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화재가 배터리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매체가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의 얼티엄 배터리를 조명했다. 다양한 열폭주 검사와 평가 지표,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wBMS)을 주목했다. 중국 매체 텅쉰왕(腾讯网)은 지난 8일(현지시간) "신에너지차화재기록팀(新能源汽车起火记录小组)에 따르면 작년 10월 7일 기준 6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배터리의 안전성 확보를 지적하며 얼티엄 배터리를 사례로 들었다. 텅쉰왕은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와 얼티엄 배터리의 열폭주 테스트를 비교했다. 이 매체는 "블레이드 배터리는 침술 테스트를 견뎠다고 알고 있다"며 "사실 침술 테스트는 열폭주를 시험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얼티엄 배터리는 세 가지 유형의 테스트를 한다"며 "이를 통과한 배터리만 공급망에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얼티엄 배터리는 △강철 또는 세라믹 바늘을 활용해 배터리에 구멍을 뚫고 온도 변화를 관찰하는 '침술' △열을 가해 부정적인 반응을 유발하는 환경에서도 안전성을 유지하는지 살피는 '외부 가열' △완전히 충전된 후에도 계속 충전해 내부 반응을 살피는 '과충전' 테스트를 거친다. 이와 함께 열팽창 5단계 지표를 통해 위험성의 수준이 평가된다. 해당 지표에는 △열폭주가 발생하지 않는 단계 △열폭주가 있었으나 열확산이 없는 단계 △열폭주·열확산이 있었지만 피해는 없는 단계 △5분 내 경보가 발생해 승객이 대피할 수 있는 단계 △5분이 지나 대피가 어려운 단계가 포함돼 있다. 텅쉰왕은 "사고의 가능성을 회피하지 않고 위험을 줄이고자 안전장치를 추가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텅쉰왕은 얼티엄 배터리의 안전 설계가 배터리 전체를 아우르는 점도 호평했다. 셀을 감싸는 절연 테이프과 열전도성 젤 등 배터리를 둘러싼 모든 부품·자재가 내마모성·안전성 기준을 충족한다는 뜻이다. 텅쉰왕은 "대부분 제조사가 유사한 관행을 갖고 있으나 이를 전략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회사는 많지 않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wBMS' 도입을 높이 평가했다. wBMS는 배터리 팩 연결을 유선에서 무선으로 전환하고 성능 측정·불량 탐지 등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텅쉰왕은 "전통적인 유선 하네스를 제거해 최대 90%의 배선을 줄인다"며 "모듈 교체가 더 쉽고 설치·유지 관리가 편리해졌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의 다목적차량(MPV) 모델 '스타리아'가 러시아에 출격한다. 이를 위해 러시아 당국에 스타리아에 대한 형식 승인을 받았으며 연초 현지 시장에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11일 러시아 연방 기술표준청(ROSSTANDART)에 따르면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CIS)는 최근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스타리에 대한 형식 승인을 받았다. 1분기 내 현지 시장에 해당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리아는 현대차가 22년 만에 출시한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내·외관의 대대적인 변화는 물론 '짐차'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명칭도 바꿨다. 차량 분류 역시 상용차에서 미니밴으로 변경했다. 우주선을 닮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지상에서 차량 바닥까지 높이를 낮춰 실내 높이가 1379㎜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 VG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3.5리터 가솔린 엔진 등 두 가지로 마련됐다. 디젤 엔진은 6단 수동 또는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 44kgf-m 토크의 성능을 낸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돼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 33.8kgf-m 토크를 제공한다. 러시아에는 디젤 모델만 출시된다. 생산은 현대차가 지난해 인수한 러시아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이 맡기로 했다. 연간 1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0년 11월 GM으로부터 해당 공장을 인수하고 첫 번째 생산 모델로 다목적차량(MPV) 모델 '스타리아'를 낙점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1월 11일 참고 현대차, 내년 부터 러시아 옛 GM공장서 스타리아 생산> 다만 현재 가동을 앞두고 최종 점검 단계에 돌입한 상태인 만큼 당분간 국내 울산공장에서 양산된 모델을 가져올 계획이다. 또한 출시 이후 판매량을 고려해 아브토토르 칼리니그라드(Avtotor Kaliningrad)에서도 생산이 병행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는 스타리아가 현지 패밀리카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는 현대차가 공들이고 있는 신흥 시장 중 하나로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유가 2.5대 수준에 불과하다"며 "총인구만 1억4600만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스타리아 출시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 경영진이 2개월간 수 천억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경영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3억3100만 달러(약 3965억원) 가치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경영진의 주식 대량 매도에 11월 9일 종가 기준 주당 357달러까지 회복됐던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 10일 종가 기준 주당 225달러까지 후퇴했다. 지난 연말 코인베이스의 지분을 가장 많이 처분한 경영자는 공동설립자인 프레드 어삼(Fred Ehrsam)으로 11월과 12월에 걸쳐 약 9400만 달러(약 112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레드 어삼 공동설립자는 11월 6300만 달러 어치를 판매했으며 12월에도 3136만 9991달러 어치를 판매했다. 