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최대 규모의 세르비아 리튬 광산이 개발 재개에 들어간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리튬 광산 개발이 자연 환경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르비아 서부 자다르 광산이 위치한 로즈니카 지역 주민들은 광산 개발을 반대하기 위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는 지역 주민 수천 명이 운집했으며 세르비아 중부 지역까지 확산할 조짐이다. 로즈니카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사박 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광산 지정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인권 단체 프로글라스(Proglas)는 “우리는 깨끗한 공기와 물 없이는 살 수 없지만 리튬 배터리와 전기 자동차 없이는 살 수 있다”며 세르비아 정부와 광산 개발 업체를 강력 규탄했다. 앞서 글로벌 광산 기업 리오 틴토는 지난 2021년 세르비아 정부로부터 자다르 광산에 대한 개발권을 획득했다. 장기적으로 사업 수익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환경 영향 평가와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개발 허가를 내줬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가 고속도로 봉쇄
[더구루=정등용 기자] '닥터 코퍼(Dr. Copper)'로 불리며 실물 경기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구리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지난 10주 동안 21%까지 하락했다. 지난 4월1일 이후 최저치로 공식적인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급격한 하락세는 글로벌 거래소 총 재고가 급증한 이후 발생했다. 글로벌 구리 재고량은 올해 1분기 약 22만t(톤)에서 현재 58t으로 급증해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구리 가격도 t당 8963달러 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중순에 비해 20%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6가지 주요 비철금속 가격을 추종하는 LMEX 금속 지수도 4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 구리 현물 가격은 지난 5월20일 사상 최고가인 1만857달러를 터치한 후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9400달러선까지 미끄러졌다. 이후 9월 금리 인하설에 무게가 실리고 구리가 AI 관련 투자처로 주목받으며 지난달 말부터 서서히 반등했다. 지난 5일에는 9800원대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법무법인 YK가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배인구(사법연수원 25기) 대표변호사를 영입했다. 가사 상속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YK는 30일 이혼과 상속, 성년후견, 양육비, 재산분할 등 가사 상속 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는 배인구 대표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배 변호사는 지난 1996년 부산지법 울산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대전지법,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서울북부지법, 서울고법 판사 등을 거쳤다. 지난 2008년에는 법조인의 최고 엘리트 코스로 여겨지는 헌법재판소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지난 2011년부터는 5년간 서울가정법원에서 부장판사(가사소년 전문법관)로 근무했다. 이 기간 대법원 성년후견시행준비 TF팀장, 후견감독연구반 반장, 서울가정법원 양육비위원회 위원장, 대법원 가사소송법 개정위원회 위원, 법무부 민법 개정위원회 위원, 법무부 민사소송법 개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배 변호사는 2018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1심에서 최 회장 측 대리인을 맡아 주목 받았다. 노소영 관장이 최태원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30억원대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필리핀 최대 식품 기업 졸리비그룹(Jollibee Foods Corporation)이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컴포즈커피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처드 신 졸리비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는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컴포즈커피 인수 자금 중 43%인 1억1100만 달러(약 1533억원)를 현지 은행으로부터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57%인 1억2800만 달러(약 1767억원)는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졸리비그룹은 지난 2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PE)와 함께 컴포즈커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졸리비그룹이 지분 70%를, 엘리베이션PE가 지분 25%를 갖는 방식이다. 나머지는 졸리비그룹 지분이 90%를 차지하는 타이탄 다이닝 펀드가 가져간다. 인수 금액은 4723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19년 3억5000만 달러(약 4834억원)에 인수한 커피빈 앤 티리프(The Coffee Bean and Tea Leaf) 이후 최대 규모다. 신 CFO는 컴포즈커피를 필리핀으로 가져오는 대신 한국 시장 내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에 대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적용을 위해서다. 주요 협상 파트너로는 한국 기업들이 거론된다. 29일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물조정차관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미 IRA 적용을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 대한 지분을 감축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고압산침출(HPAL) 플랜트와 아직 계획 단계에 있는 플랜트에서 잠재적 파트너십을 위해 한국·인도네시아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PAL은 니켈 광석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 소재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미 IRA에 따르면 기업들은 해외우려기관(FEOC)으로부터 전기차나 배터리 소재를 공급 받을 경우 세금 감면 혜택에서 제외된다. FEOC에는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으로 해당 국가 정부 소유이거나 통제·지시를 받는 기업이 포함된다. 