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의 한국산 해상풍력 설치선(WTIV)에 대한 '구애'가 이어질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는 전력 생산에서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해상풍력발전에 향후 400억 유로(약 6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의 WTIV 건조 등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 한국에서 2억247만 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특수 선박을 수입했다. 한국은 프랑스 수입 점유율의 99.1%를 차지한다. 2021년과 2022년에 한국산 수입이 전무하다 작년에 급증했다. WTIV는 바다 위에서 해상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때 필요한 선박이다. 터빈 블레이드 등의 기자재를 나르는 데 사용된다. 프랑스 해상풍력 시장이 커지고, 해상풍력 단지의 위치가 육지와 멀어지면서 WTIV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의 해상풍력발전 투자로 국내에서 WTIV를 건조, 수출하는 한화의 수주가 기대된다. 프랑스 정부는 2022년 해상풍력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설정하기 위해 '해상풍력 에너지 협정'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2025년부터 연간 2GW의 해상풍력 발전소를 신규 설치해 2030년까지 20GW, 2050년까지 40GW를 설치하겠다는 목표이다. 또한 2035년까지 해상풍력 관련 직간접 고용 인원도 현재의 4배로 늘릴 계획이다. 한화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지난 2021년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기업 RES프랑스를 인수하고, 프랑스 해상 풍력 분야 프로젝트 수주에 참여해 왔다. 이후 큐에너지(Qenergy)로 이름을 바꾸고 한화오션과 협업해 WTIV을 설계, 건조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WTIV 운업체인 카델러(Cadeler, 옛 에네티)로부터 WTIV를 수주하며 선박 건조경험을 쌓아왔다. <본보 2023년 10월 27일 참고 한화오션, 시잭 인터내셔널로부터 풍력선 2척 수주...2027년 인도> 카델러의 수주 물량은 지난 3월 신조 WTIV 윈드 메이커(Wind Maker) 용골(龍骨)을 제작하며 본격적인 건조에 돌입했다. <본보 2024년 3월 7일 참고 한화오션, 카델러서 수주한 해상풍력설치선 건조 순항> 프랑스는 약 3500km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유럽에서 영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긴 해안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해상풍력발전 수준은 비교적 뒤처진 편이다. 2022년 유럽에는 5800여 개의 해상풍력 터빈(eoliennes en mer)이 설치됐는데, 그중 프랑스에 설치된 터빈은 27개뿐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유럽 내 터빈 설치가 계속해 증가하면서 WTIV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수주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국내 조선소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경쟁국에 뒤처지지 않도록 시장 개척에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르헨티나가 자국 핵심 광물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손을 잡는다. 미국 주도의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참여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와 핵심 광물 채굴 촉진을 위한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차관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는 기간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오는 2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광물 안보 파트너십 포럼 행사에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특히 이번 협정은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은 중국을 포함하지 않는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막대한 구리, 리튬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업 투자가 미진해 그 중 극히 일부만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아르헨티나의 핵심광물파트너십 참여 가능성도 제기된다. 핵심광물파트너십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위해 지난 2022년 6월 미국 국무부 주도로 출범했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등 14개국이 참여 중이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칠레,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8개국과 비회원국으로 초청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협정을 통해 핵심광물파트너십 14개국과 보다 쉽게 협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아르헨티나가 핵심광물파트너십 14개국과 EU(유럽연합)에 한꺼번에 제안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생산국들은 우리가 제안하는 종류의 투자, 즉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성장을 가져올 수 있으며 국내법을 준수하는 투자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핵심광물파트너십은 현재까지 고위급 회담만 열렸을 뿐 가시적인 투자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도 미국과의 협력에는 우호적이지만 중국이 브라질 다음으로 큰 무역 파트너인 만큼 쉽게 중국에게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이번 협정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에 대한 내용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아 IRA 시행에 따른 리튬 생산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에 대한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페르난데스 차관은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면서 에콰도르와 페루도 찾아 무역, 투자, 지속 가능한 농업, 경제 번영을 위한 미주 파트너십이라는 별도의 지역 이니셔티브에 관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계획의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월 밝힌 인도 내 수소 밸리 혁신 허브 착공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1월 인도를 방문해 수소 모빌리티에 대한 중요성을 설파하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약속이 실천됐다는 평가다. 22일 인도공과대학 마드라스(IIT)에 따르면 현대차는 IIT 타이유르(Taiyur) 캠퍼스에 수소혁신센터를 설립한다. 6038㎡ 규모 부지를 할당받았다. 