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차전지 자동화설비 기업 우원기술이 미국 켄터키주(州)에 공장을 건설한다. 14일 미국 켄터키주 래드클리프시에 따르면 우원기술은 래드클리프 하딘카운티에 이차전지 설비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최근 부지 사용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기술은 이차전지 자동화 설비 벤처기업이다. Z-스태킹 설비 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생산의 핵심공정 중 하나인 스태킹 공정 생산성을 2배 이상 향상시킴으로써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우원기술은 SK온의 주요 협력사 가운데 한다. SK온은 현재 포드와 합작사 블루오벌SK를 설립하고 켄터키주에 2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블루오벌SK 켄터키 원 공정률은 80%로 내년 말 가동을 앞두고 있다. 래드클리프 정부는 "우원기술은 블루오벌SK 배터리 생산 장비를 생산하는 한국 기업으로 블루오벌SK 설립 이후 첫 투자다"라고 강조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리튬 배터리 소재 및 인산 기반 지적재산권 기업인 대만 리카이(Likai-KY)가 미국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테슬라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카이는 미국 ICL(Israel Chemical Group)과 손잡고 지난 8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캐론델렛 파크에서 배터리 생산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ICL은 4억 달러(약 5326억원)를 투자해 이 공장에서 연산 3민t에 달하는 LFP를 생산할 예정이다. 2025년 완공이 되면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LFP 공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부족한 배터리 수급을 위해 기존 공급업체의 공장 증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신규 공장 생산 물량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리카이와 ICL은 이번 미국 투자를 시작으로 유럽 진출에도 힘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 월 중순 특허 및 기술 라이센스 협력 계약을 갱신하고, LFP 공장 건설 및 영토 확장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따. 한편 이번 미국 현지 LFP 공장 준공은 전기차와 배터리를 북미에서 생산해야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 정책과 관련이 있다. ICL과 리카이는 이번 미국 현지 공장 협력을 통해 1억9700만 달러(약 2621억원)의 보조금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8일 오전 미국 에서 성대한 기공식을 가졌다. 은 을 건설하기 위한 예상 투자액이 4억 달러(대만 달러 126억 8천만 달러)라고 지적했습니다. 30,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에너지 저장, 전기 자동차 및 청정 에너지 산업에서 배터리 소재에 대한 미국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스왑이자 두 번째로 큰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커브의 DAO토큰 'CRV'에 투자하며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바이낸스 랩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기반 토큰인 CRV에 500만 달러(약 66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랩은 이번 투자는 커브와 협력하고 디파이 부문의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랩이 투자한 CRV는 스테이킹, 부스팅, 거버넌스 목적의 투표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및 기타 ERC-20 토큰을 교환하는데 사용하기 위해 커브가 개발한 유틸리티 토큰이다. CRV의 주요 목적은 커브 파이낸스 플랫폼에서 유동성 공급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가능한 많은 유저가 프로토콜 거버넌스에 참여하도록 하는데 있다. 커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스왑이자 두 번째로 큰 DEX로 현재 24억 달러 가치의 TVL과 2억1500만 달러의 일일 거래량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CRV 투자와 함께 커브와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이에 BNB체인을 커브 거래소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바이낸스 랩 관계자는 "커브는 가장 큰 스테이블 스왑이며 디파이의 핵심 프로토콜로서 올해 디파이의 꾸준한 성장에 기여했다"며 "이번 협력을 출발점으로 삼아 디파이 생태계의 성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리튬 배터리 기업 EVE에너지(이하 EVE)가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에 진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빠른 확장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배터리즈뉴스는 EVE가 초기 투자금 4억2200만 달러(약 5600억원)을 활용 말레이시아 케다에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장 건설로 EVE는 중국 및 해외에 총 53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리튬 배터리 생산 역량을 넓힌다. EVE는 지난달 태국 전기차 기업 에너지앱솔루트와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밖에도 독일, 헝가리 등 글로벌 거점 지역 곳곳에 생산 공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전자차용 배터리 생산규모 5.1GWh로 글로벌 9위(SNE리서치)인 