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전기차 배터리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한 첫 조사를 시작했다. 특히LG화학이 기존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 팩이 특허 침해 제품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수입금지를 요청,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낸 특허 침해 소송의 조사를 개시했다. ITC는 통상 소장을 접수한 후 약 한 달 후에 조사 여부를 결정한다. LG화학은 지난달 말 ITC와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과 SK이노베이션 전지사업 미국법인(Battery America)을 특허 침해로 제소한 바 있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SRS®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총 5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LG화학은 ITC에 특허를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 모듈, 팩, 소재, 부품 등의 미국 내 수입 금지를 요청했다. ITC가 조사를 시작하면서 양사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업계는 기아차 니로 EV에 탑재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팩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니로에 장착된 배터리 팩이 특허 침해 제품에 해당한다고
아모레퍼시픽 가오샹칭(Gao Xiangqin) 중국법인장이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뷰티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이를 통해 아모레피시픽의 중국 사업 현황와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등 중국 사업 청사진을 소개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가오샹친 중국법인장은 내달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화장품 박람회 '오리엔탈뷰티 밸리 인터내셔널 코스메틱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박람회로 아시아 화장품 시장을 조망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Beauty, Everywhere'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쟈란과 바이췌링, 샹메이 등 현지 업체뿐 아니라 프랑스 로레알, 미국 뉴스킨 등 500여 개의 글로벌 뷰티기업들이 참여한다. 가오샹친 법인장은 올해 박람회에서 연설자로 나서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 현황과 미래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993년 중국 선양에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개척에 나섰다. 2002년 라네즈를 시작으로 2011년 설화수, 2012년 이니스프리, 2013년 에뛰드하우스를현지에 선보였다. 라네즈는 현재 120여 개 도시에서 판매되고 있고 설화수 매장 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롯데시네마가 베트남 빈즈엉성에 43번째 시네마를 열며 현지 '1등 극장 사업자'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베트남 빈즈엉성 디안시 쇼핑몰 빈콤플라자에 43번째 극장을 오픈했다. 빈콤플라자 내 4~5층을 영화관으로 활용한다. 이 극장은 6개 스크린을 가지며좌석 수는 650개가 넘는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두 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더블 좌석과 영화관 한쪽에관객들이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을마련했다. 극장이 들어서는 빈콤플라자는 인근에 산업단지가 있고 금융센터와 행정타운 등이 들어서 향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시네마는 새 극장 오픈을 기념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개막일에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에 출연하 는 배우 신하균과 이광수, 이솜이 영화관을 찾아 베트남 관객들을 만났다. 또 26~27일 양일간 영화 티켓 2매와 음료수와 팝콘 콤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롯데시네마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를 제공한다. 28~31일까지 영화 티켓을 산 고객에게는 팝콘과 음료수 콤보 구매 시 2만동(약 1004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롯데시네마 회원 가입
삼성전자가 베트남 부동산 개발 업체 FLC와 협력을 강화한다. FLC가 추진하는 부동산 사업에 삼성 제품을 공급하며 베트남에서 위상을 강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FLC 본사에서 FL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경욱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장과 찐 반 뀌엣(Trinh Van Quyet) FLC그룹 회장이 협약식에 참여했다. FLC는 베트남 10대 그룹으로 고급 아파트와 쇼핑몰, 골프 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빈틴 럭셔리 리조트, FLC 삼손 골프 링크스 국제 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뱀부항공을 설립해 항공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 롯데그룹과 하노이 데이모 지역에 부동산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에어컨을 비롯해 필수 생활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 전자제품 등을 FLC가 추진하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공급한다. 