또한 수로짓 채토지(Surojit Chatterjee) 최고제품책임자(CPO)도 990만7797달러, 제니퍼 존스 최고회계책임자(CAO)도 25만3606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베이스 경영진 등 관계자들의 주식 매도세는 이번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해 4월 상장된 이후 현재까지 코인베이스 내부 관계자들의 주식 판매건수는 703건으로 총 57억9679만2858달러(약 6조9445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주식 매도만 진행했으며 추가 구매는 단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았다. 코인베이스의 대규모 매도는 투자자들의 수익실현 과정에서 벌어졌다. 코인베이스 매도 쓰나미를 주도한 것은 벤처투자가 프레드릭 윌슨이었다. 프레드릭 윌슨은 지난 4월 16일 총 18억 달러를 현금화했으며 같은날 윌슨과 브래드 번햄이 공동설립한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도 같은 금액을 현금화했다. 이어 프레드 어삼 공동설립자가 4월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4억9200만 달러를 현금화했다. 이런 코인베이스 내부 관계자들의 지속된 매도 쓰나미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주가가 급락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코인베이스 자체에 대한 초기투자자들과 경영진들이 신뢰를 하락하고 있다는 신호를 준 상황이 되면서 추가적인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됐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해 12월 10일 카카오페이 상장 한 달 만에 임원들과 함께 카카오페이 주식 900억원 가량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 469억 원의 차익을 거두면서 먹튀논란이 촉발됐다. 류 대표는 결국 10일 사의를 표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수소 드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미국 천연가스 소칼가스와 수소기술센터(GTI)와 손을 잡고 수소 연료 공급으로 비행시간이 길어진 첨단 연료전지 드론을 선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천연가스 회사인 소칼가스(Southern California Gas Co.·이하 SoCalGas)와 GTI와 함께 수소 기술 드론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소칼가스와 GTI의 지원으로 DMI는 최대 11파운드의 수소 연료 전지 탑재로 최대 120분의 비행 시간이 가능한 DS30 드론 시스템을 시연한다. 수소로 구동되는 DS30은 1마일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단 한 번의 비행으로 모닝터링할 수 있다. 소칼가스는 DS30 드론을 사용해 천연 가스 파이프라인 모니터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드론 사용은 파이프라인 시스템 유지 관리를 더욱 개선하기 위해 비교할 수 없는 이미지와 항공 매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DS30은 접근이 어렵거나 위험한 위치의 클로즈업 디지털 사진을 제공하고 공중 매핑과 3차원 지형 모델을 위한 이미지를 제공해 전력 회사의 운영을 둘러싼 지형에 대한 더 깊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또한 드론 시스템은 파이프라인 경로, 건설 현장, 참호와 작업 조건에 대한 비디오 기록을 제공할 수 있다. 닐 나빈(Neil Navin) 소칼가스 청정 에너지혁신 부사장은 "수소 동력 드론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파이프라인을 보다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 잠재적인 파이프라인 무결성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파이프라인 시스템의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채택한 수소 드론으로 미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하며 가장 혁신적인 에너지 회사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수소 연료 전지 드론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DMI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모니터링 작업을 위한 드론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료 전지 파워팩이 포함된 상업용 드론 플랫폼을 제공한다. 수소 구동 연료 전지 드론은 연료 전지가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약 4~5배 더 높기 때문에 최대 2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연료 전지는 평균적으로 1000시간 이상의 수명을 가지며 DMI의 원격 시스템을 통해 제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번 3사 협력은 미국의 수소 기술 발전에 중점을 둔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부이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재생 가능한 수소가 드론을 포함한 최종 사용 응용 분야에 비용 효율적인 연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두순 DMI 대표는 "소칼가스와 GTI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드론 프로젝트 그 이상으로, 수소를 이용한 DS30 드론은 소칼가스 시설 점검에 활용되며 특히 파이프라인 검사 등 장거리 응용에서 제로배출 드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수소를 이용한 2시간 비행 드론 시스템의 진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칼가스는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최대 가스회사이다. 