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메이투안(Meituan)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모기업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합작법인 우아DH아시아의 배민베트남·푸드판다 말레이시아 사업부 인수전에 나선다. 앞서 딜리버리히어로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동남아 시장 내 출혈 경쟁으로 배민배트남을 비롯한 푸드판다 일부 사업부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투안이 우아DH아시아와 △배민베트남 △푸드판다 말레이시아 사업부 인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민은 베트남 철수를 결정했다. 오는 12월 8일부로 현지 사업을 중단한다. 앞서 배민이 2019년 베트남 현지 배달 플랫폼 비엣남엠엠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지 4년 만이다. 배민베트남 측은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의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사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민베트남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올 9월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인력을 줄였지만 결국 문을 닫게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지난해 배민베트남의 시장 점유율은 12%(3위)로, 그랩(45%)·쇼피푸드(41%)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푸드판다 동남아 매출 역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배민베트남·푸드판다 말레이시아 사업부의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된 메이투안은 메이투안·디엔핑 2개의 플랫폼을 통해 연간 7억명이 넘는 거래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의 O2O 서비스 기업이다. 중국 내에서 △음식 배달 △맛집 검색 △차량·자전거 공유 서비스 △의료 △호텔 △여행 등 200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이투안은 그랩 홀딩스와 인수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그랩 홀딩스도 푸드판다 말레이시아 사업부의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된 바 있다. 그랩 홀딩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O2O 기업이다. 지난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승차 공유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 음식 배달, 금융업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와 관련, 우아DH아시아는 배민베트남·푸드판다 말레이시아 사업부 매각설에 대해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캘린더 앱 '빔캘(Vimcal)'에 투자했다. 빔캘은 알토스벤처스 주도로 450만 달러 구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존리 빔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조달은 회사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자금을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딜런 크라스니거 알토스벤처스 투자책임자는 "우리는 고객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제품을 신속하게 개선하는 빔캘의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회사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빔캘은 지난 2018년 설립한 AI 기반 캘린더 앱 개발사다.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육성기관) 와이콤비네이터(YC)가 지원한다. 조 게비아 에어비앤비 창업자, 딕 코스톨로 전 트위터 CEO, 안쿠르 나그팔 티처블 창업자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신규 기가팩토리 설립을 위한 현장 점검 차원에서 태국을 방문했다. 전기차 생산 목표를 상향한 상황에서 생산 거점을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태국 총리가 직접 투자 유치를 위해 나서며 설립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주요 경영진은 최근 신규 기가팩토리 설립을 위한 현장 점검을 위해 태국을 방문했다. 세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태국 총리가 지난 9월 유엔총회가 개최된 뉴욕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회동을 가진지 약 2개월 만이다. 당시 타위신 총리는 "테슬라가 태국에 전기차 공장 건립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었다. 최대 50억 달러(한화 약 6조4430억 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이뤄지는 사안인 만큼 타위신 총리는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태국의 강점과 한계 등을 설명하며 신뢰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들 경영진 방문 기간 태국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투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타위신 총리는 태국 기가팩토리 설립 관련 세제 혜택 등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도 약속했다. 테슬라의 현지 공식 전기차 영업이 올해 개시됐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업계는 테슬라 태국 기가팩토리 설립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해선 신규 기가팩토리 설립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 대수를 연간 200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무엇보다 테슬라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태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테슬라는 올해 초 동남아 전기차 시장 공략 차원에서 베트남에 첫 번째 쇼룸을 열었으며, 최근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모델3를 출시를 결정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태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75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판매됐다"며 "올해는 80~90만대까지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태국은 이미 연간 최대 2백만 대의 차량이 생산되는 아시아 최대 차량 조립 중심지 중 하나"라며 "테슬라는 태국 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를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키프로스 소재 게임 개발사 KEK엔터테인먼트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투자사로부터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EK엔터테인먼트는 8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우리기술투자·코나벤처파트너스·더게임스펀드·플레이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KEK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과 콘솔, PC 등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 개발업체다.