또 베트남에서 부동산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뀌엣 회장은 "FLC는 항공과 부동산 등 삼성이 관심을 갖고 있는 서비스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 간 협력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단계에도달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간 미국 특허분쟁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배터리 투자속도를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소송에서 패하면 SK이노베이션은 공장을 짓고도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서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의 미국 투자 계획이 지연될 경우 피해를 보는 곳도미국이어서 현지 투자 기여도가 특허소송전에 일정 영향을 줄 수 있다는관측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 美 투자 '빨간불' 2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에서 지난 4월과 9월 연이어 배터리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LG화학은 4월 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기술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어 9월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SRS®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총 5건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첫 소송은 이미 조사에 들어갔다. 이르면 내년 10월께 최종 판결이 날 예정이다. 9월에 제기된 소송에 대해선 ITC에서 조사 개시 여부를 검토 중이다. 만약 ITC의 조사가 본격화하면 2021년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LG화학의 잇단 소송으로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이아
LG화학이 중국 소형 배터리 제조업체와 합작사를 세우고 약 300억원을 쏟아 공장을 짓는다. 전기차에 이어 소형 배터리까지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중국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켄 테크놀로지(Veken Technology), 난창시 당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LG화학과 베켄 테크놀로지는5622만 달러(약 658억원)를 출자해 장시성 난창시에 합작사를 만들고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연구에 협력한다. 설비 투자에도 나선다. 1단계로 1억8000만 위안(약 298억2400만원)을 들여 3년 안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공장 규모와 부지는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수주량에 따라 투자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베켄 테크놀로지는 중국 베켄 홀딩스 그룹의 자회사로 소형 배터리 제조업체다. 인도와 홍콩, 태국 등에 진출해 있으며 한국에도 지사가 있다. 자국 스마트폰 업체뿐 아니라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 배터리를 납품한다. 노트북과 웨어러블 기기용 등으로 광범위하게 쓰인다. 앞서 LG화학은 올 초 남경 공장 증설 계획을 밝혔다. 소형 배터리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내년까지 각각 60
페이스북이 영상에서 이용자의 얼굴을 인식할 수 없도록 비(非)식별 기술을 개발했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지속되는 데다 40조원 규모의 소송까지 제기되면서 사용자들의 불안감 해소에 나선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영상에서 얼굴 인식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머신 러닝을 이용해 얼굴의 주요 특징을 바꿔 인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페이스북은 내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 학회(ICCV)에서 해당 기술을 선보일예정이다. 페이스북 측은 "얼굴 인식 기술의 진보와 남용으로 비식별 기술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얼굴 인식 기능은 줄곧 논란이 됐었다. 개인 정보가 노출될 수 있고 정부의 감시나 통제에 활용될 수 있다는 불안이다. 지난 2016년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여 명의 정보가 영국 데이터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로 넘어간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350억 달러(약 40조9700억원)에 이르는 소송에도 휘말렸다. 미국 일리노이주 이용자들은 2015년 페이스북이 얼굴 인식 등을 통해 생체 정
현대오일뱅크가 노르웨이산 원유를 대량 구매했다. 공급처 다변화에 나서며 동시에2대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정유 시설 파괴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의 우려를 해소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노르웨이 국영석공사 에퀴노르로부터 원유를 공급받는다. 12월에 노르웨이 북해 유전인 요한 스베드럽(Johan Sverdrup)에서 생산한 원유를 선적해 들여온다. 매입량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요한 스베드럽 유전은 스타방에르 지역 서쪽 140km 해상에 위치한다. 추정 매장량이21억~31억 배럴에 달하며 에퀴노르가 지난 5일부터 석유 생산에 돌입했다. 당초 11월께 상업 생산이 예상됐으나 계획보다 약 한 달 앞당겨졌다. 삼성중공업이 1조1786억원 규모의해상플랫폼 건조 사업을맡은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이번에 구매한 원유는 황 함유량이 낮고 평균 밀도를 비롯해 세부 사항이 아시아에서 요구하는 수준과 일치한다고 현지의한 언론은 전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노르웨이산 원유 구입으로 원유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의중동산 원유 수입 비율은 작년 기준 54%에 그친다. 2012년 91%, 2015년 82%로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반
