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 해운사 인터내셔널 가스 프로덕트 시핑(International Gas Product Shipping)에 자금을 지원했다. 인터내셔널 가스 프로덕트 시핑은 LPG 운송 선박 구매에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19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인터내셔널 가스 프로덕트 시핑은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으로부터 2401억 동(약 130억원) 규모의 대출 자금을 확보했다. 인터내셔널 가스 프로덕트 시핑은 이번 대출이 5000㎥(세제곱미터) 규모의 LPG 운송 선박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터내셔널 가스 프로덕트 시핑 선단에는 1800~5000DWT(중량톤수) 사이의 LPG 운반선 6척과 각각 2만DWT의 석유·화학 선박 2척이 있다. 인터내셔널 가스 프로덕트 시핑은 올해 최대 7500㎥의 LPG 운반선 2척을 구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가스 프로덕트 시핑은 선단 절반을 해외 시장에서 운영하고 나머지 절반은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 할 계획이다. 인터내셔널 가스 프로덕트 시핑의 베트남 주요 고객사로는 국영 페트로베트남의 가스 부문인 PV가스와 붕콰트 정유공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쿠바 수교로 양국 간 광물 협력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헬름스버튼법(Helms-Burton law·쿠바 자유민주화주의 연대법)이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일본 파나소닉의 사례처럼 사업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바 현지 광산 업체들은 한국 업체들에 대한 헬름스버튼법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쿠바 현지 광산 업체들은 “한국과 쿠바 사이의 외교적 잠금이 해제되면서 니켈과 코발트에 대한 한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만 헬름스버튼법으로 인해 거래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헬름스버튼법은 미국 제시 헬름스 상원의원과 댄 버튼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법으로 미국 외 다른 나라 기업이 쿠바와 거래하는 것을 처벌해 피델 카스트로 정권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헬름스버튼법은 지난 1996년 발효된 후 EU(유럽연합)와 캐나다 등 자국 기업의 손해를 우려한 나라들의 반발로 인해 지난 1997년 효력이 중단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권 시절인 지난 2019년부터 다시 시행되기 시작했다. 쿠바 현지 광산 업체들은 과거 파나소닉의 사례를 들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세계 각국이 중국에 대한 구리 공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여기엔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탄소중립 목표에도 장애물이 될 수 있는 만큼 실용주의적인 타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전세계 구리 공급망에서 제외되면 850억 달러(약 114조7760억원)의 공백이 생길 것”이라며 “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구리는 전기화의 중요한 요소이며 탈탄소 핵심광물 중 하나다. 우드맥킨지는 오는 2050년까지 구리 수요가 75% 증가한 5600만t(톤)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기존 광산과 건설 중인 프로젝트가 오는 2030년까지 구리 수요의 80%만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드맥킨지는 제련과 정제 같은 다운스트림 가공과 반제조·가공도 구리 공급의 주요 부분인데 이는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구리 채굴의 약 80%는 구리 정광을 생산하는 것인데 이 정광은 제련소와 정련소에서 처리돼야 터미널 시장에서 거래되는 구리 캐소드를 생산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2000년 이후 전세계 제련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청정 에너지 산업 투자 규모가 5000억 달러(약 685조8500억원)를 돌파했다. 향후 관련 일자리도 10만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청정전력협회(ACP)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미국 청정 에너지 투자 보고서(2024 Clean Energy Investing in America Report)’를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청정 에너지 산업은 지난 2022년 8월 이후 5000억 달러의 투자가 이뤄졌다. 제조업 관련 투자는 600억 달러(약 82조2540억원)를 넘어섰다. 이 기간 300GW(기가와트) 이상의 프로젝트가 발표됐으며 이 중 55GW 규모가 건설됐다. 보고서는 미국 내 160개 이상의 공장 건설과 확장 계획 외에 전국적으로 10만 개 이상의 새로운 제조 일자리가 발표되는 등 미국 청정 에너지 산업이 제조업 르네상스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중 2만 개는 운영 중인 시설에서 창출되고 8만 개는 개발 중인 시설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이슨 그루멧 ACP 회장은 이러한 역사적인 투자가 전국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력한 동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의 구리 소비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에너지 전환 기조가 강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18일 중국 비철금속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구리 소비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1552만t(톤)으로 전 세계 구리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중국 구리 소비 구조를 보면 전력망이 37% 비중으로 가장 많이 소요됐다. 그 다음으로 가전제품 18%, 건축업 17%, 공정기계 12%, 교통운수(신에너지차 등) 9% 순이었다. 전력망에서의 구리는 주로 발전소 전원, 고압 스위치, 송배전 선로 및 배선 등에 활용된다. 가전제품은 주로 에어컨, 냉장고 등의 전도성 열전도 부품에서 구리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들어 에너지 전환 및 탄소 절감 기조가 강화되면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구리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신에너지차는 내부 재선과 배터리 팩, 모터 등 전반에 걸쳐 구리가 사용되며 내연기관차 대비 4배 가량의 구리가 필요하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중국 구리 수요량은 연 평균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6년 구리 수요량은 1683만t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은 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자국 광물추적 시스템인 심바라(SIMBARA)를 니켈과 주석으로 확대 적용한다. 