투자 금액은 총 18억 루피(한화 약 286억 원)이며 오는 2026년 가동이 목표다. 구체적인 센터명과 설립 계획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 현지 투자 증액분(618억 루피) 중 18억 루피를 현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 밸리 혁신 허브 조성에 활용하겠다고만 밝힌 바 있다. 현대차가 해외에 수소사업 거점을 짓는 것은 중국 광저우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수소혁신센터 설립은 현대차와 IIT, 타밀나두 무역투자진흥기관인 '가이던스 타밀나두(Guidance Tamilnadu)'의 파트너십이 배경이 됐다. 수소 기술 연구에 중점을 둔 전문 연구 시설을 마련하고 수소 기술의 개발과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체결된 이 파트너십은 특히 타밀나두를 자동차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매김하고 대체 연료의 사용을 촉진하려는 현대차의 목표와 일치한다. 현대차는 이곳 수소혁신센터를 통해 녹색 수소 생산을 위한 전해조 개발과 수소 제조 및 공급망 현지화, 수소 충전소 등 마련할 계획이다. 수소 기술 혁신의 촉매제 역할을 맡아 인도 수소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고팔라크리쉬난 차타푸람 시바라마크리쉬난 HMIL 최고제조책임자는 "타밀나두 정부의 대체 연료로의 전환을 위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비전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혁신센터가 타밀나두에서 수소 모빌리티 도입을 가속화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도는 떠오르는 그린수소 생산지이자 현대차의 수소차 주요 투자지다. 특히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22년 내수 시장에서 425만대를 판매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로 등극했다. 14억 명이 넘는 인구가 자동차 판매를 견인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전기차 보급률은 2%대로 낮은 상태이지만, 인도 정부가 전동화 전환 의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올해 2차 희토류 채굴·제련 쿼터를 동결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와 천연자원부(MNR)는 20일(현지시간) 제2차 희토류 채굴·제련 쿼터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희토류 채굴 쿼터는 13만5000t(톤), 제련 쿼터는 12만7000t으로 할당됐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제1차 희토류 채굴·제련 쿼터와 동일한 수치다. 채굴 쿼터는 중국 국영기업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과 중국 최대 희토류 공급업체 북방희토(北方稀土)에 각각 할당됐다. 중국희토그룹에는 채굴 4만930t(경희토 3만1920t, 중희토 9010t)과 제련 4만5009t이, 북방희토에는 채굴 9만4070t(모두 경희토)과 제련 8만1991t이 각각 할당됐다. 제1차 채굴·제련 쿼터에선 중국희토그룹에 채굴 4만420t(경희토 3만280t, 중희토 1만140t)과 제련 3만8990t이, 북방희토에는 채굴 9만4580t(모두 경희토)과 제련 8만8010t이 각각 할당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생산 총량 지표는 확대되고 있지만 증가폭은 둔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주로 경희토 중심으로 채굴 쿼터가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 보호와 자원 확보를 위해 중희토류 생산은 통제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은 희토류 국유기업 통폐합을 통해 기업의 생산 집중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 희토류 산업은 중희토류 중심의 중국희토그룹과 경희토류 중심의 북방희토 2강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2021년 희토관리조례(稀土管理条例) 초안을 발표하고 희토류 산업분야 정부 관리를 기존의 채광‧제련‧생산에서 제품 유통까지 확대해 공급체인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희토의 개발·제련·생산 등 모든 총량 지표를 통해 엄격하게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가 오는 10월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 가운데 자살 충동 부작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관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위고비를 투여하는 환자들이 잠재적으로 자살 충동을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학술지에 게재된 것. 위고비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 감량을 위해 출시된 주사형 치료제로 주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본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로 인해 비만 치료 용도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주 1회 투약으로 약 15%의 체중(68주 임상 대상자 평균)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당뇨병 치료제로는 ‘오젬픽’(Ozempic)이라는 제품명을 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21일 위고비와 자살 충동 부작용 간 연관성을 찾는 과정에서 면밀히 협력하겠다며 국내 출시 계획은 순항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미국 의학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위고비 자살 충동 부작용과 연관성이 있다는 논문이 게재된 데 따른 것이다. 조지오스 쇼레츠사니티스(Georgios Schoretsanitis) 뉴욕 주커 힐사이드 병원 교수팀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위고비 복용 환자에게서 107건의 자살 충동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위고비 데이터 2800만건을 분석한 결과다. 교수팀은 오젬픽보다 위고비로 사용될 때 자살 충동 부작용을 더 많이 발생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위고비와 자살 충동 간의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국제 임상 약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harmacy)에서 발표된 이전 연구에서도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위고비 관련 부작용은 3만1444건이 보고 됐으며 이 중 481건이 정신 건강과 연관 있었다. 