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핵심 인프라인 AI 반도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AI산업의 전문 인력 부족, 에너지 효율성, 윤리적 문제 등은 AI 반도체 시장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료기사코드] 2일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의 보고서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규모는 2029년 9026억 5000만 달러(약 1300조원)로 성장한다. 이 기간 AI 반도체 시장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81.2%다. 테크나비오는 데이터센터 수요 외에도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또한 헬스케어, 유통, 금융 등 AI를 이용하려는 산업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분석했다. AI 기술의 확산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등 클라우드 업체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지만 지연 시간,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에지컴퓨팅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테크나비오는 사물인터넷(IoT) 부문 성장도 AI 반도체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기업 디어앤컴퍼니(Deere & Company, 이하 존 디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FTC는 존 디어의 수리 정책이 농민들의 선택권을 제한했다고 판단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FTC는 일리노이, 미네소타 주 검찰과 함께 일리노이주 북부지방법원에 존 디어가 불공정 행위를 했다며 고소했다. 이번 고소는 전국 농민 단체 등의 수년간의 항의에 따라 진행됐다. FTC는 존 디어의 장비 수리 정책을 문제삼았다. 존 디어는 자사 농기계 수리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툴인 '서비스 어드바이저(Service ADVISOR)를 공인 딜러에게만 제공해왔다. 이에따라 존 디어의 장비를 구매한 농민들은 직접 수리나 독립 수리 업체 이용이 불가능했다. 농민들은 존 디어가 지정한 곳에서만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비용은 물론 수리 지연 문제를 겪어왔다고 주장했다. FTC는 "존 디어는 과거부터 농민들이 직접 장비를 수리하거나 지역 독립 수리 업체를 이용하는 것을 막아왔다"며 "이는 존 디어가 수리 서비스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높은 가격을 부과하기 위한 불법 행위"라고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소셜미디어 연령 규제를 도입한다. 유럽, 호주를 중심으로 한 소셜미디어 연령 규제 흐름이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무티야 하피드(Meutya Hafid) 인도네시아 통신부장관은 소셜미디어 이용자 최소 연령 제한 규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무티야 하피드 장관은 최소 연령 기준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논의 끝에 결정됐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무티야 하피드 장관에게 적극 지지 의사를 밝히며 "계획을 진행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가 소셜미디어 연령 규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유럽과 호주를 중심으로 이뤄진 소셜미디어 연령 규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주 의회는 지난해 11월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에 따르면 16세 미만 청소년은 소셜미디어 계정 생성 자체가 불가능하다. 법안 시행은 2026년부터다. 프랑스 의회도 2023년 15세 미만 청소년이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들 때 부모 동의를 받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시행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외에도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인이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관광 정보를 취득하는 플랫폼이 네이버와 인스타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마케팅 전문기업 크리에이팁(CREATI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 65.5%가 관광 정보를 네이버와 인스타그램에서 취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와 인스타그램에 이어서는 63.9%가 유튜브, 59.7%가 구글, 42.0%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상품과 관련된 정보는 63.0%가 유튜브를 통해 획득한다고 밝혔으며 58.8%가 인스타그램, 40.3%가 구글, 39.5%가 네이버에서 정보를 취득했다고 답했다. 획득한 상품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는 카카오톡이 50.4%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인스타그램(49.6%), 네이버 카페(4.2%), 구글(4.2%) 등이 이었다. 이번조사는 SNS, 웹 미디어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19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크리에이팁은 조사 참여 인원 중 90% 이상이 2040세대였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팁은 "2024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8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2위인 중국 관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산업 규모가 5년 내 1조 위안(약 19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카, 로봇 분야에서 AI 기술이 활발하게 도입되며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중국 경영컨설팅 기업 CCID 컨설팅(CCID Consulting)에 따르면 중국 AI 산업은 2035년까지 연평균 15.6%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2030년에는 산업 규모가 1조 위안을 돌파해 2035년에는 1조 7295억 위안(약 34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인공지능+' 행동방안에 따르면 AI산업 육성 과정에서 미국은 기술 혁신, 유럽은 규범 제정, 중국은 시장 수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AI 기술 발전과 산업 융합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국공업정보화공작회의(全国工业和信息化工作会议)에서 실시하는 '인공지능+제조' 행동방안에서는 범용 대규모 모델과 산업 대규모 모델의 연구개발 추진 및 중점 시나리오 응용 강화 등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카, 로봇 산업에서 AI 응용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해당 산
