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 3사가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수주량 기준 상위권에 랭크됐다. HD현대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상반기 수주 잔량 '톱 30'에서 2~4위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소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석유제품선, 친환경 연료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하며 이익률을 높인 결과이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상위 30개 조선소의 반기별 수주 순위가 나왔다. 톱 30에는 △중국 기업 17개 △ 한국 기업 5개 △일본 기업 4개 △유럽 기업 4개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 중 상반기 누적 수주량이 가장 많은 조선소는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이다. CSIC는 상반기 누적 수주량 732 CGT로 1위에 올랐다. HD현대중공업은 422 CGT를 기록, 뒤를 이었다. 3위는 131 CGT를 수주한 삼성중공업이 차지했다. 4위는 116 CGT를 수주한 한화오션이 기록했다. 이어 중국 양쯔장조선과 코스코조선, 뉴에라조선소(New Era Shipbuilding),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등 5~8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신규 수주한 조선소 명단에서는 CSSC, HD현대, 뉴에라조선 등이 '톱3' 조선소로 올랐다. 이어 상반기 상위 30대 선주 목록에는 스위스 선사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이하 MSC)가 작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CMA CGM과 이스턴 퍼시픽 쉬핑(ESP)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은 지난달 한 달간 CGT 기준 월간 수주량에서 중국을 앞섰다. 작년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중국이 저가 수주로 물량 공세에 나설때 한국 조선소는 수익성 높은 고부가 선박으로 선별 수주한 덕분이다. 클락슨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237만CGT, 59척이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96만CGT(18척·점유율 40%를 수주했다. 중국은 57만CGT(30척·24%)를 기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번주 주식 시장이 혼돈 양상을 보인 가운데 가치주를 매수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규모 주식 매도세가 벌어지며 주가 하락이 이어졌지만 이는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좋은 가치주를 찾을 수 있는 기회라는 주장이다. 10일 금융정보 서비스 제공업체 토크마켓(TalkMarkets)은 가치주 매수 시점을 분석한 투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 마감까지 1024포인트(2.6%) 떨어졌다. S&P 500 지수는 160포인트(3%), 나스닥 지수는 576포인트(3.4%) 각각 급락했다. 대형주 증시에서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루였다. 6일에는 시장이 소폭 상승세로 개장했다. 그럼에도 토크마켓은 현재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투자자들이 경계심과 호기심을 동시에 갖고 좋은 가치의 우량기업 주식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크마켓은 7월 한 달 동안 S&P 500 가치 지수가 5% 상승해 1.1% 상승한 S&P 500과 9% 하락한 S&P 500 성장 지수를 앞질렀다고 진단했다. 러셀 1000 가치 지수 역시 7월 5% 상승해 러셀 1000 및 러셀 1000 성장 지수를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토크마켓은 “투자자들이 과열된 대형주 성장주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일부 전문가들이 '대순환'이라고 부른 것처럼 소형주와 가치주 같은 다른 옵션을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치주는 시장 침체기나 불황기에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지만 변동성도 훨씬 적다. 예를 들어, 지난 3년 동안 대형 가치주의 연평균 수익률은 6.9%인 반면 대형 성장주의 연평균 수익률은 3.5% 수준이었다. 따라서 큰 약세장과 큰 강세장이 있었던 3년 동안 대형주 가치주가 대형주 성장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토크마켓은 “핵심은 리서치를 하는 데 있다”면서 “지금은 종목 선택의 시기이지만 섹터나 투자 유형의 속성이 아닌 종목을 개별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헤지펀드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Federated Hermes)가 네이버 자회사이자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담당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Webtoon Entertainment)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담았다.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는 지난 2분기(4~6월)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140만8000주를 매수했다. 6월 말 기준 주식 가치는 3200만 달러(약 440억원) 수준이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카우프만 스몰캡 펀드를 통해 웹툰엔터테인먼트 기업공개(IPO)에 참여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0.08%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헤지펀드 가운데 하나다.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7827억 달러(약 1066조원)에 이른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21달러로 3억1500만 달러(약 4300억원)를 조달했다. 9일 현재 주가는 20.63달러로 공모가로 살짝 밑돌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7910만 달러(약 1100억원)로, 전년 동기(550만 달러·약 80억원)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순손실은 7660만 달러(약 104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80만 달러(약 270억원) 순손실과 비교해 적자폭이 3배 가깝게 확대했다. 매출액은 3억2100만 달러(약 44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270만 달러(약 4100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240만 달러(약 310억원)로 흑자 전환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스닥 상장 항공·우주·방산 전문기업 제노코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 소해 헬리콥터(KMCH) 사업에 참여한다. 