다만 쇼레츠사니타즈 교수팀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는 전문가도 있어 이와 관련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티븐 에반스(Stephen Evans) 영국 런던 위생 및 열대의학대학 교수는 "이는 부작용 의심 사례를 자발적으로 보고한 환자의 데이터를 토대로 연구됐기 때문에 언론 보도 등의 영향을 받아 편견이 개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실제로 인과관계가 없는지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고비에 대한 자살 충동 부작용 논란이 이어지면서 국내 출시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자살 충동 논란과 관련해서 "국내외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국내 출시 계획은 문제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는 국내 주요 협력사에 위고비 출시를 오는 10월로 공지했으며, 관련 일정에 따라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노보 노디스크가 지난해 4월 위고비의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지 약 1년 반 만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국내에서 에스엘에스바이오와 블루엠텍과 협업하고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약품 품질관리를, 블루엠텍은 의약품 배송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한편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원래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발병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인체 내 GLP-1(Glucagon-like peptide-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이라는 호르몬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포만감을 높인다. 배고픔을 줄여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원리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LX하우시스가 중국 바닥재 시장을 장악했다. 중국 브랜드데이터연구원(CNPP)이 발표한 '최고의 PVC 바닥재 기업'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고품질의 친환경 바닥재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1일 CNPP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최고의 PVC 바닥재 기업' 1위에 올라섰다. CNPP는 △품질 △지속가능성 △디자인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미국 암스트롱(Armstrong) 2위, 미국 리켓(Rikett) 3위, 프랑스 젤프로(gerflor) 4위, 중국 켄티어(Kentier) 5위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X하우시스 PVC 바닥재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지속가능성도 우수하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속적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바닥재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CNPP는 "LX하우시스는 한국을 선도하는 건축 자재 기업으로 LX하우시스 바닥재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품질이 우수한 다채로운 바닥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자인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LX하우시스 바닥재가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LX하우시스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LX하우시스는 H.Flor 바닥재를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바닥재는 이중 코팅 표면 처리를 통해 긁힘, 얼룩 등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미국 RFCi의 실내공기질(IAQ) 인증, 독일 건축기술협회(DIBt) 유해물질 관련 인증 등도 획득했다. LX하우시스는 지난 5월28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2024 도모텍스 상하이'(2024 domotex shanghai)에 참가했다. 도모텍스 상하이는 아시아 최고의 바닥재 전문 전시회로 꼽히는 행사다. LX하우시는 전시회 현장에 홍보 부스를 조성하고 H.Flor 바닥재를 알리는 데 매진했다. LX하우시스 바닥재 소리잠은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탄소중립위너상을 수상했다. 지난 1997년 시작된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PVC시트 바닥재 소리잠은 제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 저감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이다.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한다는 현대차의 비전이 구현되고 있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20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경영연구소(CAM)가 진행한 '2024 자동차 혁신 어워즈'(2024 AutomotiveINNOVATIONS Awards)에서 자율주행·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부문 가장 혁신적인 볼륨 브랜드(most innovative volume brands)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브랜드 독창성 △성숙도 △고객 서비스 등 항목에 따라 약 1000개 OEM 대상 평가를 진행한 결과이다. '2023/2024 자동차 혁신 어워즈'(2023/2024 AutomotiveINNOVATIONS Awards) 통틀어서는 전체 브랜드 순위 2위로 꼽혔다. CAM 측은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과 최첨단 기술의 선두주자로 진화하면서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다"며 "전통적인 교통 수단을 넘어 모빌리티의 미래를 구상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는 '현대차 커넥티드 모빌리티'(HCM)를 통해 보여준 전략적 혁신을 인정받았다. HCM은 첨단 솔루션을 통한 사용자 경험 향상과 안전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현대차가 새로 세운 법인이다. 