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암호하폐 전도사로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의장이 비트코인이 수요 증가 등의 원인으로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향후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이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월 1일(현지시간) 기준 15만84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무엇보다 비트코인의 수요가 급증하지만 함께 공급도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뽑았다. 현재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줄어들 것은 확정적인 상황이다. 2024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약 4년을 주기로 채굴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비트코인이 일정 수량이 유통되면 채굴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되면 시장에 공급되는 비트코인의 양도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월 평균 10억달러의 비트코인을 유통하고 있는데 이것이 5억달러로 줄어드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현물 비트코인ETF가 매수 압력으로 작용하며 시세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와 관련해 회계 규칙이 시행될 예정이라는 점을 뽑았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기업의 보유자산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며 이는 대차대조표를 통해 주주 가치를 창출하는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기업들의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암호화폐 시장이 지금보다 10배 이상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주가치를 산만하게 하고 파괴하는 작은 토큰들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투자자들이 그런 작은 코인에 대한 투자를 멈출 때 시장이 10배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리튬 기업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 정보 미디어 업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Place)는 지금 매수해야 할 리튬 주식 3종을 공개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지금 매수해야 할 리튬 주식 3종으로 앨버말, 시그마 리튬, 글로벌X 리튬 & 배터리 테크 ETF(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를 선정했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앨버말에 대해 “투자의견 하향 조정과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많았지만 이는 기업들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라며 “리튬 수요는 증가할 수 밖에 없고 공급은 이를 따라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인베스터플레이스는 리튬 공급이 정말 충분했다면 미 국방부가 노스캐롤라이나 광산에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9000만 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시그마 리튬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실제로 시그마 리튬은 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리튬 정제 산업의 글로벌 업계 리더를 포함한 잠재적인 전략적 파트너로부터 투자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시그마 리튬은 최근 그린테크 공장에서 890t(톤)의 화학 등급 리튬 정광을 사상 최대 생산량으로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단계 및 3단계 확장 계획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밝다는 게 인베스터플레이스 주장이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마지막으로 글로벌X 리튬 & 배터리 테크 ETF 매수를 추천했다. 이 ETF는 글로벌 리튬 및 배터리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보유 종목으로는 앨버말과 테슬라, BYD, 파나소닉 홀딩스, 리벤트 등 46개 기업이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자흐스탄이 한국에 천연 우라늄 공급을 재개한다.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시작으로 경제 밀착 관계가 보다 깊어질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랏 누르틀례우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 대한 천연 우라늄 공급을 재개하고 석유화학, 야금, 농업, 식품 산업의 제품 수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10대 투자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65억 달러(약 8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자동차, 기계, 전자제품 등을 수출하고 카자흐스탄은 한국에 원유, 천연가스, 금속 등을 수출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대(對)한국 원유 공급량은 지난해 두 배 증가했다. 최근 8개월 동안 원유 공급량은 460만t(톤)으로 증가했다. 탄화수소 또한 향후 공급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 중 하나다. 기업 교류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외곽 순환 고속도로와 탱기즈 유전 원유생산 플랜트, 쉼켄트 복합화력발전소 등 다양한 건설·에너지 사업에 참여해 현지 인프라 확대를 지원했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건설 기계, 최신 기술, 지식 이전, 에너지, 의료 등의 분야에서 20억 달러(약 2조6400억원) 규모의 30개 이상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한국 기업들에게 추가적인 사업 참여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누르틀례우 부총리는 “에너지와 농업, 희귀 금속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 참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혜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뉴질랜드가 친환경 에너지 가속화의 일환으로 해상풍력 개발과 투자를 가속화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오는 2035년까지 수력, 지열,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원을 100%로 확대한다. 