중부와 남부 캘리포니아의 2만4000평방마일에 걸쳐 2180만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재생 가능한 가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045년까지 운영·에너지 공급에서 온실 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들고 2030년까지 핵심 고객에게 공급하는 기존 천연 가스의 20%를 재생 가능한 천연 가스(RNG)로 교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TI는 기후 변화의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 청정 에너지 혁신의 최전선에서 선도적인 연구, 개발, 교육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탄소, 저비용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청정 가스, 액체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시스템과 디지털 솔루션을 수용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에서 전기차·배터리·방산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조업 부문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을 선보였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미래에셋 니프티 인도 제조업 상장지수펀드(ETF)'와 '미래에셋 니프티 인도 제조업 ETF 펀드오브펀드(POF)' 2종을 출시했다. 미래에셋 니프티 인도 제조업 ETF는 니프티 인도 제조업 총수익 지수(Nifty India Manufacturing Total Return Inde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 니프티 인도 제조업 ETF FOF는 미래에셋 니프티 인도 제조업 ETF에 주로 투자하는 개방형 펀드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전기차·전자제품·배터리 기술·방산 등 잠재력이 풍부한 신성장 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도 정부는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해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을 펼치고 있어 제조업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니프티 인도 제조업 지수 연간 증가율은 31.5%로, 니프티50지수(22.9%)와 니프티500지수(28.5%)를 웃돌았다. 앞서 지난 2020년에도 24.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스와루프 모한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대표는 "인도 제조업은 지난 몇 년간 강력한 성과에도 과소평가돼 있다"면서 "앞으로 제조업 부문은 생산 연계 인센티브 제도, 메이크 인 인디아 등 강력한 정부 정책의 지원을 받아 인도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새로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에 대응한다. CATL을 제치고 중국 시장을 포함한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도 자신했다. ◇ 신규 투자 모색…"완성차 배터리 내재화 성공 제한적"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부회장)은 10일 오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밝힐 순 없지만 제너럴모터스(GM),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에 이어 곧 다른 완성차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하는 가장 큰 목적인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꺼낸 조인트벤처(JV) 카드가 잘 먹히고 있다"며 "폭스바겐 등 일부 업체가 내재화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있지만 재료와 공정 관련 특허(IP), 규모의 경제에 따른 원가 경쟁력, 대규모 연구개발(R&D)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성공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와 유럽에 단독 혹은 합작 신공장 설립을 위한 논의를 다방면으로 추진중이다. 주요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을 유치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20억 달러(약 2조3540억원) 규모 배터리 제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당국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유럽에서도 신규 투자를 모색한다. 권 부회장은 "지금 현재로서는 유럽에서 폴란드 외에 다른 곳에 투자할 계획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여러 국가와 얘기를 진행중이며 폴란드에는 완성차 공장이 없기 때문에 폴란드에 건설하면 단독 공장, 다른 지역이라면 합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 "LG엔솔, CATL과 달리 글로벌 고객사·생산기지 보유"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가진 장점을 앞세워 CATL을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지 고객사와 시장 위주인 CATL의 한계를 지적했다. 권 부회장은 "CATL은 그동안 자국 배터리 사용 정책에 따라 어렵지 않게 매출을 늘릴 수 있었지만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선 유럽, 미국 등에도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저희가 알기론 수주 잔고를 비교했을 때도 저희가 더 많이 갖고 있어 미래 시장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CATL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사를 압도하는 IP를 비롯해 양극재, 음극재 등 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여러 노력의 결과로 CATL이 갖고 있지 않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고객군과 이들에게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기지도 보유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CATL과의 시가총액 격차에 대해서는 "당연히 줄어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 부회장은 "공모가대로하면 70조원 정도가 예상되는 데 경쟁사인 CATL과의 시총 차이가 너무 커 이해가 안되는 대목"이라며 "예측치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해봤을 때 그 갭은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CATL 시총은 230조원을 넘는 규모다. ◇ 중국 진출 가속화…기술 역량 강화·신사업도 적극 추진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 성장을 위해 전기차 1위 시장인 중국 공략에 재도전한다. 