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납품을 시작했다. 작년 8월 공장 건설을 발표한 후 반년이 안 돼 공급까지 추진하며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이 공고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상하이 기가팩토리 인근 공장에서 만든 LFP 배터리를 테슬라에 공급하고 있다. 신공장은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있는 린강특구에 있다. 연구 시설과 글로벌 영업·운영 센터가 함께 들어섰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80GWh에 달한다. 이는 매년 80만대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다. CATL은 이미 지어진 건물을 활용해 공사 기간을 7~8개월 단축시켰다. 완공 후 램프업(생산량 증대)을 진행 중이며 현재 계획된 연간 생산능력의 약 60%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 CATL은 테슬라 인근에 공장을 통해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작년 6월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CATL이 올해에만 45GWh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는 추측이 있었다.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확장하고 있어 향후 주문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작년 11월 신형 모델의 생산능력을 최소 50%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의 생산라인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이 증가하며 3000명의 추가 고용이 전망된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테슬라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테슬라는 작년 3분기 중국에서 31억1000만 달러(약 3조744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같은 분기 미국 매출(64억1000만 달러·약 7조7170억원)의 약 48.5%에 해당하는 규모로 중국 매출 비중은 1년 전 대비 7.1%포인트 증가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자 현지 배터리 회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CATL에 이어 BYD에도 10GWh 상당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주문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긴 셀을 끼워 넣는 형태로 만들어져 삼원계보다 크기가 작고 안전하며 높은 에너지밀도를 지녔다. 테슬라는 블레이드 제품을 모델Y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1년 8월 10일 참고 中 BYD, 테슬라 공급설 인정…"모델Y 탑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션'의 자율주행 성능을 공개했다. 360도 카메라와 업계 최초의 4D 디지털 레이다를 결합해 성능을 강화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오션의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피스커 인텔리전트 파일럿'(Fisker Intelligent Pilot)을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은 서라운드뷰 카메라와 디지털 레이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초음파 기술을 통합했다. 피스커 오션 익스트림과 오션 원 에디션에 탑재된다. 360도 카메라는 차량 주변 360도 상황을 살피며 사물 감지 능력이 뛰어나다. 전면 카메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800만 화소를 갖췄다. 오션에 달린 5개의 디지털 레이다는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한다. 태양 빛이 내리쬐 눈부시거나 악천후인 상황에서도 우수한 감지 성능을 제공한다. 200m 내 차량과 80m 내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으며 터널과 다리 등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물을 식별한다.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승용차, 오토바이 등 다양한 크기와 속도의 차량을 구분 가능하다. 아울러 내부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집중력과 졸음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경고해 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문 열림 경고 △전면·측면 충돌 경고 △차선 이탈 방지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피스커는 오는 11월부터 오션 시리즈를 양산하며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작년 6월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오션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소재 공장에서 2023년까지 5만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헨릭 피스커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자산 경량화 전략과 신속한 제품 개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최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경쟁사보다 더 빨리 시장에 출시할 수 있었다"며 "신뢰할 수 있는 ADAS 카메라와 최초로 출시된 4D 디지털 레이다를 결합해 업계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증권가에서 니콜라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악재를 털고 신규 수주를 따내는 등 잇단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Place)는 최근 "니콜라는 투자자, 정부 등과의 문제로 곤경에 빠졌지만 최근 터널 끝에서 빛을 볼 수 있다는 몇 가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지만 점점 더 주목받는 회사가 되고 있으며 곧 매수할 타이밍이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니콜라는 잇단 합의를 통해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수소트럭 등 자체 틈새 시장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가의 니콜라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주당 17.44달러다. 