제노코는 레이저기뢰탐색장비(ALMDS) 하드웨어 부품 제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 코퍼레이션(Northrop Grumman Corporation)은 8일(현지시간) 제노코와 한국형 소해 헬리콥터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노스롭그루먼이 지난해 10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맺은 기술 지원 계약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시 계약을 통해 노스롭그루먼은 한국형 소해 헬리콥터 개발 사업에 레이저기뢰탐색장비 솔루션과 엔지니어링·제조·개발(EMD) 단계에서의 기술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소해 헬리콥터 개발에 나섰다. 당시 방위사업청과 3450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47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시제기 1대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을 기반으로 개발 위험성을 최소화하면서 항공 소해에 적합한 최적의 소해 임무 장비 및 항전체계 통합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노스롭그루먼과의 MOU에 따라 제노코는 레이저기뢰탐색장비 하드웨어 부품 제조를 지원할 계획이다. 레이저기뢰탐색장비는 주야간 자유로운 작전 수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탐색율을 자랑하며, 탐지된 기뢰의 제거를 위해 목표에 대한 정확한 지리적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노스롭그루먼은 현재까지 레이저기뢰탐색장비를 미 해군에 24대, 일본 해상자위대에 4대를 각각 납품했다. 리차드 유 제노코 사업개발 담당 상무는 “방위 산업의 세계적 리더인 노스롭그루먼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노스롭그루먼의 공급망 네트워크의 일원이 돼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니스 질츠 노스롭그루먼 다중영역 지휘통제 담당 부사장은 “제노코와 KAI 같은 기업과의 협력은 노스롭그루먼이 전 세계 기술 개발에 접근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우리 팀은 한국 국방부의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경기 군포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위성통신, 항공전자 장비, 시험정비장비, 방위산업 핵심 부품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방산 혁신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551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말레이시아 특수차량 제조사와 K200 장갑차 성능개선에 협력한다. 1990년대 초반 111대를 공급한 후 30년 이상 운용된 K200을 업그레이드 한다. 이번 수주로 글로벌 유지·보수·운영(MRO)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쯘다나 오토와 K200 장갑차 성능개량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프로토타입을 정해 업그레이드한 후 해당 차량을 테스트한다. 시험 결과를 토대로 말레이시아 육군이 운용 중인 전 차량을 대상으로 성능개량에 나선다. 사업 규모와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93년 K200 총 111대를 수출했다. 2006년 1000만 달러(약 140억원)의 K200 장갑차 성능개량 사업도 말레이시아 국방부로부터 따냈다. 111대 중 22대를 대상으로 엔진출력을 280마력에서 350마력으로 높이고, 반자동 변속기를 완전자동 변속기로 교체해 납품했다. 개량형 모델을 인도한 후에도 성능개량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출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방산전시회(DSA)에 참석해 현지 국방장관·총사령관과 만나 방산 협력을 다지면서 본격 시동이 걸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추가 수주로 말레이시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DSA'에서 주력 무기를 전시하고 기술력을 뽐내왔다. 2018년 전시회에서는 현지 유력 방산기업인 AVP와 공동 부수를 꾸리고, 신형 차륜형장갑차 '타이곤(TIGON)'을 처음 공개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WBG와 천무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이번 계약에 대해 "무기 개발·제조부터 부품 공급, MRO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을 수행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방산 업체로 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라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1세대 전력반도체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 '쎄미하우'가 현대차그룹 공급망 진입을 추진한다. 삼성, SK에 이어 현대차그룹까지 국내 주요 '큰 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현봉호 쎄미하우 대표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현대차, 기아와 (전기차 충전기 관련) 'IGBT(절연게이트양극성트랜지스터)'와 'SGT(소스게이트트랜지스터)’ 전력반도체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그들의 평가에 따르면 당사의 전류 밀도는 주요 경쟁사보다 30% 더 우수하고 스위칭 손실은 20% 낮아 컨버터 효율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쎄미하우는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큰 제약이었다"며 "지난 2~3년 동안 자동차 산업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이를 통해 승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쎄미하우는 IGBT와 SGT에서 실리콘카바이드(SiC)까지 전력반도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전력을 쏟고 있다. 우선 연내 전기차 충전기와 가전제품용을 비롯해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IGBT 칩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평가받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와 질화갈륨(GaN) 칩의 경우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응용처를 점차 확대한다. 현재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SK㈜의 전력반도체 자회사인 SK파워텍에 6인치 SiC 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SiC와 GaN 전력반도체 시장이 주요 제품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05년 쎄미하우가 업계 최초로 개발했던 슈퍼 접합 MOSFET(산화막 반도체 전기장 효과 트랜지스터) 시장과 유사한 궤적을 따를 것이라는 게 현 대표의 설명이다. 