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인도의 유력 시청각(AV) 솔루션 기업 '사운드엑스퍼츠(Soundxperts)'와 시스템 통합(SI) 파트너십을 갱신했다. 지난해 전사적 차원에서 비주력 IT 서비스 부문을 매각하며 조직 슬림화를 단행한 하만이 현지 베테랑 파트너사와의 결속을 다지며 인도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31일 사운드엑스퍼츠에 따르면 최근 하만 프로페셔널 인도 법인이 주최한 '2026 하만 파트너 전략 미팅(Harman Partner Strategy Meet 2026)'에 참석해 공식 SI 파트너로 재선정됐다. 해당 행사는 인도 내 핵심 파트너사들을 소집해 2025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액셀러레이팅 2026(Accelerating 2026)'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만은 이 자리에서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와 파트너 수익성 제고를 위한 공동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특히 벵갈루루 사무소 내에 신규 기술 지원 센터(Tech Support Centre) 개설 소식을 전하며, 사운드엑스퍼츠를 포함한 현지 파트너사들을 향한 실시간 기술 응대 및 교육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사운드엑스퍼츠는 지난 10년 넘게 하만의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인도 북부 지역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전문 기업이다. 이번 파트너 자격 갱신을 통해 하만의 공식 SI 파트너로서 인도 현지 내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사운드엑스퍼츠는 인도 전역의 경기장, 공항, 쇼핑몰 등 주요 상업 시설에 △JBL 프로페셔널 △AKG △마틴(Martin) △크라운(Crown) 등 하만 산하 하이엔드 브랜드의 통합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하만의 '효율 중심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하만은 지난해 8월, 비주력 사업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DTS) 사업부를 인도 IT 서비스 기업 위프로(Wipro)에 약 5200억원에 매각하며 전장과 오디오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차원의 자체 IT 서비스 조직은 정리하되, 사운드엑스퍼츠처럼 지역 네트워크와 시공 역량이 검증된 전문 SI 파트너를 활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운드엑스퍼츠는 하만과의 두터운 전략적 유대감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하만이 인수한 마시모(Masimo) 오디오 부문과 음악 플랫폼 '룬(Roon)'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현지 시장에 적극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벵갈루루에 새롭게 구축되는 기술 지원 센터를 적극 활용해 인도 전역에 혁신적인 AV 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