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주당 10.21달러인 것을 감안했을 때 약 70%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평균 투자의견은 '중립'이다. 사기 기업 의혹에 휘말려 힘든 시기를 보냈던 니콜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재도약에 신호탄을 쏘고 있다. 니콜라는 지난달 SEC에 1억2500만 달러(약 1484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 벡토아이큐(IQ)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에 과장·허위 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다. 미국 화학물질 전문 운반업체 '헤니프 트랜스포테이션(Heniff Transportation)'으로부터 첫 순수 전기 트럭인 트레(Tre) BEV 100대 공급 수주를 따냈다. 올 상반기 트레 BEV 10대를 우선 납품한 뒤 초기 배치 결과에 따라 90대 추가 주문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캘리포니아 소재 항만 운송 서비스 업체 '토탈'에 트레 BEV 2대를 인도하는 데도 성공했다. 토탈은 니콜라에 BEV 100대와 수소트럭(FCEV) 70대 등 총 100대를 주문했다. 니콜라는 BEV는 내년 말, FCEV는 오는 2023년 말까지 인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독일 함부르크 항만청 등에도 트레 BEV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테슬라를 상대로 제기한 트럭 디자인 특허침해 소송을 4년여 만에 철회했다. 양사는 서로에 대한 모든 소송과 반소를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장비 회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 KLA가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따른 수혜주로 꼽혔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 Group LLC)는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 장비업계 추천주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KLA를 꼽았다. 제프리스는 세 회사 모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경우 목표주가를 4일(현지시간) 종가(158.36달러)보다 24.4% 상승한 197달러로 제시했다. 중간목표주가를 166달러, 최고목표주가를 208달러로 봤다. 제프리스를 비롯해 증권사 29곳 중 20곳이 적극 매수(Strong Buy) 또는 매수, 나머지 9곳이 중립(Hold) 의견을 내놓았다. 제프리스는 램리서치의 목표주가를 869달러로 잡았다. 4일 종가인 712달러 대비 22%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중간목표주가는 725달러, 최고목표주가는 869달러다. 램리서치 주식을 분석한 증권사 26곳 중 16곳이 적극 매수 또는 매수, 10곳이 중립을 제안했다. KLA의 목표주가는 515달러로 4일 종가(431.24달러)보다 19.4% 높았다. 중간목표주가는 450달러로 평가됐다. 증권사 22곳 중 14곳이 적극 매수 또는 매수, 8곳이 중립 의견을 냈다. 세 회사는 반도체 회사들의 설비 투자가 올해에도 증가하며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지난해 반도체 제조사들은 설비 투자에 약 1500억 달러(약 180조원)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 절반은 장비 구입과 설치에 투입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내 인구 규모 1위의 서부 핵심 지역인 캘리포니아주(州) 경제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9일 코트라 미국 로스엘젤레스무역관이 작성한 '미 서부 핵심지, 캘리포니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캘리포니아 경제는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회복세가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중반부터는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캘리포니아 실업률은 올해 4분기 7.0%에서 내년 연평균 5.6%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4.4%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말 4.0%에서 올해 4.1%로 소폭 상승한 이후 내년 2.9%로 안정세를 찾아갈 전망이다. 캘리포니아는 다른 지역보다 개인 실직 소득 인상이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개인 실질 소득 상승률은 작년 말 2.6%에서 올해 2.2%로 낮아진 뒤 내년 2.9%로 오를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주택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년간 캘리포니아 주택 가격 중간값은 80만 달러(약 10억원)로 34% 상승이라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미국 주택 가격 변동 추이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케이스-실러 지수(S&P Case-Shiller Home Price Index)를 보면 지난 2년간 동일 주택 판매 가격이 샌디에이고는 약 35%,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26%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를 중심으로하는 북부 베이 지역은 코로나 19의 겨울철 유행과 고용시장 불안 등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 회복세가 미진할 전망이다. 