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내 대형 프랜차이즈 운영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멀티유닛 프랜차이즈 컨퍼런스(MUFC) 2026'에 2년 연속 참가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030년 북미 1000호점'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파리바게뜨 미주법인은 지난 24~27일(현지시간) 열린 '멀티 유닛 프랜차이징 컨퍼런스 2026'에 참가했다. 단순히 단일 매장을 늘리는 것을 넘어, 체계적인 운영 능력을 갖춘 대형 파트너사를 확보해 공격적으로 거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MUFC는 다점포 운영자와 프랜차이즈 본사,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업계 대표 행사로, 브랜드 확장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꼽힌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 경험과 인력 운영, 성장 자금 조달, 수익성 개선 등 주요 의제 논의에 참여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동시에 부스 운영을 통해 브랜드 모델과 투자 기회를 소개하고, 예비 가맹점주·다점포 운영자와의 네트워킹을 확대했다.
이 같은 행보는 파리바게뜨가 가맹점 중심 성장 전략을 한층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초기 온보딩부터 매장 운영, 고객 경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표준화를 강화하고, 가맹점 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안정적인 확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대런 팁튼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성장하는 브랜드일수록 내부뿐 아니라, 외부 네트워크 간 연결이 중요하다"며 "MUFC는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멀티 유닛 커뮤니티와 협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숙련된 다점포 운영자들에게 브랜드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조직 문화와 높은 가맹점 만족도를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 중심 전략이 향후 성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실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미국에서 77개 신규 매장을 열고 약 300개 추가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북미 지역에서 29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현지 베이커리 카페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히는 모습이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내 매장 수 확대를 넘어 다점포 운영자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수익성 안정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략으로, 브랜드 확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특히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과 지역 밀착형 매장 전략을 병행하는 점은 북미 외식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파리바게뜨는 가맹 파트너 확대와 현지화 전략을 병행해 오는 2030년까지 북미 1000호점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