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치민시의 강남으로 평가 받는 투티엠 신도시가 대대적인 규획 조정을 통해 정치·행정·문화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투티엠 신도시에서 추진 중인 롯데그룹의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투티엠 신도시 1구역의 일부 규획 조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조정안의 핵심은 투티엠 호수 인근에 정치·행정 중심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호치민시는 약 7.84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정치·행정 타운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 약 6000명의 공무원이 업무를 할 예정이다.
호치민시의 이번 규획 조정으로 투티엠 신도시 인근에 중앙 행정타운과 국제금융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경제, 행정 등의 서비스가 하나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호치민시는 "정부 기관이 들어서는 행정 중심지에 롯데와 같은 대형 민간 자본이 결합하면서 투티엠이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금융·상업지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외국 자본 유입과 국제 전문가들의 거주 수요가 더욱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바선(Ba Son) 교량 인근에 계획됐던 '심포니·오페라 하우스'가 행정 중심지 옆으로 이전돼 2000석 규모의 복합 공연·컨벤션 센터로 격상된다. 금융센터 부지는 층고 제한을 완화해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으로 형성하고, 토지 가치를 극대화해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규획 조정으로 롯데그룹의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도 주목 받고 있다. 에코 스마트시티는 총 사업비만 약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5성급 호텔, 프라임급 오피스, 서비스 레지던스,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추가 토지 사용료 문제 등으로 사업 철수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호치민시의 요청으로 사업 재개를 결정했다. 호치민시는 오는 2030년 이전까지 투티엠 신도시 사업을 마무리 하기 위해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본보 2026년 1월 6일 참고 롯데 투티엠 사업 탄력받나…베트남 “2030년 이전 완료 목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