과거 현지 기업들로부터 수주를 따낸 바 있지만 당국이 해외 업체에 빗장을 걸면서 공급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오는 2023년부터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축소되는 등 기회가 생기면서 이를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다. 권 부회장은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 제1 시장이 될 것이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과거에 좋은 관계를 맺은 경험도 있어 다시 한번 중국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년부터 소규모 중국 업체와 비즈니스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적용 확대 △4대 배터리 핵심 재료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전지 개발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재사용 사업 등 신사업 추진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LFP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어 전기차까지 확대 적용한다. 수요 급증으로 공급망이 불안정한 원재료의 경우 포스코를 비롯한 글로벌 업체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맺거나 합작사를 설립, 물량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선다. 또 국내외 학계와 협력해 코발트 프리 배터리와 고분자기와 황화물 기반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확보한 수주 잔고만 기준으로 했을 때 3년 후 최소 25%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재료비 절감 등을 통한 운영 효율화를 통해 두자릿수 이상의 수익성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초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이달 14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하고 18~19일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말 최종 상장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 주,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25만7000원~30만원이다.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최대 12조7500억원(공모가 30만원 기준)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첫 걸음을 시작할 것"이라며 "기술·제품·고객·생산능력 4박자를 모두 갖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의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가 현지 상장기업과 라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유통 파트너십을 토대로 불닭볶음면 등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상장기업 마인테크(Minetech Resources Berhad)의 전액 출자 자회사 DKSCSB와 삼양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V2SB(Vitamin 2U Sdn Bhd)와 협력계약(Teaming Agreement)을 맺었다. DKSCSB는 현지 도매상과 소매상들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역할을, V2SB는 영업·마케팅·제품 배송·구매 주문 등의 일상 업무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마인테크는 채석과 토목 두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최근 몇 년간 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지는 양상을 나타내자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여름 에너지 분야에 진출한 데 이어 식음료 시장도 노리는 것이다. 마인테크는 공시를 통해 "V2SB와의 협력 계약은 식음료(F&B) 사업을 모색할 수 있는 추가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특정 분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추가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의 현지 매출은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7년 불닭 브랜드 3종에 대한 할랄 인증을 받으며 일찌감치 동남아시아 무슬림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aT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지난 2020년 말레이시아 컵라면 시장에서 네슬레, 마미더블데커 등에 이어 브랜드 점유율 4위(5.6%)에 올랐다. 봉지라면 브랜드 점유율 순위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aT는 말레이시아 라면 시장 규모가 연평균 6%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오는 2024년에는 30억6500만 링깃 규모(한화 약 8762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말레이시아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은 만큼 현지 공장 설립이 다시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삼양식품은 선을 그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 1월 말레이시아 국영기업 FGV홀딩스와 할랄 라면과 인스턴트 누들 공장을 말레이시아에 짓기로 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으나 FGV홀딩스는 1년 만에 MOU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 밀양 신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증가세인 해외 수요에 발맞춰 생산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말레이시아에 생산 시설을 만드는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말레이시아 공군(RMAF)이 추진하는 18대의 경전투기(LCA) 사업 유력 후보로 등극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AI의 FA-50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Leonardo) M-346기와 함께 RMAF의 LCA 항공기 구매 후보자로 떠올랐다. 