올해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책이 중단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한 우려로 베이 지역의 개인 실질 소득 인상률은 1.7% 하락이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부터 긍정적인 성장 신호를 되찾을 전망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경우 경제 회복이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빠른 경제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일자리 증가율은 올해와 내년 각각 3.9%·1.7%로 예측된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2%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2.2%로 안정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계열사 호라이즌ETFs가 자사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호라이즌 S&P/TSX 60 인덱스 펀드(Horizons S&P/TSX 60™ Index ETF·HXT)'의 올해 연간 관리 수수료를 0.03%포인트 할인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캐나다 증시에 상장된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2010년 9월 출시된 상품으로 호라이즌ETFs 상품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자산 규모는 30억 캐나다달러(약 2조8400억원)다. 호라이즌ETFs는 캐나다 소재 ETF 운용사로 캐나다 증권거래소에서 104개 상품을 운용 중이다. 운용자산(AUM)은 200억 캐나다달러(약 18조9000억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락앤락이 중국에서 품질 문제로 벌금부과 행정명령을 받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 중국 법인인 상하이락앤락트레이딩은 중국 시정관리당국으로부터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여행용 케리어 품질 문제로 벌금 3만9900위안(약 750만원)을 부과받았다. 또한 시정당국은 관련 부당이득을 몰수했다. 락앤락은 시정당국에 재테스트를 청구했지만,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불량으로 낙인 찍힌 제품은 여행용 케리어인 '트롤리 케이스'(모델명 LTZ956GOD)이다. 플라스틱 하드케이스 표면 낙하 볼 충격 저항성 품목이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락앤락은 현재 남은 소량 재고에 대해 전체 내구성 보수를 진행했고, 시정 작업 후 판매 중이다. 락앤락은 지난 2004년 중국 진출 이후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에 지점을 오픈했으며 지난 2007년 중국 내수판매 생산기지로 쑤저우에 9만5000㎡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도시락, 기타 용기 등 주방 생필품을 판매하다가 가방, 압력솥, 소형 가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선보인 압력솥은 상품설명서 기준 불충족으로 베이징 관리당국으로 부터 '부적격'으로 판정,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토종 잠수함 건조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소 PT PAL Indonesia는 토종 잠수함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1조2800억 루피아(약 1070억원)를 조달받았다. PT PAL은 대우조선에서 전달받은 기술로 장보고급인 KRI 나가파사(Nagapasa) 잠수함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디젤 전기 나가파사급은 길이 61.3m(201피트), 빔 6.3m(20.5피트), 선체 흘수 5.5m(18피트) 선체 외풍을 지닌다. 잠수시 최고 속도는 21.5노트(39.8km/h), 수면 위에서 11노트(20km/h)이다. 선박의 최대 운항 범위는 1만9000km이며 4개의 MTU 12V 493 디젤 발전기로 구동된다. 특히 이탈리아 WASS(Whitehead Sistemi Subacquei)가 제조한 흑상어 어뢰가 장착됐으며, 속도는 50노트(93km/h, 58mph)이고 사거리는 50km(31마일)을 가진다. 인도네시아는 대우조선을 통해 잠수함 3척을 운용 중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1년 1400t급 잠수함 3척을 수주했다. 이중 1, 2번함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했고, 나머지 3번 한국에서 블록형태로 건조후 대우조선의 기술지원 아래 PT.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했다. 이들 잠수함은 인도네시아 해상안보와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며, 최소 30년간 인도네시아 해군 작전에 투입된다. 대우조선은 3척의 잠수함 외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2019년부터 1400t급 잠수함 3척을 1조1600억원에 추가 수주하면서 인니 정부와 장기적 관계를 구축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오는 3월 위성 발사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연방 우주국 로스코스모(Roscosmos)는 3일(현지시간) 원웹의 36기의 위성이 오는 3월 5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스코스모스는 성명을 내고 "로스코스모스가 승인한 올해 발사 일정에 따라 오는 3월 5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프레가트 부스터와 36개의 원웹 위성을 탑재한 소유즈-2.1b 운반 로켓 발사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원웹 위성 발사는 당초 1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고객의 요청에 따라 3월로 연기됐다. 