슈퍼 접합 MOSFET은 상용화 후 2015년에야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갖출 수 있었다. 현 대표는 "중소기업으로서 우리는 SiC와 GaN에 대한 투자를 스스로 주도할 수 없으며, 우리의 주요 목표는 즉각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완전히 활성화될 때 대비하는 것"이라며 "SiC와 GaN이 완전히 상용화되려면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는 기존 제품(IGBT와 SGT)을 기반으로 포괄적인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차세대 제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한다. 특히 미중 갈등으로 정상적인 사업이 어려운 중국의 빈 자리를 인도가 대체할 것이라고 보고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최근 인도에 법인을 마련하고 영업부를 신설했다. 현재 실리콘 기반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실질적인 사업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현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현 대표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엄청난 매출 증대를 점치고 있다. 그는 "올해는 업계에서 전례 없는 30%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예상하고 있다"며 "제 목표는 오는 2029년 2억 달러, 2032년 5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2년 설립된 쎄미하우는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설립 초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충전기에 칩을 대량 납품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했다. 모바일·컨슈머 분야를 시작으로 산업용·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과 접목한 신제품을 연이어 개발, 양산 중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제품은 110개가 넘는다. 핵심 소재 국산화를 통해 산업 발전에 깅여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고 이듬해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000만 달러 수출 탑도 수상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미지급을 결정한데 따른 분석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높은 경쟁력과 현지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토요타 보다 현대차가 현지에서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도 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은 8일(현지시간)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발표에 따른 입장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지난 5일 중부 자카르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동차의 경우 이미 정책이 발표됐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지급 등 다른 추가적인 정책 변경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기대하는 기업과 소비자들이 있지만 기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셈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 프란시스쿠스 소에르조프라노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탄소 순배출 제로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자동차 조립 시설을 활용해 전기차 라인업을 즉시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등 전기차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600개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와 협력해 1000개 이상의 충전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달 중엔 다른 브랜드의 충전소 사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소에르조프라노토 COO는 “현대차는 자바섬 1km 구간마다 1개의 충전소를 구축할 것”이라며 “현대차 고객은 자바섬에서 충전소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정부 지침에 따라 현지 투자를 늘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 33만㎡ 규모 부지에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건설했으며 여기엔 11억 달러(약 1조17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또한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브카시에 있는 델타마스 산업단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 공장을 지었다. 6000만 달러(약 8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으며 배터리팩 생산법인인 현대 에너지 인도네시아가 운영을 맡았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연춘 기자]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북미 가맹사업 확대를 위해 홀로 미국 출장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허영인 회장 구속에 따른 ‘경영공백’ 위기에서 한국과 해외 사업장을 오가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허 사장은 7일(현지시간) 밤 10시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해리리드국제공항에 홀로 도착했다. 허 사장은 공항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출장은 라스베이거스 가맹사업 확장차 방문했다. 성과를 내고 귀국하는 길"이라며 "미국 사업은 현 시점부터 새로운 시작으로 당초 계획보다 하반기 공격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허 사장은 "북미 사업에 기대가 큰 만큼 당초 연간 가맹계약 100개에서 150개로 목표치를 늘려 잡았다"고 강조했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가맹사업을 더욱 체계화, 고도화해 성공적인 글로벌 가맹사업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선 2022년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을 만드는 게 목표다. 허 사장은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월드에서 현지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에 참석했다. 허 사장이 직접 참석해 북미 가맹점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해외 사업의 몸집을 키우기 위함으로 읽힌다. 