불법 채굴 방지와 공급 과잉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심바라를 니켈과 주석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심바라는 지난 2022년 석탄 추적을 위해 처음 도입됐다. 이번 새 규정에 따르면 제련 업체는 니켈을 어디에서 구입하고 광산이 어디에 있는지 등록해야 한다. 또한, 아직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은 광산에서 광석을 하역할 수 없게 된다. 주석과 니켈의 경우 심바라가 먼저 광산에서 국내 가공 시설까지 섬 간 운송을 추적한 후 그 다음에 RKAB(생산계획서)와 연결될 예정이다. 특히 제련소가 구매한 광석의 양을 기준으로 적정량보다 더 많은 니켈 금속을 생산할 경우 심바라가 당국에 이 사실을 알리게 된다. 이후 해당 제련소는 여분의 광석의 출처를 설명해야 할 의무가 발생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심바라가 불법 채굴을 방지하고 최근 발생한 공급 과잉 현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규정 준수 개선으로 주석과 니켈 광산업체들의 로열티 지급액이 연간 5조~10조 루피아(약 4248억~8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신규 광산 탐사에 대한 입찰을 개시했다. 입찰 기업에는 최대 750만 리얄(약 27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는 최근 약 1000km²(제곱킬로미터)에 걸친 7개 신규 광산 탐사 사용권 취득에 대한 공개 경쟁 입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산업광물자원부는 국내외 투자자를 유치해 자국의 지하 자원을 안전하고 빠르게 탐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국의 광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광물자원부에 따르면 7개 신규 광산에는 다양한 광물들이 매장돼 있다. 특히 가장 큰 부지로 알려진 아시르(Asir) 지역의 와디 알 주나(Wadi Al Jouna)는 425km²에 달하며 구리, 아연, 은, 금 등 다양한 광물들이 매장돼 있다. 이 밖에 리야드(Riyadh)의 움 카스르(Umm Qasr), 리야드의 제벨 사바(Jebel Sabha), 아시르의 와디 두쉬(Wadi Doush), 리야드의 슈아이브 마르칸(Shuaib Marqan), 아시르의 하즈 슈바트(Hazm Shubat), 메카(Makkah)의 후와임단(Huwaimdhan) 등이 신규 광산에 포함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융정보 서비스 제공업체 토크마켓(TalkMarkets)이 비트코인 반등에 주목해야 하는 암호화폐 주식 3가지를 선정·공개했다. 15일 토크마켓에 따르면 로빈후드 마켓과 엔비디아,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이 이번 선정 명단에 포함됐다. 로빈후드 마켓은 미국 금융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주식, 상장지수펀드, 옵션, 금,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로빈후드 크립토 플랫폼을 사용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다. 토크마켓은 로빈후드 마켓의 올해 예상 수익 성장률을 100% 이상으로 예상했다. 올해 수익에 대한 잭스 컨센서스 추정치는 지난 두 달 동안 10.9% 상승했다. 로빈후드 마켓은 현재 잭스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비주얼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이자 그래픽 처리 장치 GPU 개발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수년에 걸쳐 PC 그래픽에서 현재 고성능 컴퓨팅과 게임 및 가상 현실 플랫폼을 지원하는 인공 지능 기반 솔루션으로 발전해 왔다. 토크마켓은 엔비디아의 올해 예상 수익 성장률이 100%를 넘을 것으로 봤다. 올해 수익에 대한 잭스 컨센서스 추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 7월 중국 외환 보유액이 전월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 지수 하락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15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 보유액은 3조2564억 달러(약 4478조원)로 6월 말보다 340억 달러(약 47조원) 늘어났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주요 경제국의 거시경제 데이터와 통화 정책, 전망 등에 의해 미 달러 지수가 하락하고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환율 및 자산 가격 변동 등으로 인해 외환 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왕칭 둥팡진청 수석 거시경제분석가는 “대외 수요 회복과 함께 신흥 수출 부문의 성장세로 중국의 수출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높은 수준의 무역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 보유량은 전월과 같은 규모를 유지했다. 7월 말 기준 중국 중앙은행이 보유한 황금은 7280만 트로이온스(1트로이온스는 약 31.1g)로 집계됐는데, 중국은 금 매수량을 3개월 연속 늘리지 않고 있다. 왕 분석가는 “금 시세가 역사적 고점에 있어 중앙은행이 비용 관리를 위해 황금 보유량 증가세를 적절히 조절하고 있다”면서 “자산
[더구루=정등용 기자] 수소기업 하이에어코리아가 카자흐스탄에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경제 교류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카자흐스탄의 향후 성장 잠재력도 배경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를란 아켄제노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은 13일(현지시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정부 회의에 참석해 “한국 하이에어코리아, 미국 SLB, 베이커휴즈, 플로우서브, 스웨게록, 이탈리아 브레다에네르기아와 함께 단기간에 생산품을 현지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켄제노프 차관은 이를 통해 약 12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최대 1750만 달러(약 2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현지 공장 설립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사이의 경제 교류 협력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과의 상호 투자와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비즈니스 포럼을 열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는 하이에어코리아도 참가해 ‘한국-카자흐스탄 협력사례’를 발표했다. 