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로부터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 추가 조달에 나선다. 약 10년여 간 이어져 온 동맹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 20일 선전(심천)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거린메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에코프로비엠과 26만5000톤(t) 규모 전구체를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행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공급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양사는 2차전지 원료 산업 전반에 대한 밸류체인을 강화키로 했다. △시장 예측 △협력 정의 △인도네시아 니켈 자원에 대한 새로운 협력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분기별 혹은 반기별로 전략적 논의를 지속, 선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거린메이로부터 공급받은 전구체로 미국과 유럽 시장 수요를 충당한다. 해당 전구체는 현재 건설 중인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공장과 캐나다 합작 공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산 5만4000t 규모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들어서는 캐나다 공장은 SK온, 포드와의 합작 결과물이다. 연산 4만5000t 규모로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최근 건설 중단이 잦게 발생하는 등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다. <본보 2024년 8월 16일 참고 SK온·포드·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건설 또 중단> 에코프로비엠과 거린메이 간 파트너십은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코프로비엠의 모회사인 에코프로는 거린메이와 지난 2015년 NCA 배터리 소재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양사는 2017년 합작사 ‘에코프로지이엠’을 설립하고 1조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1산업단지와 영일만4산업단지 내 리튬전지용 양극재 및 양극소재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2019년에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및 리사이클 사업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협업을 확대했다. 에코프로는 거린메이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프로젝트에도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1년과 2022년 거린메이와 잇따라 원재료 공급 계약을 맺고,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NCM(니켈·코발트·망간)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원료 총 87만6000t을 공급받기로 했었다. 신규 계약 체결을 통해 전구체 공급 규모는 114만1000t으로 늘어나게 됐다. 거린메이는 "거린메이와 에코프로비엠은 유럽과 미국의 신흥 시장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과 제조 시스템을 확보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핵심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니켈 자원-전구체-양극재'의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전체 산업 체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철도노조의 파업이 임박했다. 노사 간 단체 교섭 협상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파업이 현실화 할 경우 북미 전역 공급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캐나다 철도노조인 팀스터즈캐나다(TCR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캐나다 최대 철도회사인 캐나다국영철도(CN)와 캐나다퍼시픽캔자스시티(CPKC)에 대한 72시간 파업을 예고했다. TCRC는 노사 간 단체 교섭 협상에 의미있는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22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CN과 CPKC는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운송을 중단하고 위험물 금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TCRC는 CN과 CPKC가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조합원을 존중하는 대신 기존 권리를 박탈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CN과 CPKC가 근무 및 휴식 시간 규정(DRPR)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TCRC는 “조합원들은 매일 업무 피로와 예측 불가능성의 악화를 경험하고 있지만 업체들은 리셋 브레이크 신청에 관한 캐나다 교통국의 지침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CN은 예측 가능한 휴무일과 함께 안전, 임금, 일과 삶의 균형을 개선하는 몇 가지 새로운 합의안을 노조에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입장이다. 구속력 있는 중재에 자발적으로 응하겠다는 제안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구속력 있는 중재는 상호 합의한 독립적인 중재인에 의해 합의 조건을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CKPC는 새로운 휴식 규정 요건을 준수하는 '현상 유지' 근무 규칙을 유지하면서, 경쟁력 있는 임금 인상과 3년을 보장하는 현상 유지 방식의 계약 갱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TCRC는 지난 5월 조합원 투표를 통해 CN과 CPKC에 대한 파업을 승인한 바 있다. 당시 투표엔 CN과 CPKC 소속 약 9300명의 근로자들이 참여했으며 95%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였다. 이후 TCRC는 캐나다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노사관계위원회(CIRB)가 철도 파업에 따른 국가안전영향평가가 마무리될 때까지 파업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철도노조의 파업이 현실화 할 경우 캐나다 자동차 공급망 뿐만 아니라 북미 공급망 네트워크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해 보인다.