SK이노베이션이 과거 LG화학과 체결한특허 소송 종결 합의서를 전격 공개했다. LG화학이 미국에 제기한 소송이 양사 간 합의를 깬 점을 분명히 하며 날을 세웠다.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최근 문제 삼은 특허는 당시 합의했던 한국특허와 별개라는 지적이다. ◇SK이노 "LG 특허소송 종결 합의 깨" SK이노베이션은 28일 "LG화학이 2차 소송에서 제기한 미국 특허 517은 한국에 등록된 특허인 310과 의심의 여지가 없이 같은 특허"라며 "소송을 먼저 제기한 쪽도, 합의를 먼저 제안한 쪽도 LG였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2011년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분리막 특허 소송을제기했다. LG화학은 분리막 코팅 기법을 SK 측이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나 1심과 2심에서 패소했다. 대법원 판결만을 앞둔 2014년 10월에 양측이 합의해 소송전은 마무리됐다. SK이노베이션이 공개한 합의서를 보면 양사는 리튬이온분리막(LiBS) 특허 관련 모든 소송과 분쟁을 종결하기로 했다. 대상 특허와 관련해 국내와 국외에서 쟁송하지 않으며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합의의 유효 기간은 약 10년이다. 합의서에 사인한 양측 대표
삼성전자가 미국 연구개발(R&D) 전초기지인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 산하 연구 조직의 총괄자로 '천재 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를 임명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프라나브 미스트리를 STAR(Samsung Technology & Advanced Research Labs)랩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STAR랩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RA에 소속된 연구실이다. SRA는 2014년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됐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스마트 머신 등을 연구한다. 약 800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미스트리 신임 CEO는 인도 니르마공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인도 봄베이 기술 연구원(IIT 봄베이)에서 디자인 석사,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에도 뽑힌 바 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네스코 등을 거쳐 2012년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에 합류했다.SRA에서 신사업과 컴퓨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16-2광구 탐사에 참여하며 석유개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기존에 확보한 광구 세 곳에이어 추가로 광권을 확보하며 베트남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베트남 석유·가스탐사개발공사(이하 PVEP)와 16-2광구 개발 참여와 운영을 위한 지분참여계약(FOA)을 체결했다 . PVEP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 사업 파트너사다. 양사는 1998년부터 베트남 광구 개발 사업을 함께 수행해왔다. 작년 9월에는 맹그로브 숲 복원 연구 양해각서(MOU)를 맺고 자원봉사에 나서며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이노베이션은 PVEP로부터 16-2광구 지분을 양도받아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구체적인 매입 지분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16-2광구는 베트남 붕따우 지역에서 남동부로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광구다. 베트남 최대 유전인 백호 유전과 인접해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이 2003년부터 원유 생산을 하고있는 15-1광구와 동일한 구조를 가진 기반암이 있어 잠재력이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매장량은 약
국내 저축은행과 대부회사에 풀린 일본계 자금이 지난해 17조원을 넘어섰다. 서민금융 시장의 22%를 일본이 차지한다. 자산 기준 업계 상위권인 SBI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도 일본계다. 국내 회사들이 '고리대금업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두려워 진출을 망설이는 사이 일본에 서민금융 시장을 빼앗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일뉴스가 서민금융 시장을 잠식한 일본계 은행을 전격 해부해봤다. -편집자 주- SBI저축은행은 외국 자본과 연이 깊다. 2000년 국내 저축은행 중에서 처음으로 외자 유치에 성공해 스위스 머서의 자본을 끌어들였다. 2013년 퇴출 위기에 놓였을 때 은행을 구한 건 일본계 자금이었다. 일본 SBI홀딩스가 은행지분을 인수하며 고속 성장했다. SBI저축은행은 올 상반기에만 1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 도약했다. 최근 매각설이 나돌면서 일본계 자금 이탈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초 외자 유치… 머서 '2대 주주'등극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작년 말 기준 SBI-BF· SBI-CF·SBI-IF가 각각 지분 22.4%, SBI-AF가 17.07%를 보유한다. 이들 4개 회사는 일본 SBI홀딩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