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5VS5 팀 기반 슈터 게임 '프로젝트 TORN'을 개발 중이다. 지난 8월 테크니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 소프트 론칭하고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PC와 모바일 게임이 강세인 데 반해 해외에서는 콘솔 게임이 인기가 좋다. 포화 상태인 게임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게임사들은 PC·모바일·콘솔 세 가지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우리산업홀딩스 산하 계열사 우리산업㈜의 터치 및 포스 콘트롤 시스템(Touch and Force Controls System, TFCS)이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HVAC 솔루션으로 채택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산업㈜이 개발한 TFCS이 제네시스 신형 GV80 HVAC 솔루션으로 채택됐다. 영국 첨단 터치 솔루션 업체 '터치네틱스'(TouchNetix)가 보유한 'aXiom' 기술을 활용, 제품력을 한층 더 향상시킨 데 따른 성과이다. 신형 GV80은 3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aXiom 기술의 핵심은 AX54A 칩이다. 이 칩은 센터 콘솔을 통한 HVAC 터치 센서 제어 시스템을 담당한다. 고성능 멀티 터치 감지 및 안전 강화 기술을 통해 우발적인 상호 작용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인쇄회로기판(PCB) 공간을 절약한다는 점에서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직관적인 솔루션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베가르드 울란(Vegard Wollan) 터치네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산업㈜과의 시너지와 aXiom 기술을 통해 안전이 강화된 최신 터치 솔루션을 갖춘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서 거둔 성과를 토대로 지속해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제품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자사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산업홀딩스는 지난 1989년 한국 수원에서 연료센더 생산업체로 시작해 현재 자동차 환기 및 공조장치 등의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PTC히터, HVAC액츄에이터, 콘트롤헤드, 전류센서 등을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칠레 정부가 새로운 리튬 자원 탐사를 위해 자금을 투입한다. 또한 대규모 BESS(BESS,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건설 프로젝트도 유치하며 배터리 산업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과학기술혁신부(Ministerio de Ciencia, Tecnología, Conocimiento e Innovación)는 3년간 최대 10개 리튬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700만 달러(약 9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는 리튬 채굴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 등을 연구한다. 지난해 미국 지질조사국 조사에 따르면 칠레는 전세계에서 확인된 실제 사용 가능 리튬 2200만톤 중 920만톤이 매장돼있는 세계 최대 리튬 보유국이다. 칠레 정부가 리튬 채굴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것은 현재 리튬 대부분이 아타카마 지역에서 채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타카마 지역의 원주민들과 환경단체에서는 아타카마 지역의 수자원 오염과 이로인한 지역 생물 다양성 훼손 등을 우려하고 있다. 칠레 정부는 리튬 채굴로 인한 아타카마 지역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타카마 이외의 지역에서도 리튬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칠레 정부가 리튬 탐사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한 가운데 스페인의 에너지 기업 그리너지(Grenergy)는 21일(현지시간) 칠레에 4.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BESS를 5단계에 걸쳐 건설하는 '오아시스 데 아타카마(Oasis de Atacama)'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리너지는 해당 BESS 건설에 26억 유로(약 3조7000억원)를 투입한다. 15억 유로는 1GW 태양광 발전 시설을 건설하는데 투입하며 8억 유로는 배터리 저장 시설 구축에 투자한다. 그리너지는 향후 태양광 발전 설비를 5GW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그리너지 관계자는 "'오아시스 데 아타카마'는 세계 최대 규모의 BESS 프로젝트로 5개 국제 은행이 14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며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탁월한 조건과 태양 에너지 보급률 50%에 달하는 특수성으로 이미 ESS 분야 강국"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가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도심항공교통(UAM) 파트너인 버티컬의 자본 조달에 참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은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회사의 지속적인 자본 요구 사항을 지원하고 향후 운영 자금을 위해 추가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다. 버티컬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을 2200만 파운드(약 361억원), 순손실은 1900만 파운드(약 311억원)를 기록했다. 버티컬은 "향후 12개월 동안 순현금유출이 8000만 파운드(약 13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4분기에 발생한 순손실은 주로 버티컬의 두 번째 eVTOL 프로토타입 'VX4' 제조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자본 요구 사항과 운영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버티컬은 총 7400만 파운드(약 1214억원)에 달하는 단기 예금과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 eVTOL 테스트와 인증 활동, 인력, 시스템 프로세스에 투자될 예정이다. 스티븐 피츠패트릭(Stephen Fitzpatrick)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는 eVTOL 인증, 상용 및 테스트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한 훌륭한 분기"라며 "새로운 자금을 모으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버티컬은 영국 브리스톨에 본사를 두고 있다. 4인승 eVTOL VX4를 롤스로이스, 허니웰이 함께 개발 중이다. 최대속도는 322㎞/h이며, 완충시 비행가능 범위는 160㎞ 이상이다. 오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기식 작동기 3종(조정면, 틸트, 블레이드 피치 제어)을 적용한 두번째 eVTOL를 제작 중이다. 