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는 이미 철도 이동이 필요하고 총 화물 중량이 대형 트럭 중량을 초과하는 캐나다행 화물에 대해 추가 수락을 중단하기로 했다. 닉 리틀 미시간 주립대 철도연구교육센터 철도 교육 책임자는 “철도와 자동차 산업에서는 뛰어난 대응 탄력성이 필요하지만, 자동차 산업은 적시 공급 모델을 매우 광범위하게 채택했기 때문에 공급망의 여러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예비 재고가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파업과 운송 금지 조치가 부품, 하위 조립품, 완성차까지 확대되면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대서양 연안 항만 파업이 예고되면서 '물류 대란' 재발 우려가 나온다. 미 동부 해안 항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국제항만노동자협회(International Longshoremen's Association, ILA)는 해운사의 항만 자동화에 반발하며 사측 연합인 미국해양협회(USMX)와 임금 협상을 중단해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ILA는 USMX과 최종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10월 초 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ILA는 다음 달 4일과 5일 뉴저지에서 열리는 임금 위원회 회의에서 계약 요구사항을 결정한 후 USMX에 통보한다. ILA는 USMX와 재계약 협상 결렬 시 10월1일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한다. 해럴드 대거트(Harold Daggett) ILA 회장은 최근 "USMX과 협상을 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으며, USMX가 ILA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10월 1일에 발생할 수 있는 파업에 대비해 회원들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ILA는 현재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바이든 행정부나 노동부와 같은 기관의 외부 간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거트 ILA 회장은 지난해 7월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2023년 ILA 컨벤션 모두 연설에서도 "현재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사측과 임금 인상과 개선된 복지 사항을 포함한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기존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ILA는 3대 협의 쟁점으로 △급여 인상 △터미널 자동화 △작업 할당 등을 두고 있다. ILA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2022~2023년 서부 항만 노조(ILWU) 파업으로 발생한 물류 대란이 우려된다. 당시 ILWU의 태업으로 일부 터미널에서는 적체 현상이 발생했다. 물동량 처리가 지연됐고 밀린 컨테이너들을 처리하는 데 수개월이 소요됐다. ILA도 파업에 돌입하게 될 경우 동부 항만 터미널이 운영이 정지되면서 하역 작업 차질, 물류 기간 증가, 재고 결손, 컨테이너 부족, 운송 루트 변경, 물류비 추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10월 파업을 시작하게 될 경우 1~2일의 파업에도 12월 쇼핑 시즌을 대비한 공급망에 2주 이상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코트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ILA의 협상 스타일을 미뤄 봤을 때, 서부처럼 급격한 임금 인상을 빌미로 한 태업이나 무리한 협상 조건을 주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10월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두 조직이 합심하여 협상을 이어간다면, 완만하게 계약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상 운송업체들은 ILA의 파업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파업으로 인한 공급망 중단이 연말 운임 폭락에 대한 해독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운송업체들은 홍해 사태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무역로에서 과잉 수용 능력에 노출돼 왔다. 현재 아시아에서 미국 동부 해안까지의 컨테이너 현물 운임은 40피트당 9000달러(약 1200만원)로, 아시아에서 미국 서부 해안까지의 컨테이너 현물 운임은 40피트당 6000달러(약 800만원)이다. 각각 1년 전보다 약 150%와 170% 상승했다. ILA는 미 동북부의 메인주부터 걸프만의 텍사스주까지 미 동부 연안에 위치한 14개 항구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8만 5000명이 가입된 노동 조합이다. 사측 연합인 USMX는 동부 연안에 있는 터미널, 항만청, 해운사 등 36개 회사와 단체가 소속됐다. ILA와 USMX가 2018년 9월 체결한 마스터(노조 사업장에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기본 계약) 계약은 오는 9월 30일 만료된다. 양 측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계약 조항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DS프라이빗에쿼티가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예비국가 보안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투자를 결정한 로파워 뉴클리어(RoPower Nuclear)의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동등한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S프라이빗에쿼티는 최근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로파워 뉴클리어 지분 33.33%를 인수하기 위한 예비국가 보안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DS프라이빗에쿼티는 로파워 뉴클리어의 SMR 프로젝트와 관련한 재정적 부담을 공유하는 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로파워 뉴클리어는 도이세슈티 소형모듈원전 개발을 위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Nuclearelectrica)와 노바 가스 앤드 파워(Nova Gas and Power)가 함께 설립한 프로젝트 기업이다. DS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해 7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로파워 뉴클리어에 7500만 유로(약 1060억원)를 투자하는 예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소형모듈원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FEED 2단계)를 위한 자금 조달이 목적이었다. 