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 2년 연속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선정…"보유 특허 3919개"

렉시스넥시스 '혁신 모멘텀 2026' 발표…특허 질·양 동반 성장 인정
10년 새 특허 43배↑, 연 45%↑…AI·물류 인프라 기술 경쟁력 부각

[더구루=진유진 기자] 쿠팡Inc가 글로벌 특허 분석 기업 렉시스넥시스(LexisNexis)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누적 특허 3919개를 앞세워 특허 포트폴리오의 양적 확대와 질적 고도화를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다. 기술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온 쿠팡의 전략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렉시스넥시스가 발표한 '혁신 모멘텀 2026: 글로벌 100대 기업(Innovation Momentum 2026: The Global Top 100)'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은 '2026 글로벌 혁신기업 톱100(Top 100 Global Innovators)'에 선정됐다.

 

렉시스넥시스는 1600만 건 규모 글로벌 특허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바이오·IT·전자·자동차·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매년 글로벌 혁신기업 100곳을 선정한다. 해당 순위는 특허자산지수(Patent Asset Index)에 근거한 '이노베이션 모멘텀(Innovation Momentum)' 방법론을 적용해 최근 2년간 각 기업의 특허 포트폴리오 개선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쿠팡의 이번 선정은 최근 2년간 특허 경쟁력이 뚜렷하게 향상된 점이 반영된 것으로,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혁신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쿠팡의 누적 특허는 지난 2015년 91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3919개로 급증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약 45%로, 10년 만에 43배 이상 확대됐다. 미국에서 354건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2024~2025년 한국 933건, 2021년 이후 대만 1132건 등 주요 기술 거점에서도 특허를 늘렸다. 지난해 특허 출원에 이름을 올린 임직원 발명자는 736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로버트 포터 쿠팡 최고글로벌업무책임자(Chief Global Affairs Officer)는 "이번 수상은 상거래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미국 수출의 글로벌 확장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개척하려는 쿠팡의 혁신 기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렉시스넥시스는 쿠팡의 특허 포트폴리오가 기술 전반에 걸쳐 폭넓게 분포돼 있을 뿐 아니라, 인용도와 품질 측면에서도 업계 평균을 상회한다고 평가했다.

 

마르코 리히터 렉시스넥시스 지식재산권(IP) 애널리틱스·전략 부문 수석 디렉터는 "최근 2년간 특허 규모 확대와 함께 품질 개선이 뚜렷했다"며 "IP를 핵심 전략 자산으로 삼는 접근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기술 투자는 실제 사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머신러닝 기반 수요 예측과 재고 자동화 시스템으로 수백만개 상품의 분배를 최적화하고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는 서버 부하를 실시간 분석해 트래픽 급증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쿠팡이츠' 역시 음식점의 실시간 작업량을 반영해 권장 조리 시간을 자동 산출하는 AI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리테일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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