현재 연간 전력의 약 85%를 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하고 있다. 뉴질랜드가 203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풍력발전 용량의 확대가 필수적이다. 현재 뉴질랜드에는 총 1045㎿의 설치 용량을 갖춘 20개의 육상풍력 발전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또 2200㎿의 육상풍력발전이 추가로 다양한 조사, 계획 및 동의 단계에 있다. 반면 해상풍력은 뉴질랜드의 얕은 해저 및 연중 강한 바람이 부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상풍력발전 투자 규정의 부재로 전기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은 전력 단가 절감은 물론 초과 전력은 수출하거나 수소 생산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토가 남북으로 길어 육상 개발이 제한적인 뉴질랜드에 해상풍력발전은 에너지원을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다. 뉴질랜드의 집권당도 교체되면서 해상풍력발전 투자 활성화 정책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민당은 현재 부재 중인 규정을 1년 이내로 신속히 재정할 방침이다. 또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자원 승인 결정을 승인 신청 2년 이내에 이루어지도록 한다. 신정부의 출범과 함께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예정인 해상풍력발전 투자에 다국적인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뉴질랜드 기업과 협력해 타라나키, 와이카토, 사우스랜드 등 3개 지역에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미국 투자 대기업인 블랙록은 20억 뉴질랜드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기금도 조성했다. 이 기금은 풍력·태양광 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투자에 쓰일 계획이다. 코트라 뉴질랜드 오클랜드무역관은 "뉴질랜드 해상풍력발전 투자에 다국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뉴질랜드가 여러 국가와 해상풍력발전 개발에 협력하는 만큼, 한국 기업 역시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뉴질랜드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평가에서 3년 연속 최다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브랜드 혁신을 토대로 고객 중심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적 비전을 성실하게 수행한 결과라는 평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일 미국 시사매체 뉴스위크가 주최하는 '2023 오토 어워즈'(Newsweek Autos Awards)에서 11개 부문을 수상했다. 총 39개 부문 가운데 현대차 2개, 기아 8개, 제네시스 1개 등 11개 부문을 석권하며 글로벌 자동차 그룹 기준 3년 연속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2022 뉴스위크 오토 어워드에서 8개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또 한 번 대기록을 쓴 것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뉴스위크 오토어워즈는 △성능 △핸들링 및 제동 △기술 △수납공간 △시트 편의성 △인테리어 △가격 등 7개 카테고리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부문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 약 2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넓은 적재 공간과 첨단 기술 기반의 높은 상품성으로 3년 연속 ‘최고의 소형 트럭(Best Small Pickup Truck)’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현대차는 3년 연속 '가장 합리적인 브랜드(Best Brand for Your Buck)'로 선정되며 우수한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아 EV9은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 다양한 시트 구성 및 실내 인테리어, 넉넉한 적재 공간, 자동차 구독 서비스인 기아 커넥트 스토어 등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할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최고의 프리미엄 SUV(Best Premium SUV)’와 '최고의 SUV 인테리어(Best SUV Interior)'로 선정됐다. 카니발은 우수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 편안한 주행감성으로 3년 연속 '최고의 미니밴(Best Minivan)' 자리를 지켰고, 셀토스는 강화된 상품 경쟁력과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춰 '가장 개선된 차(Most Improved Vehicle)'와 '최고의 소형 SUV(Best Small SUV)'에 선정됐다. 스포티지는 과감한 디자인을 비롯 12.3인치 내비게이션, 차선유지 및 후방 주차 보조 기능,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다채로운 기술이 적용돼 '최고의 2열 SUV(Best Two-Row SUV)'로 뽑혔다. 아울러 기아는 브랜드의 혁신성과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아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브랜드(Most Innovative Vehicle Brand)'에 선정됐다. 플래그십 SUV 전기차인 EV9을 비롯해 셀토스, 스포티지 등 기아 SUV 라인업의 뛰어난 상품성 인정받아 '최고의 SUV 라인업 브랜드(Best SUV Lineup)'로 선정됐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첨단사양으로 '편집자 추천 차량(Vehicle Editor’s Pick)'에 이름을 올렸다. 