EVE는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EVE 말레이시아법인 조에 첸 이사는 "이번 투자는 EVE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포괄적인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생산시설 건설로 말레이시아 전력 생태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VE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전동 공구 및 전기 이륜차 제조를 지원하기 위한 원통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투자 개발청(MIDA) 림비비안 부국장은 "EVE와 같은 업계 리더와 협력, 말레이시아는 혁신과 기술 발전을 진행할 수 있다"며 "EVE 원통형 배터리 공장 설립,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말레이시아 배터리 산업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선두주자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핵심 파트너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함께 약 3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주요 항공업계 대기업을 비롯해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도 이 회사에 베팅했다.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주도로 2억1500만 달러(약 2860억원) 규모 지분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작년 초 맺은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 투자 약정에 따라 이번 라운드에 7000만 달러(약 930억원)를 투자했다. 아울러 미국 주요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과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oeing),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ARK Invest)가 투자했다. <본보 2023년 8월 13일자 참고 : 글로벌 UAM 시장 '부익부 빈익빈'…조비, SKT 지원에 실탄 두둑> 아처는 스텔란티스와 파트너십 일환으로 조지아주 코빙턴에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시설은 약 3만2500㎡ 면적으로 연간 최대 650대의 eVTOL를 생산하게 된다. 오는 2024년 가동이 목표다. 이후 약 7만4300㎡ 규모로 시설을 추가 확장해 연간 생산량을 최대 23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처는 유나이티드항공과 함께 2025년 시카고에서 전기구동 항공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 항공택시는 시카고 북서쪽 교외의 오헤어국제공항과 도심 서부의 '일리노이 의료지구' 소재 헬기장 '버티포트 시카고'를 오가게 된다. 아처는 이 서비스가 현재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아처는 이날 미국 연방항공청으로부터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미드나이트(Midnight)의 특별 감항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이에 시험 비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아처는 2024년 말까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받은 다음 이를 도시 항공 운송 네트워크의 일부로 사용해 2025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의 공동 설립자인 샘 알트만이 설립한 가상화폐 개발기업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멕시코에서 월드코인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툴스 포 휴머니티는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월드코인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홍채 스캔정보 확보에 나섰다. 월드코인은 망막 스캔으로 신원 증명을 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월드코인은 망막 스캔을 위한 '오브(Orb)'라는 구형의 장비를 개발하기도 했다. 월드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은 망막 스캔하는 것으로 월드ID를 발행할 수 있다. 월드ID는 사용자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되며 각 ID는 유저의 개성을 반영한 고유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월드코인은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인의 고유한 디지털 신분증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홍채 코드 확보에 나서고 있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홍채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약 54달러 어치의 월드코인을 분배받고 있다. 샘 알트만 등은 디지털 시대를 만들어가는데 개인들의 정보 공유는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에 월드코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개인정보 이용, 보안 위험 등으로 혼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월드코인이 확보한 홍채 코드의 처리, 보관 기관을 정확히 언급하지 않는 등 코드 소유권이 불분명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우려에도 월드코인은 전세계적으로 정보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며 연말 안으로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한편 월드코인은 지난 5월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1500만 달러(약 