관련 기업 지분이 25%를 넘는 합작 법인에 대해서도 IRA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제한된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획기적인 광물 계약을 체결해 자국 니켈을 국제무기거래법이 인정하는 공급망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협상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이 인수한 영국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엘리먼츠 유럽은 LH의 초고층 모듈러 주택 사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리먼츠 유럽은 최근 영국 런던 사무소에서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LH 대표단과 초고층 모듈러 주택 구현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모듈러 주택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기술 교류를 진행하는 한편 모듈러 주택 고층화와 경량화, 경제성 확보 등에 대한 정보도 교류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장수명 주택 건설과 스마트 건설 기술도 교류할 계획이다. 엘리먼츠 유럽은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인 캠프 힐(Camp Hill) 프로젝트 현장과 이스트 로드(East Road) 건설 현장에서 LH 대표단과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엘리먼츠 유럽은 모듈러 주택 프로젝트 개요와 함께 연결 구조, 설비 배관, 설치 방법 등을 설명했다. LH 대표단은 영국 모듈러 주택 공사비 수준과 절감 방안, 내화성능 확보 방법, 모듈러 연결 부위 방수 방법, 현장 모듈러 반입 절차 등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은행 산하 민간금융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가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 사업 자금 지원에 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이유에서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IFC 내부 감시기구인 최고준법감시책임자(CAO)는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 사업 자금 지원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반텐주 주민들이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반텐주 주민들은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가 주민 건강·생계·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CAO는 IFC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 사업 자금 지원에 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IFC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자산 어프로치'(green equity approach·GEA) 정책에 반하는 것이란 게 CAO 판단이다. 실제 IFC는 지난 2007년부터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에 4690만 달러(약 650억원)의 지분을 투자했다. 이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자바
[더구루=정등용 기자] GM(제너럴모터스)이 전고체 배터리 기업 애디오닉스(Addionics)에 투자했다. 애디오닉스는 아이엘사이언스와 공동으로 3D 리튬음극시트를 개발한 업체다. [유료기사코드] 애디오닉스는 28일(현지시간) GM벤처스와 딥 인사이트가 공동 주도한 3900만 달러(약 5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스카니아 외에 신규 및 전략적 투자자가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아니르반 쿠머 GM벤처스 매니징 디렉터는 “애디오닉스의 현재 전체 칩 설계는 더 낮은 비용으로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애디오닉스의 성장을 지원하고 싶고 앞으로도 계속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디오닉스는 배터리 제조·성능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는 3D 집전기의 선도적인 업체다. 전극 전체에 걸쳐 열 방출 개선 효과를 제공하며 빠른 충전 시간, 높은 전력, 향상된 안정성 등을 지원한다. 특히 배터리 제조업체는 애디오닉스의 드롭인 솔루션을 통해 3D 집전기를 원활하게 통합, 비용 효율적인 생산과 신속한 배포를 실현할 수 있다. 애디오닉스는 지난 6월 국내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 주가가 기술적 매도에 고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세 가지 기술적 지점에서 하락 신호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미국 대형 금융 서비스 업체 레이몬드 제임스(Raymond James)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속 하락할 수 있는 세 가지 기술적 지점에 도달해있다. 실제 엔비디아 주가는 7월 한 달 동안 약 8% 하락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세 가지 기술적 지점 중 하나로 엔비디아가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를 기반으로 ‘기계적 매도’ 신호를 발동했다는 데 주목했다. MACD는 가격 모멘텀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또한 가격이 50일 이동 평균의 중요한 기술적 수준 아래로 이동한 것과 함께, 거래량이 매도 압력의 초기 징후를 보이는 것을 언급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이 세 가지 기술적 부정적 신호는 중기(1-3개월) 조정 단계가 발생하려고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이몬드 제임스는 현재 주당 약 118달러인 엔비디아의 50일 이동평균선을 강조했다. 50일 이동평균의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 아래에서 며칠 동안 종가가 형성된다면 새로운 단기 조정 국면이 진행 중임을 확인할 수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주요 광물을 추적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확장한다. 주요 광물에 대한 책임성을 제고하고 정부 수입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주요 광물을 추적하는 심바라(Simbara) 온라인 시스템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22년 석탄 추적을 위해 심바라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확대를 통해 심바라 시스템은 석탄 외에 금, 구리, 보크사이트, 망간 등 기타 광물도 추적할 계획이다. 