김용화 현대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전기화 시대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4월 뉴스위크가 개최한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2)' 시상식에서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부문 첫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LG화학 B형간염 백신이 세르비아에 수출된다. LG화학 백신이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은 물론 효율성까지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LG화학 생명과학부문의 실적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3일 세르비아 과학기술혁신부에 따르면 LG화학은 세르비아 백신연구소 '토를락'(Torlak)과 B형간염 백신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토틀락은 LG화학간 이번 계약을 토대로 현지에서 B형간염 백신 '유박스'를 독점 유통한다. 옐레나 베고비치 (Jelena Begović)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LG화학의 이번 계약으로 현지 B형 간염 백신 부족 현상에 대한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토틀락과의 협업으로 세르비아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 백신 경쟁력을 알리고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박스를 시작으로 유펜타·유폴리오 등으로 수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지난 1996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유박스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제(PQ) 인증을 획득하면서 백신 사업 경쟁력을 높여왔다. 올해 3월에는 UNICEF(유니세프) 입찰에 참여, 2억원 규모의 소아마비 백신 '유폴리오', 5가(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뇌수막염) 혼합백신 '유펜타' 공급계약을 따냈다. 특히 LG화학 생명과학부문 실적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지난해 LG화학 생명과학부문의 수출액은 4087억원으로 전년(3247억원) 대비 840억원(25.9%)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영위한 기업들을 제외하고 전통 제약사 중 수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한편, LG화학은 최근 백신 R&D 기술력과 생산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6가 혼합백신(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뇌수막염·소아마비)을 개발, 수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6가 혼합백신은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임상 2·3상 시험 중으로, 2025년 9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방한하는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대표단과 회동한다. 혁신 기술을 확인하는 교류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측 간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할지 주목된다. 3일 UAE의 국영 WAM 통신에 따르면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Abdullah Bin Touq Al Marri) 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사절단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컴업(COMEUP) 2023'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방한 기간 LG그룹을 비롯해 핑크퐁, 창업진흥원(KISED)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알 마리 장관과 LG그룹 간 구체적인 회동 배경과 일정, 내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UAE가 관심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핀테크 등의 분야 관련 신기술 발전 현황과 협력 가능성 등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알 장관은 UAE의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현지 사업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컴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다. 한국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으로 지난 2019년 처음 시작했다. 매년 5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찾고 있다. 올해 컴업은 참여 스타트업의 약 60%를 해외 기업으로 구성,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라는 성격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참여국은 180명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UAE 사절단을 포함해 미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28개국으로 늘었다. UAE 대표단은 △정부 △민간 기업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터·인큐베이터 등 20개 기관·기업으로 구성된다. △두바이 상공회의소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에미레이트 개발 은행 △칼리파 기업발전 펀드(Khalifa Fund for Enterprise Development) △칼리파 경제개발 지역(KEZAD) 등이다. 알 마리 장관은 컴업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세션에 참석해 UAE가 가진 잠재력과 인센티브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우리 정부와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디딤돌'을 확보했다. 현지 당국과 사회·의료·교육 시설 재건 사업에 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州) 크리비리흐시(市)는 2일(현지시간) 현대엔지니어링과 화상회의를 열고 현지 재건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상회의에는 이홍규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지사 책임매니저가 참석했다. 올렉산드르 빌쿨 크리비리흐 시장은 자료를 통해 "우리 도시는 국제기구와 구호단체의 신뢰 덕분에 주민에게 필요한 사회·의료·교육 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적인 협력에 관한 협약을 맺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교두보도 확보했다.