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인도 굴착기 '핵심 세그먼트' 1위…현지화 전략 성과 가시화

올 1월 8~50톤 굴착기 판매 1위…인도 핵심 수요 시장서 성과 확인
푸네 공장·제품·서비스 현지화 누적 효과…2위권 점유율 기반 체급 상승

[더구루=정예린 기자]HD건설기계가 인도 중대형 굴착기 시장에서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단가와 물량이 동시에 집중되는 주력 품목에서 성과를 확인하면서, 인도 시장을 겨냥해 추진해온 제품·생산·서비스 현지화 전략의 효과가 판매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18일 HD건설기계 인도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올 1월 인도 시장에서 8~50톤(t) 굴착기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인도는 글로벌 건설기계 업체들이 중국 다음으로 공략하는 최대 성장 시장으로, 인프라·광산·대형 토목 현장을 중심으로 중대형 굴착기 수요가 형성돼 있다.

 

HD건설기계는 인도 시장에서 일본 히타치와 인도 타타모터스의 합작사인 타타히타치에 이어 점유율 2위권을 유지해왔다. 판매 대수는 2022년 4748대에서 2024년 7000대를 넘어섰고, 2025년 상반기에만 3770대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제품·생산·서비스 전반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현지화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인도 시장에 '스마트 X 플러스(SMART X Plus)' 굴착기 시리즈와 BS-V 휠로더를 출시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장비 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전시·마케팅 활동도 병행했다. 인도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인 ‘EXCON’에 참가해 주력 장비와 스마트 솔루션을 공개하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고,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인도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추진해왔다.

 

생산 측면에서는 푸네(Pune) 공장을 중심으로 단계적 증설과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푸네 공장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품질 관리와 설비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현지 부품 조달률을 7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ARC(Authorized Rebuild Centre)를 통해 노후 장비에 대한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E-세일즈와 장비 운용 교육 프로그램 ‘탁실라(Takshila)’ 등을 운영하며 현지 고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HD건설기계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통해 지난달 1일 공식 출범했다. HD건설기계는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 등 기존 브랜드를 통합하지 않고 각각 육성한다는 방침을 제시했으며,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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