심바라 시스템은 인력 및 환경 규칙 준수와도 연결되며 규칙을 위반한 채굴업자의 매출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심바라 시스템은 섬 사이의 선적을 포함한 운송을 모니터링하고, RKAB(Rencana Kerja dan Anggaran Biaya·광산 할당량)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RKAB는 탐사와 생산 및 관련 활동에 대한 기업의 연간 계획을 설명하는 문서다. 해당 부문에 진출한 기업의 국가 규제 준수를 보장하고,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자원 관리를 촉진하기 위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심바라 시스템은 석탄 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이하 제20기 3중전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중국 자본시장 개혁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中国证券监督管理委员会·증감회)는 최근 증감회 당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20기 3중전회의 방침을 이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증감회는 이날 회의에서 증감회의 운영 시스템과 관련해 당 중앙위원회의 경제 업무 방침에 따라 ‘신국9조(新国九条)’를 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신국9조는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올초 중국 국무원이 자본 시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관리 감독 강화 지침으로 제시한 바 있다. 더불어 증감회는 올해 경제 사회 발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자본 시장의 다층적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중국은 최근 자본 시장의 개혁 방향을 명확히 하면서 시장의 고품질 발전을 저해하는 애로 사항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증감회와 증권거래소 등 자본 시장 감독 기관들은 올해 자본 시장의 근간을 강화하고 시장 감독·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70여 건의 제도와 규정을 잇따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주요 20개국(G20)이 인도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Digital Public Infrastructure) 역할론을 강조했다. 인도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 분야 리더십을 인정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개발을 위해 앞장 서야 한다는 것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20 태스크포스는 인도를 디지털 공공 인프라 분야의 선두 주자로 인정하는 동시에 인도가 이러한 디지털 솔루션을 세계 각국 특히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남반구와 북반구의 저위도에 위치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용어다. 아울러 G20 태스크포스는 글로벌 사우스 내 설립된 기구들 중 디지털 공공 인프라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는 기구를 식별할 것을 권고했다. 디지털 공공 인프라를 촉진하기 위한 기구의 조건도 제시했는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다국적 기업이어야 하며, 적절한 기술과 전문 지식을 활용한 전략을 도입해 정책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공공 인프라에 대한 지식 공유를 촉진하고 국가에 효과적인 자원을 제공하며, 디지털 공공 인프라의 다양한 기술 영역
[더구루=김은비 기자]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Valeo)가 중국 완성차 업체와 대규모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면유리 전체를 활용하는 차세대 파노라믹 HUD 시스템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발레오는 글로벌 HUD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거머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발레오에 따르면 자사 ‘파노라믹 헤드업디스플레이(Panoramic Head-Up Display, 이하 PHUD)’ 기술이 중국의 한 대형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에 탑재된다.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발레오 PHUD는 전통적인 HUD처럼 소형 창에 제한되지 않고, 차량 전면유리 전체를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필러 투 필러(pillar-to-pillar)’ 방식의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운전자는 특수 반사 필름이 적용된 전면유리 전체에 비춰진 PHUD를 통해 속도와 내비게이션 경로, 위험 알림 등 주행시 필수 정보를 더욱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발레오는 특히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술을 적용, 밝기와 전력 효율을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발레오가 PHUD 기술을 상용화하는 첫 대규모 프로젝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이스라엘에 위치한 반도체 자회사의 매각을 추진한다. 소니는 비핵심 부문을 정리하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 그룹은 다수의 투자은행과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Sony Semiconductor Israel)'의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의 매각가는 3억 달러(약 41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는 지난 2016년 통신칩 전문 기업 알테어 세미컨덕터(Altair Semiconductor)를 2억1200만 달러(약 2930억원)에 인수하고, 사명을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로 변경했다.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은 현재도 스마트 미터,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셀룰러 모뎀 칩을 공급하고 있다. 소니가 반도체 자회사 정리에 나선 배경에는 반도체 부문 사업 재편이 있다. 소니 반도체 부문은 이미지 센서 등의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해 1조8000억엔(약 16조815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소니 그룹 전체 매출에 14%에 불과한 규모다. 반면 게임, 음악, 영화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게임(4조6700억엔), 음악(1조8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