당시 투자는 지난 5월 한국과 미국·일본·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 국가가 루마니아에 소형원전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민간 부문에서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3580억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었다. 여기엔 DS프라이빗에쿼티를 비롯해 미국 수출입은행(EXIM)과 국제개발금융공사(DFC),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 UAE 원자력공사(ENEC)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어 올해 3월 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는 주주총회를 열고 DS프라이빗에쿼티의 소형모듈원전 투자를 승인했다. 루마니아는 세계적인 소형원전 리딩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화력발전소를 소형모듈원전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10년 내에 6개 모듈과 설치 용량이 462㎿(77㎿급 6기)인 소형모듈원전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16억 달러(약 2조850억원)에 이르며 오는 2029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참여한다. 한편, DS프라이빗에쿼티는 DS자산운용의 국내 사모펀드 운용 자회사다. 지난 2022년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투자하는 등 미래 신사업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가 줄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인도네시아 무역부(Kementerian Perdagangan) 장관을 만나 축산 분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CJ피드앤케어에 적극인 투자 독려하는 러브콜을 보냈다. 향후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라 CJ피드앤케어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인도네시아 무역부에 따르면 줄키플리 하산 장관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남단 람풍(Lampung) 지역에 자리한 CJ피드앤케어 사료 공장을 찾아 CJ피드앤케어 고위 경영진들과 회동했다. 줄키플리 하산 장관의 이번 방문은 람풍 지역 산업 현장시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들과 람풍 사료 공장을 둘러본 줄키플리 하산 장관은 경제 발전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조성한 우호적 경영 환경 속에서 민간기업이 투자·고용을 확대하면 세수가 늘어나 국가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CJ피드앤케어 람풍공장은 육계·산란계·종계 사료와 새우 사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줄키플리 하산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업이 발전하고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이 성장해야 국가 경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핵심은 노동자·기업, 중앙 정부·지역 정부 사이의 상호 협력"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CJ피드앤케어 현지 사업에도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1996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CJ피드앤케어는 람풍을 비롯해 좀방(Jombang), 메단(Medan), 스마랑(Semarang), 깔리만딴(Kalimantan) 등의 지역에 6개의 사료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에서 원종계장(3개), 종계장(34개), 부화장(23개), 육계농장(500개), 도계장(1개) 등을 운영하며 축산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브카시(Bekasi) 지역에 자리한 쇼핑 단지에 첫 번째 축육 브랜드 전문 매장 '미트 마스터'(Meat Master)를 오픈하고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부위의 닭고기를 냉장·냉동 상태로 판매하는 정육 전문 매장이다. 사료·축산·육가공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다툭 세리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Datuk Seri Mohamed Khaled Nordin)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만난다. 노후화된 다연장로켓 교체를 앞두며 천무 구매를 모색한다. 장갑차 K200의 성능개량 사업 협력도 논의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장관은 내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과 회동해 방산 사업 협상에 나선다. 천무 도입을 검토하고 K200 장갑차 성능개량 현황을 공유한다. 말레이시아는 노후화된 브라질산 '아스트로스(ASTROS) II' 36대를 대신할 차세대 무기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2분기까지 최종 제안서를 받고 2026년까지 공급사를 선정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천무는 후보군 중 하나다. 천무는 239㎜ 유도탄과 227㎜ 무유도탄, 130㎜ 무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다. 유도탄은 단·연발로 12발까지 쏠 수 있고 최장 80㎞ 떨어진 표적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가 시속 80㎞에 달해 기동성이 뛰어나고 사격 장소 도착 이후 7분 만에 초탄을 발사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방산전시회(DSA)'에서 말레이시아 방산 기업 'WBG'와도 천무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탄 스리 다토 무하마드 크말 오팟 압둘라(Tan Sri Dato Muhammad lkmal Opat Abdullah) WBG 회장은 체결식 직후 "여러 국가에 환상적인 국방 솔루션을 제공한 한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천무와 함께 K200 장갑차의 성능개량도 내달 예정된 회의의 핵심 주제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특수차량 제조사인 '쯘다나 오토'와 K200 장갑차 성능개량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장착하고 파워팩 기능을 향상시키는 등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보병 수송용이던 K200을 전투용으로 탈바꿈한다. <본보 2024년 8월 9일 참고 한화에어로, 말련 K200 장갑차 성능개량 사업 수주...