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 제약 공장 투입 테스트…스텔릭스와 맞

스텔릭스, 스팟 기반 설비 점검·데이터 수집 자동화 모델 검증
GMP·클린룸 규제 높은 바이오 공장에 로봇 적용 시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생명과학 제조시설에 투입돼 제약 공장 모니터링 자동화 테스트에 활용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적용 영역을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로 확장하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산업 자동화 시장 진출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22일 스텔릭스에 따르면 회사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을 도입해 '스텔라(Stella)'라는 이름으로 제약 공장 시설 모니터링 자동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테스트는 스팟을 활용해 생명과학 제조시설 내 운영 모니터링과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하는 방안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스텔릭스는 공장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설비 점검과 환경 데이터 수집, 운영 기록 자동화를 위해 스팟을 도입했다. 양사 협업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로봇 플랫폼을 제공하고, 스텔릭스가 이를 생명과학 제조 현장에 맞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스팟은 공장 내부를 자율 이동하며 설비 상태 점검과 환경 데이터 수집, 위험 요소 탐지 등을 수행한다. 광학문자인식(OCR)을 활용한 설비 게이지 판독과 청소 기록 등 작업 로그 자동화 기능을 더해 기존 작업자가 반복 수행하던 점검·기록 업무를 줄여준다. 수집된 데이터는 제조실행시스템(MES) 등 디지털 제조 플랫폼과 연동돼 운영 기록으로 활용된다. 

 

스텔릭스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R&D), 생산, 품질 관리 영역에서 공장 디지털 전환과 IT·OT 통합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로봇 기반 설비 점검과 데이터 수집 자동화를 생명과학 제조 환경에 적용하는 방식을 검증하고 있다.

 

스팟은 그동안 석유·가스 플랜트, 전력 설비, 건설 현장, 광산, 데이터센터 등 산업 시설 점검에 주로 활용돼 왔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과 클린룸 환경, 엄격한 기록 관리 등으로 자동화 도입이 제한적이었던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에 해당 로봇을 적용하는 것은 기존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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