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지적재산권(IP) 업체 '이노실리콘'이 차세대 저전력 D램 규격인 LPDDR6/5X 메모리 컨트롤러 IP를 실제 고객사에 처음 공급했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화 전략이 LPDDR6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글로벌 칩 생태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인공지능(AI)이 빠지면 우리는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6’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AI를 둘러싼 기업 환경 변화를 이렇게 진단했다. AI를 새로운 기술 옵션으로 검토하는 단계는 이미 지났고, 이제는 AI를 전제로 기업의 운영 방식과 사업 구조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현 사장은 AI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다음 AI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저희는 AX, AI 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보고 있다"며 AI를 개별 기술이 아니라 기업 전반을 바꾸는 전환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LG CNS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AI 전략을 구조화했다. 회사는 이를 'AX 마스터플랜'으로 정의하고, 내부 전환과 고객 전환을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AI를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사업 전략으로 가져가기 위한 접근이다. 현 사장은 "저희는 AX 마스터플랜에서 AX FOR 컴퍼니, AX FOR 커스터머 이렇게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의 다음 과제로 'AX 기반 구조 혁신'과 '기술 초격차'를 제시했다. 단기 실적 회복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려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예측이 통하지 않는 시대"라며 "중요한 것은 시황 전망이 아니라 어떤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스스로 갖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 '일등 기술'과 AX로 체질부터 바꾼다 정 사장이 강조한 핵심은 '일등 기술'이다. 그는 "단순한 흑자 전환이 아니라 고객이 LG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며 "진입장벽을 확실히 구축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선점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기술 차별성이 희미해질 경우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AX(AI 전환)는 이같은 전략의 실행 축으로 제시됐다. VD(버추얼 디자인)와 결합해 연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엣지 인공지능(AI) 디바이스 시대라고 하지만 어느 디바이스든 디스플레이가 없으면 굉장히 불편하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 기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AI 확산 이후에도 디스플레이의 역할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이나 센서 중심 인터페이스가 주목받고 있지만 정보 표현과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여전히 '보이는 것'이 핵심이라는 판단이다. 이 사장은 "소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결국은 정보가 보여야 하고 그래서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숫자의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형태의 디바이스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CES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고객사 중심의 프라이빗 전시를 운영한 것도 이런 판단의 연장선이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홍보가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논의가 가능한 고객과의 만남에 전시의 목적을 뒀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IT 등 고객마다 관심 영역이 뚜렷하게 갈리는 만큼 전시는 분야별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AI 로봇과 IT 기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확장현실(XR)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고객군별로 다른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LG이노텍은 단품을 파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포함 여러 개를 복합해서 파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다." LG이노텍 문혁수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6'에서 사장 승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LG이노텍의 사업 정체성을 규정했다. 고객이 정해준 하드웨어를 만들어 납품하는 부품 회사에서 벗어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의미다. ◇ 고성과 포트폴리오로 체질 전환…성과로 이어지는 사업 재편 문 사장은 올해를 고수익·고부가 사업 중심의 '고성과 포트폴리오(High Performance Portfolio)' 사업 구조를 본격적으로 정착시키는 해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3년 12월 CEO 취임 이후 추진해온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을 올해부터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판단이다. 그는 "올해는 차별적 가치 제공하는 솔루션을 앞세워 고수익·고부가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하는 데 드라이브를 거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사의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와 연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핵심 유통 채널인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AI 세탁·건조기와 스크린 가전을 전면에 배치하며 오프라인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CES에서 제시한 '홈 컴패니언' 구상이 전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현지 소비자 접점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북미 가전 시장 공략의 실행력이 드러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찾은 라스베이거스 남서부 아로요(Arroyo) 지역의 베스트바이 매장은 CES가 열린 도심에서 차로 10~20분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있었다. 최신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에 특화된 이 매장은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CES에서 공개한 신제품을 우선 진열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고 있다. ◇ 매장 입구를 차지한 '비스포크 AI 콤보'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가전 코너 맨 앞, 가장 시선이 모이는 공간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Vented Combo)' 세탁건조기와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수요가 높은 톱 로드(top load) 방식의 '비스포크 AI 세탁기'가 나란히 배