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우크라이나 재건회의(URC2023)에 따르면 재건 사업은 전쟁이 이른 시일 내 종료될 경우 1단계인 도로·교량·수도 시설 복구가 올해부터 시작되고 2단계는 2025년까지 임시 주택, 학교, 병원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2032년까지는 3단계인 경제 회복, 디지털 인프라 확립 등으로 재건 사업이 구성돼 있다.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은 4110억 달러(약 550조원)로 예상했다. 당장 에너지와 주택, 핵심 기반시설 복구에 긴급히 투입돼야 할 비용도 140억 달러(19조원)로 추산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블랙록마이닝이 남아프리카개발은행(DBSA)으로부터 800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는다. 자금을 충전해 탄자니아 광산 개발을 추진한다. 파트너사인 포스코는 적기에 흑연을 받으며 중국발 이슈에도 배터리 원재료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마이닝은 2일(현지시간) DBSA로부터 최대 5960만 달러(약 800억원)의 대출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 개발에 자금을 투입한다. 블랙록마이닝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추진해 전체 사업비의 절반을 조달할 계획이다. DBSA 외에 탄자니아 상업은행, 개발금융기관(DFI) 등 여러 잠재 대출 기관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실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대출 규모를 확정한다. 올해 4분기 이사회에 대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탄자니아 울랑가에 위치한 마헨지 광산은 세계 2위 규모의 천연 흑연 광산으로 알려졌다. 블랙록마이닝은 최종 타당성 조사에서 98.5% 품위의 흑연 정광을 26년 동안 매년 최대 34만t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2025년 생산 시작을 목표로 한다. 블랙록마이닝이 자금을 조달해 광산 개발에 나서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안정적으로 흑연을 수급하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블랙록마이닝과 천연흑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마헨지 광산에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자하고 25년간 연간 약 3만t의 천연흑연을 받는다. 지난 9월에는 블랙록마이닝의 증자에 참여하고 천연흑연 구매권한 물량을 6만t까지 늘리는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흑연은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 생산에 쓰인다. 전 세계 정제 흑연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오는 12월부터 흑연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하며 배터리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실상 흑연 전량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기준 대중국 수입의존도는 천연흑연 97.7%, 인조흑연 94.3%였다. 포스코는 중국의 수출 통제에 대비하고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고자 공급사 발굴에 매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9월 캐나다계 광업회사 넥스트소스와 몰로(Molo) 흑연광산의 공동 투자를 위한 MOU를 맺었다. 마다가스카르 몰로 광산에서 생산된 인상흑연(연간 3만t) 또는 구형흑연(연간 1만5000t)을 10년간 공급받기로 했다. 넥스트소스가 최근 마다가스카르산 흑연 선적을 완료하며 포스코와의 정식 공급 계약 체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가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배포 플랫폼 코옙(Koyeb)에 투자했다. 코옙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옙은 3일 신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00만 달러(약 90억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세레나의 베르트랑 디아드와 플로리안 드 모페우가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가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ISAI S.A.S와 몽고DB, 레이즈 피처 재단 외에 다양한 개인 투자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코옙은 개발자와 기업이 고성능 마이크로 가상 머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데이터베이스를 빠르게 실행하고 전 세계 작업자를 관리할 수 있는 서버리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코옙의 서버리스 플랫폼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구애받지 않으며 깃(git) 기반 배포, 도커(Docker) 파일을 통한 배포, 모든 컨테이너 레지스트리를 통한 배포 등 여러 배포 옵션을 지원한다. 코옙 플랫폼의 기본 제공 기능으로는 기본 연속 배포 파이프라인과 광범위한 에지 네트워크 및 프라이빗 네트워킹을 통한 글로벌 로드 밸런싱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기업은 3개 대륙 어디에서든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중 지역에 배포할 수 있다. 코옙 설립자인 바스티앙 샤트라는 “우리는 어디서나 몇 분 만에 풀스택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를 쉽게 배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면서 “개발자와 기업이 코드 재작성이나 인프라 관리 없이도 전 세계 어디에서든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구축·실행·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넥스트는 지난 2013년 발족한 삼성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를 전신으로 한 삼성전자의 벤처캐피탈 자회사다. 업체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벤처·스타트업에 투자를 해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포르투갈 총리와 회동한 지 6개월 만에 현지 반도체 투자에 나선다. 