하이에어코리아는 카자흐스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아시아 지역의 맹주로 불리는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자원과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정부의 해외 근로자 지원 대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해외 근로자의 이자 절감을 지원할 예정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훈 마네 캄보디아 총리는 노동직업훈련부와 8개 은행이 참여한 해외 근로자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은행과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이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캄보디아 포스트 은행 △캐나디아 은행 △ACLEDA 은행 △바타낙 은행 △윙 은행 캄보디아 법인 △SBI LY HOUR 은행이 포함됐다. 프로그램은 해외 근로자들의 출국 전 필요 서류 작성과 서비스 비용 등 해외 취업 및 연수 관련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외 근로자들 연 이자율 8.5%의 대출을 통해 표준 대출 이자율 대비 연 평균 10%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마네 총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근로자와 연수생에게 절실히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면서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는 데 필요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설립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인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구리 광산이 결국 파업에 들어갔다. 칠레 주요 광산 중 하나인 카세로네스(Caserones) 광산도 하루 앞서 파업을 시작하면서 구리 공급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에스콘디다 구리 광산 노조는 13일(현지시간) 칠레 정부의 중재 노력에도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파업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노조 지도부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파업에는 노조원 2400명이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책임 있는 노력을 다했다고 확신하지만 원하는 결과엔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파업에 앞서 사측인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마지막 중재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BHP는 노조와 노동 규제 당국에 보다 개선된 임금안을 제시했으며, 여기에는 각 근로자에게 2만8900달러(약 40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이 당초 예정된 중재 자리에 아무런 설명 없이 참석하지 않는 등 시종일관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며 반노조 관행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노조가 가장 마지막으로 진행한 파업은 지난
[더구루=김은비 기자]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Valeo)가 중국 완성차 업체와 대규모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면유리 전체를 활용하는 차세대 파노라믹 HUD 시스템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발레오는 글로벌 HUD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거머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발레오에 따르면 자사 ‘파노라믹 헤드업디스플레이(Panoramic Head-Up Display, 이하 PHUD)’ 기술이 중국의 한 대형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에 탑재된다.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발레오 PHUD는 전통적인 HUD처럼 소형 창에 제한되지 않고, 차량 전면유리 전체를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필러 투 필러(pillar-to-pillar)’ 방식의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운전자는 특수 반사 필름이 적용된 전면유리 전체에 비춰진 PHUD를 통해 속도와 내비게이션 경로, 위험 알림 등 주행시 필수 정보를 더욱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발레오는 특히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술을 적용, 밝기와 전력 효율을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발레오가 PHUD 기술을 상용화하는 첫 대규모 프로젝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이스라엘에 위치한 반도체 자회사의 매각을 추진한다. 소니는 비핵심 부문을 정리하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 그룹은 다수의 투자은행과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Sony Semiconductor Israel)'의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의 매각가는 3억 달러(약 41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는 지난 2016년 통신칩 전문 기업 알테어 세미컨덕터(Altair Semiconductor)를 2억1200만 달러(약 2930억원)에 인수하고, 사명을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로 변경했다.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은 현재도 스마트 미터,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셀룰러 모뎀 칩을 공급하고 있다. 소니가 반도체 자회사 정리에 나선 배경에는 반도체 부문 사업 재편이 있다. 소니 반도체 부문은 이미지 센서 등의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해 1조8000억엔(약 16조815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소니 그룹 전체 매출에 14%에 불과한 규모다. 반면 게임, 음악, 영화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게임(4조6700억엔), 음악(1조8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