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에식스솔루션즈, '관세 정책 개선' 캐나다 연방 정부에 항의 서한

加 전선업계 공동 서한…당국에 전선·케이블 TRQ 확대 요구
저가 수입 전선 유입 확산…현지 제조업체 수익성 압박

[더구루=정예린 기자]  LS그룹 미국 권선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가 캐나다 전선 제조업체들과 함께 당국에 관세 정책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저가 수입 전선 유입 대응을 위한 보호 조치를 요청하면서 현지 권선 사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식스솔루션즈 캐나다 법인은 최근 캐나다 전선 제조업체 연합 ‘와이어 앤 케이블 매뉴팩처러스 오브 캐나다(Wire and Cable Manufacturers of Canada)' 명의로 프랑수아 필림 샴페인 재무장관에게 공동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에는 캐나다 전선 시장에서 확산한 저가 수입 제품 문제를 지적하고 정부 차원의 관세 정책 보완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에식스솔루션즈를 비롯해 △쇼플렉스 △데카 케이블스 △노던 케이블스 △PTI 케이블스 △돔텍 △일렉트로 케이블스 △넥상스 캐나다 등이 이번 서한 작성에 동참했다. 캐나다 전선 제조업체 연합을 중심으로 주요 현지 업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들 기업은 해외 저가 전선 제품이 캐나다산 제품보다 낮은 가격으로 유입되면서 국내 제조업체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낮은 가격의 수입 제품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캐나다 전선 산업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캐나다 정부가 철강 산업에 적용 중인 저율할당관세(TRQ·Tariff Rate Quota) 체계를 구리와 알루미늄 전선·케이블 산업에도 확대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정 수입 물량까지는 낮은 관세를 적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높은 관세를 부과해 해외 저가 제품 유입을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TRQ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CUSMA)을 고려해 미국과 멕시코산 제품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미 역내 교역은 유지하면서 북미 외 지역에서 유입되는 저가 제품을 겨냥하겠다는 의미다.

 

업계는 현재 캐나다 전선 산업이 낮은 생산 마진과 저가 수입 제품 유입이라는 이중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캐나다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와 전력망 현대화, 전기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향후 전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제조 기반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온타리오주 심코에 공장을 두고 변압기용 특수 권선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 신규 생산라인을 추가해 현재 약 3500톤(t) 수준인 북미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85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북미 노후 변압기 교체 수요 증가로 변압기용 특수 권선 수요가 급증하면서 캐나다 공장을 풀가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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