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를 중심으로 디지털 및 커넥티드 카 기술을 통해 개인화된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대차 유럽 모빌리티 구독서비스 '모션서브스크립션(Mocean Subscription)'도 호평을 받았다. 편의성과 유연성을 토대로 브랜드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모션스크립션은 기간별 일정 금액을 내고 차량을 이용하는 모빌리티 구독서비스이다. 최대 24개월까지 제공된다. 6개월마다 차량을 바꿀 수도 있다. 보험과 세금, 검사 등 비용 등이 모두 이용료에 포함돼 있어 연료비를 제외하면 따로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마커스 웰츠(Marcus Welz) 현대차 커넥티드 모빌리티 총괄 부사장은 "자율주행과 ADAS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볼륨 브랜드로 인정받은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객 요구를 최우선으로 이동성을 혁신하고 차량 내 경험을 재정의하려는 우리의 헌신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가스전시회에 참가해 친환경 시대에 선도적인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미래 친환경 제품과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운항 기술, 스마트 선박 등 신기술 개발 현황을 적극 알려 수주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4'(Gastech 2024)에 참가한다. 가스텍은 매년 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친환경 선박 및 에너지 관련 최고 권위의 전시회이다. 올해로 52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각종 미래 연료 활용 기술과 스마트 선박 기술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 3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 전시회에서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HD현대는 작년 전시회에서 약 330㎡(100평) 규모 부스를 마련해 친환경 가스선의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재액화 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했다. 기술 세미나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차세대 LNG 운반선 등 미래 연료 선박의 디자인도 소개했다. 한화오션도 지난해 가스텍에서 그린십(Greenship) LNG 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보였다. 해외 주요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기술에 대한 다양한 인증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과시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가스텍 주최측으로부터 전시회의 특성을 잘 살리고 친환경 기술력을 가장 잘 보여준 업체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스탠드 어워드(Best Stand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16㎡(약 65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운영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모델을 중심으로 LNG와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 등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알렸다. 조선 3사는 글로벌 선급과 기술인증을 획득하고,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HD현대는 작년 가스텍에서 글로벌 선급 등과 총 16건의 기술인증을 획득하고, 기술협력을 맺었다.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는 액화수소 운반선의 수소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았고, 로이드선급(LR)에서 LPG 운반선용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 암모니아 벙커링선에 대한 인증도 획득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노르웨이 선급인 DNV,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친환경 기술과 무탄소 선박에 대한 기술을 승인 받는 성과를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연료탱크 전문 개발업체인 래티스테크놀로지와 격자형 압력탱크 기술협력 MOU를 맺었다. 엔진 개발사인 윈지디(WinGD)와는 암모니아 엔진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체결했다. 또 한국선급(KR)으로부터는 대형 암모니아 추진 운반선, 선박 사이버 복원력 설계에 대한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 최고경영자(CEO)가 최대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흔들림 없는 동맹을 재확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주요 소재 업체로 자리잡고 있는 일렉트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현지 광물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트렌트 멜 일렉트라 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캐나다 BNN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일렉트라 생산량의 60~80%를 차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다른 파트너를 통해 이 비중을 낮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대신 가장 큰 배터리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남부 온타리오에 짓고 있는 공장이 특히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일렉트라와 올해부터 3년간 황산코발트 7000 톤(t)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공급량과 공급 기간을 모두 확대했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1만9000t 규모의 황산코발트를 납품받는다. 