로로 폈을때는 화면 하단에 키보드가 나타나 장치없이도 입력이 가능하다. '윈도우 10 프로'를 OS로 하는 씽크패드 X1 폴드의 출시는 올해 중순쯤이 될 것으로 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 2499달러(약292만원)에 시작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어센드'가 현지 기술 대기업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성능 논란이 지속되고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엔비디아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Wccftech'와 디 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중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화웨이에 AI 칩을 대량으로 발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웨이는 지난 4월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어센드 910C를 대량 공급하겠다고 밝혔었다. 910C는 엔비디아의 H100과 맞먹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초기 주문량이 약 7만 개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중국 기업들의 반응은 저조하다. 성능이 가장 큰 이유다. 어센드 910C는 과열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 화웨이가 AI 칩 고객을 위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캔(CANN)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쿠다(CUDA)보다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오랜 기간 쿠다를 사용해온 만큼, 익숙한 소프트웨어를 선호하고 있어 캔으로 갈아타기까지 시간이 걸릴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