내년 1분기에 시제품 제작이 완료된다. <본보 2023년 9월 1일 참고 버티컬, '한화에어로 핵심 기술' 적용한 두번째 eVTOL 제작 돌입...내년 비행 목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UAM 사업 확대를 위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1억6500만 달러 규모(약 2200억원)로 예상되는 eVTOL 전기식 작동기 장기 개발·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의 운영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게임 부문 인력의 대규모 해고를 단행한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게임업계 1위인 텐센트의 아성을 뛰어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게임브랜드 누버스의 직원 수백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바이트댄스가 상세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전면 취소하고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 타이틀에 대한 가능성도 평가할 예정이다. 바이트댄스가 게임 사업을 축소하려는 것은 업계 1위 텐센트의 점유율을 가져오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바이트댄스는 2019년 게임사업을 본격화하고 2021년 '모바일 레전드' 개발사 문톤 테크놀로지를 40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텐센트, 넷이즈 등과 같은 터줏대감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에 바이트댄스는 지난해부터 숏폼 플랫폼과 이커머스를 핵심 사업으로 하고 다른 부문 사업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가상현실 부문 피코의 직도 4분의 1을 감원했다. 바이트댄스는 2021년 인수한 문톤 테크놀로지의 매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트댄스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정기적으로 비즈니스를 검토하고 전략적 성장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조정 작업을 진행한다"며 "최근 검토 끝에 게임 사업을 구조조정하기로 결정 내렸다"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Nestle)가 인도 시장에서 한국식 볶음라면을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인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자 이를 벤치마킹했거나 베낀 미투 상품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슬레는 인도에 △마기 코리안 BBQ 치킨(MAGGI Korean BBQ Chicken) △마기 코리안 BBQ 베지(MAGGI Korean BBQ Veg) 등 매운 볶음면 2종을 출시했다. 네슬레는 이들 제품이 한국식 라면이라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류 영향으로 인도에서 삼양 불닭볶음면 수요가 증가하자 네슬레가 이를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네슬레는 패키지 디자인을 하면서 메인 컬러로 △빨간색 △고동색 등을 사용하고 전면에 한국어로 '라면'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다. 불꽃 모양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는 점도 불닭볶음면과 유사, 미투 제품(Me Too)으로도 해석된다. 미투 제품이란 경쟁사의 주력 브랜드를 모방한 유사 상품으로, 1위 브랜드를 모방한 뒤 그 브랜드의 인기에 편승해 자사 제품을 판매할 목적으로 만든 제품을 말한다. 그동안 미투 제품 논란은 대부분 중국에서 일어났는데, 일본에 이어 인도에서도 미투 제품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일본 기업 '닛신(Nissin)'이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베낀 미투 상품을 출시해 논란이 인 바 있다. <본보 2023년 4월 7일 참고 '日라면 1위' 닛신 너마저…삼양식품, 도넘은 미투 제품에 '골치'>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한국 라면 수입액은 418만달러(약 54억6100만원)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279만달러(약 36억4430만원) 규모에서 49.7% 급증한 수치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과 핵불닭볶음면 등은 지난해 8월 현지 언론 타임즈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에 의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한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으로 선정됐었다. 매운맛을 즐겨먹는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잘 맞는 데다 조리가 간편하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본보 2022년 8월 1일 참고 인도 점령 나선 삼양식품…불닭볶음면 앞세워 14억 입맛 잡는다> 삼양식품은 인도 내 불닭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며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 오리지널리티(고유성)를 강조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첫 픽업모델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팁스터인 그린더온니(@greentheonly)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2023.44.1 업데이트 내용 중 일부를 공개했다. 그린더온리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면카메라에도 세탁기능을 추가하고 작동 버튼도 추가한다. 또한 새로운 미디어용 플레이어로 '샤카 플레이어'도 추가한다. 또한 미디어 재생 속도에 1.25배, 1.5배, 2배 옵션을 추가했다. 해당 기능은 애플 팟캐스트 전용 기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면카메라 세척 기능이 업데이트 된 것은 사이버트럭에 전면카메라가 설치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모델3 하이랜드에는 전면에 별도의 새로운 전면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이버트럭은 각진 형태가 특징이다. 우주선 제조에 쓰이는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과 권총에 적용되는 9mm탄 방탄 성능을 갖췄다. 차체는 스테인리스강 소재와 방탄유리를 적용했다. 지붕에는 태양광 전지패널을 탑재해 운전할 때 차를 충전하는 태양광 충전도 가능하다. 10개 이상의 카메라도 장착된다. 사이드 미러가 없는 대신 전면 타이어 커버 아래에 카메라를 장착, 실내에서 후방 영상을 보여준다. 이 밖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통한 사물 인식 등의 기능을 위해 차량 전·후면에 카메라가 장착되는 등 모듈이 대거 쓰인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저전압 배터리 옵션도 추가되며 향후 다양한 배터리 이용 가능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한편 테슬라는 30일(현지시간)부터 사이버트럭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테슬라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대량 생산을 시작하며 고객 인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스웨덴 볼보그룹 트럭 사업 계열사 르노트럭이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트럭 생산을 본격화했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오는 2040년 탄소중립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양사 간 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트럭은 최근 프랑스 동부 부르앙브레스(Bourg-en-Bresse) 소재 자동차 조립 공장에서 대형 상용 전기트럭 'E-테크 T·C'(E-Tech T·C) 생산을 시작했다. 