말레이시아 군 당국이 입찰에 참여한 프랑스 라팔(Rafale)의 전투기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프로젝트 개발 전투기인 KF-21 보라매를 대신해 이들 업체를 낙점해 살펴보고 있다. 탄 스리 악발 압둘 사마드(Tan Sri Ackbal Abdul Samad) 말레이시아 공군사령관은 국방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공동 개발한 4.5세대 합작전투기 KF-21이 RMAF와 국가에 적합한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RMAF는 지난해 18대의 LCA 공급 입찰을 진행, 제안요청서(REP)를 접수했다. <본보 2021년 6월 24일 참고 '1조' 말레이시아 전투기 사업 입찰 개시…KAI 등 '4파전'> 사업 규모는 약 40억 링깃(약 1조1353억원)으로, 이 중 절반인 20억 링깃(약 5677억원)은 원유나 팜유 제품을 포함한 무역을 통해 지불된다. 말레이 군당국이 RMAF 요구조건에 따라 2차 동일 주문 가능성이 높아 최고 수주처가 향후 추가 계약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KAI와 레오나르도 외 터키항공우주산업(TAI)은 휴르제트(TAI Hürjet)를, 중국국가항공기술수입공사(CATIC)는 L-15 전투기 내세워 입찰에 참여했다. 테자스 전투기를 보유한 인도 국영기업인 힌두스탄 항공이 에어로스페이스 테크놀로지 시스템과 제휴해 미그(MIG)-35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중 레오나르도 M-346과 KAI FA-50가 유력 후보로 압축된 것이다. 특히 KAI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기업과 깐부(같은편)를 맺고 '1조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전투기 도입 사업에 도전한다. KAI는 FA-50 제트 전투기를 제공하는 데 현지기업 케말락과 제휴하기로 했다. <본보 2021년 10월 19일 참고 [단독] KAI, 말레이 기업과 '깐부' 맺고 '1조' 전투기 사업 도전장> KAI가 2011년 개발한 FA-50은 최대 속도 마하 1.5에 최대항속거리 2592㎞의 성능을 갖췄다. 야간 공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야간투시장치(NVIS) 등 최첨단 장비를 내장하고 있다. 또 △적 레이더 경보수신기(RWR) △적 미사일 회피용 채프발사기(CMDS) 등을 탑재해 생존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오나르도가 RMAF 눈에 든 건 퇴역한 아에르마키 MB-339CM 훈련기를 비롯한 AW139 헬리콥터와 같은 이탈리아 제조업체이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레오나르도에 대한 친숙함으로 경쟁 입찰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혹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이를 계기로 수소차 실용성 논란도 잠재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 카레이서 애드리언 탐베이(Adrien Tambay)는 최근 넥쏘를 타고 눈 덮인 해발 2220m 프랑스 산맥을 6시간동안 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평균 109km/h 속도로 총 666km를 주행했음에도 50km를 더 갈 수 있는 만큼의 연료를 남기며 높은 효율성을 나타냈다. 넥쏘는 이번 혹한 테스트를 통해 추운 날씨에도 수소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며 일각에서 제기되던 실용성 논란을 잠재웠다. 또한 현대차의 수소차 기술력을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이러한 넥쏘의 활약은 후속 모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넥쏘 완전 변경 모델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보다 30% 작고 가벼워진 대형 고출력 고내구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 왕좌를 이어가기 위한 현대차의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연구개발 본부장 박정국 사장에게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맡겼다. 또한 개발과 사업 조직을 분리, 개발 조직은 김세훈 부사장에게 맡겨 기술 고도화, 원가절감 및 성능 확대에 주력하도록 했으며 사업 부분은 임태원 부사장이 담당하도록 해 사업 전략과 혁신적 생산 기술 개발, 품질 확보 체계 강화에 나섰다. 임태원 부사장은 현대차의 초기 수소전기차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문가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11월 수소차 89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1%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 절반 비중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국'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가상자산주(株)를 쓸어 담았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사가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로빈후드(Robinhood Markets) △블록(Block·옛 스퀘어) △코인베이스(Coinbase Global) 등 가상자산 관련 기업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구체적으로 아크인베스트는 로빈후드 주식 48만7263주를 매입했다. 이날 종가(15.58달러) 기준 760만 달러(약 90억원)어치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3만5390주(830만 달러·약 100억원)를 매수했고, 블록 주식은 12만1727주(1760만 달러·약 210억원)를 샀다. 이는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 국가인 카자스흐탄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한때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면서 현지에서 활동하는 채굴업자 가운데 약 15%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18%가 카자흐스탄에서 이뤄졌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9일 한때 비트코인은 4만800달러(약 4900만원)까지 내려앉았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선까지 떨어진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주가도 크게 휘청였다. 로빈후드 주가는 올해 들어 13.8% 하락했다. 