글로벌 MRO 경쟁력 '눈도장'> 한화는 1993~1995년 K200 111대를 수출한 후 2006년 22대에 대한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했다. 추가 수주로 말레이시아에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내 MRO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장관은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도 만나 전투기 구입을 협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4년 8월 19일 참고 [단독] 9월 KAI 찾는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대규모 방산 투자 보따리 푼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지역 경제위원회가 투자 유치 대표단을 꾸려 한국을 찾는다. 현지에 둥지를 틀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과 만나 기존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 투자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경제위원회(Greater Sacramento Economic Council·GSEC)에 따르면 게리 메이 GSEC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위원회 대표단은 오는 26일까지의 방한 일정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과 회동한다. GSEC 관계자는 "이 여행의 주요 목적은 이미 우리 지역에 투자한 한국 기업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또 반도체 및 생명 과학 분야의 지역적 발전을 토대로 새로운 기업 및 기관과 교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GSEC는 새크라멘토 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북부 7개 카운티로 구성된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지역 민관 파트너십을 도모해 지역 경제 개발을 꾀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주·지방 정부 관계자와 기업 경영진, 이해관계자 등 간 협력을 도와 기업과 지역 사회를 잇는 역할을 수행한다. 민간 회사 투자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최대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지역에 거점을 둔 주요 기업이다. 이곳에는 SK㈜가 지난 2018년 100% 인수한 미국 원료의약품 생산업체 앰팩(AMPAC)도 위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새크라멘토 카운티 폴섬에 새로운 미국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을 마련했다. 새 연구소는 시스템LSI 사업부의 미국 연구 거점인 어드밴스드컴퓨팅랩과 메모리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어드밴스드컨트롤러디벨롭먼트랩에서 일부 조직을 떼 설립됐다. 전장과 모바일 칩, 메모리 컨트롤러 연구를 수행한다. SK하이닉스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은 작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산호세시에 위치하던 본사를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지역인 랜초 코르도바시로 이전했다. 솔리다임의 글로벌 R&D 허브도 랜초 코르도바시에 있다. 솔리다임은 지난 2022년 1억 달러 이상을 쏟아 이 곳에 글로벌 R&D 캠퍼스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23만 평방피트(약 2만1367㎡) 규모로 약 190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배리 브룸 GSEC 최고경영자(CEO)는 "솔리다임, 삼성, 앰팩이 우리 지역에 투자한 것은 우리의 글로벌 평판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번 한국 방문은 이미 한국에 있는 회사와의 관계를 키우고 다른 신흥 한국 회사와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다툭 세리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Datuk Seri Mohamed Khaled Nordin)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이 내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찾는다. 초음속 경공격기 'FA-50' 추가 구매와 전투기 'KF-21(보라매)' 도입을 논의한다. KAI의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장관은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KAI 경영진과 회동해 방산 협력을 논의한다. 말레이시아는 작년 5월 KAI와 FA-50 1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6년 10월에 첫 2기, 이듬해 말까지 16기를 인도받기로 했다.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장관은 이번 회동을 통해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추가 협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는 2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추가로 18기 구매를 모색하며 2026년부터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신 KAI 아시아 국제사업개발부 팀장은 지난 5월 아시아 최대 방산전시회 'DSA&NATSEC 2024'에서 "첫 번째 (전투기) 배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말레이시아가 계약 이행에 매우 만족하고 있어 추가 도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기대감을 내비쳤었다. <본보 2024년 5월 8일 참고 "말레이시아, FA-50 18기 추가도입 확신...2026년 협상 개시"> KF-21 또한 말레이시아가 도입을 검토하는 기종이다. 말레이시아 왕립 공군은 미국과 러시아로부터 각각 F/A-18D, 수호이 Su-30MKM를 2000년대부터 운용했다. 두 기종이 노후화되면서 2035년부터 퇴출이 예상된다. 