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반기 프랑스 자동차 시장에서 약진했다. 전체 시장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홀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두 자릿수까지 늘리는 등 전동화 전략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톱2' 진입도 점쳐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1~6월) 프랑스 시장에서 총 2만399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프랑스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6.34% 줄어든 상황에서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2.5%) 대비 1.42%포인트 증가한 3.92%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2.2%까지 상승했다. 현지 완성차 업체 판매 순위는 8위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르노 등 로컬 브랜드 공급량을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10대 브랜드에 속했다는 평가다. 다만 로컬 브랜드를 제외한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전기차 판매량에 따라 '톱2'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31% 성장한 4만5241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2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시장 규모가 향후 1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적인 인쇄 기반 표지판보다 역동적인 디지털 사이니지가 광고나 홍보 활동에 더 효과적이란 것이 이미 곳곳에서 증명되고 있어서다. 17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발간한 ‘2022년 미국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규모는 67억2195만 달러(약 8조8044억 원)를 기록했다. 코트라는 미국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규모가 향후 5년간 연평균 7.88%씩 성장해 2027년에는 약 106억4177만 달러(13조9386억 원)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네트워크를 통해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해 정보, 엔터테인먼트, 광고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미디어를 말한다. 키오스크나 디지털 메뉴판 등이 대표적인 디지털 사이니지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가장 큰 강점은 소비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데에 있다. 특정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실감형·지능형 콘텐츠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플레이션 심화에도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의 '미국, 경기 침체 판단 아직 이른가'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경제 지표의 경우 개선되는 양상이다. 캘리포니아 이코노미 포캐스트(California Economic Forecast)는 현재 국가적 설비 가동률, 국제 수출량, 일자리 규모와 실업률, 소비 트렌드 등 중요한 경제적 영역 모두에서 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공장의 설비 가동률은 2009년 이래로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염병 대유행 발생 전인 2019년을 웃돈다. 수출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고, 고용 시장도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일자리 규모의 성장세도 탄탄하다.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코트라는 "경기 침체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주체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아직 경기 침체를 단정 짓지 않았다"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광범위한 불만감, 물가와 이자율 상승 심화, 상품 공급 부족 팽배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의 미국 지게차 대리점이 두산산업차량의 새로운 9 시리즈 제품군을 추가, 라인업을 확장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딜러사 엘리트는 두산의 9 시리즈 제품군을 강화했다. 라인업된 시리즈는 4000~1만2000파운드 용량의 IC 디젤 공압 타이어 지게차 D70S-9이다. 55kW 또는 81kW 엔진 옵션과 함께 제공된다. 10가지 부하 용량 모델로 제공되는 이 모델은 최첨단 기술을 제공한다. △차량 제어 장치 △변속기 제어 장치 △수호자 안정 시스템 △전·후진을 위한 독립적으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속도 제어 △마스트 및 조향 각도 표시기 △체중계 표시기 △5인치 LCD 디스플레이(표준) 등의 기능이 있다. 또 D45S-9 IC 디젤 공기압 타이어 지게차도 추가했다. 이 지게차는 △차량 제어 장치 △변속기 제어 장치 △수호자 안정 시스템 △전·후진을 위한 독립적으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속도 제어 △마스트와 조향 각도 표시기 △체중계 표시기 △7인치 LCD 디스플레이(표준) △조용한 고가시성 운전실 △전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1만3500~2만 파운드 용량의 9 시리즈 디젤에는 두산의 오일 냉각식 디스크 브레이크,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외식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 감염병 완화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외식 업종이 호황을 이룰 것이란 전망과 다르게 식재료값 인상·인력난 등 이중고로 시름하고 있다. 이에 일부 기업들은 신메뉴를 개발해 객단가를 높이고 무인 주문기·서비스 로봇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17일 일본 푸드 서비스 협회가 조사한 '2021년 연간 일본 외식산업 시장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외식업계 전체 매출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83.2%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주류 판매 제한, 소비자의 외출 자제 등의 여파로 극심한 불황을 겪은 것이다. 코로나 기간 문을 닫는 음식점들이 속출했다. 닛케이신문과 NTT타운페이지의 조사 결과, 코로나 여파에 점포 4만5000개가 폐업했다. 2019년(약 74만 7000개)보다 약 6%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4차례 선포된 5개 도도부현(도쿄·홋카이도·오사카·아이치·후쿠오카) 기준으로는 점포 1만 6000개가 문을 닫았다. 지난 3월 일본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외식 업종 정상화에 기대감이 실렸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탄소나노튜브 시장이 향후 5년간 2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여수 공장의 증설로 탄소나노튜브 생산량을 늘린 LG화학의 수혜가 예상된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과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나노튜브 시장은 2021년 8억7630만 달러(약 1조1630억원)에서 2026년 17억1380만 달러(약 2조2750억원)로 연평균 24.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은 2021년 1119킬로톤(kt)에서 2026년 3210k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탄소나노튜브는 원기둥 모양을 지닌 나노 구조의 탄소 동소체다. 전기적·기계적 특성이 우수하고 기존 물질에 비해 물성이 뛰어나다. 전지 전극 재료와 섞이면 전기적 특성이 높아지고 플라스틱과 혼합하면 고강도 플라스틱 제조가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반도체와 에너지, 화학, 의료 산업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국방과 의료 분야의 수요가 탄소나노튜브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자동차도 무시할 수 없다. 경량화·저탄소 추세가 강화되며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탄소나노튜브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들어가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유럽 자동차 환경의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이 운전자 보조 시스템 장착 의무화를 공식화했기 때문. 17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EU는 지난 6일 자동차 일반 안전에 관한 법령에 따라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의무화를 도입했다.