블록은 13.7%, 코인베이스는 7.5% 각각 낮아졌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TSMC와 2나노미터(nm) 공정까지 파운드리(위탁생산) 협력을 확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파트너십을 강화, 차세대 칩 생산을 위한 물량을 선점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노스랜드 캐피탈 마켓'의 거스 리처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텔이 TSMC의 2나노 공정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텔은 TSMC에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제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지난 3월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고 미국, 유럽 등에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지만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TSMC에 아웃소싱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인텔의 △아크(Arc) GPU 알케미스트(Alchemist)는 TSMC 6나노 공정 △배틀메이지(BAttlemage)는 5/4나노 공정 △셀리스티얼(Celestial)은 4/3나노 공정에서 제조된다. TMSC는 내달부터 3나노 라인 가동에 돌입, 7월부터 인텔이 주문한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인텔은 앞선 5나노, 3나노 등 공정에서의 안정적인 수율을 확인한 뒤 협력 확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2나노까지 이어질 경우 인텔은 아웃소싱 제품도 다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크(Arc) 그래픽카드 외에 고성능컴퓨팅(HPC)을 지원하는 폰테베키오(Ponte Vecchio) 일부와 2023년께 출시할 클라이언트 PC 프로세서인 '메테오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 등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용 내장 그래픽 코어(iGPU)도 위탁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TSM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텔은 초미세 공정 노드를 발빠르게 선점해 시장 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AMD, 엔비디아 등 경쟁사가 5나노 주문에 집중하는 사이 인텔은 애플과 함께 TSMC의 3나노 초기 물량까지 이미 확보했다. 인텔과 TSMC 경영진은 지난달 대만에서 회동한 바 있다. 인텔은 당시 안정적인 3나노 공정 생산을 요청하는 한편 2나노 분야 협력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TSMC는 최근 대만 타이중 지방정부 고위 관계자를 접견하는 등 2나노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 2나노 기반 칩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에 이어 영국 정부도 컨테이너 선사의 노골적인 이익 추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현재 컨테이너 선사들이 매우 높은 운임에도 불구, 낮은 서비스 수준을 보이며 기록적인 이익을 거두자 실태 조사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국제화물협회(BIFA)는 영국 정부에 컨테이너 시장의 경쟁 상황을 살펴보고 이들의 부당 폭리 조사를 촉구했다. BIFA는 회원들이 주요 컨테이너 해운사가 취하는 특정 관행과 경쟁법에 따라 제공되는 지역권, 면제가 자유 시장의 운영을 왜곡하고 손해를 끼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로버트 킨(Robert Keen) BIFA 사무총장은 영국 해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컨테이너 해운 부문의 상업적 영향력이 경쟁, 시장 선택 및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BIFA 회원들은 자유 시장 경제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는 것을 전적으로 인정하지만, 컨테이너 해운 회사의 활동과 혜택을 받는 법률의 면제가 시장 운영을 왜곡하고 있다는 점에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며 "고객, 특히 화물 운송업체와 중소기업에 불리하고 불공평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2015년에 15.3%의 시장 점유율을 보인 27개의 주요 해운사가 지금은 15개사로 하락했다. 컨테이너 동맹을 위한 일부 거래에서 시장 점유율이 최대 40%까지 떨어졌다. 컨테이너 거래와 경쟁법을 조사 BIFA의 조사 요구는 △유럽 운송·물류협회(CLECAT) △국제화물운송업자협회(FIATA)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 △호주 생산성위원회 등 다른 기관들에 추가됐다. BIFA는 영국 화물 운송업체를 대표하는 무역 협회이다. 업계를 위한 화물, 세관, 항공 화물 보안, 위험물 교육 등이 이뤄진다. △유럽 운송·물류협회(CLECAT) △국제화물운송업자협회(FIATA)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 △호주 생산성위원회 등 다른 기관들에 합류해 컨테이너 해운 시장에서 진화하는 사업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BIFA가 요구한 컨테이너 선사 조사는 미국 정부가 먼저 했다. FMC는 국적선사인 △에이치엠엠(HMM) △SM상선을 비롯해 △프랑스 CMA CGM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 △미국 맷슨(Matson) △스위스 MSC △홍콩 동방해외(OOCL) △이스라엘 짐(ZIM) 등 8개 원양 컨테이너선사들이 부과한 혼잡 할증료 부과 조사를 진행했다. 이보다 앞서 FMC는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운영 관리 실태 조사도 실시했다. 해상 운송 시장에 대한 감시 목적으로 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한편, 글로벌 해상운송 운임의 기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최근 5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3월쯤과 비교하면 6배가량 올랐다. 미주 동안 노선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전주 대비 228달러 오른 1만1579달러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상승하며 최고가를 나타냈다. 미주 서안 노선은 1FEU당 237달러 오른 7681달러를 기록하며 5주 만에 약 1000달러 가까이 치솟았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