주력 전투기의 대체 무기로 KF-21이 거론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경동나비엔이 영국 보일러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친환경 보일러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데 이어 영국 배관·난방기기 전문 유통기업 'APP 홀세일'(APP Wholesale·이하 APP)과 협력해 유통 경쟁력을 제고하고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경동나비엔은 19일 APP과 영국 시장 내 보일러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계약 기간, 계약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APP은 지난 1969년 영국 에섹스 첼름스퍼드(Chelmsford)에서 설립된 기업이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등의 지역에서 보일러, 라디에이터 등을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영국 곳곳에 2000개 이상의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APP과와의 협력을 토대로 24시간 이내에 영국 전역에 있는 설치업체에 보일러를 전달하는 신속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합리적인 가격에 보일러를 공급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셰인 나이트(Shane Knight) APP 커머셜 디렉터는 "익일 배송 서비스 등을 특징으로 하는 이번 파트너십은 경동나비엔 영국 사업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영국 시장 내 경동나비엔 브랜드 인지도 제고,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라인업 확대에 이은 이번 APP과의 협력 관계 구축이 영국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4월 영국에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NCB500-1S+/32K'을 론칭했다. 소형 평수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보일러다. 기존 제품에 비해 전력 효율, 성능 등이 향상돼 에너지 절감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이 경동나비엔의 설명이다.<본보 2023년 4월 18일 참고 경동나비엔, 英 보일러 라인업 확대…매출 확대 꾀한다> 지난 2월 영국 최대 규모의 난방·환기·에너지 기술 전시회 '인스톨러 쇼 2023'(Installer Show 2023)에 참가해 홍보전을 펼치기도 했다. 4년 연속 참가다. 전시회 현장에 홍보 부스를 조성하고 콘덴싱보일러, 수소 콘덴싱보일러 등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 시장 전망도 밝다. 가스 사용을 줄이지 않은 가정에 요금 폭탄이 떨어진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에너지 효율이 좋은 친환경 보일러에 대한 현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넷제로'(탄소중립) 계획에 가스요금 인상안을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그레이엄 파크스(Graham Parkes) 경동나비엔 영국법인 커머셜 디렉터는 "APP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영국 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한걸음"이라면서 "APP은 지속적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유연성, 신속성 등을 강점을 모두 갖춘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최초 민간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INNOSPACE)가 브라질 방산보안산업협회(ABIMDE)를 방문해 우주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최근 ABIMDE를 찾아 브라질 우주항공 산업현황을 파악하고, 양국간 우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브라질 방문에서 브라질 우주국(AEB)에 발사 허가 발급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고,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우주과학기술부(DCTA)가 제공한 4개 기간 중 3개 기간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르만도 레모스(Armando lemos) ABIMDE 전무이사(대령)은 "ABIMDE는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 우주 부문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이노스페이스와의 협력은 우주 분야의 기술 발전을 위한 훌륭한 기회"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브라질 공군사령부(COMAER)와 우주선 발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브라질 마라냥주에 있는 알칸타라 우주센터(CEA)의 SISPLAT/VLS 구역으로 알려진 1구역에서 우주선 발사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발사 협약을 바탕으로 이노스페이스는 작년 3월에 알칸타라에서 독자 개발한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장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했다. 발사체에는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이하 DCTA)의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SISNAV)'가 실렸었다. 이노스페이스는 소형위성을 고객 요구 궤도로 쏘아 올리는 상업 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로켓 엔진 독자기술을 보유한 국내 민간 최초 우주 발사체 기업이 됐다. 2017년에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로 소형 위성 발사체를 개발하고,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주 기업이다.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과 항공우주 분야에 협력하는 건 우주 분야 산업에 대한 성장성 때문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브라질의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 규모는 2027년 24억8240만달러(3조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대비 4.7% 확대될 전망이다. 항공 우주 강국인 브라질은 세계 5위의 광대한 영토와 내륙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민수·군수 항공기, 우주발사체,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아르헨티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인도 등과 우주항공 분야에 협력하고 있다. 