[더구루=정예린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올해 처음 신설된 'CES 파운드리(Foundry)' 관에 모였다. 양자컴퓨팅의 현재 기술과 실제 활용 사례를 확인하려는 산학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현장 열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찾은 CES 파운드리 관에서 가장 먼저 마주한 장면은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디웨이브(D-Wave)'의 데모 세션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이었다. 세션 시작 이후에도 줄은 100m 이상 이어졌고, 안내 직원들은 "내부에 더 이상 공간이 없다"고 외치며 입장을 통제했다. 기자가 참석한 캐나다 양자컴퓨팅 기업 '슈퍼Q(SuperQ)'의 데모 세션 역시 시작 전부터 통로에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 앞선 세션을 마치고 나온 관람객들이 다시 줄에 합류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세션이 진행된 내부 공간은 스탠딩 관람객으로 가득 찼고 수용 인원을 넘기면서 내부에 들어가지 못한 관람객들은 외부에서 대기했다. 슈퍼Q의 데모 세션에서는 생성형 AI와 양자 컴퓨팅을 결합한 의사결정 소프트웨어 구조가 소개됐다. 슈퍼Q는 의사결정과 최적화 문제에 특화된 자체 GPT 계열 모델을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세라젬 전시관에 국내외 다양한 분야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르며 현장에서 ‘AI 웰니스 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세라젬에 따르면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을 비롯해 국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관계자와 서울경제진흥원 등 산업 지원 기관, LG, 삼성, 현대건설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에 더해 ‘디커플링(Decoupling)’의 저자로 알려진 테이셰이라 교수 등 학계 관계자들도 전시관을 찾아 세라젬이 제시한 주거형 헬스케어 모델을 살펴봤다. 특히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과 관계자들은 세라젬의 AI 기반 헬스케어 혁신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CES 2026 ‘AI 웰니스 홈’을 관람하고,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AI 활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현지 관람객들의 방문도 이어지며 전시관 일대가 붐비는 등 현장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세라젬 전시관은 집 전체가 하나의 건강 관리 흐름으로 작동하는 주거형 헬스케어 모델을 구현한 전시 구성으로, 의료기기 기술력을 기반으로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선보인 대규모 체험형 부스가 연일 참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AI 헬스케어로봇을 직접 체험한 참관객들은 혁신적인 기술력에 감탄을 표하고 있다. 특히 웨어러블 AI 헬스케어로봇 ‘733’에 참관객들이 직접 탑승하게 해 인체 구조와 부위별 협응을 고려한 전신 스트레칭의 효용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팔과 어깨, 다리와 발목까지 분절되어 스트레칭 되는 동작이 이어지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참관객들은 헬스케어로봇에 탑재된 AI가 개인의 신체 컨디션을 분석해 맞춤형 마사지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적 완성도에도 놀라움을 표했다. 바디프랜드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은 자신의 신체 상태를 인지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방식의 헬스케어에 생생한 반응들을 쏟아냈다. AI 헬스케어로봇 '733’을 체험한 참관객 저스틴 마모스타인 씨는 “팔과 어깨가 스트레칭되는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마치 로봇 슈트를 입고 몸을 쭉 스트레칭하며 교정받는 느낌이었다”며 “아이언맨이나 트랜스포머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현장을 잇따라 찾았다. 로보틱스와 차량용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에너지 솔루션을 직접 점검, 그룹 핵심 사업의 기술 결합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7일(미국 현지시간)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박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 2026' 기간 각각 주요 전시관을 돌며 AI·로보틱스·에너지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연계 가능성을 살폈다. 완성차·로봇·반도체·에너지로 이어지는 산업 축에서 기술 솔루션 간 접점이 확인되면서 그룹 간 협업과 생태계 확장의 실질적 단서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회장은 지난 6일 오전 9시36분께 G90 차량으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도착해 현대차그룹 전시관 인근에 위치한 두산 전시관을 먼저 찾았다. 약 10분간 AI 기반 소형모듈원전(SMR) 모형과 수소연료전지, 두산밥캣 중장비 등을 둘러보며 관계자 설명을 들었다. 이후 현대차그룹 전시관으로 이동한 정 회장은 물류 로봇 시스템과 '스팟 AI 키퍼’, 휴머노이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가전 전략과 신성장 동력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냉장고·세탁기 등 핵심 가전의 시장 선호도 1위를 기반으로 미국·유럽·중남미 등 권역별 특화 제품과 서비스를 앞세워 ‘홈 컴패니언(Home Companion)’ 구현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Wynn and Encore Las Vegas)에 마련된 단독 전시 공간에서 '딥다이브(Deep Dive)' 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기 삼성전자 DA(디지털 가전) 사업부장(부사장)과 문종승 개발팀장(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삼성 가전의 미래 비전과 지역별 특화 전략을 발표했다. ◇ 글로벌 브랜드 선호도 1위… 'AI 가전=삼성' 공식 확산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전 세계 30개국 4만9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부문에서 각각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MPSA)'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C-Lab)'을 통해 발굴한 혁신 기술들을 공개한다. C랩을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 소개되면서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CES 2026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타트업 15개사를 전시한다. 전시관에는 '삼성 C랩(Samsung C-Lab)' 로고와 참여 스타트업의 로고를 함께 배치해 C랩 참여 기업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CES에는 총 15개 스타트업이 C랩 전시관을 통해 참가했다.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8개사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육성한 스타트업 1개사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2개 과제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삼성 금융 C랩 아웃사이드' 4개사로 구성됐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디지털 헬스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체리자동차가 초급속 충전과 전고체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을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8분 충전으로 500km 주행이 가능한 '라이노 배터리'와 함께,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실차 탑재 계획을 구체화하며 비야디(BYD)와 지리자동차 등이 주도하는 중국 내 배터리 전쟁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미 육군 차세대 장거리 화력 체계인 '정밀 타격 미사일(Precision Strike Missile, PrSM 이하 프리즘)'의 2단계 개량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리즘 미사일은 이번 개량을 거쳐 함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말 추가 시험 발사 등을 진행해 개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