파리바게뜨는 북미(미국 · 캐나다) 지역에 18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90% 이상이 가맹점이다. 특히 상반기에만 20여개 가맹점이 출점했으며, 신규 계약은 83건에 달하는 등 현지 가맹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허 사장은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맹점 대표님들의 땀과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며 "북미에서 확인한 성공 요소를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 전반에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기 위한 장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허 사장은 동남아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 사장은 "올 연말 준공을 앞둔 조호르바루 공장 현장 점검과 함께 동남아에 생산기지를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펼쳐 한국의 베이커리가 세계 최고임을 입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진출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아와 중동을 포함한 '할랄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말레이시아에 할랄인증 제빵공장인 'SPC 조호르바루 공장'을 짓고 있다. 향후 말레시이아 1호점과 조호르바루 공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에서 122TB 용량을 갖춘 QLC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eSSD)를 선보였다. 내년 초 출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대에 따른 고용량 eSSD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실적 견인차였던 eSSD 사업의 호조를 이어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6~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반도체 박람회 'FMS(퓨처 메모리&스토리지) 2024'에서 U.2 폼팩터 버전의 122TB QLC eSSD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PCIe 4.0(PCIe Gen4)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다. 시연 결과, 순차 쓰기 속도는 초당 3307MB, 순차 읽기 속도는 7186MB, 4K 랜덤 읽기 속도는 1269KIOPS로 나타났다. 내년 초에 론칭할 전망이다. 솔리다임은 이번 박람회에서 QLC 제품과 함께 TCL 기반 eSSD인 D7-PS1030과 D7-PS1010도 공개했다. 이중 D7-PS1010은 최대 용량 15.36TB로 PCIe 5.0을 기반으로 하며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최대 70% 높은 성능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리다임은 향후 더 큰 용량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25일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내년 초에는 128TB eSSD도 출시해 초고용량 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용량 eSSD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김 CFO는 "수요가 증가하는 고용량 eSSD 판매를 위해 일부 낸드 팹(Fab)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며 "2분기 eSSD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50%가량 증가했으며 연간으로 작년 대비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었다. 특히 QLC는 대세로 떠올랐다. QLC는 데이터 저장 단위인 셀 한 개에 TLC(3개)보다 1개 많은 4개의 비트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단위 면적당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하고 소비전력을 줄이며 빠른 데이터 읽기·쓰기 속도를 자랑한다. 이러한 강점은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해야 하는 생성형 AI 시대에 부각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QLC eSSD 비트 출하량이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30EB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eSSD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조사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점유율 30.4%를 기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5세대(5G) 모뎀 칩과 핀란드 노키아의 통신장비를 연동해 테스트를 진행했다.6Gbps(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 데이터)의 다운로드 속도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검증을 마쳤다.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노키아에 엑시노스 모뎀 공급을 꾀한다. 8일 노키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노키아 연구소에서 5G 6CC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이하 CA) 테스트를 수행했다. CA는 여러 주파수 대역을 묶어서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양사는 노키아의 '에어스케일(AirScale)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에 삼성의 '엑시노스 모뎀 5400'을 결합해 테스트했다. 이 모뎀은 100MHz 채널 대역폭을 가진 반송파 3개와 40MHz의 반송파 2개를 결합, 단말기 업계 최초로 총 380MHz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노키아 장비와 연결해 시험한 결과 6Gbps의 데이터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은 이번 시험에 'S.LSI 레퍼런스 플랫폼'도 제공했다. 이 플랫폼은 여러 모듈을 기판에 탑재한 일종의 개발 보드다. 고객사가 바로 가져다 테스트에 쓸 수 있어 제품 개발 시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노키아와 협력해 엑시노스 모뎀의 성능을 입증하고 수주를 노린다. 노키아는 중국 화웨이, 스웨덴 에릭슨과 함께 세계 3대 5G 통신장비 업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노키아는 지난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19.5%를 기록했다. 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사이지만 동시에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고객사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5G 멀티모드를 지원하는 '엑시노스 모뎀 5100'을 출시한 후 5300·5400으로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작년 2월 5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 표준기술도 개발해 '엑시노스 모뎀 5300'에 적용했다. 