하지만 일렉트라의 황산코발트 정제소 건설 프로젝트가 유동성 위기로 지연되며 양사 파트너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다. LG에너지솔루션향 공급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렉트라는 지난 2021년 6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유휴 정제소를 재개·확장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연간 5000t의 생산능력을 6500t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완공시 연간 최대 150만 대의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코발트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일렉트라 정제소는 북미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황산코발트를 정제하는 시설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으며 코발트 정제소 증설 작업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경영진 급여를 삭감하고 직원을 30명으로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인상 속도를 따라 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일렉트라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의 지원으로 부족한 건설 자금을 마련했다. 올 2월 온타리오 북부 연방경제개발청(FedNor)으로부터 500만 캐나다달러(약 49억원)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이달에는 미 국방부(DoD)가 2000만 달러(약 265억원) 규모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본보 2024년 2월 13일 참고 일렉트라, 캐나다 정부로부터 500만 달러 보조금 '사업 정상화 속도'> / <본보 2024년 8월 20일 참고 美 국방부, 'LG엔솔 공급업체' 일렉트라 코발트 제련소 자금 지원> 멜 CEO는 "우리 사업에 대해 DoD의 지원보다 더 나은 지지는 없을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가 코발트 공급망을 확보해 중국의 지배적인 몇몇 중요한 광물에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보조금은 DoD에 대한 코발트 공급 의무도 없는 만큼 미 정부가 북미 전기차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투자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우리는 향후 생산량의 두 배에 달하는 수요를 보고 있으므로 판매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자본 비용으로, 우리는 풍부한 자본을 위해 중국과 경쟁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북미 기업이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장비 세정·코팅 전문기업 코미코가 미국 내 세 번째 공장 거점으로 애리조나주를 택했다. 약 700억원 쏟아 신공장을 2026년부터 가동한다. 삼성전자와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의 결집 지역인 미국에서 승부수를 본다. 20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상무청에 따르면 코미코는 현지 기업인 '7300 이스트 햄튼'과 건물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애리조나주 메사시 슈퍼스티션 스프링스에 12.5에이커(약 5만585㎡) 부지 내 12만5000ft²(약 1만1612㎡) 규모 건물을 매수했다. 향후 약 5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투자해 클린룸과 첨단 장비 등을 갖춘 반도체 장비 세정·코팅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2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한다. 장성수 코미코 미국 총괄(사장)은 "코미코는 실리콘 데저트를 미국에서 가장 진보된 반도체 제조 지역으로 만들고자 메사시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샌드라 왓슨 애로지나 상무국 사장은 "코미코의 신공장은 애리조나주의 역동적인 반도체 생태계에 추가된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도체 공급사를 환영하게 돼 자랑스러우며 코미코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코미코는 신공장을 토대로 미국에 거점을 둔 삼성전자와 인텔, 마이크론 등 고객사들과 활발히 소통한다. 미국은 '칩스법(CHIPS Act)'을 통해 반도체 제조 기업들에 막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이어 테일러에도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인텔도 미국 4개 주에 걸쳐 1000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로 공장을 건설한다. 마이크론은 후 20년간 미국 내 증설에 최대 1250억 달러(약 170조원)를 투입한다. 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SIA)는 칩스법에 따라 미국 반도체 제조능력이 2032년까지 현재의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반도체 투자가 활기를 보이며 코미코도 미국을 핵심 생산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 이미 오리건주 힐스버러와 텍사스주 오스틴에도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한편, 코미코는 국내 최초의 반도체 장비 세정·코팅 전문 업체다. 각종 화학물질과 플라즈마에 노출돼 손상되지 않도록 반도체 장비와 부품을 주기적으로 세정·코팅하는 작업을 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 리튬 소재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북미에서 리튬 광산을 운영 중인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Green Technology Metals)'에 베팅했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꾀하고 북미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20일(현지시간) 호주증권거래소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800만 호주달러(약 72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프레임워크 계약도 체결,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의 리튬 프로젝트 관련 사업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지분 약 16.6%(6400만 주)를 확보하게 됐다. 작년 5월 2000만 호주달러(약 179억원)을 투자해 지분 7.89%를 취득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주요 주주 자리를 꿰찼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주주 승인을 거쳐 연내 주식 발행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소유하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소재 시모어(Seymour)와 루트(Root) 광산 개발 프로젝트 합작 투자도 검토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두 프로젝트 지분을 획득하기 위해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부여받았다. 초기 지분 10%에 25% 추가 매입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독점 지위가 부여되는 기간은 지분 확보 후 최대 12개월이다. 양사 간 계약에는 리튬 전환 시설 합작 투자도 포함된다. 우선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건설을 추진 중인 리튬 전환 시설에 대해 실사를 수행한 뒤 사전 타당성 조사(PFS)를 실시할 수 있다. 