[더구루=홍성일 기자] 브라질 정부가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Meta)의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브라질 정부는 메타의 정책이 법률과 충돌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법무부(Attorney General's Office, AGU)는 메타의 콘텐츠 검열 정책 완화와 '제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 중단 결정이 브라질 법률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법무부는 "메타의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은 브라질 법률에 맞지 않으면 기본권을 보호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메타가 7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던 제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없애겠다고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메타는 제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없애는 것과 함께 이민자, 성소수자 등에 대한 적대적 수사에 대한 규제도 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너무 많은 검열에 도달했다. 표현의 자유라는 뿌리로 돌아갈 때"라며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일론 머스크의 엑스(X, 구 트위터)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 노트'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데이터 산업 발전과 데이터 안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방안이 디지털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등 6개 부처는 2027년 말까지 데이터 유통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시 방안을 발표했다. 발개위 등은 이번에 발표된 방안에 대해 데이터 시장 활성화와 데이터 가치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시 방안이 불법적인 데이터 획득과 판매를 엄격히 단속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시 방안에 따르면 기업과 공공기관에는 최고데이터책임자(CDO)가 권장되며 데이터 자원 목록 작성, 유통 과정의 안전 위험 분석, 분류별 보호 조치 대책을 수립해야한다. 중요 데이터는 관련 지역과 부서가 데이터 처리자에게 즉시 통지하거나 공개 발표해야하며 데이터 처리자는 중요 데이터를 외부에 제공할 때 안전 보호 조치를 취해야한다. 중국 정부는 실시 방안을 통해 데이터 안전 서비스 시장의 발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안전 서비스 기관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에지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에티나(Aetina)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플랫폼 기반 디바이스 에지(DeviceEdge) 시리즈에 슈퍼 모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에티나는 엔비디아 젯슨 오린, 젯슨 오린 나노 모듈에 도입된 슈퍼 모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젯슨 오린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에지 AI 솔루션 디바이스에지 시리즈에서 슈퍼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IE-CN/CO-1-S1 △AIE-PN/PO-1-S1 △AIE-KN/KO-1-S1 등으로 구성된 디바이스에지 시리즈는 엔비디아 테그라 중앙처리장치(CPU)를 기반으로 한 AI 컴퓨팅 서비스로 강력한 기업·산업용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젯팩 6.2'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공되는 슈퍼 모드는 AI 추론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에티나에 따르면 슈퍼 모드를 적용하면 기존보다 AI 톱스(TOPS, 초당 1조 연산)는 최대 70%, 생성형 AI 추론 성능은 최대 2배가 향상된다. 에티나는 슈퍼 모드 도입을 통해 거대언어모델(LLM), 시각 언어 모델(VLM), 비전 변환기(ViT) 등 광범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컴퓨터 장치기업 에이수스(ASUS)가 엔비디아 젯슨 오린(NVIDIA Jetson Orin)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사물인터넷(IoT) 에지 인공지능(AI) 컴퓨터의 성능을 향상, AI 성능을 끌어올렸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수스는 IoT 에지 AI 컴퓨터가 새로운 슈퍼(Super) 모드를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에이수스 IoT 에지 AI 컴퓨터 슈퍼 모드는 '엔비디아 젯팩 6.2 SDK'를 다운로드해 활성화할 수 있다. IoT 에지 AI 컴퓨터는 생성형 AI를 위한 IoT 산업용 임베디드 컴퓨팅 시스템으로 엔비디아 젯슨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엔비디아 젯슨 플랫폼은 테그라 중앙처리장치(CPU)를 기반으로 한 AI 컴퓨팅 플랫폼으로 강력한 산업용 컴퓨팅과 AI 솔루션 성능을 제공한다. 슈퍼 모드가 적용된 IoT 에지 AI 컴퓨터는 기존보다 AI 톱스(TOPS, 초당 1조 연산)는 1.7배, 대역폭 1.5배, 생성형 AI 모델 성능은 최대 2배 향상된다. 이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 시각 언어 모델(VLM), 비전 변환기(ViT) 등 광범위한 AI모델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젯슨 플랫폼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청사진'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사이버자야(Cyberjaya) 과학단지를 중심으로 혁신적 솔루션 상용화를 촉진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MOSTI)는 '말레이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로드맵(Malaysia Startup Ecosystem Roadmap, SUPER) 2021-2030과 '마이스타트업(MyStartup)'을 통해 로컬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SUPER 2021-2030은 2030년까지 말레이시아를 세계 20대 스타트업 생태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한 5가지 핵심 주제와 16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로드맵에 따라 올해 내로 등록된 스타트업을 5000개까지 늘린다.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에 등록된 스타트업은 4415개다. 마이스타트업 플랫폼은 2021년 MOSTI가 설립한 이니셔티브로 스타트업에 대한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스타트업 지원 창구를 마이스타트업 플랫폼으로 단일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MOSTI는 SUPER와 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팀이 개발한 멀웨어를 원격으로 파괴하는 작전을 실시했다. 이번 작전은 국제 공조를 통해 사이버 범죄에 대응한 주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FBI는 중국 해커팀 머스탱 판다(Mustang Panda)가 배포한 멀웨어 '플러그X(PlugX)'를 원격으로 삭제했다. 이번 작전에 대상이 된 개인용컴퓨터(PC)는 4258대 규모다. 플러그X는 감염된 컴퓨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플러그X는 감염되더라도 소유자가 인지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플러그X에 감염된 PC에서는 정보를 쉽게 추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면 캡처, 키보드 및 마우스 제어, 시스템 재부팅 등이 가능하다. 머스탱 판다는 적어도 2014년부터 플러그X를 미국, 유럽, 아시아 국가의 정부와 민간 기업, 중국 반체제 단체 등에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FBI는 이번 작전을 위해 프랑스 사이버 보안기업 세코이아(Sekoia.io)와 협력했다. 세코이아는 플러그X에 감염된 PC를 식별해냈으며 자폭 명령을 내려, 멀웨어를 파괴시켰다. FBI는 피해자들과 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우주공항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스페이스포트(Spaceport)'가 우버(Uber) 스타일의 에어택시 서비스를 제안하고 나섰다. 해당 서비스가 현실화되면 저렴한 비용으로 에어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포트는 에어택시 호출 서비스 '업윈(UpWin)'을 준비 중이다. 업윈은 라스베이거스 클락 카운티에 개발되는 우주공항 '라스베이거스 이그제큐티브 공항(Las Vegas Executive Airport)'과 라스베이거스 도심을 연결하기 위해 제안됐다. 로버트 라우어 스페이스포트 최고경영자(CEO)는 "처음에는 라스베이거스 이그제큐비트 공항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연결하기 위한 정기 헬리콥터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다 광범위한 사우스 네바다의 관광 상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에어택시 서비스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스페이스포트에 따르면 업윈은 라스베이거스 전역에 착륙 네트워크를 구축해 단거리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포트는 라스베이거스 내 리조트 업체에 연락해 주차장 최상층을 헬기 착륙장으로 사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