위성은 다음달 10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로스쿠토프(Dmitry Loskutov) 로스코스모스 산하 글라브코스모스(Glavkosmos)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 통신매체 TASS와의 인터뷰에서 "원웹의 위성 통신은 올해 7번 발사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원웹은 지난해 12월 24일(현지시간) 위성 36기를 발사하면서 지금까지 총 394기의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본보 2021년 12월 28일 참고 '한화시스템 투자' 원웹, 내년에 위성 252기 쏘아 올린다> 원웹은 저궤도에 수많은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인터넷'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올해까지 위성 648기를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만들어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화시스템이 3억 달러(약 3520억원), 지분율 8.8%를 투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커넥션이 추천하는 차종별 구매 추천 리스트 15개 중 6개를 싹쓸이했다. 카커넥션은 최근 차종별 올해 가장 구매하기 좋은 자동차 모델을 공개했다. 컨버터블, 전기차, 패밀리카 등 15개의 카테고리를 나눠 각각 최고의 모델을 선정한 것. 특히 현대차·기아가 △올해 최고의 패밀리카 △올해 최고의 해치백 △올해 최고의 하이브리드 △올해 최고 럭셔리카 △올해 최고 미니밴 △올해 최고 고성능카 등 6개 항목을 휩쓸며 주목을 받았다. 항목 순서대로 ▲텔루라이드 ▲아이오닉5 ▲쏘나타 하이브리드 ▲GV70 ▲카니발 ▲엘란트라 N가 각각 베스트카로 선정됐다. 특히 텔루라이드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최고 패밀리카 2관왕을 차지했다. 2019년 올해의 자동차까지 합치면 3년 연속 수상한 셈이다.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전방추돌경고(FCW) △전방/후측방/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모니터(BVM) △안전하차보조(SEA) 등 첨단 안전사양에 따른 안정성이 패밀리카 선정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나머지 항목인 △올해 최고 컨버터블 △올해 최고 쿠페 △올해 최고 크로스오버 △올해 최고 가성비 차 △올해 최고 픽업트럭 △올해 최고 세단 △올해 최고 SUV △올해 최고 왜건에는 ▲포드 머스탱 ▲메르세데스-벤츠C클래스 ▲포드 머스탱 마하-E ▲혼다 시빅 ▲포드 머스탱 마하-E ▲포드 매버릭 하이브리드 ▲혼다 어코드 ▲지프 그랜드 체로키 ▲스바루 아웃백이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기아가 현지에서 판매하는 모델들의 인기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양사는 이번 결과를 올해 현지 마케팅에 적극 활용, 올해 판매 목표인 747만3000대 달성에 기틀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666만8037대를 판매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에서 암호화폐를 추종하는 글로벌 지수가 처음으로 출시됐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암호화폐 플랫폼 크립토와이어는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도지코인·시바이누 등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15개 암호화폐를 따르는 지수인 'IC15'를 출시했다. 토큰별로 가중치를 두고 지수를 산출한다. 비트코인이 51.57포인트로 가장 높은 가중치를 차지한다. 크립토와이어는 인도 블록체인 기업 티커플랜트가 설립한 암호화폐 플랫폼이다. 암호화폐 실시간 가격을 비롯해 뉴스, 정보 등을 제공한다. 크립토와이어는 "인도 최초의 암호화폐 출시와 함께 암호화폐·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지식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암호화폐 시장이 가장 빠르게 확대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인도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월 기준 66억 달러(약 7조9200억원)로 1년 전보다 7배 이상 불었다. 체이널리시스가 작년 8월 발표한 가상자산 도입 지수에서 인도는 베트남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인도 인구 13억8000만명 가운데 최대 1억명 이상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와 롯데정보통신이 캐나다 데이터메트렉스AI(Datametrex AI·이하 데이터메트렉스)의 IT 솔루션을 공급받는다. 데이터메트렉스는 6일(현지시간) "삼성SDS와 롯데정보통신으로부터 115만 캐나다달러(약 11억원)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데이터메트렉스의 잡마인드(JobMNND)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롯데정보통신은 데이터메트렉스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롯데정보통신은 2018년 데이터메트렉스와 블록체인 기반 축산물 이력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캐나다에 수출한 바 있다. 이어 작년 5월과 10월 추가 계약을 맺어 데이터메트렉스의 솔루션을 공급받으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미샬 군터 데이터메트렉스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메트렉스는 삼성, 롯데와 같은 장기 고객사와 관계를 이어가 매출을 확대하고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며 "계약을 이행하고 매월 기술 수익을 늘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데이터메트릭스는 △AI·머신러닝을 이용해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농축산물 이력 관리나 디지털 아트 등에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솔루션 △시스템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데이터 운영을 지원하는 IT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캐나다 최대 영화 투자사 텔레필름 캐나다 등을 고객사로 두며 국내 삼성전자, 신한금융그룹, 인천국제공항공사와도 거래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