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해서다. 특히 운전자와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EU는 신규 법령 시행으로 오는 2038년까지 2만50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최소 14만 명의 중상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신 차종을 대상으로 적용한 뒤 오는 2024년 7월 7일부터 모든 신차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유럽 도로를 달리는 모든 차량에는 △지능형 속도 보조장치 △카메라 또는 센서가 있는 후진 보조장치 △운전자 졸음 및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 △사고기록장치(EDR: Event Data Recorder) △비상 제동 등의 기능이 탑재되어야 한다. 승용차와 경상용차에는 △차선 유지 시스템 △자동 제동 시스템, 버스와 트럭에는 △사각지대 감지 △보행자 경고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로 장착해야 한다. 아울러 무인차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롯데가 자일리톨·방탄소년단(BTS) 스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 오는 19일부터 일본 전역에 방탄소년단의 자일리톨 TV 광고를 전개한다. 자일리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방탄소년단 포토 카드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17일 일본 롯데에 따르면 자일리톨이 방탄소년단과 함께 새로운 광고캠페인을 전개한다. '자일리톨·방탄소년단'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좋은 치아, 좋은 웃음'(Good Teeth, Good Smil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미소를 강조했다. 자일리톨은 지난해부터 힘든 시기에도 웃음 지으며 전 세계에 미소를 확산시키자는 내용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일본에 이어 미국, 캐나다,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동일한 내용으로 전개된다. 광고 영상에는 방탄소년단 신곡 '아직 오지 않았다'(Yet To Come)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이 신곡은 유튜브 첫 공개 날 조회수 717만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광고는 총 3편으로 방영된다. 일본 롯데는 자일리톨 500엔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포토 카드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프롭테크(부동산+기술·Proptech)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17일 코트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의 '외국인 기업 투자 유망 분야로 부상한 베트남 프롭테크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프롭테크 분야 투자액은 4000만 달러(약 520억원)로 최근 5년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VR·AR △전자상거래 △모바일 앱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이 부동산 시장과 결합한 신규 형태의 서비스를 의미한다. 최근 투자를 유치한 베트남 프롭테크 스타트업은 홈베이스·레버·시틱스 등 세 곳이 대표적이다. 베트남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2030년까지 베트남 부동산 시장 규모는 1조2320억 달러(약 1620조원)로 베트남 전체 경제의 22%를 차지할 전망이다. 베트남의 프롭테크 스타트업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 때문에 벤처 투자자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기준 베트남에는 160여개 프롭테크 스타트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80%가 외국계 기업이거나 외국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카자흐스탄 시장을 통해 러시아 공백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지난달 쉐보레에 이어 판매 순위 2, 3위에 오르는가 하면 현지 판매 중인 모델 6종이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일제히 선정됐다. 17일 카자흐스탄 자동차산업연합(Kazakhstan Automobile Industry Union)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총 252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9% 상승한 수치로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316대로 3위에 올랐다. 1위는 쉐보레가 차지했다. 같은 달 전년 대비 35% 증가한 410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에 이어 라다가 전년 대비 8% 상승한 1112대로 4위에 올랐고 토요타가 전년 대비 45.6% 두 자릿수 하락한 756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렉서스(333대) △체리(312대) △JAC(306대) △엑시드(133대) △르노(66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기아가 현지 판매하는 모델 6종이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일제히 올랐다. 현대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은 지난달 카자흐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정부가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2년 연장한다. 17일 코트라 영국 런던무역관의 '영국, 철강 세이프가드 2024년 6월까지 2년 연장 조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국제통상부는 이달 1일부터 15개 철강 품목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2년간 연장했다. 일부 개발도상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적용 대상이며 우리나라도 포함된다. 영국이 시행 중인 철강 세이프가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하면서 유럽연합(EU)의 철강 세이프가드를 승계한 것이다. 당시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 26개 품목 가운데 19개 품목에 대해서만 세이프가드 규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2020년 10월 유럽에서 승계한 철강 세이프가드를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환 검토에 착수했고 최종적으로 15개 철강 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영국이 적용하는 철강 세이프가드는 △나라별 △분기별 △품목군별 쿼터를 정해 저율할당관세(TPQ)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국가별로 할당된 쿼터 내에서 영국으로 수입되는 철강 제품에 대해서는 저율관세를 적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경우 25%의 고율 관세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약업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이하 호라이즌)가 개발한 크라이스텍사(Krystexxa·페글로티카제)의 활용도가 보다 높아졌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호라이즌이 제출한 크라이스텍사에 대한 추가 생물의약품 허가신청(supplemental Biologics License Application·sBLA)을 승인했다. 크라이스텍사 주사제를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함께 투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지금까지 크라이스텍사는 기존 의약품을 활용한 치료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조절이 어려운 통풍을 성인 만성 통풍 환자 치료제로 쓰였다. 호라이즌은 이번 FDA의 결정에 따라 통제되지 않는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보다 많은 환자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라이즌은 이번 FDA의 라벨 확장 결정이 무작위, 통제 방식으로 이뤄진 미러(MIRROR) 시험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통제되지 않는 통풍을 지닌 환자들을 메토트렉세이트 투여군과 플라시보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4주간 메토트렉세이트군에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