포르투갈 무역투자청(AICEP Portugal Global·이하 AICEP)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AICEP와 반도체 투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디자인센터 설립을 비롯해 현지 인력 채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과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등 SK하이닉스 관계자와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 엘비라 포르투나투 과학기술교육부 장관, 안토니오 코스타 실바 경제해양부 장관 등 포르투갈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는 지난 4월 코스타 총리의 방한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코스타 총리는 경기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를 방문하고 반도체 공장을 둘러봤다. 당시 그는 박 부회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포르투갈은 유럽과 남미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과학기술 인재가 많다"며 "한국 기업과 배터리, 반도체, 그린 수소 등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의 협력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포르투갈 정부의 지속적인 구애에 SK하이닉스가 응답하며 반도체 제조 생태계를 또 하나 구축하게 된 셈이다. 유럽은 세계 반도체 생산량에서 EU 비중을 현재 9%에서 2030년 20%로 확대한다고 선언했다. 430억 유로(약 59조9000억원) 규모의 반도체법을 발의하고 대만 TSMC와 미국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독일과 영국, 벨라루스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탈리아 낸드 개발사 '아이디어플래시'를 인수해 현지에 기술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유럽향 낸드 개발을 수행하다 최근 문을 닫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튀르키예 방산업체인 아셀산(ASELSAN)과 협력을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과 아셀산은 다양한 프로그램 협력을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아셀산과 해군 함정에 들어가는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셀산은 함정 신조부터 현대화, 조달, 애프터 지원 서비스에 이르는 해군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동시에 HD현대중공업과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함정 건조에 필요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아셀산은 함정 건조에 필요한 일부 제품에 대해 우수한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있어 협력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전에도 아셀산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에 전달한 호세 리잘함에도 아셀산이 제작한 30mm 원격제어 기관포(MUHAFIZ) 1문을 장착됐다. MUHAFIZ는 해안 경비대와 순찰선, 상륙정 및 기타 해군 플랫폼에 통합될 수 있는 다용도의 효과적인 시스템이다. 양사는 향후에도 고품질의 함정을 생산하기 위해 기회가 있을때마다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1975년에 설립된 튀르키예 최대 방위전자회사인 아셀산은 터키군재단(TSKGV) 산하 합자회사이다. 2006년부터 해군 플랫폼의 전투·임무 시스템의 개발, 시스템 설계·시스템 통합 활동을 지속해 왔다. 해군 전투에서 하위 시스템의 설계, 생산, 공급, 테스트, 통합, 군수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아셀산의 해군 솔루션은 22개국에서 230개 이상의 다양한 해군 플랫폼에 사용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금융, 디지털, 무역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를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삼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인도 산업통상진흥청(DPIIT)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약 1조 달러(약 1361조3000억원)에 이른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금융·보험·비즈니스 지원이 포함된 서비스 산업이 전체의 16.2%를 차지하며 총 1167억 달러(약 158조84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어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산업이 15%로 1084억 달러(약 147조5000억원), 무역업이 6.4%로 467억 달러(약 63조5400억원), 통신업이 5.5%로 400억 달러(약 54조4360억원), 자동차 산업이 5.2%로 375억 달러(약 51조34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에서 비롯됐다. 인도 정부는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FDI 한도를 상향했으며, 전국 단일세제(GST) 도입으로 간접세 구조를 단순화 해 거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여기에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특별경제구역(SEZ) 운
[더구루=진유진 기자] 필리핀이 '스마트시티 전환'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도시 디지털화'에 본격 나섰다. 정부 주도의 대형 인프라 개발과 함께 민관협력(PPP)을 강화하면서 외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필리핀은 'Build Better More(BBM)' 전략에 따라 총 197건, 1570억 달러(약 213조원) 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통, 수자원, 디지털 통신 등 핵심 분야에서 민간 참여형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다. 필리핀은 공공 인프라 개선과 도시 회복력 강화, 지역 간 격차 해소를 목표로 내세웠다.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도시에 거주하는 만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전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도시별로는 루손섬 중부 '뉴 클락 시티(New Clark City)'가 대표적이다. 이 지역은 디지털 허브로 지정돼 오는 2040년 완공을 목표로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 중이다. 국제 입찰과 PPP 방식으로 추진되며, 기술력을 갖춘 외국 기업의 참여도 가능하다. 마닐라 남부 '바코르시(Bacoor City)'도 시민참여형 전략을 통해 행정과 교통 시스템을 혁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