15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펀딩에는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 크립토, 베인 캐피탈 크립토, 디스트리뷰티드 글로벌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폴란드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리튬 배터리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14일 폴란드 대체연료협회(PSP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폴란드는 유럽 1위,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이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에 건설한 세계 최대 리튬 배터리 공장과 SK,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폴란드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연간 70기가와트시(GWh) 배터리 셀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스코홀딩스가 성일하이텍과 함께 연산 7000t에 달하는 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에 나섰다. 이 외에도 엔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SKC 등이 폴란드에 진출했다. 지난달에는 바르샤바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와 폴란드 자동차산업협회(PZPM), 폴란드 대체연료협회(PSPA)가 한-폴 배터리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 한국 기업 및 협회가 폴란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면서 향후 한-폴 상호 윈윈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폴란드는 배터리 뿐 아니라 원전,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등 향후 한국과 협력할 사안이 많은 국가"라며 "배터리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한국과 폴란드의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십이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폐배터리 시장 규모가 2030년 30조원 이상으로 커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CATL과 환리커지, 거린메이 등 약 5만개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코트라 우한무역관과 중국 화안증권에 따르면 중국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5년 1000억 위안(약 18조원)에서 2030년 1700억 위안(약 3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져서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생산량이 706만대, 판매량이 689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96.9%, 93.4% 뛰었다. 배터리 평균 수명이 5~8년임을 고려할 때 배터리 퇴역량은 2026년 150GWh, 2032년 1TWh에 달할 전망이다. 폐배터리 시장이 커지며 중국 기업들도 가세하고 있다. 아이치차는 지난 6월 기준 중국 내 폐배터리 관련 회사를 약 5만개로 집계했다. 중국 환바오짜이셴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폐배터리 관련 프로젝트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8조원) 이상이다. 폐배터리 회수와 보관, 재활용 원료 물질 추출 등에서 100건이 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국 CATL은 연간 50만t 규모의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보유한 생산시설을 짓는다.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음극재 공장도 구축한다. 총투자액은 238억 위안(약 4조3300억원)으로 모두 4년 안에 완공한다는 목표다. 환리커지는 106억 위안(약 1조93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10만 대에서 빼낸 폐배터리 15만t을 해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5GWh의 배터리셀을 재활용해 연간 6만5000t 규모의 니켈, 코발트, 망간 화합물을 생산한다. 3만t 규모의 탄산·수산화리튬도 양산한다. 아울러 롱지에띠엔웬는 55억 위안(약 1조원)을 들여 연간 50만t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시설, 시은커지는 45억 위안(약 8100억원)을 투입해 52만t 규모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궈쉔가오커도 100억 위안(약 1조8200억원)을 쏟아 △50GWh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200GWh의 규모의 배터리 원자재 재활용 △2만t 규모의 탄산리튬 정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국 기업들은 내수를 넘어 해외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CATL은 독일 바스프와 유럽에 양극재·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궈쉔가오커는 폭스바겐, 톈치구펀은 스텔란티스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협업을 꾀한다. 거린메이는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단독 공장을 설립했다. 중국 신에너지 배터리 재활용협회(中国新能源电池回收协会)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중국은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했고 수많은 기업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성장이 확실한 산업인 만큼 기술·장비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초계함 도입 사업을 전면 중단한다. 