최종 합작 투자를 결정하면 양사는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리튬 전환 시설을 짓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각각 지분 60%와 40%를 갖는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의 리튬 전환 시설이 가시화될 경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북미로 대표되는 미국과 캐나다 두 국가에서 모두 리튬 전환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호주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Ioneer)'와 공업용 탄산리튬 연간 7000톤(t) 공급 계약을 맺고,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 개발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리튬 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을 건설한다. 미국 네바다주 인근에 들어설 확률이 높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양극소재에 공급되는 수산화리튬 전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21년 10월 국내 최초로 리튬을 정제, 전환, 분쇄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양산에 성공한 뒤 생산 물량을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에 납품해 왔다. 외판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자동차 OEM, 이차전지 업체 등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포항에 연산 1만3000톤의 수산화리튬 상용화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 공업용 탄산리튬 및 리사이클된 리튬을 원료로 배터리급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지난 3월 포항 캠퍼스 내 2공장을 완공했고, 신규 3공장을 포항 블루밸리 단지 내 건설하는 방안도 수립하고 있다. 또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국내외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연간 생산능력은 2028년까지 7만90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캐머런 헨리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상무이사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등급 리튬 제품 제조·공급에 대한 글로벌 규모와 전문성은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북미에서 통합 전략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투자와 파트너십 전략은 이제 재정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우리의 개발 전략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우리는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의 개발 전략을 이해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잘 확립된 종단 간 공급망과 충분한 정부 지원이 있는 최적의 위치에 위치한 자산의 전략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의 장기적인 관계를 강화하고 캐나다에서 북미의 주요 리튬 화학 공급업체가 되기 위한 전략의 일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유럽을 '주요 타깃'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유럽에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디지털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유럽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KGM은 온라인 판매 채널을 단순한 판매만 이뤄지는 것이 아닌 고객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소비자만큼이나 현지 소비자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 브랜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각오다. 20일 더구루 취재에 따르면 KGM은 유럽 내 온라인 판매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변화하는 자동차 구매 흐름에 맞춰 차별화한 현지 마케팅과 판매 전략을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현지 판매법인을 서둘러 출범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박경준 KGM 국내사업본부장은 "온라인 판매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일단 법인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부연했다. KGM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호주에 이은 KGM의 두 번째 직영 해외 판매법인이다. 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온라인 판매 모델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액티언'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액티언은 KGM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이미 KGM은 국내 완성차 업체로서는 최초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통해 액티언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KGM은 유럽 온라인 구매자를 위한 파격적인 혜택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온라인 구매자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에 준하는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온라인 구매자의 경우 △차량 인도 후 한달 내 무료 반품 가능한 KGM 액티언 환불 보장 프로그램 △온라인 계약 체결 후 한달 내 출고 △네이버 페이 포인트 최대 42만원 적립 △무료 차량 검수 & 블랙박스 설치 △틴팅 무료 제공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인 액티언 슈퍼 보장 프로그램 혜택 등이 제공된다. 한편 KGM은 이날 경기 평택에 위치한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트랜스포메이션 데이(Transformation Day)를 열고 ‘액티언’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박장호 대표이사, 황기영 대표이사,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박경배 파트너스 회장(경기산업) 등 임직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