한국과는 위성·우주발사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브라질은 바헤이라두인페르누(Centro de Lançamento da Barreira do Inferno), 알칸타라(Centro de Lançamento de Alcântara)라는 두 개의 위성발사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투르크메니스탄 교통통신청 '투르크메나라가트나식(Türkmenaragatnaşyk)'과 광케이블 생산 협력을 논의했다. 세부 협상을 통해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한다. 정부 주도의 디지털 전환 정책으로 통신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 시장 검토에 나섰다. 19일 비즈니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투르크메나라가트나식과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광케이블을 생산·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향후 만남을 이어가며 세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MOU 체결을 검토하는 한편 투르크메니스탄 대표단의 LS전선 공장 방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투르크메나라가트나식은 투르크메니스탄 내각 산하 기관이다. 통신, 항공우주 관련 정책을 담당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LS전선은 작년 8월에도 투르크메나라가트나식과 온라인으로 회동했다. 현지에 조성 중인 스마트 신도시 '아르카닥(Arkadag)' 참여를 비롯해 다양한 협력을 살폈었다. 약 1년 만에 또 미팅을 추진하며 LS전선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이 주목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 2018년 11월 '디지털 경제 콘셉트'를 승인했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경제와 공공분야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통신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 이슬람개발은행(IDB)의 지원을 받아 전 지역의 통신환경을 4G·5G로 업그레이드하는 2억7300만 달러(약 3700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통신 인프라 확충에 대한 니즈가 강한 만큼 광케이블 기술을 보유한 LS전선에도 투자를 구애해왔다. 작년 7월에는 이무라트 아나맘메도프 건축산업부총리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방한해 LS전선과 만나고 사업 기회를 찾았었다. <본보 2023년 7월 26일 참고 현대·LX 등 韓기업, 투르크메니스탄 사절단 면담… 신도시 개발 논의> LS전선은 광섬유부터 광케이블, 광접속 자재까지 광통신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광케이블 원천 기술 확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가는 초슬림 10기가급(CAT.6A) 랜 케이블을 상용화했고, 5G급 PoE(Power over Ethernet) 케이블도 출시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를 태국에 공식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시아 실적 반등을 위해 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태국 수도 방콕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센트럴 칫롬(Central Chidom)에 헤라 매장을 열고 헤라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태국 방콕 중심부에 위치한 센트럴 칫롬은 디오르(Dior), 구찌(Gucci), 프라다(Prada), 리바이스(Levie’s),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등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 매장이 여럿 입점해 있어 현지인은 물론 태국을 방문한 해외여행객들의 발길도 이어지는 쇼핑 명소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매장에서 헤라 베스트셀러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을 비롯해 센슈얼 누드 글로스, 글로우 래스팅 파우데이션 등 다양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헤라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은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7년 만인 지난 2월 메이크업 단일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한 히트 상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태국 헤라 매장 내에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패키지를 본따서 디자인한 조형물을 설치해 현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 소속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등 헤라 화장품을 활용한 화장법을 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 4월 모델 재계약을 체결한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를 내세운 홍보전도 적극 펼치고 있다. 매장 곳곳에 제니 이미지를 활용해서 제작한 홍보물을 게시했다. 또 해당 매장에서 헤라 화장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니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행사도 펼쳤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태국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며 중국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를 태국에 론칭했다. 태국 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 라자다(Lazada), 현지 오프라인 멀티 브랜드 스토어 뷰트리움(BEAUTRIUM)·왓슨(Watsons) 등에 입점했다. 에이시카365, 아토베리어365, 리제덤365, 더마UV365 라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분기 아시아에서 올린 매출은 2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아시아 전체 매출에서 48% 이상을 차지하는 차지하는 중화권(중국 본토·홍콩·대만) 매출이 44% 급감한 1077억원을 기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정호 아모레퍼시픽 태국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태국 첫 헤라 매장 오픈은 헤라를 아시아 럭셔리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면서 "아시아인의 피부에 적합하게 개발된 여러 화장품을 선보이며 태국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