초계함 도입 과정에서 경쟁 입찰 업체의 항의가 보고되는 등 프로그램 지연이 발생하자 도입을 취소했다. [유료기사코드] 루마니아 국방부(MND)는 8일(현지시간) 루마니아가 다기능 초계함 프로그램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2019년 7월 프랑스 조선업체 나발그룹(Naval Group)과 루마니아 콘스탄차 나발 조선소(SNC)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루마니아 해군을 위한 '고윈드(Gowind) 2500' 초계함 4척을 건조하기로 했었다. 고윈드는 대잠전(ASW)과 같은 연안 지역에서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6년부터 프랑스 나발 그룹이 개발한 강철 단일 선체 호위함, 초계함 및 연안 순찰선 제품군이다. 고윈드 설계는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수중무인수중정(UUV)을 배치할 수 있다. 10톤(t)급 헬리콥터 또는 무인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는 후미 갑판도 제공된다. 그러나 루마니아 초계함 사업에 경쟁 입찰 업체의 항의가 보고되는 등 프로그램이 지연되자 국방부는 사업을 전면 취소했다. 국방부는 공식 자료를 내고 "선정된 입찰자가 계약 기관이 요청한 조건 내에서 기본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며 "다음 경제 사업자를 낙찰자로 선언하는 데 필요한 자금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은 중단한다"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루마니아 해군이 운용해온 테탈(Tetal-II)급 초계함인 '콘트라아미랄 유스타슈 세바스찬급'을 대체하기 위해 신규 초계함 도입에 나섰다. 루마니아 초계함 사업 입찰에는 나발그룹 외 네덜란드 최대 조선소인 다멘 조선소와 이탈리아 핀칸티에리도 참여했다. 루마니아는 낙찰 컨소시엄과 최종 협상이 실패하면 다멘과 '시그마(Sigma) 10514' 설계에 대한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시그마급은 네덜란드 다멘이 건조, 수출하는 초계함에서 호위함까지 아우르는 모듈식 전투함 설계 시리즈이다. 시그마급 버전별 명칭은 시그마급의 선체 길이, 전폭에 따라 정해진다. 예를 들어, 시그마 9113은 길이 91m, 전폭 13m란 의미고, 시그마 10514는 길이 105m, 전폭 14m란 의미다. 일각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초계함 협상 타결에 발목을 잡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루마니아 공영 방송사 TVR은 "초계함 도입 사업 취소를 두고 원자재 가격 상승이 계약 협상 타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체결을 위한 네 번의 기한도 놓쳤다"고 보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수소경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정 에너지 전환에 최대 2000억 디르함(약 71조65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E는 지난 7월 국가 수소 전략(National Hydrogen Strategy)을 발표하고 에너지 관련 정책 개발과 투자 유치를 통한 저탄소 및 수소경제의 가속화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UAE의 국가 수소 전략은 두바이의 왕이자 UAE 부통령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주재한 연방 내각회의에서 승인됐다. 지난 2017년 수립됐던 국가 에너지 전략인 ‘UAE 국가 에너지 전략 2050(National Energy Strategy 2050)’에 대한 업데이트 안의 일환이다. 이번 국가 수소 전략은 경제 성장에 따라 확대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청정 에너지원으로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해 최대 2000억 디르함에 이르는 신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이번 전략은 크게 2030년까지의 단기 전략과 2050년까지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청사진으로 나뉜다.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기여도를 3배로 확대하고, 2050년까지 궁극적인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주요 전략 내용으로는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및 정책 지원 인센티브·규격·인증 △파트너십과 협업을 통한 선진 기술 도입 △수소분야 집중 연구를 위한 국립 연구센터 설립 △국제 협력과 정부 간 파트너십 강화 △수소 역내 생산을 위한 인프라 시설 개발 △그린 파이낸싱 제공 등이 있다. UAE는 10가지 단계 구축을 통해 오는 2031년까지 두 개의 수소 오아시스(Hydrogen Oases)를 개발, 14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2050년에는 다섯 개의 수소 오아시스로 확장, 생산량을 매년 1500만 톤까지 늘리겠다는 각오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소 전략은 올 연말 UAE에서 개최되는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와 그 방향을 함께 하며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는 UAE 정부의 노력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가나 정부가 자국 리튬 산업 육성에 나선다. 풍부한 광물 매장량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무엘 지나포르 토지천연자원부 장관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나 내각이 지난달 녹색 광물 정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나포르 장관은 "녹색 광물 정책이 올 연말 전까지 의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정책을 기반으로 리튬 채굴에 관한 명확한 지침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이 새로운 정책을 마련한 것은 리튬 산업을 현지화하기 위해서다. 