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맥도날드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한국 식문화를 접목한 파격적인 신메뉴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신메뉴는 한국맥도날드에서 검증된 레시피를 미국 본토 매장에 도입한 것으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주도해온 'K-푸드 세계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맥도날드 USA는 31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테마로 한국적 풍미를 담은 한정판 메뉴를 전격 출시한다. '사자 보이즈 브렉퍼스트 세트'와 'HUNTR/X 세트' 2종으로, 포토카드와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해 팬덤 기반 소비를 겨냥했다.
이번 신메뉴 핵심인 '라면 맥쉐이커 후라이'는 김기원 대표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시킨 '양념 감자' 스타일의 조리 방식을 고스란히 옮겨온 것이다. 시즈닝 가루를 봉투에 넣고 직접 흔들어 섞어 먹는 이 방식은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신선한 미식 경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협업 배경에는 김 대표가 주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자리 잡고 있다. 실제 그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프로젝트 고도화와 함께 해외 지사를 통한 메뉴 수출을 주요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미국 출시는 사실상 메뉴 역수출의 첫 사례로 꼽힌다.
김 대표는 2024년 카타르의 '카말 알 마나(Kamal Al Mana)'를 전략적 파트너로 맞아들였다. 이를 통해 한국맥도날드는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고 대규모 투자 재원을 확보하며 재무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실제로 알 마나 그룹의 합류 이후 한국맥도날드는 부채비율을 크게 낮추는 동시에, 공격적인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김 대표는 카타르 자본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국내 매장 확대와 서비스 품질 제고는 물론, 이번 사례처럼 한국의 독창적인 메뉴를 글로벌 맥도날드 시스템으로 전파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업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가 특정 국가의 조리 방식(McShaker)을 본토인 미국 시장에 도입하는 것은 그만큼 K-푸드의 대중적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30년까지 500개 매장을 목표로 신규 매장 오픈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역시 오프라인 접점 확대, 디지털 경쟁력 강화, 품질 고도화 등을 통해 고객 경험 개선에 집중한다. 현재 전국에 약 401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