고객 맞춤형 제품을 내놓고 시장 성장에 대응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5G 스마트폰 비중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20%, 2027년 83%로 커진다. 5G폰 판매가 늘며 5G 모뎀 칩 시장도 성장한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글로벌 5G 모뎀 시장 규모가 2021년 8억4300만 달러(약 1조1600억원)에서 2031년 108억 달러(약 14조8600억원)로 10년간 1185.7%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주요 반도체·IT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칩렛'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했다. 초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평가받는 칩렛 구조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컨소시엄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UCIe 2.0을 발표했다. 작년 8월 UCIe 1.1을 출시한지 1년여 만이다. UCIe 2.0은 3D 패키징을 지원해 2D와 2.5D 패키징 대비 더 높은 대역폭 밀도와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갖춘 칩을 만들 수 있다. 또 다양한 칩렛에서 시스템 아키텍처의 표준화된 관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편리한 시스템인패키지(SiP) 개발·관리와 디버깅(Dfx) 처리 등을 가능케 한다. UCle 컨소시엄은 개방형 칩렛 간의 연결 표준화를 위해 지난 2022년 출범했다. UCIe를 PCIe, USB, NVMe 등과 같은 새로운 연결 규격으로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인텔, AMD, Arm 등 반도체 회사와 구글 클라우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IT 기업 120여 개가 참여하고 있다. <본보 2022년 3월 3일 참고 [단독] 반도체 어벤저스 뭉쳤다…삼성·인텔·AMD, 개방형 칩렛 생태계 구축> 칩렛은 여러 개의 다이들을 연결해 하나의 반도체로 만드는 패키징 방식이다. 초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평가받으며 반도체 업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칩렛 구조 적용시 최신 미세 공정을 적용하지 않고 칩렛을 여러 개 붙이는 방식으로 코어 수를 늘릴 수 있다. UCIe 표준을 성립하면 다른 회사의 칩렛 구조와 호환돼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칩렛 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미국 AMD다. 엔비디아, 인텔 등도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등에 칩렛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독자 칩렛 기술 'NV링크'를 보유하고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칩렛 기술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시리즈에 칩렛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술력 강화를 위해 투자도 단행하고 있다. 올 3월 미국 칩렛 반도체 스타트업 '엘리안'에 투자한 데 이어 지난달 미국 칩렛 플랫폼 개발 회사 '드림빅 세미컨덕터'에 7500만 달러를 베팅했다. SK하이닉스는 칩렛을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낙점하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2월 칩렛 중심 연구 개발 방법론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특허청에 '모자이크(MOSAIC)'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엘리안의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박철민 삼성전자 최첨단패키징(AVP)사업팀 코퍼레이트플래닝(Corporate Planning)실 담당임원(상무)은 "UCIe 컨소시엄은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산업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칩렛을 지원하고 있다"며 "UCIe 2.0 사양은 포괄적인 솔루션 스택을 개발하고 칩렛 솔루션 간의 상호 운용성을 장려함으로써 이전 반복을 기반으로 구축되며, 이는 컨소시엄이 번성하는 개방형 칩렛 생태계에 헌신하는 또 다른 예"라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노르마(Norma)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홀딩스(Temasek Holdings)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마는 지난 7월 테마섹홀딩스 자회사인 버텍스 벤처스(Vertex Ventures)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브릿지 펀딩 라운드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상장전 투자유치(프리 IPO) 성격으로 해석된다. 노르마는 당초 증시 입성 계획을 세웠지만 올해 초 이를 철회한 바 있다. 대신 올 하반기 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가치 목표액은 1000억원에 이른다. 노르마는 지난 2011년 설립된 IoT(사물인터넷)·양자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홈 보안과 머신 러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양자 컴퓨터 공격에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양자내성 암호(PQC) 적용 IoP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노르마는 지난 6월 열린 퀀텀코리아2024에 참가해 양자 프로그램 개발‧실행 지원 환경인 ‘Q플랫폼(Q Platform)’ 공개하기도 했다. Q플랫폼은 양자 컴퓨팅 알고리즘 개발과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실제 사용자가 양자 하드웨어에 접근하지 않고도 다양한 알고리즘을 설계·시험할 수 있는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 노르마는 스위스 테스트 및 측정 장비 기업 취리히 인스트루먼트와 양자 컴퓨터 개발과 국내 사업을 위한 MOU도 맺었다. 이를 통해 양사는 △노르마의 양자 컴퓨터 개발에 취리히 인스트루먼트의 양자 컴퓨팅 제어 시스템(QCCS, Quantum Computing ControlSystem) 활용 △취리히 인스트루먼트의 국내 영업 지원 △효율적인 기술 지원을 위한 시스템 마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 노르마는 유럽 양자 컴퓨팅 기업 IQM과 핀란드 VTT 기술 연구센터, 고려대 양자 대학원 등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교류하며 양자 기술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국내 최초로 양자 AI 컴퓨터 센터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