해외 기업이 가나에 진출해 단순히 광석을 채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공까지 거쳐야만 수출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가나는 아프리카 최대 금 생산국인 동시에 망간, 흑연, 코발트, 리튬 등 매장량도 풍부하다. △볼타 △아샨티 △에워야 지역 등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상업 생산 규모 리튬이 매장돼 있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 성장으로 핵심 광물 수요가 높아지자 호주 아틀란틱 리튬 등 해외 광산업체들도 가나 내 광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아틀란틱 리튬은 에워야 지역 내 약 3억t의 리튬 생산이 가능한 광산 개발을 위해 채굴 라이선스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가나 최초로 리튬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미국 피드몬트 리튬과 협력해 1억 달러를 지원받고 생산한 리튬의 절반을 판매키로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리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 'YPFB(Yacimientos Petrolifos Fiscales Bolivianos)'가 새 유전을찾았다. 대규모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을 확인하며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게 됐다. 13일 YPFB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산타크루즈시 오키나바 지역 내 르만소 X1(Remanso X1) 유전 지대에서 새 유전을 발견했다. 천연가스 7000억 입방피트(ft³)와 원유 5200만 배럴 상당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천연가스의 상업적 가치는 약 50억 달러(약 6조5700억원)로 추산된다. 르만소 X1은 1984년 처음 시추가 진행됐다 중단된 지역이다. YPFB는 성숙 또는 폐쇄된 유정에서 시추를 재개하고자 29곳을 택했고 르만소 X1도 명단에 포함시켰다. 지난달 7일부터 오키나바에서 유전 탐사를 시작했다. 이달 들어 생산성 테스트를 수행해 하루 45배럴의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생산하는 성과를 냈다. YPFB는 새 유전에서 원유·가스를 생산할 시 연간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 상당의 에너지 구매 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 수출해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YPFB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에 12억 달러(약 1조5700억원) 이상의 천연가스를 팔았다. 에너지 공기업 페트로브라스와 천연가스 회사 MTGAS(Mato Grosso Gas Company) 등 브라질 고객사에만 7억100만 달러(약 9200억원) 상당의 가스를 공급했다. YPFB는 탐사 활동을 지속하고 판매처를 다각화해 수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르민 도르가텐 타피아 YPFB 회장은 "이번 발견으로 중·단기적으로 새로운 개발 지평을 열었다"며 "매장량을 통합하고 연료 수입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영연방 국가들이 에어택시 인증과 관련된 통일된 규정 마련에 착수했다. 에어택시 분야 선도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이 참여한 항공당국 연합인 'NAA(National Aviation Authorities)'는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를 포함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항공기 인증에 협력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들 5개 국가는 전 세계 지역에서 통합적이고 간소화된 방식으로 AAM 항공기 인증 절차를 실시할 계획이다. 형식 인증은 항공기, 엔진, 프로펠러 등의 설계가 해당 항공기 기술 기준에 적합한지 입증하는 절차다. 현재 eVTOL 등의 형식 인증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NAA는 지난 2022년 출범한 연합체다. △미국 민간항공청(FAA) △영국 민간항공청(CAA) △캐나다 교통부민간항공국 △호주 민간항공안전청 △뉴질랜드 민간항공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로드맵 공개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조벤 비버트 조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의 이정표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경영난에 빠진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대규모 감축을 예고했다. 인텔이 운영 효율화로 외치며 대규모 해고를 이어가면서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오리건주 지역매체인 '오리건라이브'에 따르면 인텔은 다음달 중순부터 파운드리 부문 인력 중 15~20%를 해고한다. 인텔은 나가 찬드라세카란(Naga Chandrasekaran) 파운드리 부문 총괄 명의의 이메일을 통해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축으로 해고되는 직원의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인텔이 지난해 말까지 10만8900명을 고용하고 있었고, 이중 5만5000여명 정도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최소 8200명에서 최대 11000명에 달하는 직원이 해고될 것으로 추산했다. 감축 대상은 생산, 연구개발, 설계, 판매, 행정, 고객 지원 등 파운드리 부문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할 것으로 보이며 해고는 7월 중 대부분을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인텔이 대규모 해고는 립 부 탄(Lip-Bu Tan) 최고경영자(CEO)의 운영 효율화 전략에 따라 진행된다. 립 부 탄 CEO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