사전 주문 접수 약 1년 만이다. 앞서 르노트럭은 지난해 10월 이들 모델 사전 주문 접수를 시작하고 다음달인 11월 공식 출시를 알린 바 있다. 이곳 공장은 르노트럭의 지난 60년간 트럭 조립·생산 노하우가 집결된 생산 기지이다. E-테크 T·C 생산을 위해 라인 증설과 직원 교육을 마쳤다. 현재 약 13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테크 T는 지역 물류 운송용, E-테크 C는 건설 현장 운송용으로 설계됐다. 신차의 중량은 44t이다. 3900mm 휠베이스가 적용된 4×2 버전과 6×2 버전의 트랙터로 주문 가능하다. 리지드 버전은 △4x2 △6x2 △8x4 총 3가지 버전이 있으며, 3900~6700mm 범위에서 최대 11개의 휠베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들 모델에는 삼성SDI가 공급하는 배터리 셀과 모듈이 탑재된다. 삼성SDI는 지난 2019년 볼보그룹과 전기트럭용 배터리팩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차종에 따라 390~540kWh급 리튬이온배터리팩 4~6개가 적용되며 AC와 DC 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배터리는 벨기에 겐트에 위치한 볼보그룹의 공장에서 조립돼 차량에 최종 장착된다. 이들 모델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00km로 예상된다. 250kW급 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1시간 충전 만으로 최대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유럽 내 전기 트럭 중 최장 주행 거리로 전해진다. 르노트럭은 오는 2040년 탄소중립을 이룬다는 목표다. 일단 2030년까지 전기차 매출 비중을 35%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E-테크 T·C를 시작으로 2025년 이후 수소연료전지 트럭까지 친환경 차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예정이다. 삼성SDI와의 협업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트럭이 이번 E-테크 T·C에 삼성SDI의 배터리를 채택한 것도 볼보와 삼성SDI 간 파트너십이 기반이 됐을 것"이라며 "향후 르노트럭이 선보일 전기 트럭 모델에 지속해서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최근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GBTC)을 지속해서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고점을 찍음에 따라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한 달간 GBTC 70만주를 매도했다. 현재 보유 주식은 430만주에 이른다.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거듭함에 따라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현재 주가는 31.21달러로 올해 들어서면 280% 상승했다. 미국 장외시장(OTCMKTS)에 상장된 GBTC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2013년 선보인 폐쇄형 펀드다.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그레이스케일은 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을 추진 중이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증권거래외원회(SEC)를 상대로 낸 ETF 관련 소송에서 최근 최종 승소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신탁 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하는 내용의 심사를 신청했지만 SEC가 반려했고 이에 부당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8월 미국 법원이 그레이스케일 손을 들어주면서 10월 최종 승소했다. 그레이스케일 경영진은 지난 20일 미국증권거래외원회(SEC)와 NYSE 아르카 규정에 부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및 운용 절차를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와 패션 브랜드 레이벤(Ray Ban)이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메타는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정식 출시하는 등 스마트 안경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레이벤은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Skyler Shiny Chalky Gray)'라는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메타-레이벤은 해당 스마트 안경이 뉴트럴 톤에 포인트 컬러를 더한 캣아이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실내외 어디에서나 착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메타에 따르면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연한 회색의 안경 프레임'과 변색 기능을 갖춘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가 결합됐다. 또한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오픈이어 스피커 2개, 마이크 5개, 완충 시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무게는 50그램(g)이다.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는 실내에서는 투명하게, 실외에서는 검정색으로 변해 사용성을 높였다.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생체신호로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패치'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원격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피부 온도와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와 같은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해, 착용자의 감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패치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미국화학회 동료 심사저널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를 통해 공개됐다. 패치에는 피부 온도,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됐다. 패치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된 데이터는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를 통해 의사에게 전달돼,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연구팀은 측정된 데이터만 전송되도록 설계돼 개인정보가 보호된다고 덧붙였다. 패치 개발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8명의 실험자를 모집해 △행복 △놀라움 △두려움 △슬픔 △분노 △혐오 등 6가지 감정에서 나타나는 얼굴 표정을 확인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이용됐다. 연구팀은 AI모델이 얼굴 표정만을 보고 96.28%의 정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